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 - 일상을 파고든 마약의 모든 것
양성관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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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 서평
양성관 지음

이 도서를 읽기 전에는 마약에 대해서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 마약은 범죄와도 연결되고 결국 심신을 망치는 지옥과도 같은것이라고 생각했다

요즈음 매스컴에서 연일 보도되는 마약과 관련된 뉴스를 접하면서 '왜 마약에 빠지는 것일까'가 더욱 궁금했다. 마약을 시작하는 계기는 몸이 아파서, 모임에서 한번 해보라고 권해서등 다양했다.


마약은 성분과 의학적 사용에 따라 나누는데, 대마, 마약, 향정신성 약물로 나눈다. 마약은 시대별로 나라별로 존재했다

예멘의 마약성 식물인 카트, 고대 잉카제국에서부터 씹었던 코카잎, 일본의 카미카제 대원이 투여했던 메스암페타민, 제2차 세계대전때 독일군들이 사용한 페르비틴, 베트남전에 미군들이 사용한 마리화나(대마초)등 일반인에서 유명인에 이르기까지 왜 마약에 빠지는 것일까?


처음에는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자신도 모르게 중독이 된다.
"나는 마리화나에서 출발해 더 강한 마약인 코카인과 헤로인, 펜타닐까지 중독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삶은 계속 나빠졌습니다"

마약 의존자들은 자신이 마약으로 부터 통제가 가능하다는 착각에 빠진다고 한다. 말기암 환자같은 경우가 되어서야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선생님, 마약(히로뽕)을 하면 다른 모든 게 시시해져요"

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이 글을 읽으면서 소름이 끼쳤다. 결국 마약을 하다보면 가장 강력한 주사기로 넘어간다. 일단 마약을 시작하면 끊기가 매우 어려워 그 끝은 감옥, 병원, 약물 과다 사용으로 인한 사망, 자살중 하나다. 마약중독자는 국가의 전액 지원하에 치료를 받을수가 있다. 끊는순간 절망에서 희망이 시작된다

지중해의 '검은 황금'이 향신료였다면 '하얀 황금'은 마약이다. 콜롬비아는 커피보다 수익율이 높은 코카를 재배한다. 여기에 마약 카르텔이 그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아편전쟁, 북한의 헤로인, 미국의 남북전쟁 군인들의 모르핀 중독, 히피문화의 대마초, 정치인들의 마약합법화 정책, 마약상이 되는 제약회사, 그리고 마약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우리나라는 제1차 세계대전때 일본이 전쟁에 쓸 모르핀의 원료인 아편을 얻기위해 우리땅에 양귀비를 심었다. 일본이 패전하자 남아있는 아편이 민간으로 퍼졌다고 추정한다.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대마와 환각약물이 부각되었다

히로뽕이 전체 마약중독자의 42%를 차지하는데, 각 정권마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잠시 주춤했다. 마약은 점점 진화했고, 마약 거래방식, 낮은 연령층, 마약을 하는 방식이 다양해졌다


경쟁적 사회에서 학업이나 성적으로 어릴때 부터 받기 시작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성인이 되어서 이어진다. 이것은 쉽게 쾌락을 누리기 위해 중독성있는 마약에 접근하는 것이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한동훈 장관은 "많이 잡고, 강하게 처벌하고, 제대로 치료하겠다"로 의지를 밝혔다. 저자는 마약과의 전쟁은 공급을 줄이는 강력한 단속.처벌과 수요를 줄이는 적극적인 치료가 병행될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마약을 하는 경우가 호기심과 유혹, 권유인데 그것을 막는 좋은 방법은 교육이라고 한다. 저자는 마약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살아오면서 마약에 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던가 생각해보니 단 한번도 없다

매스컴에서 보여지는 마약은 겉모습에 불과했다. 마약의 성분과 중독이 되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알게되니 마약은 인간의 영혼을 없애버리는 존재이다. 미국의 좀비거리를 떠올리면서 마약의 최후가 어떻게 되는지 상기해본다

마약에 대한 호기심이 자극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당신의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hippocrates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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