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가 빛날 때 (블랙 에디션) - 푸른 행성의 수면 아래에서 만난 경이로운 지적 발견의 세계
율리아 슈네처 지음, 오공훈 옮김 / 푸른숲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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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상어가 빛날 때] 서평
율리아 슈네처 지음/ 오공훈 옮김

[상어가 빛날 때]는 해양 생물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상식에서 깊이있는 과학적 탐구를 배울 수 있는 장이었다. 해양 생물학자로서의 삶은 열정, 즐거움, 헌신이라는 이름아래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모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바다의 조류와 박테리아는 산소의 근원이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수이다. 지구에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 저장고인 바다는 경제적으로 중요하다

바다에는 알려지지 않는 생물들이 많다. 몸길이가 7미터나 되는 넓은주둥이상어, 4미터에 달하는 대왕오징어, 5000만 년 전에 멸종된 것으로 여겨진 네오글리페아 네오칼레도니카의 출현, 관해파리 모양의 아폴레미아등이다


1960년대 수정해파리에서 발견한 녹색 형광 단백질은 생물학과 의학 분야에 혁명을 일으켰다. 산호는 형광 단백질이 햇빛을 차단한다고 추측하는데 이 형광 물질은 스웰샤크와 체인캣샤크에게도 나타난다. 이 형광색은 상어의 눈으로 보았을때 보인다

의학 분야에서는 항생제의 내성 증가를 해결할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상어의 형광 분자가 지닌 향균성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폭탄 펄스법은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을 변형한 형태로, 수명이 짦은 동물의 나이를 추정한다. 상어의 척추에는 나이테가 있는데, 단층촬영이나 엑스선촬영을 활용한다.

이 방법으로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인 그린란드상어를 발견했지만 척추 둘레에 석회조직이 없어 눈 안구수정체핵을 조사해 나이를 추정했다. 아이슬란드 원정 탐험대에 발견된 대양백합조개의 나이가 507살이었다.


현명하고 지능이 높다고 명성이 높은 돌고래는 서명 휘파람이 있다. 어린 돌고래는 생후 첫 달에 스스로 자기 이름을 짓는데, 자신만의 서명 휘파람을 만들때 까지 휘파람을 배우고 다른 돌고래의 것을 모방한다.
한번 만든 서명 휘파람은 평생 간직하면서 사용한다.
바다에서 돌고래를 만난다면 휘파람을 불어봐야겠다

연구자들이 상어가 사냥하기 위해서 가는 구역을 발견했다. 화이트 샤크 카페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하와이 인근이다. 이곳에서 수컷 백상아리들은 렉이라는 교미 장소를 만든다. 이곳은 사냥도 하지만 짝짓기를 위한 아주 중요한 장소인 것이다


해마다 1억 마리의 상어가 살해되고 있는데, 상어고기는 여러이름으로 감추어져 판매가 된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은 상어의 몸속 중금속의 농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부피가 큰 어류일수록 중금속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발표가 된 걸 뉴스에도 나왔다

전 세계에서 수집한 결과 현재 5조 개가 넘는 플라스틱 조각이 바다 표면을 떠다닌다고 한다. 여기에 해양생물들의 몸속에 들어있는 것까지 합하면 상상을 초월한다. 바다거북이는 해파리를 먹이로 하는데, 바다에 떠다니는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착각해서 먹는다고 한다

거북이, 고래의 위속에서 발견된 어마한 쓰레기들을 보면 바다가 얼마나 위험한 상태인지 알 수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플라스틱이고, 플라스틱은 분해가 되지 않는다.

점점 작아지고 작아져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바뀔뿐이다. 심지어 태어나지 않은 태아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깜짝 놀랬다. 해양생태계가 오염이 되고, 파괴가 된다면 결국 인간에게 돌아온다.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 대체상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제껏 해양생물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해양생물과 인간이 공생하며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플라스틱바다가 되기 전에 우리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 다함께 생각해보자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prun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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