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수험료를 지불하라.

 

 

 

세상에 공짜가 없다.

나는 이 말이 가장 듣기 좋다.

공짜 점심 또한 없으며 모든 일에는 그 만한 값을 치루어야 한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너무 거저 먹으려고 한다.

손 안 대고 코 풀고 누군가 차려놓은 밥상을 공짜로 먹으려고 한다.

도둑놈 심보다.

 

세상에는 그 만한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

장사로 성공해보겠다면 몇번 망해보아야 흐름과 장사의 원리를 알 수가 있다.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수백에서 수천정도는 수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쁜 여자친구를 사귀려해도 마음과 돈을 써야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낚시터에 낚시대만 던져놓았다고 고기가 물까?

떡밥도 주어야하고 수시로 꺼내어 확인도 해봐야 한다.

세상에 절대 만만한 게 하나도 없다.

 

누군가의 성공은 쉬워보이지만 그 사람이 흘렸던 땀과 눈물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않았다.

모든 실패와 시행착오는 당시에는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지나고나면 다 의미가 있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그 실패에서 나는 이것을 얻었구나!

모든 것에는 순리가 있고 그 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젊은 날에는 도전해보고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게 될까? 안 될까? 냉정하게 판단해보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한번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밑천 들지 않는 것이 땀과 눈물,노력이라는 무형의 자산이 있지 않은가.

 

수험료는 비싸면 비쌀 수록 나중에 더 큰 수익으로 다가온다.

나도 대기업,중소기업,소기업,창업,장사,광고,세일즈,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일을 해 보았다.

원리는 비슷했지만 그 경지에 들어서기가 힘들었고 그 경지에 들어섰다해도 그 것을 유지하는 게 어려웠다.

결론은 여러 고난과 힘들었던 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순간은 지독하게도 어려웠지만 그 무형의 자산이 나중에 나에게 유형의 자산으로 다가왔다.

수험료를 내는 순간에는 아깝고 힘들겠지만 기꺼이 이 만한 금액으로 잘 배웠다는 배짱도 필요하다.

작게 수험료를 내면 그 정도의 수준밖에 도달하지 못한다.

크게 수험료를 내도 내가 나중에 꼭 이자에 이자를 받아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마음을 가져라.

 

 

 

오랜 시간의 나를 더듬어보면 왜 그때는 일이 안 풀렸을까?

왜 해도 해도 안될까,

 

생각해보면 참으로 고맙다.

어린 날부터 잘 풀렸으면 내가 얼마나 교만하고 방자했을까.

제가 잘 해서 잘 된줄 알고 겸손이나 상대에 대한 이해,배려는 조금도 없었을 것이다.

 

 

 

인생에 수험료를 지불하기 위해서는 먼저 진정성있는 마인드와 삶의 습관이다.

 

첫째,피하지않고 이겨내겠다는 마음,이것 역시 곧 지나가고 인생공부하겠다는 마음이 첫째다.

가만히 있기보다 관련된 책과 지식을 습득하는 게 먼저다.

세상에서 가장 싼 값이 책값이다. 책으로 관련지식을 습득하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라.

내 일은 나 외에는 누구도 해결 해줄 수 없다.

 

둘째,일정한 수험료는 내겠다는 마음을 가져라.

 

수백억을 들여만든 영화를 보면 지불하는 돈이 1만원.

거의 공짜다. 그 노력과 수고와 댓가를 생각하면 거의 거저나 다름없다.

사소한 길묻는 것까지 감사한 말과 표시를 해라.

먼길을 돌아가려는 힘과 수고를 아낄 수 있다.

강좌,세미나,강의 등 관심있고 이루고 싶은 분야에 등록을 하고 듣고 사람들의 에너지를 느껴라.

 

세째,나는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겸손한 마음이 생기고 매사에 사람이나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성실히 배우게된다.

성실한 사람은 꾸준히 하게 된다. 하루하루가 일취월장하게 된다.

배우겠다고 찾아오는 사람을 문전박대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첫번째 진정성있게 배우는 자세를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생에 수험료 내는 것을 아깝게 생각하지 마라.

그 수험료가 지금 당장은 아깝게 느껴져도 먼훗날 자신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인생은 생각보다 짧지않고 길다. 긴 인생에서 무언가를 꾸준히 배우는 사람은 삶을 멋지게 사는 사람이다.

인생에 공짜는 분명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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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공평한 것이 있다면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이다.

단 한번도 그것을 이겨낸 사람은 절대 없다.

그래서 두번도 아닌 단 한번이기에 삶은 소중하다.

한번은 연습으로 두번째가 진짜라면 우리는 그렇게 서투르게 살지 않을 것이다.

모래시계의 모래가 빠져나가는 것처럼 삶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가고 있다.

 

이제 100세 시대의 현실에 살고 있다.

그 어떤 노래처럼 <바람처럼 왔다가 빈손으로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 둬야지...>

맞다.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 둬야지.

