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부터 나일까? 언제부터 나일까? - 생명과학과 자아 탐색 발견의 첫걸음 4
이고은 지음 / 창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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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뇌리에서 내리는 명령에 따라서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다라고 생각해요. 내가 생각하는 대로 몸이 움직이는 것은 대뇌입니다. 대뇌는 주변 감각 정보를 종합하고 판단해서 팔과 다리들의 근육을 움직이도록 명령합니다.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결핍'으로 청소년 폭력과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비유할 수 있다. 뇌의 정신 활동과 각종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끼쳐서 뇌 기능을 조율하기 때문이다.


우리몸을 조정하는  본능을 통해서 영향을 미친다.과식은 생존을 위한 본능인데 굶주림에 시달렸던 인류는 과식으로 열량을 축적한다. 현대인들에게도 이 유전자가 남아있다.


장내 미생물은 몸의 면역력을 좌우하여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많은 세균들이 우리몸에 살고 있는데, 우리몸을 이루는 세포의 개수보다 미생물의 수가 많다면 누가 우리 몸의 주인일까?


우리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대뇌, 미생물, 세로토닌, 세균이 있지만, 유전자, 본능등 그래도 내 몸의 주인은 나이다. '나'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나이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 결정짓는 자아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터 나일까? 엄마 배속부터, 태어날때 부터,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고 해결되지 않은 문제이다. '한 인간은 언제부터 인간인가' 정자와 난자부터 시작해야 할까? 태어나는 순간부터 일까?  


자아는 몸 어디에 자리 잡을까요? 뇌를 이식하면 몸의 주인이 나일까요? 한번도 증명한 적이 없다. 신체이식을 진행하려던 수술을 결국 무산되었고, 반려 동물복제는 많이 되고 있지만,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기억을 이식하거나 신체를 이식하더라도 나일까요? 시간이 지나면 우리몸의 세포는 수명이 지나 죽고, 새로운 세포가 생성된다. 우리 몸의 65%는 산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탄소는 생명체의 증거입니다. 


적어도 생물학적으로 100펴센트의 순수함은 없으며, 우리는 혼합된 존재이다. 인간세상에서 돌연변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생물이 진화하도록 이끄는 주인공은 생물 자체가 아니라 '유전자'라는 뜻이다. 유전자는 인간의 행복이 아니라 오직 자기 복제에 있으므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라 표현했다.


우리의 다양한 유전자만큼 지능도 신체적 구조도 다르니 남과 다르다고 해서 모든것을 잘하려는 마음보다 관련된 분야를 발전시키고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할 때 한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다. 


우리의 몸이 세포로 부터 시작해서 하나의 인간에 이르기 까지 몸이 구성하는 존재들속에서 자아를 가진 '나'라는 존재가 몸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내 몸에 대해서 소홀했는데, 더욱 아끼고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 소중한 시간이었다


위 서평은 창비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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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미술관 -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로 만나는 문화 절정기 조선의 특별한 순간들
탁현규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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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규 작가님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조선의 미술을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총 2관으로 나뉘는데, 1관은 궁궐 밖의 사사로운 날들로 제1전시실의 풍유로 통하던 조선 양반들에서 조영석은 [현이도]란 그림에서 선비 다섯이 놀이를 하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조선 양반 풍속과 평민 풍속화의 출발과도 같은 그림이라고 한다. 


김홍도의 [포의풍류]는 선비가 되고 싶은 중인이 소박하게 살면서 벼슬없이 풍류를 즐기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어쩌면 김홍도의 이상향이 그려진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귀인응렵]은 조선 선비들에게 최상의 놀이인 매사냥을 그린 것이다. 중인 신분인 김홍도가 고을 사또로 누렸던 호사를 그린 것이다. 특징은 사물들을 다 그려넣지 않고, 공간을 비워 놓았다.


