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 -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김한수 지음 / 샘터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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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곧 공부고 공부가 곧 일이라는 성파 스님은 스스로를 통도사 종손이라고 자칭하면서, 평생을 통도사의 잃어버린  전통문화를 살리기 위해서 무진 애를 써고 계신다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항상 기초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공부를 했다고 하니 일하며 공부하며를 손수 실천하고 계십니다


전통문화를 살리기 위해선 국내를 넘어, 일본, 중국, 베트남, 프랑스까지 가셔서 배워오시는 열정과 실천력은 제가 닮고 싶은 부분입니다. 사명감이 없이는 절대로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P82

일을 할 때, 될까 안 될까 생각하면 못해요. 닥쳐서 해야하면 그냥 꾸준히 하면 돼요. 나는 무슨 일을 할때 테두리부터 짜놓고 안을 채우지요. 준비된 실력은 없는데 테두리를 짰으니 그다음엔 채워야 하는 거지요. 그러니 죽을힘을 써야 하는 거라. 남이 나를 채찍질하는 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채찍찔해야 하는 거라


도자기를 배우다가 성보박물관까지 짓게되고, 도자 삼천불을 만들고, 이어서 16만 도자대장경을 봉안합니다. 불심을 뛰어 넘어 우리의 전통을 고수하고 알리려고 하시는 깊은 뜻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야생화 정원, 차밭, 매화심기, 쪽물을 들이는 감지를 만들고. 전통염색과 닥을 직접 재배하여 닥종이를 만느는 과정은 모두 손수 장인들을 찾아가서 배운 정성과 노력의 결과이다


그림을 배우기 위해서 프랑스에 초청이 되었으나 현대미술보다는 동양미술에 접근하고자 중국의 산수화를 배우기 위해서, 산수화의 대가인 왕문방 선생을 찾아서 공부하여 북경의 중국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여셨습니다


P228

길은 사람을 멀리하지 아니하고 예술은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이에 나는 수행에 전념하면서 그림을 배우기로 뜻을 세웠다. 또 이르기를 마음이 없으면 보지 못하고 듣고도 듣지 못하며 음식을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고 하였다. 나는 오로지 마음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그리려고 노력하였다


성파스님은 늦은 나이라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하신다. 옻칠과 결합한 민화를 그리는 성파스님의 작업장에는 옻칠로 그린 금강산 병풍이 있다. 수중 전시된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의 제작 과정에는 스님이 30년 이상 천찬해 온 옻칠 기법의 정수가 담겨 있다고 한다.


옻을 연구하기 위해서 일본, 중국, 베트남까지 찾아간 열정은 옻으로 다양한 미술 재료를 접목을 하여서 작품활동을 하신다. 버려지는 항아리가 아까워서 모으다가 된장까지 만들고 판매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버려지는 책들이 아까워서 책을 모으고 계시는데, 40만권쯤 모았다고 하신다. 


성파스님은 시주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승려답게 살면서 대중들을 위로하고 이끌어야 한다고 하신다. 통도사에 경학원을 구상하고 계시는데, 한문으로 된 불교 경전을 공부하는 학승을 양성하는 곳이다


p347

바다에 들어가서 물을 찾고 있다는 말이 있어요. 여름 지나 가을 추수땐데 이제 와서 논을 밭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나. 지금 시대는 예수님이 나와도 부처님이나 공자님이 다시 오셔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행복은 누가 해주길 바라지 말고 스스로 얻는 것인거라


성파스님은 통도사의 전통문화를 살리고 버려지는 물건들을 다시 활용하여 쓰임있게 만들고, 스스로 무소유가 아닌 유소유자로 칭하면서 끝없이 공부하며 일을 하시는 분입니다. 마음 먹으면 당장 해야하고, 일을 할 때 큰 테두리를 짠다는 말을 명심해서 새겨 들어야겠습니다. 성파스님처럼 일하면서 공부하면서 늙어가고 싶습니다. 


