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 글을 올리지 않은 지 오래된 알라디너 몇을 알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단지 휴식 시간이 필요해서인지 잘 모르겠다. 확실한 건 글쓰기가 취미였던 사람은 언젠가는 다시 글을 쓰게 되리라는 것이다. 글을 쓰는 취미를 가진 사람은 글쓰기보다 더 좋은 취미를 갖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한번 맛을 보면 자꾸자꾸 마시고 싶어지는 커피처럼 글쓰기의 맛을 아는 자는 그 맛을 쉬이 잊을 수 없어서다. 현재 블로그를 폐쇄한 상태인 분들이 언젠가는 돌아오리라고 내가 믿는 이유다.

 

 

 

 

 

2.
어디에서 읽었을까? 어느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기 위해선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스승, 라이벌, 노력.

 
 
과거엔 글쓰기의 스승이 있었고, 글쓰기의 라이벌이 있었고, 글쓰기의 노력이 있었다.

 

 

그 세 가지가 현재는 다 없다.

 

 

과거와 현재 중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일까?

 

 

 

 

 

3.
해가 바뀌면 친정어머니가 80세가 되신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올해는 부쩍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신다. 친정에 주2회를 가는데도 부족하다는 반응이시다. 같이 살자고 하면 싫다고 하시면서도 딸이 오기만을, 딸이 전화해 주기만을 기다리시니 내 맘이 편치 않다. 친정어머니에게 친구라도 많았으면, 취미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어느 휴일에 친정에 가겠다며 전화를 드렸더니 친구들과 점심 약속이 있으니 오지 말라고 하신다. “그럼 내가 안 가도 된단 말이죠?” 하면서 내가 얼마나 기뻐했던지. (그날 나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집에서 꼼짝 않고 지내고 싶었다.) 이것을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말했더니 한 친구가 “그럴 땐 계 탔다고 하는 거야.”라고 말해서 우리 모두 웃었다.  

 

 

참 다행이다. 난 훗날 직업을 갖지 않고 살게 될 노년의 시간에 친정어머니처럼 적적해 하며 자식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살지 않을 자신이 있으니 말이다. 취미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글쓰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글쓰기는 내게 하나의 노후 대책인 셈이다.

 

 

 

 

 

4.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책을 좋아할 수 있을까요?” 또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독후감을 잘 쓸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아이들의 독서’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하다.

 

 

..........
초등학생 고학년의 학생들도 느낀 점을 못 써요. 느낀 게 없다고 말하는데 사실은 있는 건데 자기가 머릿속에서 못 끄집어내는 경우가 많아요.(느낌이 그냥 스치고 지나가는 거죠.)
다른 학생이 느낀 점을 발표하면 그제서야, 저도 그걸 느꼈어요, 라고 말하기도 하죠.
무엇을 느꼈느냐 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봐요. 문장의 구성, 이야기의 전개 방식, 각 인물들의 특성 등 알게 모르게 습득하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인상적인 문장 하나만 머릿속에 남아도 좋은 독서라고 봅니다.(저 개인적인 생각임.)

이것저것 읽다 보면 책에 대한 안목이 생기게 되니까 그때까지 기다리며 그냥 흥미롭게 읽을 책만 찾아 주는 게 부모의 (가장 중요한) 할 일이 아닌가 생각되어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1) 독서할 만한 집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2) 지루한 책 말고 재밌는 책을 선정해서 책이 얼마나 재밌는 건지 알게 해 주는 것.(물론 유익한 책이어야 하겠죠.)
- 이것이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 생각되어요.
읽은 것에 대해 함께 얘기한다면 그건 더 좋겠지만요. - 이건 모든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듯.

저의 경우, 큰애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인 것 같은데, 해리포터 시리즈에 빠져 10권이 넘는 그걸 반복해서 읽더라고요.
저는 그걸로 됐다고 느꼈죠. 독서의 즐거움을 안 것이니까요. 그럼 다른 책도 저절로 읽게 될 터이니.
지금도 20권쯤 되는 그 시리즈를 버리지 않아요.(직장인이 되었는데도 말이죠.) 자기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책이라는 거죠. 해리포터 세대라고 하면서요.

만약 제가 그 책을 사 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죠. 그 책 덕분인지 큰애는 독서광으로 자랐어요.
..........(지난 11월 5일에 어느 서재에서 내가 썼던 댓글을 그대로 옮겼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독후감도 잘 쓰므로 무조건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게 관건이라고 본다. 

