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 선생의 [미쳐야 미친다] 中

 

글쓰기는 지식인의 기초 교양이다. 제 품은 생각을 오해 없이 충분히 전달할 수 있으려면 문필(文筆)의 힘이 꼭 필요하다. 지금도 그렇고 예전에도 그랬다. 글쓰기는 생각의 힘에서 나온다. 머릿속에 든 것 없이 좋은 글,알찬 생각이 나올 수 없다. 출력이 하려면 입력이 있어야 한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든든한 바탕공부를 갖추어야 한다. 든 것도 없이 꺼내려고만 들면 얼마 못 가 밑천이 바닥나고 만다. 바싹 무른 우물에서는 물이 솟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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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친구에게 보낸 편지 중

 

그래, 자네는 요즘 뭘하고 지내나?
이 냉동고래 같은 친구야! 훈제되고 건조되어 깡통에 담긴 영혼아!

 

 
아~~ 이 글을 보는 순간
내 삶에 더 열심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영혼을 살찌우고 기름진 옥토밭으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자.

밑거름은 독서고, 독서는 실천을 만드는 기폭제다.
깡통에 담긴 영혼은 절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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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한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씩씩하고 늠름한 의지력,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정열을 말한다. 
때로는 스무살 젊은이에게 보다는 예순 살 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었다고 사람은 늙지않는다. 이상을 잃을 때 비로소 늙는다. 

 

 

 

내 생각과 똑같다.
나이를 먹었다고 사람이 늙지 않는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항상 웃고 연구하고 열정적으로 산다면 언제나 젊은 청춘이다.

내 스스로 젊은 청춘을 위하여 오늘도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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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보내지 마시고 하루에 30분만 투자하세요.” 

- 학부모들에게 익명의 사교육 강사가 보내는 편지 

(이 글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글로, 단 한 자도 빠뜨리지 않고 그대로 퍼와 개제한다.) 



저는 사교육 강사입니다. 고3을 전문으로 하고, 돈은 꽤 법니다. 구체적 액수는 말 안하겠습니다. 한 달에 억대를 버는 스타급 강사는 아니지만, 예약한 학생이 몇 달씩 기다리는 정도 됩니다. 





거두절미하고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제발, 제발, 사교육으로 성적 해결하려 들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초딩들 
원 뺑뺑이 돌리지 마세요. 아이 망치는, 인성 적성 이런 거 다 집어지우고 성적 망하게 하는 주범입니다. 
초딩 때부터 기초를 잡아야 한다구요?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구요? 학원 뺑뺑이 돌려봐야 기초도 안 잡히고, 
공부하는 습관도 안 듭니다. 그저 시험 문제 푸는 요령, 답 외우기만 배워올 뿐입니다. 





저한테 고3들 오는데요, 정말 가관입니다. 기본적으로 독해력이 안 됩니다. 영어 독해가 안 되느냐? 헐~, 한글 독해가 안 다. 문제가 뭘 묻는지, 그거 이해를 못 합니다. 문제가 뭘 묻는지를 모르는데 뭔 정답을 맞히겠습니까? 공부 못 하는 학생들 아니냐구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내신 2등급 이하는 없습니다. 특목고라고 특별히 더 나을 것도 없습니다. 얘들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뭐냐면, 문제 푸는 테크닉은 뛰어난데 사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문장이 무엇을 말하고 있고, 이 물음에 답하려면 제시문을 어느 관점에서 봐야하고, 틀린 선택지라면 어떤 근거에서 틀렸는지, 이거 판단하는 게 꽝입니다. 

그리고 학생들, 교과서 안 봅니다. 별로 중요한 게 없어서 안 본다나요? 정말 어이가 상실입니다. 교과서가 얼마나 논리적이고, 알찬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그 기본 텍스트를 이해하지 않고 애들 들입다 문제집 풉니다. 그러니 어느 선에서는 절대 점수 올라가지 않습니다. 