정선의 [사문탈사]는 절 문에서 도롱이를 벗는 장면이다. 정선은 같은 소재를 여러번 그렸는데, 66세에 그린 사문탈사와 80세에 그린 사문탈사가 있는데, 60세에 그린 그림을 뒤집어서 그렸다.


 80세에는 색을 버리고 수묵으로만 그렸다. 60세에 그린 그림엔 중국 물소가 있는데, 80세의 그림에선 황소로 바꾸어 조선 고유색 화풍을 완성하였다.


김홍도의 [마상청앵]은  버드나무 가지 사이에 꾀꼬리 한 쌍의 소리에 마음을 빼앗겨 길을 가다가 멈춰선 장면에서  선비의 여유로운 마음이  그림속에서 느껴진다.


김득신의 [밀희투전]은 몰래 투전을 즐기는 조선시대의 모습을 그렸다. 인물들의 특징들이 노름에 빠져 있는 특유의 몸짓과 표정들이 보여서 흥미로웠다. 


신윤복의 [임하투호]는 수풀 아래에서 기생과 투호 놀이를 하는 선비들을 그렸다. 양반보다는 기녀들에게 따뜻한 눈길을 주었고, 다른 화첩의 놀이에도 기녀를 승자로 만들어 기녀들의 삶을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을까하며 작가는 짐작한다.


 [납량만홍]은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함을 느끼며 한 무리의 선비와 기생이 흥에 취하는 장면의 그림이다. 해금 주자는 불만이 가득한 표정인데, 햔량들의 태도가 못마땅함을 잘 그려 내었다.


[기방무사]는 열린문과 안방의 인물과 기생간의 묘한 긴장감이 흐름과 상류층 인물들이 벌이는 퇴폐성을 고발하고자 그린 것이다.


[홍루대주]는 문화 절정기때의 기생 문화를 보여 주는데, 형제들에게 기생과의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를 소개하고자 하는 장면이다. 신윤복의 그림 중에서 기방이 무대인 그림이 5점이다.


제2전시실에선 가부장제 아래의 조선 여인들의 모습입니다. 

 [자모육아]는 신윤복의 아버지인 신한평의 가족을 신한평이 그린 것이다. 가족 개체간의 심리 상태를 고스란히 기록했다. 신윤복의 풍속화는 신한평에게서 온것임을 느낄수 있다.


신윤복의 [표모봉욕]은 비구승이 빨래하는 과부를 욕망에 넘쳐 행동하려다 노파에게 저지 당하는 장면이다. 개가가 불가했던 조선의 과부들의 삶과 불교 수행자들의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닐까


[이부탐춘]은 벚꽃피는 춘정에 불을 지핀 개들의 짝짓기 장면을 과부와 몸종이 눈빛을 주고받는 장면이다. 사대부 여인들의 절제할수 밖에 없는 시대상과 '열녀 이데올로기'에 반기를 들었다고 표현한다. 


[문종심사]는 사대부 여인이 절에 제를 드리러 가는 모습이다. 유교문화와 불교문화가 만나는 묘한 장면이다.


제3전시실  하루하루에 충실한 서민들.

정선의 [어초문답]은 중국을 조선화 시킨 그림으로 조선후기 문화 절정기 미술이 갖는 고유색이다. 조선 선비들의 바람을 담은 소박한 삶을 꿈꾸는 그림이다


김희겸의 [야주취월]은 어부가 달을 보며 무아지경의 모습을 그렸다. 신선그림이  조선 풍속화로 소화된 상황을 이야기 한다.  김홍도의  [기우부신]은 소를 대하는 한국인의 선량함과 소가 하나의 가족이라는 걸 느끼는 친숙한 모습이다. 백성들이 살기 좋았던 태평성대를 볼 수 있다


신윤복의 [노중상봉]은 길위에서 마주한 평민부부의 심리묘사를 드러낸 그림이다. [니승영기]는 불교의 위상이 낮은 모습과 조선시대 여성들의 일상생활 속속을 기록한 그림이다. [노상탁발]은 선비는 신윤복의 분신으로 탁발공연을 해야하는 스님들의 삶이 측은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2관 궁궐에서 열린 성대한 잔치

 조선은 기록사회였고, 군주제 국가, 경로사회, 문화 절정기였다. 

