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생산성본부에서 있는 교육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참가한 교육이어서 열심히 받아보려 합니다.

강의장이 3호선 경복궁역이라 평소 출퇴근하는 것 보다는 훨씬 여유가

있습니다. 우리 회사도 강북에 있었으면 하는 되도 않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지난 주에는 금주 교육을 참여하기 위하여 부산히 움직였습니다.

맡은 바 소임을 해 놓지 않으면 교육 안 보내겠다는 고참 검사역의 농반진반의

협박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부단히 뛰어다녔는데, 아직까지는 사무실에서 연락이

없네요.... 좀더 두고 보아야할 듯....

그 와중에 지난 주 토요일에는 덕양구 스쿼시 동호인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메이저와 마이너를 나누는 (대회에서 공식 명칭은 메이저는 골드조,마이너는 레드조라

하더군요) 예선에서 탈락하여, 레드조에서 간신히 3등 먹었습니다.

3등까지는 상품을 주더군요... 프린스(스쿼시용품 브랜드입니다) 양말하고, 그립을 상품으로

받아왔습니다. 고등학교 이후로 상을 받는 일이 극히 드물어서 작년 제주에서 받은 트로피하고

이번에 받은 레드조 3등 상장을 집에 잘 모셔두었습니다. 이번 대회 전적은 2승2패...

좀더 분발해야 겠습니다. 교육이 6시면 끝나고 30분이면 센타에 오니 어제도 평소보다 많이

뛰었고,이번 주에는 운동 만큼은 평소보다 많이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오늘 무더기로 도착한 책들....


 미학오딧세이 만화판 3권세트





보너스북도 1권 낑궈져 있던데...
























지갑은 텅텅이지만, 마음만은 풍성하나 마누라 잔소리 또한 만만치 않게 풍성하다.

왜 짱구하고 도토리는 책 안 사주고 니꺼만 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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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이나 대형할인점에 간다.
온갖 먹을거리들이 나와 나의 가족을 유혹한다.
아이들은 과자코너 앞에서 초코파이,마가렛트,포테이토 칩을 사달라고
아우성 치고 안 사주면 울며불며 졸라댄다.
짱구는 아토피 피부염이 있어 과자를 먹게 되면 그날 저녁은
편히 잠을 자지 못한다. 자는 내내 온몸을 긁다가 결국은 간지러움과 아픔으로
인하여 울음을 터뜨리며 잠을 설치기 일쑤다.
아토피 피부염이 없다고 믿었던 도토리 녀석도(상대적으로 짱구에 비하여
음식 관리를 소홀히 했다) 육류와 유제품 중심의 식생활을 하고,야채를 거의 먹지
않더니 요새 지 형 못지 않게 아토피를 앓고 있다.
나나 짱구엄마는 과자,피자,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더라도 아이들과 같이
즉각적인 자각증상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먹으면 수시간 내에 반응이 오기 때문에 이 책에 등장하는 상당수
식품들은 우리 집에서는 금기 식품이 되고 있다.

하지만 주말이면 대형할인점을 배회하면서 그런 음식들을 피해보려 해도 100%피하기가
어렵다. 한살림니아 생협,한겨레 초록마을을 이용해 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에 비하여 가격이 두세배 정도는 더 비싸다.
결국 건강을 지키고 이른바 웰빙을 영위할 수 있는 것도 돈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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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녀석 방학이 다음 달 22일이라고 한다.

방학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이 제주도 가는 거라고

해서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하여 짱구엄마와 수차에 걸쳐 논의를 했다.

내가 짱구를 데리고 가는 방안,

우리 식구 모두 나,짱구엄마,짱구,도토리 모두 가는 방안,

내가 짱구와 도토리를 데리고 가는 방안 등이 나왔으나, 

항공료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짱구녀석만 혼자 보내는 것으로 정했다.

이제 초딩 2학년이니까 공항까지 데려다 주면 공항에서 스튜어디스 누나

손 잡고 비행기 타고,내려서는 짱구의 친구엄마가 마중 나와서 데리고

가면 된다고 하니,어려서부터 혼자 여행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우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안인 듯하다.

그래 올 여름방학은 너 혼자 제주에서 신나게 보내바바라......일주일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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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6-13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미..정말요?