논술요? 교과서만 충분히 이해하면 다 쓸 수 있습니다. 대학 교수들, 교과 과정 내에서 냈다는 거 절대 거짓말 아닙니다. 제시문이 어려우니까 교과과정 벗어날 것 같지만 제시문의 주제를 정확히 파악한 다음, 사회 문화 윤리 언어의 비문학 들춰보라고 하세요. 그 안에 다 있습니다. 근데 애들은 교과서 안 봅니다. 돼먹지 않은, 학원 강사가 여기저기서 베껴낸 참고서 보죠. 그 학원 강사들이 우리나라 교과서 집필진보다 실력이 더 낫겠습니까? 

말이 길어지는데요. 학부모님들, 초딩 때 놀아도 중학교에서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중학교 때 못 해도 고딩 때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걱정 하지 마시고, 제 충고를 들어보세요. 





초딩 때는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도록만 지도하십시오. 교과서를 읽고 기억나는 대로, 자기 생각대로 공책에 한 번씩 적어보라고 하세요. 이거면 공부 충분합니다. 수학이 걱정되세요? 교과서 풀고 다른 참고서 한 권 사서 혼자 풀어보게 하세요. 채점하게 하시구요, 틀린 거 다시 풀게 하세요. 이거 하루에 10분이면 어머니들께서 체크 가능합니다. 어머니들이 풀어주실 필요도 없습니다. 맞을 때까지 다시 풀고, 다시 푸고 반복하게 하세요. 창의력 수학 수업 시키고 싶으세요? 서점 가면 "문제 해결의 길잡이"라고 있습니다. 책 좋습니다. 그거 풀어보게 하세요. 중학교 때부터는 명품 수학 추천합니다. 제가 출판사 직원 아니지만, 동료 사교육 강사들로부터 들은 얘깁니다. 어렵지만 계속 혼자 풀게 하세요. 정 모르겠으면 학교 가서 선생님한테 여쭤보라고 하세요. 학생이 물어보는데 퇴짜 줄 선생님, 아무도 없습니다. 





영어 걱정되십니까? 원어민 학원 보내신다구요? 헛돈 버리고 계십니다. 서점에 가셔서 영어 동화책 두 권 사세요. 그거 외우게 하세요. 달달 외우는 겁니다. CD나 테잎 듣고 받아쓰게 하세요. 이거면 영어는 끝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해보세요. 중딩이고, 내신 걱정 되시면 교과서 외우게 하세요. 영어 교과서 달달 외우는데 시험 왜 못 칩니까? 중2쯤 되면 문법 나옵니다. 서점에 가셔서 제일 쉬운 영어 문법책 사세요. 그걸 최소한 3번 반복해서 보게 하십시오. 어려운 문법책 절대 필요 없습니다. 요즘 문법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을 알아야 독해가 계속 늘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 시간표 정해주시고, 체크만 하게 하십시오. 아이들 잘 안 하죠. 직장 다니는 어머니들은 시간도 없으실 거구요. 애들 숙제 안 해놓으면 싸우게 되니까 피곤하고, 그러니까 돈 주고 학원 보내시죠. 이거 아이들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하지만 공부는 혼자 하는 습관을 들여야 나중에 효과를 봅니다. 과외, 학원 오래 다닌 애들, 고딩되면 어느 강사의 말도 안 먹힙니다. 그거 시험 비법만 찾게 되죠. 비법 안 가르쳐주면 다른 선생으로 바꿉니다. 요령 가르쳐주면 선생 실력 있다고 하구요. 이렇게 요령만 배우려고 드니까 수능 망치고 징징거립니다. 





다른 아이들은 학원가서 내신 잘 받아오는데, 우리 아이만 집에서 빈둥거리니까 너무 불안하시죠? 중학교 때부터는 EBS 있으니까 이것만 해도 웬만한 학원보다는 낫습니다. EBS 정말 좋습니다. 초딩 때부터 혼자 하는 습관 들이면, 힘들어도 자기가 책보며 푸는 습관 들이면 고등학교 때는 반드시 성적 나옵니다. 혼자 안 되는 아이는 학원 보내도 안 됩니다. 어떤 강사를 붙여도 안 됩니다. 모두가 다 공부 잘할 수는 없습니다. 내 아이, 공부에는 별 적성 없을 수 있습니다. 저의 아이도 마찬가지구요. 이 아이를 학원 보내서 뺑뺑이 돌리면 그저 요령만 늘고, 생각 줄어들고, 열의 없어지고 부작용만 늡니다. 차라리 놀게 하세요. 