 

 

 

 

 

5.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내가 알기로는 이러하다.

 

 

1) 돈을 아끼지 않고 책을 자주 산다.
2) 한 권을 집중해서 읽기보다 서너 권을 돌려 가며 읽는 걸 좋아한다.
3) 누군가가 책을 빌려 달라고 하면 싫어한다. 차라리 책을 새로 사서 선물로 주는 게 낫다고 여긴다.
4)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간다.
5) 책을 좋아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6) 글쓰기가 취미이다. 
7) 심심할 때가 없다.
8) 시간이 아까워서 쓸데없는 일에 집적대지 않는다.

 

 

 

 

 

6.
서재에 글만 올릴 게 아니라 사진도 함께 올리면 방문자가 지금보다 더 많을 것 같아서 ‘사진을 올리면 어떨까?’ 하고 고민한 적이 있다. 고민 끝에 그만두기로 했던 건 글로만 승부 내겠다고 생각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핑계에 불과하다는 걸 안다. 사진 올리는 일에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진을 올리기로 생각이 바뀌었다. 글을 자주 올리지 못할 바엔 사진이라도 올리면 좋을 것 같았고, 사진이 있다면 글이 좀 시시해도 사진을 보는 재미라도 있을 것 같아서였다. 그리하여  2016년 4월 21일부터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잘한 것 같다.

 

 

그래서 또 단풍 사진을 올린다.

 

 

 

 

 

 

 

 

 

7.
나는 토요일이 좋다.
늘 눈 뜨면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은 토요일 아침.
어느 순간,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 하나로 이불 속에서 빠져나올 것이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아침을 먹을 것이고
커피 한 잔 들고서 나보다 글 잘 쓰는 이들의 글을 읽자고 신문을 펼쳐 여러 칼럼을 읽을 것이다.
비교는 자신의 위치를 알게 하고 겸손을 가르친다는 것을 나는 또 한 번 느낄 것이다.

 

 

 

 

 

8.
일주일 동안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다.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한두 가지를 놓치고 말기 때문에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해서 마음이 한가롭지 못하다. 지난주에는 주2회로 가는 무용 수업을 하루 빠지고 말았다. 딱 한 번 결석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9.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을 읽고 9월에 리뷰를 쓰려고 했다. 9월이 가 버렸다. 10월에 리뷰를 쓰려고 했다. 10월이 가 버렸다. 11월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리뷰를 쓰려고 했다. 11월이 가 버렸다. 이젠 12월이란다. 12월 7일이란다. 기막혀.

 

 

내 허락을 받지도 않고 시간은 제 멋대로 흐르는구나, 하고 느낀다.

 

 

벌써 12월이라니...

 

 

벌써 12월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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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12-07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벌써 12월이라니요.;;;
pek0501님 오늘도 흐린 날씨예요. 따뜻하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6-12-08 12:15   좋아요 1 | URL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님 덕분에 2016년은 마음 따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6-12-07 15: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8 1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6-12-07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저도 노년이 되면 어떻게 살까를 문득문득 생각해 봐요.
독거노인 같은 거 하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고급 양로원 같은데 들어갈 형편은 안 될 것 같고.
어디 맛있게 하는 밥집 하나 알면 거기서 하루 한끼 정도
비슷한 또래와 같이 밥 먹는 타임을 갖는 거 이를테면 밥상 공동체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아, 벌써부터...ㅋㅋ

나이들수록 책 읽기와 영화 보기, 글쓰기가 좋아지더라구요.
물론 가끔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좋긴한데
누구 같이 놀아 줄 상대 없나 목 빼는 것도 흉한 것 같고
이만하면 나쁘지 않은 취미겠다 싶어요.ㅎㅎ

페크pek0501 2016-12-08 12:21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스텔라 님은 아마도 외롭게 늙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벌써 노년을 생각하실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뭐 미리 생각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저는 어머니 보면서 저의 노년을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친구, 특히 가까이 사는 친구가 많아야 한다는 것.(노인이 되면 체력이 약해져 멀리 있는 친구와는 왕래가 뜸하더라고요.) 그리고 취미 생활이 꼭 있어야 한다는 것. - 을 생각하게 됩니다.

노인이 되면 가까이 둬야 할 친구들의 목록이라도 써 둬야 할 것 같아요. ㅋ

아침에혹은저녁에☔ 2016-12-07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8)핵 공감입니다

페크pek0501 2016-12-08 13:31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님한테 핵 공감, 이란 말을 배웁니다. 핵 자를 붙이면 되는거군요.

