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빼고 전부 감사를 나가는 통에 어제 오후부터 사무실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보통 이맘때면 우리 팀은 좀 여유를 부릴만한 시기라고 하는데,

올해는 영 형편이 그렇지 못하다.

혼자 있으니 여기저기서 업무상 오라는데도 많고,

갔다오면 한두가지씩 일거리가 늘어나 있다.

내일이 이사라 맘마저 바쁜데 오늘도 2건 처리하니 2건이 새로

치고 들어왔다.

게다가 연말정산과 관련한 서류떼기와 1차 입력작업을 금주까지

마무리해야한다.

작년에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연말정산 실시통지를 받자마자

돈 될만한데는 다 쫓아다녔는데, 금년에는 이사와 업무 땜시 의무방어만을

수행하기에도 버겁다.

신용카드 영수증은 다 되었고, 장기주택마련 저축도 떼었고, 보험사는

워낙 여러 군데다 보니 다 되었는지 잘 모르겠고,

의료비는 올해도 그냥 넘어가야할 듯하고,

짱구와 도토리의 교육비 중 짱구학교꺼는 떼었고, 도토리 꺼는 아직 안 왔고,

기부금은 오늘 민노당에 있는 후배가 10만원 기부하고 영수증 받아가면 주민세 포함

1만원 이익이라고 꼬시는데 넘어갔고, 성당에 교부금 낸거,적십자사에 매월 1천원씩 보낸거,

울 회사 노동조합비 낸거...

또 빠진 거 없나?????

하루하루가 너무 속전속결로 전개되니 영 헉헉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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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2-13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일이 다 챙기시네요. 꼼꼼하셔라.

하늘바람 2006-12-13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시네요. 그래도 그만큼 좋은 성과있으시겟죠

sooninara 2006-12-14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저흰 제가 영수증 챙기는데..
이사 잘하세요^^

짱구아빠 2006-12-15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저는 열심히 체크만 하고,실제로 챙기는 거는 짱구엄마가 거의 대부분 처리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병원,약국 열심히 챙겼는데, 올해는 이사 땜시 영 신경을 쓸 겨를이 없네요...

짱구아빠 2006-12-15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이게 다 돈하고 직결되는 문제이다보니...^^

짱구아빠 2006-12-15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oninara님>저희 집도 마찬가지랍니다. 하지만, 제가 성격이 짱구엄마보다는 좀더 조급한 편이어서 안 챙겨놓으면 그걸 못 참는 편이라서요,회사에서 업무연락으로 통지받으면 그때부터 연말정산 비상이 걸리죠..^^;;;;
 










각자 취향이 있겠지만, 일본 작가 중에서 내 머릿속에는
가장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이가 무라카미 하루키이다.
소설은 <상실의 시대>밖에 못 읽어 보았고, <도쿄 기담집>은 사놓고
어딘가에 쳐 박혀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고,
비소설로는 <슬픈 외국어>정도만 읽어 하루키에 대해 상당히
알거나 느꼈다고 이야기 할 수준은 못 되지만,
<슬픈 외국어>에서 영어에 능통하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이가 절감하는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의 한계에 나름 공감하고,  <의미가 없으면 스윙은 없다>를 읽으면서
한때 레이거니즘의 선전 나팔수라고 오인했던 브루스 스프링스턴을
미국식 민중 음악의 기수로 새로이 인식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음악은 재즈와 클래식이라 생판 처음들어본
연주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새로운 음악으로 편안히 모셔주는 하루키 덕분에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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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만 느꺼졌고, 한참 남은 것으로 생각한 이사날짜가 이번 주 목요일로

다가와 버렸다.

지난 주 토요일에 이사갈 집 공사가 끝나서 청소 한바탕하고,

하룻밤 자고 왔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지역난방이라 난방비가 별로 안 나오는데,

이사갈 집은 도시가스라 가스비가 장난이 아닐거라고 짱구엄마의 걱정이 한가득이다.

게다가 오늘 있었던 근처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추첨에서 도토리는 낙방을 하고

말았다.

지난 주 토요일 오후에 차를 몰고 가보니 홍제동 지역은 교통난이 장난이 아니었다.