오래도록 몇 대를 이어온 기업들.

창업자는 분명 부를 쌓기 위해서만 사업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업체,그 자체가 아들이고 딸이고 피와 땀, 가치였을 것이다.

누군가는 먼저 눈길을 걸어가야 뒷 사람이 그 길을 안전하게 따라 갈 것이다.

초심자는 가본적이 없는 길이기에 정확하고 안전한 길을 가야 한다.

 

나만을 위해 사는 인생은 하수의 삶이다.

내가 이렇게 잘 사는 것은 분명 나만이 노력해서 잘 사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돌다리를 놓고 사다리도 설치하였고 콩과 쌀,땔감을 준비해놓은 덕분에 먹고 입고 따뜻하게 잤을 것이다.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2014년 12월 24일,

한통의 문자를 받았다.

아마 단체 문제인 것 같다.

동창회장에게서의  문자는 부모님 상이 아닌 친구의 별세 소식이었다

예전에도 이런 문자를 받았지만 잠깐 마음이 심란했지만 친한 친구가 아니어서

금새 잊었었다.

그런데 이번 문자는 달랐다.

 

강**.

이 녀석은 고등학교 2,3학년때 단짝이었던 친구였다.

백솔 담배를 아주 맛나게 피우고 발이 유난히 컸던 친구,곧잘 주먹도 잘 써서

어려운 것도 해결해주던 친구,그의 집 완주군 상관면에 가끔 갔다.

운치가 있는 자연과 개울가,그리고 친구의 집,어머니가 차려주시는 저녁을 맛있게 먹고 무슨 이야기인지 하염없어 떠들다 잠들면 금새 아침,새벽 6시40분에 학교로 등교했다.

고교시절을 떠올리면 꼭 떠오르는 소중한 친구였다.

 

 

 

그런 친구가 죽었다.

 

한참 문자를 들여다 보았다.

여지없는 현실이었다.

나에게 절친한 친구의 죽음은 처음이었기에 강도 높은 충격이 왔다.

그리고 결정내렸다.

꼭 장례식장에 참석해야겠다.

꼭 먼길 떠나는 친구 술 한 잔 따러 주어야겠다.

저승길가는 노잣돈은 주어야겠다.

 

운도 없는 친구.

하필이면 왜 크리스마스 이브날 먼길을 떠났느냐....

그날 밤,아내와 저녁을 먹고 소주 한 잔을 들이키며 다녀온다고 얘기했다.

 

전주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장례식장.

영정 사진 속의 친구가 날 보고 있다.

그 젊은 날 멋진 사진을 담아 놓았으면 좋으련만...

가족들도 갑작스러운 현실에 그럴 경황이 없었으리라...

 

아들 셋, 딸 하나, 아내와 네 자녀를 남겨두고 어떤 마음으로 떠났을까...

큰 애는 대학생, 막내는 이제 5살...저 어린 녀석을 보니 내 마음도 이리 아프거늘... 너는 어떻게 떠났니...

18살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 아내, 제수씨와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친구의 죽음에 대해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술을 따랐다.

빈잔에 한 잔, 두 잔, 망자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우리 젊은 추억의 시간들을 위하여...

 

친구여...

그래, 그곳은 춥지 않은가?

여기 걱정일랑 하지 말고 이제 푹 쉬시게...

그대와 나누었던 시간들은 이제 추억으로 남으리..

다시는 너를 볼 수 없지만 마음속에 너는 언제나 살아 있으리....

 

그 밤,

친구 하나 찾아오지않는 쓸쓸한 장례식장에서 나홀로 소주 2병넘게 마셨고

담배를 쉼없이 피웠다.

조의를 표하는 부조함 옆에 한 권의 책을 두고 소리없이 나왔다.

내가 마지막 장을 넘겼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3>책이었다.

가는 길이 지루하면 읽게나.

 

새벽 찬바람이 코트깃을 여미게 만들고 나는 담배 두 대를 뽑아 불을 붙였다.

 

먼길 떠나는 친구에게 한 개피를, 택시타고 어머니댁으로 가는 나를 위해 한 개피를...바람에 차갑게 불어온다.....

 

 

 

 

친구의 장례식장을 다녀오며 멋진 삶을 살아야겠고 당당한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저 먹고 사는 데만 급급해 하지 않겠다.

삶을 정확하게 꿰뚫어 가치있게 불도저처럼 때론 밀어붙이고

어린 소년처럼 순정을 잊지 않고 투명하게 삶을 살 것이며

젊은 청춘으로 열정적으로 안 해본 것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할 것이며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 이 삶에 최선의 몇 배를 살 것이다.

 

멋진 죽음을 준비하고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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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 갑 4.700원

 

 

 

 

내가 자주 가는 명학역 스카이 부페 가격이 4500원.

밥 한끼가 담배 한갑 가격보다 싸다.

만원 짜리 한장으로는 매우 가벼운 장바구니를 들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작금의 현실에 이제 대세는 착한 가격과 맛이다.

