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이다를 보고난 후 배혜선씨가 처음과 마지막에

부르던 노래가 계속 귓가에 남았다.

전생에 이루지 못했던 (결국 한 무덤에 생매장을 당했으니

이루지 못했다고 하기도 그렇다) 사랑을 후생에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어색해 하는 모습이 유난히 아련함을 주던

장면을 잊지 않기 위하여 (아마 일주일만 지나면 다 잊어먹을 게 뻔한 용량 낮음을

잘 알기에...) 결국 이번 달에는 알라딘에서 더 이상의 소비를 하지 않기로 하는

결심을 깨고 아이다 CD를 질러버렸다.

비극적인 사랑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으며,그러다보니 사랑의 쓰면서도 달콤한 맛을

알지 못하기에 사랑을 제외한 모든 것을 포기한 (아이다에서)장군의 심성에 결코

공감할 수 없고,반드시 아이다를 차지하기 위한 방법론도 무모 그 자체였지만 

그렇기에 "바보 같은 넘"하면서도 자꾸 뇌리에 남는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6-03-27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게 바로 시너지효관가요? 하긴 저흰 뮤지컬보면 질르니까요^^
 








손꼽아 기다리던 뮤지컬 아이다를 어제 드뎌 보았습니다.
같이 보기로 한 후배와 1시쯤에 만나 원래는 아웃백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으나 어디 있는지 서로 잘 몰라 지하 아케이드에 있는 씨즐러에서
수다 떨어가며 1시간 30분동안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아이다 보는 분들은 씨즐러에서 10%할인 해 준다네요... 원래 갖고 있던
씨즐러 회원 카드를 안 갖고 와서 옹팡지게 다 낼뻔 하다가 같이간
후배가 일러줘서 10%할인 받았습니다)

2시40분쯤 공연을 보러 올라가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희 좌석은 2층이었습니다..
제 자리를 찾아가는 동안에 어여쁜 엘지아트센타 여직원들이
"핸드폰 꺼라,이쪽으로 가라,티켓 보여달라,여기서는 사진 촬영 안된다..."등등
관람객 통제에 여념이 없더군요... 왠지 통제가 들어오면 기냥 한번씩 약올리는 셈치고
한번씩 어겨주는데 미모들이 출중해서 참아주었습니다. ^^;;;;;;

드뎌 공연시작!!!!
공연이 시작되자 마자 느낀 것은 2층의 불리함....
무대하고 거리가 너무 멀어 처음에 배혜선씨의 오프닝 송을 도대체 누가 부르는 건지
잠시동안 헤매기도 했습니다.
이후 근 3시간 가까이 하는 동안 배우들의 세세한 얼굴 표정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계속 간직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뮤지컬 자체는 화려한 무대장치와 멋진 의상들,배우들의 열정적인 노래와 연기에
뮤지컬 생초보이라서인지는 몰라도 완전히 압도되었습니다.
특히 공주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역을 맡은 배혜선씨의 가창력은 대단했습니다.
게다가 앙증스러운 섹시함까지 겸비하여 유부남인 저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
아이다역의 옥주현씨도 대사에서 발성이 조금 어색하다는 느낌을 준 점을 빼면
뮤지컬 배우로 일가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영화관에서 녹음된 음악만을 듣다가 직접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니 문외한의 귀에도 차원이 다름을 쉽게 알수 있더군요...
지금도 뮤지컬 아이다에 흐르던 애잔하고 안타까운 음악이 귓전에 맵도는 듯합니다.
다만 아이다의 스토리라인은 이미 알고 있는 거고,특별할 것도 없어 막판에는 조금
지루한 느낌도 들기는 했습니다. (한 너댓번 하품함 ^^)
여하간 촌놈 처음으로 초대형 뮤지컬 잘 보고 왔습니다.

가격이 조금 부담되기는 합니다만 다음에 볼 기회가 되면 이왕 보는 거 R석이나 S석에서
제대로 즐기는게 좋을 듯합니다. 역시 문화생활도 돈이 문제군요....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만두 2006-03-26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층에서 캐츠보던 생각이 나네요. 키가 작아 쿠션까지 싸가지고 가고 쌍안경도 빌렸는데 그래도 좋았습니다^^;;;

해적오리 2006-03-26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그래서 전 좌석은 별루인 경우 무지막지한 쌍안경을 가져갑니다.
오페라 글라스는 비교가 되지 않는 ...
그걸로 봄 정말 잘보이거든요.