차 댈곳도 마땅치 않아 저녁을 집근처에서 외식하려다가 결국은 집으로 철수해

중국집에 시켜먹었다.

근처에 대형 할인점도 없고,차몰고 가서 외식하기에도 번잡해서 금전적으로는 

많이 절약되겠다고 자조했지만,집 근처에서 20분씩이나 지체하는 상황을

겪어보질 않아 적응하려면 시간 좀 걸리겠다.

이사하고 나서 서대문 도서관에서 대출증 만들고, 짱구와 전학에 대하여 진지하게

논의해 보고(스쿨버스가 안 와서 현재 학교를 계속 다니려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이용해야함)

각종 청구서의 청구지도 변경하고,한겨레신문과 이코노미 21 수령지도 변경하고....

뭔가 할일은 대단히 많은 거 같은데,어제 부서 송년회의 뒤끝이 아직까지 남아

머릿속만 혼란스럽다. 오늘 저녁에는 영어 시험도 봐야하는데, 이사로 인해 별로 안정이

되질 않는다.

또 뭘 준비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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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2-12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실때 이삿짐 나르는 일꾼들 잘 감시하세요..
전 저번 이사때..진흙탕에 책 3권인가 쳐박아 버리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
이삿짐 나르는 일꾼 뒤통수를 후려칠 뻔 했답니다..

물만두 2006-12-12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시는군요. 그래도 이사 잘하세요.

짱구아빠 2006-12-12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저희 본가에 빈대붙어 살적에 이사하면서 짱구엄마 패물이 없어진 사건이 있었네요.. 결국 범인 색출에 실패해서 그 이후에는 그런 물건은 미리 옮겨 놓습니다. 저는 책을 아까워하지만 책에는 눈독 들이는 사람은 없더군요... 평일인 목요일로 이사일자를 잡은 것도 이전에 저희 집 이사를 깔끔하게 잘한 업체와 일정을 맞추다 보니 그리 되었네요.... 이사 가면 서대문의 야경을 찍어 올리겠습니다.
물만두님> 무사히 이사 잘하고 소식 전하겠습니다.

chika 2006-12-12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삿짐 도둑도 있었군요!! ㅜㅡ
이사하시는 날, 날씨가 좋았음 좋겠네요. 이사 잘 하세요 ^^

짱구아빠 2006-12-12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아주모테치카님>미리미리 조심하는 거 외에 다른 방법이 없더군요....날씨가 춥지 않으면서 비나 눈도 오지 말고,청명하고 따듯했으면 합니다. 이사갈 집이 언덕에 있어 인왕산자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만만치 않은 듯 해서 걱정입니다.

아영엄마 2006-12-12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째 아이 유치원 떨어져서 짱구 어머님이 많이 실망하셨겠어요. 요즘은 뭐든 경쟁율이 만만찮아서... -.- 이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짱구아빠 2006-12-12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라 원비도 저렴하고,도토리 녀석도 다니고 싶어했다는데,다른 유치원 알아봐야죠... 뭘하든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네요... 이사 잘하고나서 소식 전해 올리겠습니다.

비로그인 2006-12-12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일 먼저 도서대출증 만들것을 생각하시다니 알라디너 답습니다.
이사 잘하세요.너무 무리하지 마시구요.

바람돌이 2006-12-12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를 참 자주 하시네요. 힘드시겠어요.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시기를... 근데 정말 도서대출증부터 만드시다니 역시 알라디너입니다. ^^

짱구아빠 2006-12-13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어제 밤에도 뺄 거 뺀다고 정리작업을 했는데 끝이 안 뵈네요.. 짱구엄마는 새벽 4시까지 일했다고 하고... 빨랑 이사가 끝났으면 합니다. 서대문 도서관 웹사이트를 가보니 신간 서적도 많고 직원분들도 친절하다고 하더군요.. 기대가 큽니다.
바람돌이님> 일년에 2번 이사하니 영 힘들긴 합니다. 지금 사는 곳과 이사가는 곳이 일장일단이 있지만 정붙이고 살아봐야죠... 이사하는게 힘들어서 앞으로 최소 3년은 꼼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날개 2006-12-13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닛~ 그 모든 처리를 짱구아빠님이 하시는군요.! 저는 저 혼자 다하거든요..ㅡ.ㅜ
울 남편은 뭐하는게얏~

짱구아빠 2006-12-13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저희 집도 모든 처리는 짱구엄마가 다 하구요.. 저는 관리/감독만...^^;;;;;;
 

지난 주 내내 춘천하고 원주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춘천에 가서는그 유명하다는 닭갈비하고 막국수도 먹었구요...

