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말하기 - 서툰 마음을 다독이는 다정한 어른의 언어
이민호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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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말하기 ] 서평
이민호 지음


똑똑하고, 따뜻하고, 떳떳하게, 어른이 되는 말하기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60억 매출을 기록한 스피치 전문가를 글로 만난다는 생각에 시작부터 참 설레였습니다. 문득 방송인 이경규 씨의 이야기가 떠옵니다. 그분도 처음부터 말을 잘하지는 않았고, 발음 교정을 위해 매일 볼펜을 입에 물고 대본을 읽고 또 읽으셨다고 해요. 이 책의 작가 역시 배움의 세 기둥으로 '많이 보고, 많이 공부하고, 많이 고통받는 것'을 말하는데, 남모를 노력과 고통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에서 참 공감이 갔습니다.

우리가 말하기를 당황스럽고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결국 '생각 정리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 생각을 정리해 줄 '생각 칸막이'로 '숫자로 말하기'를 제안합니다. 실제로 거장들의 스피치를 보면 서두에 숫자로 자신이 할 이야기를 명쾌하게 예고하곤 하죠.


💡 나의 이야기: 연습과 경청의 힘
오래전 몇백 명이 있는 강의실에서 자기소개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집에서 글로 적어두고 읽으며 연습했는데도, 수많은 사람 앞에 서자 눈앞이 하얗게 되더군요. 얼굴은 발갛게 달아올랐고 서둘러 자리를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그 기억 이후로 저는 저만의 자기소개를 글로 적고 다듬으며,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해 오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똑똑한 말하기가 화려한 입담이 아닌, 상대의 마음을 여는 '귀'에서 완성된다고 말합니다. 이 구절을 읽으며 인도의 해변에서 길을 묻다 알게 된 대만인 여성과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일주일 동안 식사를 함께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언어가 다르다 보니 저는 그녀의 말과 얼굴 표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귀 기울여 듣는 진정한 마음이 통했는지, 우리는 지금까지도 좋은 언니 동생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 책을 통해 시도한 작은 변화들
이 책은 똑똑하게, 매력적으로, 따뜻하게, 안전하게, 그리고 나와 세상을 바꾸는 말하기로 나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를 제 삶에 실험해 보았습니다. 가까운 지인에게 평소 감사했던 마음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해 보았더니, 정말 반응이 좋더라고요.
말을 잘한다는 것은 내 머릿속의 생각과 정보를 꺼내어 상대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평소에 흡수하는 정보의 질에서 비롯되기에, 매일 접하는 수많은 정보 속의 글귀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말하기 수준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가 됩니다. 특히 책에서 소개된 '정반합의 기술'은 일상적인 읽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참 실용적이고 강력한 개념이었습니다.



✨ 말하기의 진짜 목적, '나를 바꾸는 힘'
우리가 말하기를 배우고 훈련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바뀌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머릿속의 엉킨 생각들이 명쾌하게 정리되고, 타인에게 진심을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삶을 대하는 태도가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나의 단단하고 성숙해진 태도를 보면 주변 사람들도 조용히 동화되어 바뀌기 시작합니다.

물론 여전히 무례한 사람 앞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고 입을 닫아버리게 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내 인생의 들러리 같은 존재라면, 그냥 무시해 버리면 그만이니까요. 내 삶의 진짜 주인공인 나와, 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앞으로도 똑똑하고, 따뜻하고, 떳떳하게 말하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motivebooks.official
@minho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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