공부할 애들은 놀다가도 어느 순간에 공부 좀 해야 하는데.....하는 시간이 옵니다. 지들이, 엄마 나 공부 좀 해야 는데 할 겁니다. 대부분은 그렇게 합니다. 과외는 그때 붙이세요. 자기가 하려고 할 때 그때 과외가 효과가 있는 겁니다. 대학 안 가려고 한다구요? 애랑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요즘 애들 배짱 없습니다. 나 대학 안가고 고졸로 뭘 해볼래 하는 애들 있다면, 칭찬해주세요. 그 패기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애들 대학 가고 싶어 합니다. 공부 안 하려고 하는 건, 엄마가 초딩 때부터 들볶지, 학원 매일 다니지만 성적 안 오르지, 나는 안 되는 것 같지, 그러니까 재미없지 이 모든 게 종합되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 말씀 드렸습니다. 초딩 때부터 교과서 읽고 노트에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것,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그걸 자기가 읽고 뭔가 이상하다, 말이 안 된다 싶으면 다시 책 찾아서 읽어보게 하세요. 이것만 되면 공부는 됩니다. 이 간단한 걸 안 해서, 그 엄청난 돈 들이며, 효과도 없는 학원 뺑뺑이 돌리며, 애 학대하고 부모 스트레스 받고....... 





수능, 공부 엄청 해서 치르는 것 아닙니다. 공부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자기가 책상 앞에서 책을 보며 읽고, 이해하고, 이상하다 싶으면 찾아보고, 공부한 후에 자기가 공부한 걸 체크해보고, 이게 답니다. 





이걸 안하고 학원에서 뭘 합니까? 

우리 애는 머리가 안 된다구요? 고등학교에서 무슨 핵융합로 만듭니까? 고등학교 공부 머리 필요 없습니다. 

자기가 가진 능력을 정확하게 쓰기만 하면 웬만한 대학은 다 갑니다. 엉터리로 하니까 시간 버리고 돈 버리는 겁니다. 이 엉터리 공부 습관 들이지 않으려면 제발, 제발 부탁인데 학원 보내지 마세요. 제 주변의 한다하는 사교육 강사들, 지 새끼 학원 안 보냅니다. 저도 아직 학원 안 보냈고요. 우리 애 중학생인데 반에서 10등 정도합니다. 그래도 영어는 자기 혼자서 하는데 지금 파올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영어번역본을 혼자 외우고 있습니다, 해리 포터 혼자서 번역하구요. 엉터리 번역 많지만 내버려둡니다. 수학 오답노트만 체크해주고 그게 답니다. 성적 별로지만 저 상관 안 합니다. 요즘 우리 애는 집에만 오면 지 방에서 혼자 만화 그리느라 정신 없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전 내버려둡니다. 





수행, 만점 받으려고 밤새는 그런 거 저 안 시킵니다. 요즘은 수행 전문 강사도 있더군요. 정말 어이없어서...... 지 혼자 해서 10점을 받든, 20점을 받든 그걸로 만족입니다. 줄넘기 좀 못하면 어때서 그거 땜에 애 밤새우게 합니까? 우리 애는 특목고는 못 가겠죠. 상관 안 합니다. 근데 외고 같은 경우, 영어 시험 영작과 듣기만 친다는 거 아세요? 지금 자제분 다니는 학원, 영작 시킵니까? 이거 학원 다닌다고 테크닉 배운다고 되는 거 아닙니다. 영어책 외우고 자꾸 혼자 번역해봐야 나중에 영작이 됩니다. 수학요? 특목고 전문 학원 그거에 속지 마세요. 자기 혼자 수학 붙들고 끙끙거리지 않으면 특목고 문제 못 풉니다. 대학요? 연고대 나와도 지가 사고하는 능력 없으면 취직 안 되고, 취직해봤자 입니다. 과외로 칠갑을 해서 연고대 가서 1학년 때 성적미달 받아오는 애들 많습니다. 과외 선생 없으면 리포트도 못 쓰는 애들. 이런 애들, 좋은 대학 나와 봤자 아무 것도 못 합니다. 제발 혼자 하게 좀 내버려 두세요. 