통도사에 가게되면 성파스님에게 시각문화와 옻칠에 대한 걸 여쭤보고 배워보고 싶습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살리는데 한 획을 그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위 서평은 샘터로 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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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러 가실까요? - ‘구인’하는 집과 ‘구집’하는 사람을 이어주는, 공인중개사 일하는 사람 13
양정아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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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부동산 전세계약만기를 앞두고 임대인이 5%가 아닌 200%의 전세금을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임대차보호법'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몰라서 막연했는데, 하나씩 공부를 하고, 사례를 읽어가면서 부동산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러한 시점에서 [집보러 가실까요]는 제게는  해법과도 같은 책이었습니다. 이전에는 '계약갱신 요구권'을 몰랐기에 임대인이 전세금을 올려 달라고 하면 그냥 주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무료법률 사무소 변호사와 상담을 하고 나서 그런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전세만기 2개월전에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전세 재계약 의사를 물어보거나,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재계약 의사를 밝혀야 하는데, 임대인은 전세만기 한달전에 전화를 걸어와서 의사를 물었습니다. 



그래서 한달전에 임대인이 전화를 했기에 묵시적 계약 연장이 되었다는 변호사의 얘기를 듣고는 "살았다" 싶었습니다. 같은 건물내에 이런 사례로 이미 세 가구는 이사를 간 상태였습니다. 다행이도 집주인과는 아무런 분쟁이 없었고 묵시적 계약 연장이 되어서 2년간 더 살수 있게 되었습니다.


P93

어찌됐든 수익률이 높으면 '리스크'도 커진다는 사실은 변함없는 진리이다. 리스크 중에는 미리 알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도리없이 맞딱뜨려야 하는 것도 있다

이런 불가항력적인 리스크는 운에 맡겨야 한다. 그래서 종잡을  수 없는 거대한 실패에 부딪쳐도 그것으로부터 자신의 삶을 지킬 수 있는 배짱  혹은 신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은 '돈맛'을 보고 나면 돈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정말 공감가는 말이라서 이 글을 읽고 떠올려지는 인물들이 생각이 납니다. '돈맛'을  보고나면 돈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해서 인간관계는 물론이고 가정이 파탄이 나는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p31

공인중개사의 책임은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 예를 들면 중개 업무를 할 때 모든 것을 공적장부(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 중심으로 하라고 법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관공서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장부에는 위반 건축물로 등재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현장에서 육안으로 보기에 불법 증축된 부분이 있으면 중개사는 그 내용을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기재해야 한다. 만약 이로 인해 분쟁이 생겼을 경우 중개사도 손해배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임대인도 임차인도 부동산 관련 법을 모르면 당할수가 있겠구나를 느끼면서 그동안 임차인으로서 겪었던 일들이 떠올려지면서 새롭게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P116

요즘은 안심전세대출(임대차계약 만료시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반환해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제도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항력(보증금을 안전하게 반환받을 수 있는 권리)을 갖춘 경우 외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보증금을 제때 반환받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많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거짓말로 사는 [배고파요 아저씨]와 선순위 근저당권과 보증금액의 합계액이 해당 매물 시세의 70%가 넘어가면 소위 '깡통전세'의 위험이 있어 계약을 권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망설이다 계약을 한 사례가 있었다


결국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가 돈 한 푼 못 받고 쫒겨나게 생겼는데, 임차인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임대인을 위해 수년째 은행 이자의 절반을 내고 있었고. 집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임대인에게 부탁했다.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감동하여서 어렵게 절반의 은행이자를 내면서 압류조치나 강제경맬는 실행되지 않았다. 남자는 새집에 입주하게 되었고, 전세보증금을 받을 여력이 없게되자 새 임차인을 찾게 된 것이다.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이자를 부담한게 미안해서 집의 소유권을 넘겨주었고, 임차인은 매매잔금을 임대인에게 돌려 주었다. 이 사례를 읽으면서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구나를 느꼈습니다. 간절한 진심은 통한다고 했던가요? 

세상은 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산재해있고, 신뢰와 약속이 인간사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부동산을 넘어선 인간애를 볼수 있는 에세이였습니다.



위 도서는 부동산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위 도서는 문학수첩으로 부터 무료로 제공받아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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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 하루 10분, 작은 습관이 만드는 커다란 변화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퍼포먼스 코치 리아 지음 / 넥서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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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의 시간으로 100일동안 필사를 하는 동안 긍정적인 자기계발의 문장을 영어로 쓰면서 습관이 몸에 익히는 연습이 될 것 간습니다. 긴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충분히 공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총 10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part 01 Courage

part 02 Love 

part 03 Happiness

part 04 Intenton

part 05 Youness

part 06 Geals

part 07 Patience

part 08 Freedom

part 09 Growth

part 10 Power


하나 하나 주옥같은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어 아무리 의지력이 약한 사람이라도 매일 꾸준하게 필사를 한다면 습관처럼 익히게 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필사로 한번 적고, SNS 계정  피드에 올릴때 컴퓨터로 한번 더 적고, 눈으로 보고 세번을 적게 되는데요. 역시 문장은 반복적으로 쓰거나 읽어야 기억에 오랫동안 남게 됩니다. 