[기해기사첩]은 숙종 임금이 59세에 기로소에 들어가는 풍경이다.  기로소는 70세 이상 정2품이상 문신들이 들어갔기에 가장 영예로운 국가 경사였다. 행사는 5개로 나눈다. 


[어첩봉안도]는 기로신들이 어첩을 가지고 행차하는 모습이다. 악공들과 의장군들과 말을 탄 기로신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경꾼들 중에는 소의 모습이 보이는데 황소로 바뀌어 있다. 


[숭정전진하전도]는 둘째날 행사로 경덕궁 숭정전 마당에 모여 임금에게 축하 인사를 드리는 장면이다. 축하 인사자리에 임금은 참석하지 않았기에 숭정전 세 칸 문이 모두 닫혀있다. 


[경현당석연도]는 임금이 경현당에서 기로신들을 위한 잔치를 베푸는 모습이다. 조선 궁중 행사 그림에는 임금을 그리지 않기 때문에 상징하는 물건이 일월오봉병과 용무늬 항아리다.


[봉배귀사도]는 기로신들이 술잔을 받들어 기로소로 돌아오는 장면이다. 오행이 순환한다는 성리학 우주관이 왕실 의례에서 자연스럽게 적용되고 있다.


[기사사연도]는 기로신들이 기로소에서 한번 더 잔치를 여는 모습이다. 기사화첩속 다섯장의 그림 가운데 인물 표현이 가장 세밀하다. 잔치 등장인물에 여인이 없어 조선사회는 남녀유별 사회라는 걸 볼 수 있다. 화첩에 실린 기로신들의 반신 초상 중에서 가장 으뜸은 영의정 김창집이다. 부자가 영의정에 오른 안동 김씨 가문의 명성을 느낄수 있다. 


제2전시실  [기사경회첩]은 영조 임금이 기로소에 들어가는  풍경이다.

[영수각친림도]는 영수각 감실에 어첩을 봉안하는 장면이다. 영조는 51세에 기로소에 들어갔다.


[숭정전진하전도]는 숭정전에서 기로신들로 부터 축하 문서를 받는 풍경이다.  숙종때의 기해기사첩과 틀린 점이 있다면 박석크기가 작아졌다. 눈에 보이는 대로 융통성있게  그렸기 때문이다. 


[경현당선온도]는 경현당에서 기로신들에게 술을 내리는 풍경이다. 영조대에 잔치가 간략화 되었다. 93세의 박필성은 네명의 임금을 모신 태평성대의 위상이 으뜸이었다. 


[사악선귀사도]는 기로신들이 음악과 찬을 가지고 기로소에 돌아오는 풍경이다. 관복의 흉배를 생략하고, 평교자 하나에 호피를 빠뜨리고 흰천을 그려넣은 것이 간략함이 사용되었다. 


[본소사연도]는 임금이 기로소에 잔치를 내려주는 풍경이다. 숙종때는 없었던 기녀들을 그린것이다, 숙종때에는 조정에서 사치와 향락을 경계하였기 때문이고, 영조대에는 그 경계가 느슨해진것이다.


 문화가 무르 익었기에 가능한 현상이라고 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숙종때의 용무늬 항아리는 낮잔치를 의미하고, 영조대의 민항아리는 밤잔치를 의미한다는 점도 틀린 점이다.


제3전시실 궁궐 밖의 잔치- [북원기로회도]는 정선이 그린 장동에 사는 70세 이상 노인들이 이광석 집에서 베푼 잔치이다. 문과급제 60년을 맞이하여 임금이 내려준 술과 음식으로 잔치를 열고, 한달뒤 연회를 한번 더 연 것이 이 그림이다.