재작년에 저에게 온 학생 있었습니다. 내신이 반에서 16%쯤 되니까 2등급도 안되죠. 제가 얘를 받은 건 중학교 때부터 과외를 한 번도 안 하고(초딩 때 윤선생 영어 했다고 합니다. 그게 답니다) 혼자 했다는 말을 듣고 제가 받았죠. 인강만 가지고 공부하더군요. 얘, 고려대 수시1 걸려서 지금 고려대 다닙니다. 논술을 잘 썼거든요. 늘 혼자 하다 보니 사고력이 있는 겁니다. 





또 한 아이. 얘는 집이 어려워서 학원도 제대로 못 다닌 애였습니다. 성적은 내신 1등급이지만 수능이 안 나왔어요. 아는 사람이 부탁해서 그저 가르쳐줬습니다. 돈 많이 벌고 세금도 적게 내는데 이런 애는 그냥 가르쳐주는 게 도리다 싶어서요. 해마다 이런 애 몇몇이 있습니다. 언어와 논술 딱 석 달 시켰습니다. 이런 애들은 정말 가르치기 좋습니다. 가르치면 쏙쏙 들어갑니다. 학원과 과외에 닳은 애들은, 나쁜 습관 고치느라 진을 다 뺍니다. 얘, 자기 엄마가 가사 도우미인데요, 서울대 수시 입학했습니다. 



학부모님들, 제발 오해하지 마세요. 

공부 잘 하는 애들은 혼자 하는 습관에 더해서 과외가 붙는 겁니다. 

과외만으로는 아무 것도 안 됩니다. 

제대로 된 과외강사는 혼자 하도록 지도해주는 강사입니다

기본을 가르쳐주는 강사, 이게 정말 제대로 된 강사입니다. 




강사의 화려한 언변과 당장 수능 점수 올려주는 그 테크닉에 속지 마세요. 그런 강사들은 딱 3달 장사하고 그만하는 걸 기본으로 합니다. 계속 그런 식으로 학생들 돌립니다. 





주변을 보고 마음 흔들리지 마시고 어릴 때부터 공부는 혼자 하는 거다, 알 수 있도록 학원 제발 보내지 마세요. 지금 고3인데 성적 안 나옵니까? 재수 1년 시킨다 생각하시고 혼자 하게 하세요. 그럼 재수 1년 해서 대학 갈 수 있지만 마음 조급해서 과외선생 들입다 붙이면 대학도 안 되고 내년에도 똑같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부탁입니다. 학원 보내지 마세요. 하루에 30분만 투자해서 체크만 하세요. 가르치려 들지 마시고 체크만 하시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넌 천재다, 고등되면 넌 팍팍 오른다, 칭찬 하시면서 혼자 하게 지도하세요. 공부 안 해놨을 때 절대 야단치지 마시고 안 한 것 다시 시키세요. 이것만 하세요. 6개월만 해보세요. 부탁입니다. 하루에 30분 체크 그거 귀찮아서 안 하면서 입시가 어떠니, 일류 강사가 어떠니 강남 대치동 엄마들이 어떠니......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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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단히 요약하자면 시험잘보고 공부잘하는 요령보다..

공부하는 법을 아르켜주는게 훨씬 효과적이라고하네요

그리고 초등학교때부터 뺑뺑이돌리지 말라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긔. 그런데 맞벌이 부부들은 또 어쩔수없는 ㅠㅠ 




저도 공부를 시키기보단 왜 공부가 중요한지 알려주고...

고등학교땐 대학보단, 자기 꿈이 뭔지 정확하게 인지시키고 어떻게 꿈을 이룰것인가

에대한 고민이 이뤄저야 할것같긔.그래야 나중 대학갈때도 소신있게  과도 잘선택할듯...




결국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문제군영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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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마음속은 전쟁터입니다. 이 전쟁터에서 차별화하지 못하면 패배합니다. 그게 포지셔닝(positioning)입니다. 기업이든 제품이든 정당이든 국가든 똑같아요. 제품이나 브랜드 아이디어가 '못'이라면 차별화 마케팅은 '망치'입니다. 못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의 마음에 망치로 밀어 넣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죠. 마음속에, 뇌리 속에 파고들려면 메시지를 날카롭게 갈아야 합니다. 날카로우려면 애매하거나 불필요한 것은 빼고 단순해야 합니다. 차별화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차별화하지 못하면 경쟁자에게 바로 밀려나는 시대입니다. 더욱 안타깝게도, 한번 밀려나면 그 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요."

