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듣는 맛
안일구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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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클래식 듣는 맛] 서평
안일구 지음




클래식은 고급스럽다, 지루하다는 편견이 늘 따라 붙는다. 처음 클래식 공연을 보러 갔을때 졸린 눈을 부여잡고 겨우 공연시간까지 버틴 기억이 난다. 그때는 클래식의 배경을 전혀 몰랐고, 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없었다

400년이 넘도록 사랑받은 유일한 음악 장르가 클래식이다. 플루티스트이자 공연과 공쿠르를 기획하는 저자는 클래식 음악의 3가지 축을 소개했다. 그것은 작곡가, 연주자, 애호가이다


가곡의 제왕 슈베르트는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해 세상에 대한 관심을 거두고 자신의 내면에 깊이 빠져들어, 그가 겪은 경험, 감정, 고통을 위대한 작품으로 승화시켜, 무려 650곡에 달하는 예술가곡을 탄생시켰다

클래식을 듣는 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처음부터 클래식이 좋아지는건 애호가가 아닌이상 힘들 것이다. 비발디의 <사계>는 들어보면 귀에 익숙한 곡이다. 300년 전에 세상에 나온 후 지금까지도 사랑받으며 연주되는 음악이다. 작곡가는 인생을 바쳐 탄생시킨 작품이 오래오래 사랑받기를 원할 것이다


클래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처음에는 별다른 지식없이 들어보라고 한다. 그러다가 그 곡이 궁금해지면 배경지식도 알고싶고, 가벼운 마음으로 호기심 가득한 상태에서 새로운 음악과 영상, 공연을 접해보라고 한다. 알고 들으면 선입견이 생겨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통 클래식 음악은 시간이 길어서 곡을 다 들어야 할까 항상 고민이 되는데, 저자는 굳이 다 들을 필요는 없다고 한다. 처음부터 다 들으면 클래식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다고 한다. 좋아하는 부분부터 들으면서 점점 영역을 넓혀가면 된다. 온라인에서 클래식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한데 11가지 방법을 수록해 놓았다


입문자를 위한 클래식 명작 106편을 소개했는데, 매일 몇곡씩 들으면서 귀를 호강시켰다. 1567년 태어난 작곡가 몬테베르디부터 1996년에 태어난 막스 리히터까지 400여년에 걸친 다양한 작곡가의 대표작을 소개하고 있다. 이 중에서는 한번쯤 들어본적도 있는 곡도 있고, 낯선 곡도 있었다

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영상을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볼 수가 있어서 간편하게 들을수가 있다. 비발디의 <사계>에서 ''겨울'은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하는데, 들어보니 나도 빠져 들었다.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에 의해 1889년 헌책방에서 발견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파블로 카잘스가 없었다면 이 곡은 세상에 나오지도 못했을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음악은 누군가의 마음이라고 한다. 어렵고 난해할것만 같던 클래식을 아주 쉽고, 재미까지 더해져, 감상하기 쉽게 설명한 클래식 입문서를 추천한다. 이 도서를 읽으면서 클래식의 새로운 세상에 눈이 번쩍 떠지게 될 것이다. 클래식이 이렇게 재미있었다니 하며 탄성을 지를 것이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ono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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