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들리는 동물병원
타케무라 유키 지음, 현승희 옮김 / 북플라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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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마음이 들리는 동물병원] 서평
타케무라 유키 지음/ 현승희 옮김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동물들과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두번은 했을 것이다. 도대체 동물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윗집 고양이를 볼때면 어떤날은 기분이 좋아서 내손에 얼굴을 부비는가 하면, 어떤날은 뾰루퉁해서 쳐다도 보지 않는날이 있다. 이럴때는 고양이의 마음을 알고 싶어진다. 도대체 왜 그러냐고? 무엇때문에 변덕이 심하냐고?



[마음이 들리는 동물병원]은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아키라는 수의사가 사쿠라이 동물병원을 운영한다. 아키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동물들의 마음을 읽고, 동물들의 머리속 이미지까지 읽어내고,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동물병원에서는 보호자가 진료실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 규칙이다.


사쿠라이 동물병원엔 늘 유기묘부터 유기견등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지내고 있다. 유기된 새끼 고양이를 안고 온 데즈카의 방문으로 동물병원은 더욱 흥미로운 사건이 일어나고, 아키와 데즈카는 함께 사건들을 해결해나간다.




p178
"네, 개나 고양이라면 또 몰라. 희귀한 동물만 키웠나 봐요. 쉽게 어디 보내기도 힘들잖아요?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한동안 가족들이 돌봐주러 드나들더라고요. 그리고 보니 언젠가부터 발길이 끊겼네요. 보낼 만한 데를 찾았나"



p180
"...아키 선생님. 하지만...결과적으로 이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주인이 버리려고 해서 버린게 아니라는 건 알았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저는..."



동물병원 앞에 아기수달 네마리가 버려져 있다. 아키와 데즈카는 수달이 왜 버려졌는지 알아보려 수소문을 한다. 수달은 비싼 동물에 속하기 때문에 부유한 가정에서 키웠을것이라 추정을 하고, 탐문을 한다. 근방의 가장 큰 집에서 키웠던 흔적을 발견하는데, 이미 빈집이 되어 있었고, 수달을 키우던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


동물학을 공부하는 데즈카는 동물에 대한 동물애가 강했고, 매일같이 동물병원에 들러서 유기견들과 산책을 시키면서 즐기고 있다. 수달들은 동물병원의 직원인 유키가 데리고 갔다.

아키는 동물들과 대화를 하면서 동물들의 고민거리를 하나씩 데즈카와 함께 해결해 나간다. 동물들도 자신만의 언어가 있다. 사람은 그 언어를 알수가 없고,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만일 동물들과 대화가 된다면 재미있는 세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잠시 상상을 해본다.



1인가족, 핵가족이 늘어나면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고 유기하는 사람 또한 늘어나고 있다. 어떠한 이유로 유기하든 끝까지 책임감을 다하지 못하는 인간들의 이기적인 행동을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모든 생명은 귀한 생명이다.


이 소설은 동물들을 사랑하는 아키와 데즈카라는 인물을 통해서 현재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애완동물의 한 단편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우리는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것일까? 소유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던져보는 시간이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bookplaza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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