오늘은 열 한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른바 경험론에 속하는 로크와 버클리, 흄의 철학과 반계몽주의자로 분류할 수 있는 루소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경험론자들은 앎의 근원이 경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크는 정신이란 tabula rasa, 빈 서판이며 일생 동안의 경험들이 그 위에 쓰인다고 합니다. 합리론자들은 인간은 상당히 많은 선천적인 관념들을 갖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경험론과 합리론은 근대 철학의 두 대립적 사상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경험론이든 합리론이든 앎의 주체를 인간, 인간의 이성에 둔 계몽주의 철학입니다. 합리론과 경험론의 싸움은 일종의 '가족의 싸움' 입니다. 그들의 진정한 공격의 대상은 비합리성이었습니다.

 

 

다음주는 칸트입니다. 길고 지루한 철학사에 지쳐 그만두고 싶어도 칸트와 헤겔을 하지 않고는 그만둘 수 없습니다. 칸트야말로 플라톤과 더불어 철학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철학>

p 362 ~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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