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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 향단이는 누가 죽였나
김미습 지음 / 잇스토리 / 2023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향단이는 누가 죽였나] 서평
김미습 저
영상화 소설이라 그런지 대화체가 많아서 몰입도가 높은 소설이었다. 전래동화속의 인물들이 나와서 친근하기도 했고, 조금 황당스럽기까지 했다. 아마도 고정관념이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
아버지 변학도가 제주도로 유배를 가자 대신 변도학이 유배를 가게 되는데, 제주의 유배생활을 하면서 향단이의 혼령과 함께 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스토리이다.
변학도의 아들 변도학이 박수무당의 신내림굿에서 신물인 방울을 가지고 있어 박수무당이 신내림을 받아야 했는데, 변도학이 받게 되었다. 그 신은 향단이의 혼령이었다. 억울하게 죽은 자신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한다.
심청이가 살해되고, 장화, 홍련이가 살해되고, 글만 읽은 서생이었던 변도학은 사건 하나를 해결할 때마다 성숙해지고, 마을 사람들의 지지를 얻는다. 향단이의 혼령을 통해서 많은 살인사건을 해결하지만, 어느 순간 향단이가 저승사자와 함께 사라졌다.
그제서야 자신이 향단을 연모하는 마음을 알아차리고 저승길로 찾아가서 향단에게 하고싶은 말을 건넨다. 하지만 향단은 변도학이 자신을 연모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인 옥단을 연모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힘들게 저승길에서 나오다가 시간이 초과되어서 그만 변도학의 몸과 영혼이 분리되어 버린다. 박수무당의 도움을 받아서 다시 몸과 영혼을 찾게 되는 여정이 흥미롭다.
향단이의 죽음을 밝혀내고 제주도로 가서 옥단이와 혼례를 올리고 살게 되는데, 그건 꿈이었던 것이다. 현실로 돌아온 변도학은 아버지를 찾아간다. 아직 유배를 떠나지 않은 때라,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고 하지만, 운명은 억지로 거스를 수가 없는 것이다. 변도학이 꿈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예지몽으로 알고 사건들을 막으려고 하지만, 일어나야 할 일들은 일어나게 되어있다. 하늘의 운명을 인간이 그스를 스는 없는 것이다.
변도학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재미있어서 푹 빠져서 단숨에 읽었다. 향단이가 이몽룡의 첩이 되는 것을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모든 것들이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구절이 인상 깊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무슨 일이든지 한다. 그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서 자식도 잃고, 가족이 무너지는 것이다. 모든 것들은 욕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느끼는 소설이었다.
여인의 질투심으로 인해 살인까지 저지르는 잔혹함은 오늘날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소설이 영상으로 나오면 코믹 미스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주인공은 누가 어울릴까도 생각을 해봤다. 배우 이상윤이 변도학으로 어울릴것 같았다. 오랜만에 웃으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깊어가는 가을날 재미있는 미스터리 소설 한편 읽어 보실분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it_s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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