고맙습니다.

hnine 2016-12-07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돌아가신 제 아버지 경우를 보니까 나이 드셔서 지병이 생기고 약을 장기 복용하시고, 그러면서 성격이나 취미도 바뀌시더라고요. 그렇게 좋아하시던 책도 안 읽으시고 음악도 안 들으시고요. 눈이 침침해지니 책 읽는 것도 불편하시고 약 때문인지 집중력이 떨어져서인지 책도 소책자 월간지 정도 밖에 못읽으시게 되셨어요. 신문도 집중해서 못읽으시는걸 보고 저는 나이 든 후의 제 생활에 대해 자신이 없답니다. 일단 몸이 건강해야한다는 것, 그것이 제1 선행조건이 되는 건 맞는데, 이 세상에 아프고 싶어 아픈 사람 있나 생각하면 그것도 그렇고...

페크pek0501 2016-12-08 13:37   좋아요 0 | URL
좋은 말씀 주셨습니다. 건강이 문제더라고요. 저는 시력은 좋은데 안구건조증이 벌써 있어서 장시간 컴퓨터 사용을 못합니다. 노인이 되면 저 역시 확신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눈이 침침해지면 점자 책을 배워야 하나, 뭐 그런 생각도 했죠.
요즘 폰으로 오디오 북을 즐겨 듣는데 나중에 귀가 어두워지면 보청기 사용하고 보청기도 효과 없어지면 점자 책을 봐야 할까요?

수명이 길어져서 할 일 없는 노인들의 생활이 심각한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취미를 많이 만들어서 노후에도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선 같아요. 제 생각엔 취미 생활을 해 본 사람은 나중에 꼭 그 취미가 아니더라도 취미 생활을 찾으려고 노력할 거라고 봐요. 취미 생활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더 심각할 거라고 봐요.

좋은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cyrus 2016-12-07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빡 잊고 있었어요. 올해 나온 알랭 드 보통의 신작을 읽으려고 생각했는데, 인기 도서라서 그런지 도서관에 보이지 않았어요. ^^;;

블로그를 폐쇄한 분들이 갑자기 종적을 감출 때도 슬프지만, 더 서글픈 게 시간이 지날수록 이분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에 대한 기억도 잊혀지는 것입니다.

페크pek0501 2016-12-08 13:40   좋아요 1 | URL
그랬군요. 보통의 다른 작품들과 비슷하답니다. 그의 광팬들만이 좋아할 작품 같습니다. 저도 포함됩니다.

그렇죠. 안 나타나면 결국 우린 잊게 되지요. 현재 교류 중인 사람들도 챙기기 바쁜데 과거 속의 사람까지 챙기기가 힘들죠. 잊혀지는 게 당연한 것 같아요. 슬픈 일이지만...

그래서 저는 이 서재에 오래 남으려고 합니다. 잊혀지지 않게요.. ㅋ
고맙습니다.

세실 2016-12-13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년에 대해 생각합니다.
여행, 영화, 책, 글쓰기, 요가, 커피, 색연필화....무언가를 선택할때 노년까지 이어질 그런 취미를 고려합니다.
사진 올리면 방문자수가 많아질? 그럴수도 있겠네요. (귀여우셔라~~)
전 책은 자주 구입하는데 주변에 나눠줘요. 집에 책이 많아지는것도 스트레스가 되네요.
큰 아이는 대학생이 되니 다시 읽기 시작합니다.
요즘 책 추천해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페크pek0501 2016-12-18 12:07   좋아요 0 | URL
세실 님 안녕?

으음... 노년까지 이어질 취미를 고려하기. 좋은 생각입니다. 저도 그래야겠군요.

사진, 제가 귀여웠나요? ㅋ

책을 주변에 나눠 주시다니 멋지군요. 아직 저는 그 경지에 가지 못했어요. 책 정리를 해서 나눠 주기도, 버리기도 해야 할 터인데 말이죠.

좋은 휴일을 보내시길... ^^

 

 

 

* 괄호 안에 알맞은 말을 넣어 보세요.