한 집안에서 그림, 발문, 제작을 맡은 그림으로, 진경 산수화의 법칙을 사용하고, 정선이 남긴 가장 빠른 풍속화로 진경 산수화의 출발이다. 


김홍도의 [기로세련계도]는  200년만의 잔치에 70넘은 노인들이 개성 송악산 아래에서 경로잔치를 벌이는 풍경이다. 김홍도의 마지막 개성여행으로 병들기전 마지막 그림이었다.


 이 그림에도 여인은 4명으로 남녀유별 사회와 예의를 중시하는 의복생활이 보인다. 인물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으니, 김홍도 풍속화의  총결산으로 가장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풍속화이다. 


최첨단을 향해가고 있는 시대에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고미술은 솔직히 따분하거나 재미없게 느껴진다. 그것은 그림이 담고 있는 스토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화가가 의도한 내용과 그림속에 들어가면 의외로 재미있다. [조선 미술관]을 읽으면서 지루하기만 했던 조선 미술의 역사적인 배경에  깊이있게  공부할 수 있어서 새롭게 눈을 떴다


기록 문화가 역사적인 중요한 사료가 된다는 것을 알았고, 특히 기사첩을 통해서 두 시대의 문화차이를 볼 수 있었다. 영조시대에  조선이 가장 태평성대한 시대였고, 융통성있는 사회상이 드러났고, 남녀유별의 사회속에서 여성들의 불평등함을 그림 곳곳에서 느껴진다.앞으로  우리의 기록문화를 더욱 더 관심있게 지켜볼것 같다. 


위 서평은 블랙피쉬로 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 하였습니다


@blackfish_book


#조선미술관 #탁현규 #책추천 #고미술 #조선풍속화 #김홍도 #books #book #booklover #bookstagram #book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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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나이지리아 나의 첫 다문화 수업 9
류지선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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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는 대서양을 접하고 있으며 주변 국가들과 맞닿고 있는 지형이다. 해양자원도 풍부하고 열대성 몬순기후에 속해, 삼모작까지 가능한 풍부한 곡창지대이다. 아프리카 최대의 산유국이지만 절대 빈곤층이 가장 높은 나라로 세계에서 많은 국제 신용 사기가 발생하는 나라이다.

인도에 이어서 인구가 많은 나라인데, 큰 자연피해가 없이 비옥한 땅에, 한 남성이 네명의 여성을 아내로 둘수 있어서 인구 성장률이 높다.풍부한 인적자원이 있음에도 일자리가 부족해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검은 피부를 하얗게 하고 싶은 욕망이 커서 미백 화장품과 외모에 소비를 많이 한다. 특히 브랜드에 집착해서 보여주기 위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편이다.

인권 운동가 월레 소앙카는 나이지리아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현실적이면서도 비평하는 작가로 평가 받으며 1986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천연자원인 석유가 생산이 되지만 2차 가공산업이 발달이 안되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에는 부족하다. 원유 생산과정에서 국영기업의 부정부패로 악명이 높아 주변환경은 오염되고 서민들은 생계수단을 잃었다



역사로 기록된 배냉 왕국은 유럽인들에 의해서 분열되어서 문화재도 유럽국가로 흩어지고 흔적도 없다. 17~18세기 아프리카의 저항이 시작되자 영국은 노예 무역 금지령을 내렸다. 영국의 식민지 아래 1960년 독립을 하지만, 민족집단 간의 갈등으로 내전과 비아프라 전쟁이 일어난다.

대부주의는 권력과 자본이 없는 젊은 정치인들에서 스폰서 역할을 하는데, 정치적 노예, 대리모라 부리며 대부의 이해관계는 정당을 초월한다. 오모옐레 소워레는 인권 활동가로서
"지구상의 어떤 권력도 자유를 향한 우리의 열망을 막을수 없습니다. 우리의 과거를 파괴했던 사람들은 우리를 미래로 인도할수 없습니다"
대부주의 관습에 대항하여 공정한 민주주의 세계에 도전하고 있다.


