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
추종남 지음 / 북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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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복서] 서평
추종남 지음

[순정복서]가 단순히 복싱에 관한 스토리인줄 알았는데 심금을 울리는 주인공들의 대화와 감동이 밀려와서 왈칵하고 몇번이고 눈물을 쏟았는지 모릅니다. 지난날 청춘의 고민했던 시간들이 오버랩이 되면서 공감하고, 권숙이와 태영에게 응원을 많이 보냈습니다. 현재 KBS 드라마로도 방영되고 있어서 책을 읽고 드라마를 보니 감동이 두배로 다가옵니다

권숙은 다섯살때 부터 아버지로 부터 강제로 복싱을 코치받았고, 권숙의 아버지는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딸을 통해서 이루고자 했습니다. 세계 참피언인 에스토마토를 KO승으로 눕히고, 엄마의 죽음으로 권숙은 도망치다시피 복싱계에서 잠적해버렸다.


어릴때부터 강요당했던 복싱은 권숙에게 너무나 무서운 존재였다. 권숙이 쓰러뜨린 상대방이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모습은 그녀를 옥죄었고, 스파르타식으로 자신을 훈련시키는 아빠에게서 도망치고 싶었다. 이름을 이유리로 개명하고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근무하게 된다.

프로젝트 매니저인 태영은 권숙의 천부적인 재능을 발견하고 권숙에게 접근하지만, 권숙에겐 복싱은 악몽같았고 은퇴하고 싶다고 말한다. 태영은 마지막 은퇴식을 멋지게 해보자고 제의한다. 상대방에게 경기를 지는 연습을 하고, 태영은 건달인 칼자국으로 부터 승부조작 의뢰를 받는다.


모든 매스컴이 권숙의 재기를 확신하고 있는데, 칼자국은 이걸 미끼로 도박을 벌인다. 갑자기 김희원 선수가 자살을 하게 되는데, 태영에게 김희원은 야 남다른 선수였는데, 김희원이 혼자서 승부조작을 했다고 유언장에 남긴다

태영을 살리기 위해서 희원은 자신을 희생한 것이다. 패닉에 빠진 태영을 다시 일어서게 만든건 권숙이었다. 권숙은 태영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며, 태영이 권숙을 지켜봐주고, 돌봐준 것처럼 자신도 옆에서 돌봐주고 믿고 응원하다고 말한다. 드디어 은퇴전이 벌어지는 날 권숙은 링위에서 계속 관중석에 있는 태영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태영은 칼자국에게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권숙이 태영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동안 이한아름 선수는 권숙의 빈틈을 찾았고, 권숙은 그대로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섰다. 판정승으로 이한아름이 승리를 했고, 잔뜩 기대해 있던 관중들은 권숙에 대한 실망감이 엄청났다. 권숙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자신이 패배한 건 절실함의 차이라고 말한다. 자신은 복싱으로 부터 도망치고 싶었고, 이한아름 선수는 복싱을 누구보다 사랑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또 다른 나였고, 필요한 건 훈계가 아니라 '응원'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는 작가님의 말이 뇌리에 맴돕니다. 모든 이들이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권숙도 자신이 잘하는 것이 복싱이지만 미치도록 싫고 무서웠고, 복싱외에는 뭘 할지를 몰랐습니다


아마도 평생을 살면서도 뭘 잘 하는지, 뭘 할 수 있는지 찾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려주고 싶다는 작가님의 글처럼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응원과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권숙이 링으로 부터 도망칠 때 함께 도망치고, 마지막 승부에서 당당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은퇴를 할 때, 그녀의 용기와 결심에 박수쳤습니다.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입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kyobobook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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