본인의 의지력이 약하다고 탓을 하지 마시고, 당장이라도 필사를 시작해보세요. 망설이는 순간에도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에는 나이가 상관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는데요. 자신을 위해서 잠깐을 시간을 매일 투자하여 명문장 필사도 하고, 읽기도 하면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P13

Now you are standing in the arena that you chose to be in. 

going all in. giving it all you've got. 

지금 당신은 당신이 선택한 경기장에 서 있습니다. 

전력을 다해서, 가진 것을 다 바치고 있죠.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은 영어 필사를 하고 싶은 분이나, 영어로 명문장을  읽고, 자기계발까지 동기부여가 되는 분들을 위해서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필사를 하면서 자신에 대해서 더욱 깊이 알고 싶어졌고, 하고 싶은 공부나 일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단 시작하게 되면 열심히 하게 되거든요. 하루, 이틀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나면 처음 시작했을때 보다 더 나은 결과물이 있을거라고 생각을 해요. 꾸준함의 가치와 꾸준함의 열매가 얼마나 달콤한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필사를 하기 위해서 새벽 일찍 일어나게 되었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시간이 줄어 들었고, 예전보다 더욱 시간들이 바빠졌습니다. 수행할 미션이 있기 때문이죠. 뭔가 해야할 숙제가 있다는 건 자투리 시간이라도 소중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뭔가를 시도해 보고 싶으신 분은 영어 필사에 도전해보세요. 100일동안 필사를 마치게 된다면 무슨 일이든지 다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저도 꾸준히 무언가를 잘 하지 못했는데, 이번 필사를 통해서 영어공부도 하고 필사도 하면서 습관의 꾸준함을 배우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위 도서는 넥서스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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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여전히 제주살이에 진심입니다 - 자기만의 방법으로 제주살이 꿈을 이룬 다섯 명의 여자들
김정애 외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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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는 오름과 동백꽃, 수국길, 비자림, 빙떡이다. 23년전에 제두도에 배낭여행을 일주일 간 떠났다. 제주 곳곳에서 제주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사람냄새에 취하다 육지로 떠나왔었다. 


 그렇게 내게 제주는 특별한 기억과 특별한 내음이 스며 있었다. 


[여전히 제주살이에 진심입니다]는 다섯명의 여인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제주로 내려와서 제주살이를 하게 되는 여정을 그린 에세이다. 제주는 그 지역의 향토색이 제주의 눅진한 습도만큼이나 짙다. 제주 특유의 방언과 토착민들의 특색은 제주의 험난한 기후로 인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말을 배우는 아이처럼 제주]서 배운 인생] 안영은

 자신에게 하는 투자의 이름을 '자기개발'이라 말하며 하루중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틈틈이 열심히 자신에게 투자중이라 한다. 


P66

멋진 무언가가 되는 일, 그걸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과정, 모두 인생에서 중요하다. 그렇지만 나를 희생하며 도전해야 할 급한 과제는 없는 것 같다. 거창한 목표보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한 가지를 착실히 해내고 소소한 행동이라도 성실히 지켜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믿는다. 행복은 절대 호로록 올 수 없다.


[제주에서라면 은퇴가 두렵지 않다] 신광숙


P92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날씨 탓에 무슨 일이든 서두르는 습관이 몸에 밴 것도 제주 토박이가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배경이다. 할 수 있을 때 해치워야 하니 늘 분주하고 주변에 무심하다. 삶에 우리가 모르는 고단함이 있겠구나 짐작하고 안타까워할 뿐이다


도시의 화려한 삶보다 자연과의 삶을 꿈꾼다면 제주살이를 권하고 싶다는 작가님의 말이 심장을 울려 댄다. 지금의 나는 제주의 푸른 자연속에서 오롯이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제주, 일상을 여행하는 법] 우희경

다섯편의 제주살이 중에서 제가 간절히 살고 싶은 이유가 일상을 여행처럼 사는 것입니다. 


p145

예전보다 체력이나 시간이 많아진 것도 한 몫은 하겠지만 관계의 심플함은 사람에서 오는 스트레스 지수를 확 낮춰 주었다


서울살이 24년차인 저는 복잡함괴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요즘 강제적으로 인간관계의 심플함을 만들려고 노력중입니다. 정신적인 소모를 줄이고, 내면의 고요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p175

'나는 왜 제주에 가고 싶은가"'에 대한 원론적인 질문에서 제주살이를 시작했으면 한다. 각자 다른 이유로 꿈꾸겠지만, 그 이유를 명확히 찾은 상태에서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고 오면 좋겠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채울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삶의 만족감을 누릴 수 있어야 제주에서의 하루하루가 보석처럼 빛날 수 있다.