고질적인 문제는 공권력의 남용으로 특별강도단속반이 설립이 되어 폭행,살인까지 저지르자 2020년 해체하겠다고 선언한다.

나이지리아의 문화에서 10세기 배냉왕국과 기원전 500년무렵의 녹문화의 특징은 4세기부터 철 기술을 사용하여 이페지역의 금속세공에 영향을 미쳤다. 할리우드가 있다면 연간개봉횟수가 세계2위인 날리우드가 있다. 신날리우드는 세계적인 트랜드로 여러 기관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스탠리 오히쿠아레 감독은 영화는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도구라고 말한다.

"영화속에서 우리 자신을 표현하고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모국어를 쓰는 것은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고유의 어떤 것도 희생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일상과 종교가 분리되어 있지 않아서 일상에서 늘 함께하고 전통미신인 주주도 우리의 민간미신과 닮아있다. 사랑하는 춤은 아프로비트이다. 삶의 즐기는 방식이 느껴지는 춤이다. 소셜미디어의 소비문화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인플루언서의 활동이 생겨난다.

7개국과 국경을 마주한 지리적으로 무역의 요충지인 나이지리아의 시장은 트레이드페어와 컴퓨터 빌리지, 발로군 시장,테라컬쳐, 바다그리가 있다. 저자는 나이지리아에 상주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담담한 애정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문화에 깊숙이 들어갔다는 것을 느낀다. 다국적 다문화의 환경에서 살아가려면 어떻게 화합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글에 깊은 공감을 느꼈다.


해외에서 선진교육과 시스템을 경험한 디아스포라에게 나이지리아의 미래와 희망이 보인다. 인력을 양성하는 현실적인 교육정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경제력이 있는 젊은층의 미래는 보이지 않젊은층의 미래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민주화를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인권 운동가들의 노력으로 안정이 되었지만, 불안한 정세가 평정이 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날리우드의 영화산업을 통해서 나이지리아의 현모습을 직시하고,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영국의 노예산업의 아픈 역사를 딛고 해방이 되었지만 아직도 불안한 정세와 다민족간의 종교와의 분쟁이 일어난다.


그럼에도 나이지리아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젊은층들이 주역이 되어서 흥이 많은 나이지리아의 경제에 아프로비트같은 흥이 다시
다시 부활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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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마스터 1 - 드래곤 스톤의 선택 드래곤 마스터 1
트레이시 웨스트 지음, 그래엄 하웰스 그림, 윤영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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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는 농부의 아들로 양파 농사를 짓다가 롤랜드왕의 병사에 의해서 롤랜드왕이 있는 궁으로 갑니다. 궁에는 그리피스라는 마법사는 드래곤 마스터를 훈련시키고 교육시키는 일을 담당을 했습니다

이미 드래곤 마스터가 될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보는 드래곤 슈와 애나와 드래곤 캐프리, 로리와 드래곤 벌컨, 그리고 드레이크와 드래곤 웜이었습니다. 드레이크의 드래곤은 날개도 작고 지렁이처럼 길어서 웜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드레이크는 어느날 꿈에 터널이 무너지며 드래곤들이 비명을 지르는 꿈을 꿉니다. 몇일뒤 야외에서 햇살을 받으면서 드래곤들의 훈련이 있었는데, 다른 드래곤들은 하늘을 훨훨 날아 다니는데, 웜은 날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드레이크는 이런 웜에게 괜찮다고 위로를 해줍니다.

몇일뒤 밤에 로리와 애나가 잠자는 보를 깨워서 같이 드래곤드을 데리고 나가자고 합니다. 드레이크는 웜을 깨워서 함게 밖을 나갑니다


P76 "가자 웜"
하지만 웜은 꼼짝하지 않고 그저 드레이크를 쳐다만 보았다
"나한테 무슨 할 말이 있나?"