춘천에서 커피,아이스크림 테이크 아웃가게를 운영하고 계신

그만두셨던 직원분도 만나뵈었습니다.

원래 간염이 간경화까지 악화되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춘천에 계시면서 간경화가 많이 치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춘천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금요일에는 원주로 넘어갔었구요...

일주일 내내 영서지방을 돌아다니다 오늘 출근을 하니

따우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이 도착해 있네요...

알라딘을 떠나신 후 우찌 지내시는지 궁금했는데,

그럭저럭 잘 지내신다니 역시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생각이 드네요...

준비중인 논문도 잘 마무리 하시고,정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루하루가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보내주신 비누는 짱구와 도토리 목욕시킬 때 쓸 예정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 이사를 앞두고 지난 주 토요일에 답사를 갔었는데,

공사 뒤끝이라 각종 화공약품 냄새가 만만치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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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태우스 > 서재질한 결과물이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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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서재폐인. 위태로운 몰골. (17) 새벽별을보며 2006-11-29
마이페이퍼   메피스토님, 대박나세요(34) 하늘바람 2006-11-28
마이리뷰   서재질과 직장일 사이(39) Jude 2006-11-27
마이리뷰   나도 마당쇠나 구해야겠다(22) 깐따삐야 2006-11-27
마이리뷰   서재와의 아름다운 연애담(25) 체셔고양이 2006-11-24
마이리스트   서재질은 재미나다.
vkbell7 2005-01-10

  

도서 > 서재학 > 서재만담




알라딘에서 여러 편의 히트작을 내며 추천과 댓글을 싹쓸이하고 있는 메피스토가
서재질을 하면서 추천을 많이 받은 작품들과 서재질을 하면서 어려웠던 기억,
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서재 평정하는 법 등의 글을 모아 책으로 냈다. 메피스토는 머리말에서
"땀과 눈물, 직장에서의 쿠사리를 각오하지 않으면 서재질을 잘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 여기 실린 글들은 그런 눈물겨운 작업의 결실이라 하겠다.
 



내가 원하는 것은 주간 서재의 달인이었다. 원래 월요일 아침에 순위를 발표해 일요일마다 밤잠을 못잤는데 수요일로 바뀌어 주말을 편히 쉴 수 있어서 좋다. 내 이름이 순위 안에 없으면 일주내내 우울하다. 이건 꼭 돈 5천원의 문제만은 아니다. 바로 서재폐인으로서 자존심이 거기 달려 있는 거다.

 


메피스토(본명 매피순) - 집에선 마당쇠로, 직장에선 M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2005년 12월 31일 서재계에 데뷔했으며, '마당쇠의 생활백서'  '난 이 배우가 느무느무 좋더라' '거울아 거울아' 시리즈를 히트시키는 등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메피스토는 내가 눈여겨 보고 있는 서재인이다. 그의 본명이 매피순인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서재폐인이 되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책 곳곳에서 마님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낸다. 이건 비단 마님이 쌀밥을 제공하기 때문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파란여우(알라딘 폐인)

 


    

프롤로그 :나는 서재폐인 메피스토입니다.

마당쇠의 생활백서
마님이 내게 쌀밥을 주는 이유는
댓글 & 답글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페이퍼
악구, 낙구
에필로그

 

제가 얼마 전 서점에 갔다가 이 책을 발견하고 반가워서 사진 찍었어요. 후훗.




메피스토님, 대박나세요!

 

* 너무 유치해서 죄송해요. 시간이 있었다면 좀 잘만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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