이매지 2006-03-26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문화생활도 돈이 문제예요. 맘마미아 티켓 오픈해서 예매할까 고민중인데 그 어마어마한 가격에 숨고르고 있어요. 밥을 한 1달 굶어야 하나 -_-;;

짱구아빠 2006-03-27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아이다 보기전에는 텔레비젼에서 뮤지컬 광고를 해도 무덤덤하게 넘겼지만,지금은 보고 싶은 욕심이 새록새록 생기네요.. 캐츠도 공연을 볼 기회가 있으면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날나리난쟁이해적님>집에 할일이 없어 쉬고 있는 쌍안경이 있는데,비싼 티켓을 사는 것보다는 훨씬 경제적이라 생각됩니다.
이매지님> 쌍안경을 활용하자구요... 근데 A석만 해도 가격이 6만원이나 하니....

비로그인 2006-03-27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뮤지컬 본지가 언제 였더라...가물가물.... 축하의 선물. 추천!

짱구아빠 2006-03-27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개비님> 같이 본 후배녀석이 "지하철 1호선"이라는 록 뮤지컬도 꼭 보라고 추천을 하더군요... 기회가 되면 저도 보려고 하는데여,따개비님께도 "추천"해 드립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해적오리 2006-03-27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아빠님 지하철 1호선 보세요 잼있어요, 그리고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도 잼있어요. 저 그거 보다 울었잖아요.
 

작년에 체중을 심하게 감량했을 때 74킬로그램까지 줄였다.

그러나 다이어트 펀드가 끝나고 먹을 거 맘대로 먹으면서 운동(스쿼시,실내골프 정도)을

하니 대략 77~78킬로그램 정도로 약간 불었다.

제주에서는 거의 매일이다시피 운동을 해도 그렇게 불어나는 것을 막지 못했는데,

서울 와서는 스쿼시를 한번도 못 치고,실내 골프연습장도 일주일에 1~2회 밖에 나가지

못하다 보니 몸이 갑갑함을 무지 느낌과 동시에 청바지 종류는 쬐기 시작함을 느낀다.

나의 게으름의 증거로 알라딘 서재의 "다이어트일기"조차 금년은 지금 쓰고 있는게 처음이니,

그동안 많이 무관심했다는 자아비판을 하게 된다.

물만두님을 비롯한 알라딘 뭇 여성을 설레게 할 王자는 커녕 기껏 빼놓은 살조차 다시

찌우고 있는 이 행태를 속히 벗어나야 겠다.

그동안은 아침에 일찍 출근해 책보고,저녁때 운동하는 패턴을 가졌는데,

아침에 운동을 하고,저녁에 책을 보는 패턴을 만들어가야겠다.

그래야 매일 일정하게 운동을 하면서 이사 후 다시 시작할 스쿼시까지 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그러면 실내골프와 스쿼시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데,스쿼시는 결코 포기할 생각이 없고,

실내골프는 들어간 비용이 아까워 둘다 포기할 수 없음이다.

이미 올해의 4분지 1이 끝나간다.

운동 부문에서는 이 1/4분기가 잃어버린 시간이 되었는데 나머지 시간은 그러지 말아야겠다.

.




댓글(7)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6-03-24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요현상이라...조심하셔요.
王자의 그날까지...

짱구아빠 2006-03-24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개비님> 지금은 겁나서 체중계에 올라갈 생각도 못해요 ㅜ.ㅡ

물만두 2006-03-24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억~ 정말 달려가고 싶어요 ㅠ.ㅠ 왕자를~ 기다렸건만~~~ 다시 다요트하세요!!!

panda78 2006-03-24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다이어트하고 있거든요. 짱구아빠님이 더욱 더 대단해 보여요. 어떻게 그렇게나 감량하셨는지..
꼭 王자 생기시길! ^^

날개 2006-03-24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간 꼭 스쿼시를 해봐야겠어요! (앗~ 이게 글의 주제가 아니었지.....^^;;;)

세실 2006-03-25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할말이 없습니다. 꺼으꺼으.......자신만만했던 상체에도 살이 찌고 있습니다.

짱구아빠 2006-03-27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王자... 이거 만만치 않음을 절감하지만,(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뭐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요) 열심히 열심히 정말 열심히 해 볼랍니다.
저 마태님이 제작하시는 에로 영화 주연배우도 해야 되기땜시 꼬옥 王자 되어야 되요^^;;;
panda78님> 대단하기는요... 살이 다시 찌고 있는데요,감량이 중요한게 아니라 감량 이후에 유지/관리하는게 더욱 중요하고 힘들다는 것을 요새 뼈저리게 느낍니다.
지금 제 체형이 님의 나팔부는 판다랑 거의 비슷하다니까요 ㅜ.ㅡ
날개님> 정말 반가운 말씀이어요.. 꼭 배우셔서 알라딘 서재내에 스쿼시 동호회 만들어 보자구요...
새벽별님> 어디가 편찮으신지요?? 많이 아프신게 아니길.. 그리고 다 나으시면 무리하지 마시고 조금씩 운동 시작하셔요,살과의 전쟁은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니까요...
세실님> 님께도 스쿼시를 권해드립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땀을 빼실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 스쿼시치시기가 어려우시면 배드민턴도 운동량 꽤 되니까 함 배워보세요...
 

