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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나이지리아 ㅣ 나의 첫 다문화 수업 9
류지선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3월
평점 :
나이지리아는 대서양을 접하고 있으며 주변 국가들과 맞닿고 있는 지형이다. 해양자원도 풍부하고 열대성 몬순기후에 속해, 삼모작까지 가능한 풍부한 곡창지대이다. 아프리카 최대의 산유국이지만 절대 빈곤층이 가장 높은 나라로 세계에서 많은 국제 신용 사기가 발생하는 나라이다.
인도에 이어서 인구가 많은 나라인데, 큰 자연피해가 없이 비옥한 땅에, 한 남성이 네명의 여성을 아내로 둘수 있어서 인구 성장률이 높다.풍부한 인적자원이 있음에도 일자리가 부족해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검은 피부를 하얗게 하고 싶은 욕망이 커서 미백 화장품과 외모에 소비를 많이 한다. 특히 브랜드에 집착해서 보여주기 위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편이다.
인권 운동가 월레 소앙카는 나이지리아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현실적이면서도 비평하는 작가로 평가 받으며 1986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천연자원인 석유가 생산이 되지만 2차 가공산업이 발달이 안되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에는 부족하다. 원유 생산과정에서 국영기업의 부정부패로 악명이 높아 주변환경은 오염되고 서민들은 생계수단을 잃었다
역사로 기록된 배냉 왕국은 유럽인들에 의해서 분열되어서 문화재도 유럽국가로 흩어지고 흔적도 없다. 17~18세기 아프리카의 저항이 시작되자 영국은 노예 무역 금지령을 내렸다. 영국의 식민지 아래 1960년 독립을 하지만, 민족집단 간의 갈등으로 내전과 비아프라 전쟁이 일어난다.
대부주의는 권력과 자본이 없는 젊은 정치인들에서 스폰서 역할을 하는데, 정치적 노예, 대리모라 부리며 대부의 이해관계는 정당을 초월한다. 오모옐레 소워레는 인권 활동가로서
"지구상의 어떤 권력도 자유를 향한 우리의 열망을 막을수 없습니다. 우리의 과거를 파괴했던 사람들은 우리를 미래로 인도할수 없습니다"
대부주의 관습에 대항하여 공정한 민주주의 세계에 도전하고 있다.
고질적인 문제는 공권력의 남용으로 특별강도단속반이 설립이 되어 폭행,살인까지 저지르자 2020년 해체하겠다고 선언한다.
나이지리아의 문화에서 10세기 배냉왕국과 기원전 500년무렵의 녹문화의 특징은 4세기부터 철 기술을 사용하여 이페지역의 금속세공에 영향을 미쳤다. 할리우드가 있다면 연간개봉횟수가 세계2위인 날리우드가 있다. 신날리우드는 세계적인 트랜드로 여러 기관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스탠리 오히쿠아레 감독은 영화는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도구라고 말한다.
"영화속에서 우리 자신을 표현하고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모국어를 쓰는 것은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고유의 어떤 것도 희생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일상과 종교가 분리되어 있지 않아서 일상에서 늘 함께하고 전통미신인 주주도 우리의 민간미신과 닮아있다. 사랑하는 춤은 아프로비트이다. 삶의 즐기는 방식이 느껴지는 춤이다. 소셜미디어의 소비문화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인플루언서의 활동이 생겨난다.
7개국과 국경을 마주한 지리적으로 무역의 요충지인 나이지리아의 시장은 트레이드페어와 컴퓨터 빌리지, 발로군 시장,테라컬쳐, 바다그리가 있다. 저자는 나이지리아에 상주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담담한 애정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문화에 깊숙이 들어갔다는 것을 느낀다. 다국적 다문화의 환경에서 살아가려면 어떻게 화합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글에 깊은 공감을 느꼈다.
해외에서 선진교육과 시스템을 경험한 디아스포라에게 나이지리아의 미래와 희망이 보인다. 인력을 양성하는 현실적인 교육정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경제력이 있는 젊은층의 미래는 보이지 않젊은층의 미래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민주화를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인권 운동가들의 노력으로 안정이 되었지만, 불안한 정세가 평정이 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날리우드의 영화산업을 통해서 나이지리아의 현모습을 직시하고,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영국의 노예산업의 아픈 역사를 딛고 해방이 되었지만 아직도 불안한 정세와 다민족간의 종교와의 분쟁이 일어난다.
그럼에도 나이지리아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젊은층들이 주역이 되어서 흥이 많은 나이지리아의 경제에 아프로비트같은 흥이 다시
다시 부활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