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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한예지 지음 / 온화 / 2025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서평
한예지 에세이
이 도서의 제목을 본 순간 내마음을 들킨것 같았다. 요즈음 매일 던지는 질문이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가면 지금껏 잘 살아왔는지, 지금 사는게 맞는건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순간들이 온다.
이 도서는 총 4장의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인 '성장, 그릇을 무던하게 넓히는 일' 에선 성장하기 위해서 그릇을 어떻게 넓힐건지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지침이 들어 있다.
p14
인내는 끝없는 누르기다. 가슴이 답답하고, 벅차고,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눈물이 고여도 감정을 통제하고 끝없이 누르는 사람만이 본인의 한계점을 밟고 나아간다.
이왕 살아가는 삶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길을 택해서 그런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선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정신을 바로잡아야 한다. 당장은 쉽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을 믿고, 묵묵히 나아가야 한다.
2장 '사랑, 가면 없이 마주보는 일' 에선 살다보면 무채색이었던 내게 일상을 오색으로 칠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연인 관계에선 본인의 감정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을때, 그 관계는 더욱 단단해진다. 사랑은 한 사람의 삶을 서로가 안아주는 숭고하고도 아름다운 가치이므로, 공감하고 이해하며 신뢰를 이어갈수록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p90
서로의 삶이 서로의 색으로 가득 찰 수 있게, 그렇게 온전한 사랑을 오래 나눌 수 있게.
3장 '관계, 함께라서 살아간다' 에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생각과 가치관을 다름으로 인정해 주고, 나누는 대화가 선을 넘지 않고, 이 모든 것들이 물 흘러가듯이 자연스러운게 참된 관계다.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강제로 자신과 맞추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어야 한다. 언젠가는 탈이 나게 되어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는 존중이란 쉼표가 소중한 관계를 오래도록 지켜줄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과의 관계이다. 진실된 배려와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만이 소중한 관계를 이어간다.
4장 '삶과 위로, 의미를 찾아서' 에선 일상에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타인과의 삶을 비교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충만한 만족감을 안고 살아간다. 자신만의 기준이 있고, 흔들리지 않는 줏대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바쁘게 살다 보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타성에 의해 살아간다.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오늘을 살아간다. 불행은 현재를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내뱉는 언어이다. 지금 살고 있는 삶에서 작은 것이라도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걸 알아야 삶의 만족도가 달라진다.
p189
때로는 정당히 '화'를 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그 상황에서 화를 내는지, 아니면 수긍하고 넘어가는지, 외면하는지를 보면 사람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검게 물든 사람인지, 아니면 맑고 순결한 마음을 가진 사람인지. 정당한 화는 부조리에 맞서는 용기이며,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힘이기 때문이다.
삶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본인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하나의 작품이다. 백색의 캔버스위에 어떤 색깔의 삶을 채색할지는 각자의 몫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게 맞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명확해진 것 보다는 주체성있게 내 삶을 이끌어 나가야 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잠시 넘어지면 쉬어가면 되고, 그리고 내가 가야 할 길을 꾸준하게 걸어가고 싶다. 그 길이 꽃길이든, 자갈길이든 가다보면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을까.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 이 도서를 읽어보길 권한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때는 작은 위로와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이들에게 나침반같은 책이 되어 줄 것이다.
삶에는 정답이 없다. 길이 없으면 개척자가 되어 길을 만들어서, 걷다보면 나의 길이 될 것이다. 그러니 목적지까지 한발 한발 걸어가자.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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