 

 

1. 적게 노력하고 많이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저 (  ㅇ  )(  ㅇ  )를 지키는 것이다

 

2. (  ㅁ  )은 짧게 할수록 좋다

 

3. 모든 일에는 (  ㅇ  )(  ㅁ  )성이 있다. 빛이 되는 부분을 발견하자

 

4. (  ㅎ  )를 확실하게 관리하는 것이 원만한 인간관계의 핵심이다

 

5. (  ㅈ  )(  ㄴ  )이란 세상을 위해 쓰이고, 많은 이에게 인정받아야 가치가 있는 것이다

 

6. 현실 도피를 위해 (  ㅇ  )(  ㅁ  )이라는 이름을 빌리지 마라

 

7. (  ㅂ  )(  ㅇ  )을 게을리하는 사람은 바보로 살게 되고, 겉모습을 가꾸지 않는 사람은 환영받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된다

 

8. (  ㅈ  )(  ㅁ  )(  ㄱ  )는 많은 것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한 가지를 깊게 아는 사람이다

 

9. (  ㅊ  )(  ㅎ  )이 밥을 먹여 주지는 않지만 마음의 배는 채울 수 있다

 

10. (  ㅈ  )(  ㅅ  )을 말할 때는 살짝 돌려 말하는 게 좋다

 

11. 주변을 적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면 (  ㅇ  )(  ㅅ  )을 부려라

 

12. 단점을 잘만 극복하면 더 큰 (  ㅈ  )(  ㅈ  )으로 바꿀 수도 있다

 

13. (  ㅎ  )를 내야 할 때 내지 않으면 사람들이 우습게 보고 경멸할 수 있다

 

14. 타인의 (  ㅈ  )(  ㅈ  )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스스로의 마음도 풍요로워질 뿐만 아니라, 상대방 역시 자신의 (  ㅈ  )(  ㅈ  )을 알아주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15. 적에게는 늘 (  ㅎ  )(  ㅎ  )의 실마리를 남겨 두라

 

16. 진흙탕 싸움에서는 재빨리 도망치는 게 (  ㅅ  )(  ㅊ  )이다

 

17. 채워지지 않는 (  ㅇ  )(  ㅁ  )이 있는 자는 남에게 이용당하기 쉽다

 

18.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사랑받는 것'보다 '(  ㅈ  )(  ㄱ  )받는 것'이 더 나은 때가 많다. 특히 사람들 위에 서야 하는 입장이라면 더욱 그렇다

 

19. 잃을 게 없는 사람과 (  ㄷ  )(  ㅌ  )지 마라

 

20. 재능 있는 사람보다 땀 흘리는 사람이 (  ㅈ  )(  ㄱ  )받는다

 

21. 아직 (  ㅇ  )이 좋을 때 게임에서 손을 뗀다

 

22. 나에게 득이 된다는 상대의 제안은 (  ㄱ  )(  ㄹ  )인 경우가 많다

 

23. 상대방을 내 뜻대로 하고 싶다면 먼저 그를 지배하는 (  ㅇ  )(  ㅁ  )을 알자. (  ㅇ  )(  ㅁ  )은 그 사람의 약점이기도 하다

 

 

 

 

 
<정답>.....................................................................................................................................
1. 적게 노력하고 많이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저 예의를 지키는 것이다
2. 말은 짧게 할수록 좋다
3.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다. 빛이 되는 부분을 발견하자
4. 혀를 확실하게 관리하는 것이 원만한 인간관계의 핵심이다
5. 재능이란 세상을 위해 쓰이고, 많은 이에게 인정받아야 가치가 있는 것이다
6. 현실 도피를 위해 운명이라는 이름을 빌리지 마라
7. 배움을 게을리하는 사람은 바보로 살게 되고, 겉모습을 가꾸지 않는 사람은 환영받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된다
8. 전문가는 많은 것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한 가지를 깊게 아는 사람이다
9. 철학이 밥을 먹여 주지는 않지만 마음의 배는 채울 수 있다
10. 진실을 말할 때는 살짝 돌려 말하는 게 좋다
11. 주변을 적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면 욕심을 부려라
12. 단점을 잘만 극복하면 더 큰 장점으로 바꿀 수도 있다
13. 화를 내야 할 때 내지 않으면 사람들이 우습게 보고 경멸할 수 있다
14. 타인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스스로의 마음도 풍요로워질 뿐만 아니라, 상대방 역시 자신의 장점을 알아주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15. 적에게는 늘 화해의 실마리를 남겨 두라
16. 진흙탕 싸움에서는 재빨리 도망치는 게 상책이다
17.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있는 자는 남에게 이용당하기 쉽다
18.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사랑받는 것'보다 '존경받는 것'이 더 나은 때가 많다. 특히 사람들 위에 서야 하는 입장이라면 더욱 그렇다
19. 잃을 게 없는 사람과 다투지 마라
20. 재능 있는 사람보다 땀 흘리는 사람이 존경받는다
21. 아직 운이 좋을 때 게임에서 손을 뗀다
22. 나에게 득이 된다는 상대의 제안은 계략인 경우가 많다
23. 상대방을 내 뜻대로 하고 싶다면 먼저 그를 지배하는 욕망을 알자. 욕망은 그 사람의 약점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조언> 중에서 / 저자 : 발타자르 그라시안

