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작고 큰 - 상상력 놀이터 · 미니어처 세상 토토의 그림책
타나카 타츠야 지음, 권남희 옮김 / 토토북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일동안 [작고 작고 큰]  책 겉표지에 붙어있는 띠지에 있는 사람 모형을 잘라서 저만의 미니어처 세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작가님은 10년동안 매일 꾸준하게 미니어처 세상을 만들어서 피드에 올리는데요. 미니어처 세상을 만들면서 다른 각도의 시각으로 보게 되네요


빨래집게를 분해해서 소인국의 사람들이 조립을 시작합니다. 설계도면을 펼치고 어떻게 건설할지 고민을 하는데요. 근사한 주황색 그네가 탄생이 되었습니다. 오늘 빨래집게를 꺼내어서 거꾸로 뒤집어서 세워 봤어요. 어떻게 그네를 만들 아이디어를 내었는지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안경렌즈는 아이들의 수영장이 되고, 썬글라스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광경도 재미있어서 깔깔거리고 봤습니다. 안경렌즈속의 수영장으로 풍덩하고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초등학교때 사용하던 악기들이 다 모여있습니다. 탬버린은 대관람차가 되고, 캐스츠네츠는 월드컵이 되네요. 놀이공원은 좋아하지 않지만 악기들로 만들어진 이곳에는 가고 싶어집니다


김밥으로 만든 기차를 보면서 속재료가 뭐가 들었나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김밥기차옆으로 핫도그 기차, 딸기파이 기차, 피리 기차가 있는데요. 전 이중에서 김밥기차가 제일 타고 싶어져요. 김밥기차를 타면 왠지 김밥속의 재료들이 승무원으로 있을것 같아서입니다. 단무지 승무원이 티켓 검사할것 같은 상상을 해봅니다.


작가님은 누구나 알고 있던 세상을 일상의 익숙한 소재를 사용하여,  잔잔한 여운과 재미를 주는 미니어처를 만드셨는데요. 고정관틈의 틀을 깨어 사물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물건을 볼 때 작은 소인국의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면서 잠시 머뭇거리게 될 것 같습니다


미니어처 세상을 만들면서 조심스럽게 모든 것들을 대하게 되고, 조금의 실수라도 있으면 그 세상이 망가질까봐 긴장을 하게 되네요. 오늘은 아보카도로 무얼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

다. 상상력이란 이렇게 일상에서 덤으로 주는 재미를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 하지 않는 생각의 전환, 관찰이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어서 즐겁게 책을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도 한번더 찾아보면서 동기부여도 되고, 지치고 힘들때, 작고 작은 미니어처 세상속으로 들어가서 잠시 쉼을 가지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고정관념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번 틀에 박힌 것들은 쉽사리 깨어지기가 힘이 든데요. 책속의 작은 미너어처 사람들은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나 어른들에게도 창작과 새로운 시각의 차이를 알게 해주며, 잠시 머리를 식힐때 보면 기발한 아이디어가 생각이 날것 같습니다. 


위 서평은 토토북으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