[제주에서 시작한 꿈의 여정] 로지

제주도에 홀려야만 살수 있다는 걸 느꼈다는 글이 인상적이었다.


p210

여전히 제주도는 혈연과 지연으로 똘똘 뭉친 섬 지역 특유의 정서인 괸당 문화가 있어 선주민과 이주민이 화합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다. 



부부가 제주에 정착해서 커뮤니티에 어울려서 제주를 알아가는 과정에서의 힘든 과정도 있겠지만 제주에서 누릴 수 있는 자연과 바다보다는 단순한 삶으로 돌아가는 지혜를 배우기도 하고, 나를 관찰하는데 그만이라며 숲이 더 좋다고 한다


[나이 오십에 제주로 독립하다] 김정애

p238

주변 이웃들과 정을 나눌 때도 그렇다. 그들은 곁을 마냥 내어주지 않는다. 그런데 곁은 한 번 내어줄 때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받아 준다. 섬사람들의 독특한 성향이 배어 있는 것 같다


p270

나는 자발적인 잠적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응원한다. 제주도 좋고, 인연이 닿는 어딘가여도 좋고, 살고 싶던 곳이어도 좋다. 그렇듯한 집이 아니더라도 각자 형편에 맞춰 집을 구하고 가능하다면 반려동물과 함께여도 좋겠다. 나는 그런 삶에서 위안을 얻었다.


제주하면 파라다이스와 연관이 되었습니다. 다섯명의 제주살이에 진심인 분들의 제주 정착기를 읽어보니 제주살기를 하려면 왜 제주에 가고 싶은지부터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하나 하나 실천해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바닷가에서 하루종일 멍 때리기도 하고, 비자림 숲에서 눈을 감고 바람소리, 숲소리도 듣고 싶은 막연한 계획이 있는데요. 하너 더 있다면 성산포에서 먹었던 자리물회를 자주 먹는다는 계획입니다


이 책은 막연하게 제주살이를 동경하던 분이나 제주의 환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현실적인 제주를 알고서 제주살이를 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작가님들은 얘기하십니다. 제주의 파도소리를 듣는 착각마저 느끼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오늘따라 제주의 푸른 바다가 더욱 생각이 나는 날입니다


위 도서는 우희경 작가님에게 무상으로 제공 받아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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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클래식카 탈것박물관 34
안명철 지음, 탈것공작소 기획 / 주니어골든벨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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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패션쇼라고 할 수 있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입니다. 모터쇼는 주목받는 인기 차들과 신차들을 전시를 합니다. 1930년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가장 크고 오래된 모터쇼입니다. 과거의 오래된 자동차를 '클래식카' 또는 '올드카'로  불리는데 어떤 차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세계 최초 가솔린 자동차는 [페이턴트 모터카]인데 카를 벤츠의 부인이 이 차를 타고 세계 최초로 장거리 여행을 했다고 합니다. 1886년부터 1893년까지 생산되었다고 해요. 카를 벤츠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발명하고 자동차가 급격하게 발전했다고 해요. 


자동차는 1900년대 이전에 탄생이 되어서 롤스로이스의 [실버 고스트]는 부자들만이 탈수 있는 고급 자동차로 소량 제작하였습니다. 1900~1920년대는 미국의 포드가 도입한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한 분업 시스템이  대량 생산이 시작되었고, 이때 포드사에서 1907년 [모델T]를 출시하여 서민들이 탈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1910~1930년대에 미국의 윌리스에서 [나이트] 1930~1940년대 전쟁과 함께 튼튼한 군용차가 필요했어요. 1920년대 큰 인기를 얻었고 4도어 승용차를 만들었는데 세단이라고 부릅니다


1930년대 미국의 크라이슬러에서 [에어클로우]를 발표했습니다. 자동차가 달릴때 앞에서 마주치는 바람이 잘 빠질수 있도록 곡선형의 디자인으로 출시했지만 대량생산의 어려움을 겪고 3년만에 단종이 되었습니다.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이었던 거죠


1930~1940년대 프랑스의 부가티에서 [타입57]의 최고급 자동차를 소량으로 만들었습니다. 성능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잡은 그랜드 투어러 자동차였는데 속도가 빨라서 레이싱카로도 이용했다고 합니다. 부가티는 현재에도 가장 비싸고, 빠르고, 가장 력셔리한 최고급 자동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1930~1950년대 프랑스에선 시트로엥에서 [트락숑 아방]이 출시가 되었는데, 딱딱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곡선이 더해져 앞바퀴 구동 방식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독특한 방식이었다고 해요.