 

 

 

 

 

 

 

 

 

 

 

 

 

 

 

요즘 흥미롭게 들춰 보고 있는 책이다.
바보짓을 덜하기 위해,

실수를 줄이기 위해,

현명하게 처신하기 위해
이 책을 읽는다.
여전히 배움의 길을 걷는 것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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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6-12-02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같은 책은 아니지만 그라시안의 책 읽어 본적이 있어요.
읽으면서 정말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수시로 읽으려고 손 가까운 곳에 둔다고 뒀는데 어딨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찾아 다시 읽어 봐야할 것 같습니다.

벌써 12월이어요.ㅠ

페크pek0501 2016-12-07 14:36   좋아요 0 | URL
잘 지내시죠 스텔라 님?
이제서야 답글을 쓰게 되네요.

벌써 12월이어서, 또 해가 바뀌게 되는 지점이어서 시간 빠름에 기절할 따름입니다. 한 것도 없이 시간만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cyrus 2016-12-02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ㄹ혜 주변에 적이 많아요..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어요. ^^;;

페크pek0501 2016-12-07 14:3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뭔가 중요한 말씀을 하신 듯... 결정적인 이유... ?

댓글 고맙습니다.

AgalmA 2016-12-02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억; 읽어 내려오며 열심히 괄호 채우며 끙끙거리고 있었는데 밑에 답이 다 있었네요. 역시 말과 글은 다 듣고 읽고 해야 시간낭비가 없다는ㅎㅎ pek0501님 성정도 느껴지네요^^ 퀴즈풀이로 끙끙대지 않게 친절히 답도 주는~ 채점 관리 힘들어서 미리 정답 줬다 하시면 점수 깎아 먹는 거 아시죠~ 이럴 땐 싱긋 미소를ㅎㅎ

페크pek0501 2016-12-07 14:40   좋아요 0 | URL
예, 이럴 땐 싱긋 미소를 짓겠습니다.

괄호를 채우는 재미가 있지 않습니까? 친절하게 초성으로 힌트를 주었고요.

시간 낭비 아니라고 봐요. 뭐든 노력하는 시간은 좀 돌아서 가더라도 낭비가 아닌 것 같아요. 지름길만 좋아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과정을 즐기기로 했어염.

댓글 고맙습니다.

서니데이 2016-12-03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타자르 그라시안, 이네요. 저는 이 책은 아니지만 다른 책을 읽어본 적 있는데, 괜찮은 내용 있었던 것 같아요. 초성퀴즈는 많이 맞추지 못했지만, 좋은 내용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pek0501님 주말 따뜻하게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6-12-07 14:41   좋아요 1 | URL
옙,
서니데이 님도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요...

덥다고 투덜대며 살았는데 그 여름은 흔적도 없이 가 버렸네요. 쏜살같이, 쏜 화살과 같이...

또 봅시다.

성에 2016-12-07 11: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뵙습니다.
역쉬 좋은 글, 기억의 저장고에 가지고 갑니다.

저 작가 되었어요.
신인상으로 등단 되엇어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더 노력해야겠지요.

많이 배웟던 것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앞으로도 많은 조언 기대합니다.

페크pek0501 2016-12-07 14:44   좋아요 0 | URL
오랜만에 인사합니다. 잘 지내시죠?

와우, 작가가 되시다니... 축하드립니다.

제 주변에 작가 되신 분이 많습니다. 올해에만도 프레이야 님도, 스텔라 님도 책을 내셔서 작가가 되셨지요. 성에 님까지...