한국을 방문한 잭 트라웃은 인터뷰 곳곳에서 "고객의 뇌리 속에서, 고객의 마음속에서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이게 정수(精髓)고, 이게 전부"라고 잘라 말했다. 그렇다면 결국 차별화의 본질은 무엇이며 어떻게 차별화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이 남는다. 나도 오랫동안 이 고민을 해왔고 곱씹어 왔다.
마케팅이론에서 말하는 전략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STP이다. 시장세분화, 타겟팅, 포지셔닝이다. 시장세분화와 타겟팅은 비교적 난해하지 않다. 시장세분화와 타겟팅이 헷갈리는 경우도 있지만 주의 깊게 살피거나 경쟁제품을 제대로 연구하면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전략의 정수는 바로 포지셔닝이다. 어떻게 보면 여기에서 마케팅의 승부가 갈린다.

잭트라웃은 “제품이나 브랜드 아이디어가 '못'이라면 차별화 마케팅은 '망치'입니다.”라고 일갈한다. 멋진 비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리 못이 튼튼하고 망치의 힘이 좋아도 그 벽이 무쇠덩어리면 그 못은 박히지 않는다. 우리는 종종 집에서 콘크리트 벽에 못을 박다가 종종 그것을 실감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는가? 못 박는 위치를 옮긴다. 못 박는 위치를 달리한다는 것은 시장세분화와 타겟팅을 바로잡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못 박는 위치가 바로잡혔다. 무엇이 남았는가? 바로 못을 박는 일이다. 그것도 빠르게 벽지나 벽을 망가뜨리지 않고 말이다. 못 박기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못과 좋은 망치가 필요하다. 잭 트라웃 말대로 좋은 못은 제품과 브랜드이고, 좋은 망치는 ‘차별화 마케팅’이다. 도대체 ‘차별화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지금까지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결국 두 가지 질문이 남았다. 첫째, 차별화의 본질은 무엇이며 어떻게 차별화해야 하는가? 둘째, 도대체 ‘차별화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차별화는 사전적 의미로 ‘둘 이상의 대상을 각각 등급이나 수준 따위의 차이를 두어 구별된 상태가 되게 함’을 말한다. 차별화의 본질은 ‘서로 차이를 두어 서로 구별되게 하는 것’이다.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는 ‘서로 차이를 두어 서로 구별되게 하는 것’, 즉 다른 제품과는 다른 특징이나 특성을 활용하여 1등 이미지, 개척자 이미지, 최신 이미지, 리더십 이미지(그 업계를 선도하는), 전통과 유산 이미지, 더 나은(진전) 이미지 등으로 연결시켜 차별화한다.
차별화 마케팅은 차별화된 이미지를 고객의 마음속에 심는 것을 말한다. 결국 차별화 마케팅이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는 포지셔닝이 이루어졌느냐 이루어지지 않았느냐가 결정한다. 차별화 마케팅은 차별화된 여러 가지 종류의 마케팅 방법이 아니다. 포지셔닝의 개념을 명확하게 잡아내고 이것을 일관되게 확장하여 자신의 제품의 이미지를 더 많은 고객들의 마음속에 심는 것이다. 포지셔닝을 확장하기 위해 마케팅의 전술인 4P와 4P 중 하나인 프로모션(광고, 홍보, 이벤트, 프로모션, 세일즈)을 통해 행동하는 것이다.

책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포지셔닝이 명확할 때 마케팅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 포지셔닝과 표현카피는 책의 운명을 결정한다. 포지셔닝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책의 제목이고, 그것은 보통 책의 표지 앞면을 차지한다. 표현카피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가장 기초가 되며 보통 표지 뒷면의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표지셔닝과 표현카피(메시지)가 날카롭지 못하면, 애매하면, 단순하지 못하면 책의 운명은 많은 사람에게 읽히지 못하고 소멸되는 운명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책 만들기는 주어진 시간 속에서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명확한 포지셔닝과 메시지를 찾기 위한)를 발휘해야 하는 창조적인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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