 

 

 

 

주식 투자를 해볼까 한다.

그렇다고 불성실한 직장생활을 표본처럼 회자되는 하루종일

인터넷 객장에 죽 치고 앉아 시시각각 변하는 시세에 일희일비하면서

폐인적 삶을 살고 싶지는 않고, 요새 직장에서 표나게 그랬다가는

좋은 소리 듣고 살기도 어렵다.

매월 한 20~30만원 정도 떼어서 저금하는 심정으로 우량주를

발굴하여 소위 가치투자를 해볼 생각이다.

가치투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자기는 주식을 팔기 위해 사지 않고

평생 갖고 있기 위해 산다고 했다는데,나도 거의 그런 방식으로 가볼 요량이다.

그럴러면 망하지 않고 매년 꾸준히 수익을 내는 회사를 골라야 겠지??

이 책에서는 간략하나마 그러한 기업을 발굴해 내는 방법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솎아 내는 안목을 기를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 한권만으로는 세부적인 실전투자에서는 부족할 것 같아 오늘부터

워렌 버핏의 스승이라 하는 필립 피셔의 책들을 손에 들었다.

어제 술 먹느라 필립 피셔의 책에는 본격적으로 접근을 하지 못했지만,

건전한 주식투자로 가정 경제를 풍요로 이끌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야겠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06-03-24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4년전 주식해서 손해도 보고 이익도 봤지만, 장에 죽고 장에 사는 인생 힘들던데요....좋은 주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호호호(농담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짱구아빠 2006-03-24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에서 추천한 주식은 롯데칠성,신세계건설,삼성화재 등등입니다.
그런데 위의 주식들은 다들 가격이 많이 올라버려서 지금 시점에서는 투자 실익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예전에 삼성증권 주식을 사서 조금 재미를 보았구요,지금은 유한양행을 아주 쪼끔 갖고 있는데,당분간 계속 들고 있을 계획입니다. 실적이 좋은 기업은 투자차익 뿐만 아니라 배당이익도 무시못하니까요....

비로그인 2006-03-24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종 주식이야기 올려주세요.
잠깐 주식시세 보고 왔어요.
호호 참고 할께요.

짱구아빠 2006-03-24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망한 종목이 눈에 띄면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주가가 오르는 건 장담은 못합니다만,브라운스톤이 말한 우량주 색출방법에 따라 추려보겠습니다. PBR,ROE등 재무적 지표들을 가지고 산출해 내더군요...
 

 

 

 

 

가끔 서재를 뒤비다 보면 "내가 언제 이런 책을 샀었지? 도대체 이 책을 왜 산걸까?"

하는 어이없는 의문을 스스로 하다가 무심코 펼쳐보다가 "왜 이제서야 이 책을 본거야"하면서

안목없음을 스스로 한탄하기도 한 적이 종종 있었다.

이 책도 그런 류의 책이다.

홍은택이라는 저자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거의 없고,기껏 아는 게 한겨레신문 금요일판에

미국 횡단인지 종단인지를 자전거 한 대로 하는 글을 올리는 팔자가 좋거나 여행을 무지 좋아하는

사람 정도로 알았다.(한겨레 기고도 여행기 정도로 생각해서 별로 유의해서 읽지 않았었다....)

그런데 몇 페이지를 읽다보니 미국 사회의 감추어 진 이면을 너무나 정확하게 집어내고

점점 더 극심해지는 빈부 격차의 원인을 날카롭게 찔러대는 안목에 깊이 감탄했다.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그 가공할 성공신화가 경영계의 전설이 되다시피 했고,

소비자들의 반품 요구에 가타부타 토를 달지 않고 응하는 출중한 cs실현으로 칭송이 자자했지만,

그 이면에는 납품업체를 쥐어짜고,직원들의 인건비를 후려치는 방식이 성공의 진실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국내의 모 대기업처럼 노조가 결성되는 움직임만 보여도 기동타격대를 비행기로 공수해

한방에 날려버린다고 한다.

이러한 방법론은 국내 대형할인점들도 그대로 본따고 있는데  그 영향으로 주변의 소규모 상권은

고사됨은 주지의 사실이다.

기타 이 책을 읽고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 많기는 하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반드시 읽어보라는 권고를 드리는 측면에서 고만 할란다. 강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6-03-22 1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3-22 1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구아빠 2006-03-24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hika님> 알려주신대로 예스24에서는 보급판 판매중이네요...그래도 지르는데는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