어떤 신인상인지, 어떤 작품으로 등단되셨는지 궁금하네요.
페이퍼로 올려 주시면 꼭 보러 가겠습니다.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가 보내온 가을 풍경

 

 

네 명의 카톡방으로 친구가 보내온 가을 풍경.
동네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함.
풍경이 예뻐서 친구의 허락을 받고 올림.
 

 

 

 

 

 


피로를 느끼는 나는
‘좀 쉬어야 돼.’ 하면서
단풍 사진을 찍으러 나가지도 못하고
일요일인 오늘 쉬기로 결정한다.
그래도
친구 덕분에 단풍 사진을 올릴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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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11-20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파트 단지 같은데, 단풍이 예쁘게 들었네요. 예쁜 사진 같이 볼 수 있도록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pek0501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6-11-20 15:18   좋아요 1 | URL
아파트 단지 맞습니다. 친구 따라서 그 동네에 가 본 적이 있는데 단지가 예쁘더라고요.
카톡으로 사진 받았는데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에 올려 봤습니다.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세실 2016-11-20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뻐요~~ 오늘은 햇살이 화창합니다^^ 집에 있어도 좋은, 푹 쉬세요~~

페크pek0501 2016-11-20 15:53   좋아요 0 | URL
예, 미세먼지가 없어서 더 좋은 날이죠.
세실 님에게도 오늘이 귀한 휴일일 듯.
한 주 동안 수고많으셨어요.(하트 뿅뿅)...

stella.K 2016-11-20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곧 겨울이 본격적으로 올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전초전이고.
본격적으로 겨울이 오면 저 광경도 볼 수가 없겠죠?
막차 탄 느낌입니다. 다행입니다.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페크pek0501 2016-11-21 23:32   좋아요 1 | URL
반가운 스텔라 님. 잘 지내시죠?

가을이 가고 있는 게 아쉽네요.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가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그러한데 겨울이 오면 더 나가기 싫을 것 같아요. 점점 외출이 싫어지네요. 게으름뱅이의 특징인가 봐요. 내일도 바쁜 날이라 그만 저를 재워야겠어요.
안뇽 안뇽...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나의 길을 선택하느라 가 보지 못한 길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요즘 ‘가 보지 못한 길’을 가 보고 있습니다.
현대무용을 배웁니다.
처음 가 보는 길입니다. 


 
제가 무용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올리고 싶으나 몸매도, 무용 실력도 자신이 없어서 올리지 못합니다.
그 대신 제가 구입한 책에 있는 ‘현대무용’의 동작을 사진으로 올립니다.
현대무용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대무용은 특히 책 읽거나 글 쓰는 시간이 많은 우리 알라디너들이 따라해 본다면 좋을 듯한 동작이 많습니다.
스트레칭을 이용한 동작이 많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칭이 건강에 좋은 것 다 아시죠?
힘주어서 팔과 다리를 쭉 뻗는 동작을 반복해서 한다면 땀이 날 것입니다.
요즘 무용을 배울 때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김동규 부름)라는 노래에 맞춰 무용하기도 하는데, 음악에 맞춰 무용을 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밌습니다.
두 시간이 후딱 지나갑니다.

 

 

여러분도 동작을 따라해 보세요.

 

 

 

 

이 동작이 쉬운 것 같으나 막상 해 보면 쉽지 않다.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 뛰어야 한다.

 

 

 

 

 

 

 내가 가장 하고 싶은 동작이다. 다리를 높이 올리는 게 쉽지

않은데 처음보다 높이 올라가게 되어 희망을 갖고 있다.

 

 

 

 

 

 

이건 꿈도 안 꾼다. 인간의 능력에 감탄하는 재미를 느낄 뿐이다.

 

 

 

 

 

 

연습이 많이 필요한 동작이다. 이런 동작을 잘하는 수강생이

있다.

 

 

 

 

 

언젠가 하고 말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탐나는 동작이다.

 

 

 

 

 

 

 

동작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잘 구입했다고 생각하는 책이다.

 

 

 

 

 

바로 이 책이다. 드디어 구입했다. 만족스럽다.  


 

 

 

 

 

 

 

 

 

 

 

 

 

 

 

 

 

 

 

 

..........
주 2회. 저녁 7시까지 무용을 배우는 곳에 간다.
작은애가 이렇게 물을 때가 있다.
“엄마, 오늘 춤추러 가는 날이야?”
내가 답한다.
“춤 아니고 무용. 현대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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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6-11-06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대무용으로 활력이 넘치시는가 봅니다. 부럽삼.ㅠ
그렇죠. 춤 아니고 무용. 이걸 헷갈리더라구요
관절은 괜찮으신가요?^^

페크pek0501 2016-11-06 13:42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무용하고 돌아오는 길에 흥얼거리고 있는 저를 발견하거든요.
무용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활력을 얻은 점이에요.