웜은 드레이크에게 터널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텔레파시를 보냅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터널을 들어가려는데 하늘에 붉은공이 떠 있습니다.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드는것 같았는지 벌컨이 소리지르며 흥분하면서 꼬리로 파닥거려서 터널이 무너지면서 아이들과 드래곤이 터널에 갇히게 됩니다


모두들 진정하고 터널을 빠져 나갈 궁리를 하는데 웜의 초록색 눈이 빛나면서 온 몸이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드레이크의 가슴에 있는 드래곤 스톤도 빛이 나면서 따듯해집니다. 그순간 터널이 흔들리면서 산산조각이 납니다

숨겨져 있던 웜의 놀라운 재능이 발휘가 된 것입니다. 터널을 나오자 병사들에게 둘러 쌓이고 마법사 그리피스가 나타나서 왕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전달하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웜의 놀라운 능력을 그리피스에게 말합니다. 그런데 터널앞에서 보았던 붉은공 얘기를 하자 그리피스는 심각한 일이 닥치고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앞으로 드래곤 마스터들과 드래곤들에게 어떠한 위험한 일이 닥칠지 벌써부터 2편이 기다려집니다.


드래곤으로서의 놀라운 능력을 발휘를 못해서 인정을 제대로 못받았던 웜이 드레이크를 만나면서 교감을 통해서 그 능력이 제대로 발휘가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영화 아바타에서 나비족과 익룡들이 교감하는 장면이 생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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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컬러 잡학사전 - 익숙한 색에 숨은 과학 이야기
이리쿠라 다카시 지음, 안선주 옮김 / 유엑스리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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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색에 숨은 과학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피곤하면 색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게 사실일까? 눈을 장시간 사용하는 작업으로 인해서 색이 잘 보이지 않는게 아니라 눈 자체의 피로라기보다는 대뇌의 피로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피곤할수록 잘 안보이나 봅니다

반딧불이는 왜 빛을 낼까? 반딧불이는 독을 가진 종이 많고 냄새가 나고 맛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사실을 알려 습격을 당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지키는 행위라고 합니다.


P153 열대 지방에는 왜 크고 빨간 꽃이 많을까요? 식물이 꽃을 피우는 이유는 꿀을 찾아 날아온 곤충과 새들이 꽃가루를 옮겨 수분을 돕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온대 지방의 자연 속에 피는 꽃 중에는 빨강이 적습니다.

그런데 생화 시장에 가 보면 빨간 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감정을 고양시키는 효과가 있는 빨간 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러다 보니 빨간 꽃이 많이 키워지고 팔리는 것입니다


p133 수박 줄무늬는 왜 검은색일까? 수박 줄무늬는 검게 보이지만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짙은 초록 빛을 띱니다. 초록 바탕과 대비되어 실제보다 더욱 검게 보이는 것뿐입니다.


오로라의 오묘한 색은 어떻게 생길까? 오로라가 어떻게 생기는지 늘 궁금했었는데요. 지구를 향해 불어닥치는 태양풍에 상태에 따라서 발생한다고 한다. 태양풍이 강해지면 자기장에 가로막혀 닿지 않는 태양풍의 일부가 지구의 뒤쪽을 돌아 북극과 남극의 고층대기에 도달합니다.


이 플라스마가 대기의 산소 원자에 고속으로 충돌하면 산소 원자가 초록빛을 내는데, 이것이 오로라이다. 일상에서 우리가 보는 모든 색들에 관해서 호기심이 많았는데, [알아두면 쓸모 있는 컬러 잡학사전]을 읽으면서 이제는 색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피는 빨간데, 왜 혈관은 푸르게 보이는지, 왜 월식때는 달이 붉어지는지 이제는 더 관심있게 지켜볼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색에 관해서 굉장히 민감한 편이라 좋아하는 색의 선호도가 분명해서 이 책을 통해서 컬러 잡학지식이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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