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룡소의 그림동화 314
리타 시네이루 지음, 라이아 도메네크 그림, 김현균 옮김 / 비룡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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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평
리타 시네이루 글 /라이아 도메네크 그림/김현균 옮김

이 그림책은 저자가 2015년 9월 2일, 해변에 떠밀려 온 세 살짜리 꼬마 아이 알란의 시신 사진을 보고, 무슨 일이 있어도 잊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글을 쓰기 시작해서 4년동안 완성되었다.


2010년 12월 '아랍의 봄'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나라에서 장기 독재중인 정부의 부패, 인권의 유린, 빈곤등의 경제적 문제를 겪고 있는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빈곤과 식량난, 경제위기, 식량 가격폭등 현상이 영향을 미쳐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기 위해서 거리로 나섰다.


난민들은 행복을 찾아서 유럽으로 발길을 옮겼지만, 국경에서 입국허가증이 있어야 들어갈 수가 있는데, 수많은 난민을 전부 받아 들이는 나라는 없었다. 입국허가증이 없는 난민들은 배를 타고 다시 난민들을 받아 들이는 유럽으로 향해야 했다. 폭풍우에 배가 뒤집혀 사람들에 의해서 구출이 되었지만, 난민을 받아주는 나라를 기다리기 위해서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난민캠프에는 늘 기다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아이들은 작은 학교도 번갈아 가며 가야해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학교가 있는 핀란드에 사는 꿈을 꾼다. 매일 매일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니까. 친구와 뛰어 놀기에는 위험한 난민 캠프장보다 덴카크의 장난감 공장을 떠올리는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이 사는 상상을 한다.

언제쯤 자신들을 받아주는 나라로 갈 수 있을지 기약없는 날들을 보내는 난민들은 오직 꿈만이 기다림을 희망으로 바꾸는 마법을 부릴 수 있다고 믿어요. 그런 꿈이라도 꾸지 않으면 난민촌 생활이 얼마나 지루하고 희망이 생기지 않을꺼에요


지금 이 순간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세계 최대 난민 위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언제 끝이 날지 알수가 없는 전쟁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쟁은 모든 희망의 불씨를 남김없이 태우는 잔혹한 존재이기 때문에 빨리 종식시켜야 합니다.


햇살처럼 맑은 아이들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마음대로 뛰어 놀지도, 공부하지도, 먹지도, 잠을 잘수도 없는 지옥같은 그 상황속에서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시작되는 전쟁이 언제 멈출까요? 아이들의 마음속에 꿈이 자랄 수 있도록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난민이 된 아이들이 꿈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오직 꿈만이 버틸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니까요.


이 그림책은 전체적인 일러스트의 색감이나 분위기가 어둡고, 침울하고 난민들이 처해있는 환경을 대변해서 말해주는 듯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어요. 다른 그림책보다 밝거나 예쁜 그림책은 아니지만 저자가 말해주고 싶은 것들이 잘 나타나 있어서 볼때마다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통해 전쟁으로 인해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관심을 가지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과 함께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무료로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birb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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