관절은... 테니스엘보는 있지만 다리는 튼튼한 것 같습니다. 걷는 운동을 많이 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오늘도 친정에 갈 건데 왕복 50분 걷게 됩니다. 걷는 건 일상이 되었어요. 마트도 가고 시장도 가고... 지하철역에서도 많이 걷고...

hnine 2016-11-06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매일 스트레칭을 한다고 하는데 순전히 제 맘대로, 해서 몸이 시원하면 계속하는 식으로 멋대로 하는 식이라서요. 그런데 위의 동작은 정말 보기에도 아름답네요. 하고 싶어요!

페크pek0501 2016-11-06 13:45   좋아요 0 | URL
그렇죠? 정말 하고 싶은 동작이 많지 않습니까? 현대무용에 완전히 반해 버렸어요. 다시 태어난다면 무용학과에 가고 싶을 정도예요. 왜 이걸 이제 알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랍니다.

다리에 힘을 주고 서며 팔을 쭉 뻗는 동작만으로도 건강에 좋을 듯합니다.
저의 경우, 테니스엘보를 앓고 있는 팔이 호전된 게 그 증거입니다.

세실 2016-11-0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머 현대무용 하신다고요. 와 멋져요~~
제 로망이기도 합니다. 음......페크님 용기에 힘입어 저도 요가 대신 현대무용 배울까요? ㅎㅎ
이제 다시 요가를 하자 마음먹었거든요.

페크pek0501 2016-11-07 22:55   좋아요 0 | URL
어머 세실 님. 하하~~
안 그래도 세실 님께 말해 주고 싶었어요. 님도 운동 하나쯤은 하실 것 같아 이왕이면 재밌는 현대무용을 하시면 어떨까 하고 말이죠.
요가도 건강에 좋긴 하죠. 그런데 저는 지루하더라고요.
이것저것 해 보셔서 가장 마음이 끌리는 걸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저는 집 가까운 곳에 다녀서 샤워를 집에 와서 한답니다. 샤워하려면 사람 많고 복잡하잖아요. 집 가까워 여러가지로 편해요. ㅋ

AgalmA 2016-11-17 22: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간편해서 춤, 춤 거렸는데, 이제부터 꼭 현대무용이라 말할께요ㅋㅋ;; 요즘 추워서 자주 웅크려 있는데, 올리신 글 보니 눈이 시원하네요^^ 며칠 전에 화려한 무용극을 봤는데 정말 따라해 보고 싶더라는.
암튼 지속적으로 응원합니다/

페크pek0501 2016-11-18 12:55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아니에요. 무용이나 춤이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춤이라고 하셔도 됩니다.
작은애한테 춤 아니고 무용이라고 굳이 그랬던 것은 무용한다고 하면 좀 있어 보여서예요.ㅋ 춤은 대중적인 느낌이 들어 누구나 추는 춤 같고, 무용은 전문가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것 같아서 폼 좀 잡아 보려고 그랬어요. 히히~~
능력만 된다면 무용 배우는 곳에서 멋진 춤꾼이 되고 싶군요.

그런데 말이죠. 무용 시간이 여전히 즐거운 건 사실이나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무용 가는 날보다 가진 않는 날이 더 좋아요. 밤에 나가는 게 귀찮고 무용 때문에 바쁜 하루인 게 싫거든요. 역시 전 운동 마니아는 아닌 것 같아요.
다행인 것은 나가기 귀찮아서 그렇지 막상 그곳에 가서 음악에 맞춰 무용을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고 여길 정도로 즐겁습니다.

평생 건강이 보장된다면 운동이든 무용이든 아무 것도 안 하고 그 시간에 책이나 들고 뒹굴며 보내고 싶어요. 그런데 암, 당뇨병 등의 가족력이 있어서 운동을 해야 하는 처지랍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알고 지내는 어떤 분의 서재에 들어갔다가 이런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궁금증] 페미니스트들은 자라나는 세대, 자신의 아들이나 남자 조카에 대해 양성 평등적 행동을 가르치기 위해 비페미니즘적 사고를 하는 다른 사람들과 어떤 구별된 행동을 하나?”