 

 

홍두깨 칼국수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3년 전,

중앙시장을 배회하던 중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이는 거라.

뭐하는 집인데 저리 서 있을까?

 

가격이 3000원,

요즘 웬만한 애들 과자도 천원,이천원인데....

완전 착한 가격!!!

 

 

 

 

 

 

 

 

 

 

 

 

이 집에 들어서면 일단 기다려야하고 칼국수 값은 선불로 내야 한다.

기다려 자리에 앉으면 동석 또는 모르는 사람과 같은 테이블에서 칼국수를 먹어야 한다.

다 먹으면 눈치보여 얼른 일어서야 한다.

그래도 좋다. 그래도 맛있다!

 

 

 

 

 

 

 

 

 

 

 

 

 

 

 

 

 

 

 

 

 

 

사진이 먹음직스럽게 안 나왔는데 그 속은 실하다!

 

 

 

정말 가격의 몇 배로 보답한다.

일단 양이 많다.

인정이 많다는 말이다.

양도 많지만 그 국물과 면발의 쫄깃함이 죽인다.

웬만한 사람은 면과 국물도 거의 남기지 않는다.

 

시원하면서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

 

 

이런 집은 그저 소문을 내야 한다. 홍보대사가 되자!

이 착한 가격을 고수하도록 착한 맛집이라고 상패도 주어야 한다.

이런 분은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서민들을 따뜻하게 해주는 키다리 아저씨다.

 

거의 총칼을 안 든 애국자임에 분명하다.

칼국수 독립군이다!

 

그 착한 가격과 맛을 유지하도록 응원해 주자!

아!!! 홍두깨 칼국수, 또 가고 싶다.

그 국물 맛과 면발의 쫄깃함, 먹고 나오며 뱃속에서 먹는 행복이란 이런 것이야...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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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외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1
소포클레스 외 지음, 천병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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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문학의 대표적 분석극으로,친부 살해,어머니와의 결혼 등 비극적 아이러니를 통해

관중이나 독자를 끌어들여 짧은 시간에 극적 긴장을 집중적으로 지속시키고 고조하는

분석극 특유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천병희 선생의 번역은 심플하다.

군더더기가 없고 글의 연결성이 매끄럽다.

서양의 고전은 어렵고도 이해하기 힘들다.

어차피 귀신이 아닌 사람이 쓴 것, 더 심도있고 집중하면 언젠가 이해할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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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수많은 선택과 판단의 결과이다.

 

 

어제 내가 선택했던 것이 오늘의 결과로 나타난다.

좋은 선택을 했다면 좋은 결과로 나쁜 선택을 했다면 나쁜 결과로 나타난다.

나쁜 친구 사귀지 마라, 술 담배 하지 마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

다 알고 있는 말이다.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몸과 마음이 만들어내는 시스템의 차이다.

작은 것들을 이루어낸 사람은 큰 것도 이루어낸다.

 

 

현재 안 좋은 상황에 있다면 분명 안 좋은 습관이 많았던 사람이다.

잔소리같은 사소한 이런 말 한 마디가 나중에는 큰 결과로 만들어진다.

 

모든 것은 습관의 결과물이다.

사소한 오늘 하루가 모여 내일과 한달,1년을 만든다.

실패자는 오늘 하루만 쉴까? 성공자는 오늘도 기필코 이루어내겠다는 집념의 마음이 만들어 낸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김연아 선수,류현진 선수, 그들이 남들처럼 놀면서 그 자리에 있는 걸까?

오늘 쉬고 놀고 싶은 마음 참으면서 습관처럼 훈련했기 때문에 그런 결과를 만든 것이다.

 

 

나쁜 습관은 빠지기 쉽고 중독성이 강하다.

스마트폰,인터넷,게임,게으름,조절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필자에게는 세 가지의 좋은 습관이 있다.

 

신용카드가 없어 직불 카드만 쓰는 습관.

스마트폰이 없어 화면을 바라보지 않고 책을 읽는 습관.

하루를 반성하면서 나를 뒤돌아 보며 일기를 쓰는 습관.

나쁜 습관을 없애고 좋은 습관이 많아질 수록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

 

 

 

 

 

습관을 이야기하면 대한민국의 대문호 조정래 선생이 떠오른다.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25~30매를 집중해서 쓴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운동과 식사를 한 뒤 9시에 서재로 출근한다.

새벽 두세 시까지 죽을힘을 다해 쓴다.

20년 동안 세상과 절연하고 대하소설 세 편을 썼다.

그때 술을 끊었다. 술을 마시면 이틀 뒤까지 꼬박 사흘을 숙취로 날려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되면 원고 10매가 사라진다.

그렇게 열심히 썼더니 오른팔 전체 마비,위궤양,탈장,등 온갖 직업병이 다 찾아왔다.

 

아버지 돌아가시던 그 하루만 빠지고 그렇게 20년을 썼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역사에 남을 3부작이 습관의 산물로 나왔다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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