1930~1940년대 독일의 BMW사에서 [328]이 출시가 됩니다. 오토바이를 만드는 회사였는데, 스피드를 중시하여 스포츠카를 중점으로 만들었습니다. 비행기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서 가볍고 날렵해서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실용적인 부분까지 합친 스포츠 세단(4인승)을 성공시키며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이 되었습니다


1930~1940년대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사의 [540K]는 2인승,4인승 7인승 리무진으로 출시되었는데,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회사중 하나였습니다. 성능도 뛰어났고, 보통 고급 승용차부터, 트럭, 버스, 군용차, 각종 특수차량 등 고루 생산하는 거대한 기업이랍니다


1930~1950년대 이탈리아의 피아트는 [토폴리노]를 출시합니다. 대량생산방식을 받아들여 저렴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앙징맞은 경자동차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당시 가장 작은 자동차였다고 해요. 


1940년대 미국의 윌리스에서 [윌리스  MB]라는 지프를 만들었습니다. 지프는 군용차로 사륜구동 방식이라 월등한 기동력을 갖추어서 지프라는 별명을 얻다가 나중에 정식 이름이 되었습니다. 1945년 전쟁이 끝나고 민간인들도 탈수 있었다고 해요


1950~1960년대 독일의 폭스바겐의 [T1]은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국민차를 출시합니다. 1950년대 출시한 미니밴[T1]은 귀여운 외형으로 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1938년 딱정벌레 모양의 [비틀] 시리즈로도 유명한데요. 단종될때까지 80년동안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1950년대 미국의 쉐보레의 [벨 에어2]라는 대형차가 발표됩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미국 문화를 대표하는 자동차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고전영화나 드라마속에서 도 많이 나오는 자동차입니다. 이렇게 큰 승용차를 [머슬카]라고도 부릅니다


1950~1960년대 이탈리아의 페라리에서 [250 테스타로사]는 경주용 레이스카를 출시합니다. 곡선으로 만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편의성, 실용성보다는 성능을 우선시한 자동차입니다. 당시 엔진이 300마력이었다고 해요



1960~1970년대 일본의 토요타에서 [코롤라1]는 당시 판매량으로 세계1위의 자동차 기업입니다. 대형차보다 기름을 적게 먹고, 튼튼하여서 미국에서 히트를 쳤다고 해요.인도, 네팔의  고산지역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사륜구동은 토요타 제품이었습니다. 55년동안 35초에 한 대꼴로 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1970~1980년대 대한민국의 현대의 [포니1]은 현대자동차의 첫 모델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자동차입니다. 반응이 엄청나서 1976년 1년동안 1만 대가 팔렸다고 합니다. 다양한 종류가 나왔는데, 그중 픽업트럭 버전이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클래식카를 만날수 있는 박물관이 몇곳이 있는데, 국립고궁박물관에는 순종황제 어차와 순정효황후 어차가 있고, 전쟁기념관에 가면 이승만대통령 의전용 자동차와 박정희대통령 업무용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동차는 1700년대에는 증기기관을 사용하였고, 1800년대~1900년대 초까지 전기로 사용하다가, 1800년대 말~현재까지 내연기관을 사용을 합니다. 2000년대 초~미래에는 전기와 친환경 자동차를 출시가 되고 있는데요. 미래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나와서 일반인들도 타고 다니지 않을까 합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던 그런 미래가 올 날이 얼마남지 않았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자동차의 배기가스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자 친환경 연료기술이 발전이 되고 있어 반가운 소식입니다. 앞으로는 수소, 태양열등 친환경 자동차가 개발 중이라니 기대가 됩니다. [세상 모든 클래식카]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어린이도 어른도 즐겁게 클래식카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클래식 자동차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어서 몰랐던 클래식카를 눈으로 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위 도서는 주니어골든벨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아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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