 

 

 

이에 대해 오늘 제가 쓴 댓글을 여기에 복사 붙이기 해 놓습니다.

 

 


나의 댓글..........................................................................................................
저의 경우, 아이를 낳자마자 바로 모성애가 생기지 않더군요. 키우면서 모성애가 생긴다는 걸 알았어요.
책에서 봤는데 부성애 역시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래요. 모성애보다 약한 게 부성애인데 뭔가 아이를 챙기면서 부성애가 생긴다고 하네요. 설명하자면 엄마가 모든 걸 다 해 주는 가정은 부성애가 약할 가능성이 있고, 엄마가 없는 동안 아빠가 아이를 밥 먹이고 놀아 주고 목욕 시켜 준다면 부성애가 강해진다는 거예요. 키우면서 생긴다는 거죠. 키우는 정이 무섭다는 거죠.

 

 

(저는) 남편이 청소하고 설거지하면서 제가 주부로서 하는 일의 고충을 이해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없는 동안 저녁밥을 스스로 챙겨 먹다 보니 밥상 차리는 일이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알게 되고 그러므로 나의 고충을 알게 되어 그 다음부턴 제가 밥상을 차릴 때면 으레 부엌에 와서 거들더라고요. 스스로 해 봐야 밥상 차리는 일의 고마움을 알게 된다, 가 되어요.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설거지를 직접 해 봐야 그동안 엄마가 해 온 일의 고충을 알게 되더라는 것. 그래서 엄마가 힘들어 보이면 ˝내가 설거지할까?˝ 하고 묻더라는 것. 자식을 아낀다는 마음으로 아무것도 시키지 않는다는 게 (`관계`라는 측면에서 보면) 좋은 게 아니더라고요.

 

 

궁금증이라고 쓰신 000 님의 마지막 문장의 답을 제가 쓴다면,
1. 주부들은 집안일을 남편과 자녀들과 나누어서 해야 된다. 그래야 관계가 좋아진다.
2. 제가 남자조카들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여자만 남편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게 아니고 남편도 아내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른 말로 두 사람의 관계를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
이쁜 짓 하는 남편이 이쁘더라. 아내가 늦게 왔다고 배고프다고 화내는 남편과 아내의 저녁밥까지 해 놓고 기다리는 남편 중 아내는 어느 쪽을 사랑할까? 너희는 어떤 남편이 될래? 남자들만 아내들을 비교하는 게 아니다. 아내들도 친구들 만나면 남편들을 비교한다.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노력한 만큼 자신이 행복해진다. 이혼율이 낮아진다.
3. 대접 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하라. 그러므로 가부장적, 권위적, 남녀차별적 가정은 행복한 가정과 멀어진다.

 

 

그냥 제 생각일 뿐입니다. ㅋ
..........................................................................................................나의 댓글 끝.

 

 

 


제 댓글을 다시 읽어 보니 제가 틀리게 쓴 부분이 있네요.
1) 괄호 안에 쓴 (저는)는 빼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대신 (저의 경우를 말하자면)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 괄호 안에 쓴 (`관계`라는 측면에서 보면)은 (‘인성 교육’ 측면에서도`관계`측면에서도)로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덧붙임)
글을 쓰려면 쓸 게 없더니 이렇게 남의 서재에서 댓글을 길게 쓰다니...
이렇게 제 안에서 긴 글을 뽑게 해 주신 그분께, 제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갖게 해 주신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여러분도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글로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10월의 가을꽃도 감상하시길...

 

 

 

 

10월의 가을꽃

 

 

 

 

(일이 있어서 다른 분들의 서재에는 다음에 방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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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6-10-28 1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모성애나 부성애.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가 봅니다.
그래서 나은 정 보다 키운 정이 더 강한 거군요.

이제 가을 꽃도 곧 질 것 같습니다.ㅠ

페크pek0501 2016-10-29 14:13   좋아요 1 | URL
고마운 스텔라 님. 웃겨라ㅋㅋ... 님도 혹시 무플 방지단에서 나오셨습니까?

제가 지금 듣고 있는 노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동규 노래입니다.
검색해서 들어 보세요. 가사가 시 같네요.
무용 시간에 이 노래에 맞춰서 무용한답니다. 걸을 때 폰 -이어폰으로 들으려고 저장해 놨습니다. 저는 걸을 때 음악을 들으며 걷는 습관이 있어요. 그래야 걷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거든요.
좋은 토요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