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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줄줄 티라뇽 씨 - 2023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선정 도서
퉁옌 지음, 류페이페이.창보원 그림, 류희정 옮김 / 현암주니어 / 2023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콧물 줄줄 티라뇽 씨] 서평퉁옌 글/ 류페이페이. 창보원 그림/ 류희정 옮김티라뇽 씨의 특기는 불을 뿜는 거에요. 콧구멍에서 뜨겁고 시뻘건 불대포가 활활 뿜어져 나와요. 그래서 엄청난 인기 스타가 되고, 광고판에도 여기 저기 온통 티라뇽 씨 이야기뿐이에요.
어느날 집을 나서려는데 요란한 재치기와 함께 콧물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방송국에서 분장을 하고 큐 싸인과 함께 감독이 액션 사인을 보내었어요. 그런데 불대포를 뿜어야 하는데 물대포가 쏴아하고 폭포수처럼 쏟아진 거에요. 건물들이 몽땅 젖어 버리고 티라뇽은 집에서 쉬어야 했어요. 보름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콧물이 줄줄 흘렀어요. 티라뇽 씨는 좋아하는 불 뿜기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매운 고추를 한 양동이를 삼키고, 불같이 화도 내고, 뜨거운 햇볕을 쬐었지만 티라뇽 씨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어요.
"이제 난 뭘 할 수 있을까?"괴로워서 견딜수가 없어서 거리를 걷고 있는데, "불이야! 불이야!"
시내의 가장 높은 건물이 불에 타고 있었어요. 소방관들이 도착해도 불길이 너무 거세었는데, 이때 티라뇽 씨의 코가 간질간질하더니 "에취!"어마어마한 물대포가 힘차게 뿜어져 나와 불타는 건물의 불이 꺼졌어요. 사람들은 기뻐하며 티라뇽씨 주변으로 몰려 들었어요. 티라뇽 씨에게 불을 끄는 소방관이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겼어요불을 뿜어서 인기를 얻었던 티라뇽씨가 불을 뿜지 못해, 뭘 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고 괴로워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런데 콧물이 흘러서 예전의 일을 할 수는 없지만 단점이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주었어요.
현재 잘하고 있는 일들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렇지만 잘하는 일을 못한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새로운 일들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2023년 볼로냐 라가차상을 수상한 작가의 [콧물 줄줄 티라뇽 씨] 는 독특한 일러스트와 함께 티라뇽 씨의 마음에 공감하고, 티라뇽 씨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뜻대로 되지 않는 날들이 있어요. 아무리 애를 써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거든요. 하지만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살아가다보면 알게 됩니다. 이 그림책은 어린이들이 보면서 자신의 꿈에 대해서 부모님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hyeonam_junior#콧물줄줄티라뇽씨 #그림책스타그램 #2023볼로냐#2023볼로냐라가치상 #볼로냐 #볼로냐수상작 #대만신의아동문학상 #공룡그림책 #콧물 #감기 #그림책 #어린이그림책 #유아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