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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호텔의 비밀 ㅣ 토토의 그림책
클레르 슈바르츠 지음, 김희진 옮김 / 토토북 / 2023년 2월
평점 :
🐜부즈만 가족은 소똥 덩어리를 먹을수 있도록 여행 가방을 만들어서 여행을 떠납니다
흰개미나라에서 휴가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폭풍이 불어 닥칩니다. 아빠는 소똥을 떼어 먹으면서 마음을 가라앉고 운전을 합니다
🐜거대한 줄기가 자동차를 덮치는 장면에선 저도 모르게 긴장감이 느껴졌어요. 그림속의 부즈만 가족들의 눈은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었고, 오렌지빛의 자동차는 그 두려움을 극적으로 보여 주었어요
🐛눈앞에 보인 곤충호텔로 들어가니 로비에는 곤충들로 북적북적 거렸어요. 지네들이 짐가방을 등에 지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한 방이 작은 곤충들을 위한 방이라서 좁았어요. 부즈만의 다섯가족이 지내기엔 불편했어요.
폭풍우에 지친 가족들이 잠이 들었는데, 딸인 수지는 잠을 이루지를 못합니다. 엄마의 코코는 소리, 할아버지의 발냄새 때문에 참을수가 없어 소똥가방을 챙겨서 복도로 나왔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 나와서 찾아가보니 주방에서는 딱정벌레 주방장아래 진딧물들이 열심히 요리하고 있었고, 여기에서 지낼수가 없어 다시 방을 찾아 나섭니다.
🐛 매매의 방에는 노래자랑을 하는 매미들이 있었고, 지나가는데 매미가 경고를 합니다
이번에는 뒤영벌의 방을 찾아갔는데, 뒤영벌도 매일밤 지나가는 무시한 녀석때문에 잠을 이룰수가 없다고 합니다.
🐜 3층으로 가니 하루살이가 있는 방이었어요. 하루살이는 쉬지않고 사랑의 편지를 쓰느라 방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루밖에 살지 못하는 하루살이는 열정적인 러브레터를 쓰는 모습이 너무 진지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4층에는 시끄러운 무당벌레들이 회의하고 있었어요. 가족들이 보고 싶어서 가려고 하는데, 발에 진딧물 주스가 달라 붙고,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들립니다.
"탕탕, 딸각, 삐걱, 펑펑
수지는 다른 곤충들이 무서워하는 존재가 다가오자 벌벌 떨었어요. 그런데 그 무서운 존재는 반딧불이었어요.
달콤한 주스와 따끈한 팝콘을 끌고 왔어요. 반딧불은 혼자 자는게 무서워서 산책을 한다고 합니다. 수지와 반딧불 친구인 샤를리의 방으로 가서 간식을 먹으면서 책을 읽었어요.
🐛샤를리는 잠이 들었고, 수지도 반딧불의 빛에 무섭지 않아서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호텔이 모든 곤충들이 편안하게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형광빛의 노랑과 오렌지의 색감이 마음을 환하게 해주다가도, 극의 전개를 더욱 실감나게 해주었습니다.
곤충들의 그림도 친근하면서도 편안하게 다가와서 따라 그리기도 하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부즈만 가족이 소똥을 여행 가방으로 만들어서 간식으로 먹기도 하는 장면에서 저도 저만의 좋아하는 음식으로 여행가방을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그림책이라 즐겁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