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오늘의 힙합] 서평
김경화 글/ 낭소 그림
[오늘의 힙합]은 네개의 작은 동화로 이루어져 있다.
[그날의 오로라]는 을봉 동물원에 사는 북극곰 오로라를 북극으로 보내주기 위한 프로젝트가 오로라가 고령사하여 무산이 되었다. 아이들은 오로라를 위해서 동화속에서 북극으로 보내어준다.
그것은 오로라에 대한 미안함과 사과의 마음이었다. 아이들의 동물에 대한 따스한 사랑과 어른들의 이기심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다
[나의 빛나는 야구 시즌]은 야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야구 모임인 '연지 펠리컨즈 야구단'이 아파트앞에서 야구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동화이다.
아파트에서 야구를 하면서 불편해하는 703호 할머니와 아저씨와와 연지 펠리컨즈 야구단과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늘의 힙합]은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여서 하루를 발달 장애인 형의 보호자가 되어서 지내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항상 부모님의 관심이 형에게 집중되어 있어서 늘 마음이 불편하고, 불만이었다. 그래서 용재는 그 마음을 랩으로 써서 노래를 불러서 달래곤 했다.
형과 하루를 보내면서 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했고, 부모님의 마음도 이해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따스했다
[앤딩 크레딧]은 네편의 동화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동화였다. 필 쌤의 영화 수업시간에 영화찍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이것은 공동작업이기에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이 가능한 작업이었다.
영화의 장르는 공포 영화로 정해졌고, 좀비 영화로 의견이 모아졌다.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된 건 '소시지'였다. 아이들은 감독, 스태프, 배우를 뽑고 필요한 장비들과 기타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준비하기 시작했다.
5학년 1반의 단편 영화 '소시지' 시사회날 앤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24명의 스텝과 배우들의 이름이 올라갈 때 아이들은 서로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동안 힘든 순간들도 있었고, 참석하지 않은 친구들로 화가 나기도 한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해내었다.
영화를 만들면서 크고 작은 선택들을 수없이 해야 했고, 매 순간이 선택의 순간이라 아이들은 갈등과 고민이 많았다. 필 쌤은 정답도 없고 상황은 늘 변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해내었다고 칭찬을 한다.
영화는 종합 예술의 총합체이다. 아이들이 단편 영화를 만들면서 수많은 선택과 갈등속에서 결정을 해야했고,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었다.
조금 느려도 단단하고, 설레고, 재미있는 책을 만들고픈 김경화 작가님과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장면을 좋아하는 낭소 작가님의 그림은 [오늘의 힙합]을 더욱 따스하게 만들어 준다.
네 편의 동화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이 동화를 읽는 아이들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법을 연습했으면 한다. 때로는 좌절하기도 하고, 때로는 힘든 순간이 있지만, 넘어지고 그러면서 배우는 것이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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