하늘바람 2006-06-13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짱구 정말 신나겠는데요? 짱구는 제주도가 너무 좋았나 보군요. 와 부러워라

세실 2006-06-13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헛..2학년을 혼자서.....간다고 하는 짱구나 보내는 두분이나 대단하십니다.
짱구야 넌 참 씩씩하고, 용감하구나^*^

물만두 2006-06-13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용감하십니다~!!!

조선인 2006-06-13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혼자? 제주도에 친척도 있어요?

짱구아빠 2006-06-13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oninara님>짱구한테는 아직 비밀이어요... 6월달 시험을 잘 보아야지 제주도 보내준다고 했거든요...
하늘바람님> 제주도에 짱구랑 1학년을 같이 보낸 친한 친구들이 몇명 있거든요...
지금도 종종 전화통화도 하구요...
세실님> 공항에서 가는 거 봐야지 정말 용감한지 안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짱구녀석도 가문의 전통에 따라 겁이 무지 많거든요...^^;;;
물만두님> 이게 다 돈이 모자라서 생긴 일입니다. 저라고 제주도 안 가고 싶겄습니까?? ㅜ.ㅜ
조선인님> 제주도에 친척은 없지만 짱구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어 그 집에 보내려구요... 대신 그 집 아이가 서울 구경 오면 저희 집에서 묵기로 하고...

조선인 2006-06-13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 상부상조에요. 짱구도, 그 집 아이도 좋겠어요. *^^*

프레이야 2006-06-13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큰딸 초등 3학년 여름에 숙모집에 혼자 비행기 태워 보낸 적 있어요. 그때 생각이 나네요. 아이가 겁내지도 않고 잘 갔다오더라구요^^ 근데 님 아이는 2학년 !! 한 수 위십니다..^^

짱구아빠 2006-06-14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다른 교통편(기차나 버스,배)은 어린이를 위한 서비스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비행기는 공항까지만 가면 항공사 직원들이 좌석까지 안내를 해준다고 하니 안심해도 될 듯합니다. 도토리가 조금 더 크면 둘이 손 잡고 같이 보내야죠...
배혜경님> 한 수위는요... 처음에 시도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해 볼만하다고 봅니다. 제 교육의 지표가 홀딱 발가벗겨서 사막 한 가운데 던져놔도 잘 살수 있는 생존능력을 기르자 이거든요 ^^

해적오리 2006-06-14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아빠님 교육철학에 추천을 안 할 수 없군요. 그나저나 짱구는 좋겠당...
 











출퇴근 시간에 독서 삼매경에 빠지게 한 스티븐 킹의 단편집 <스켈레톤 크루>(상)을
마무리하고, 오늘부터 하권을 읽고 있다.
왕복 2시간을 마치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을 갖게한 무섭고도 흥미진진하고
궁금해서 다음 페이지가 무척이나 기다려지는 작품이었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가면 피곤해서 책을 두어페이지만 보면 바로 잠의 나락으로
떨어졌는데,이 책은 그래도 20~30페이지 가량을 읽도록 강제한다.
하나 안 좋은 것은 이 책을 보고 잠이들면 꿈자리가 영 어수선 하다는 거...
나는 원래 꿈을 꾸다가도 일어나면 기억을 거의 못하기 때문에 무슨 꿈을 꾸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기분좋은 꿈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빨랑 끝내고 딱딱하거나 유쾌한 책을 읽어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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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죄악 - 뱀파이어 헌터 애니타 블레이크 시리즈 1 밀리언셀러 클럽 36
로렐 K. 해밀턴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1.시대적 배경
뱀파이어가 공식적으로 인간과 공존할 수 있도록 합법화되어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있게 된 시대... 읽는 내내 궁금했던 것은 왜 뱀파이어들이 합법화되었는지에 머물고 있었다.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것을 자신의 생계영위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집단을 인간들은 어찌하여 자신들의 공동체 안에 편입됨을 허하였는지 내내 물음표를 달게 하였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에도 의문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

2.애니타 블레이크는 처형자(또는 사형집행관)이 맞나?
이 소설의 주인공 애니타 블레이크는 한대 얻어맞을 게 뻔한 상황에서도 빈정거리거나 속마음을 드러내길 주저하지 않는 강한 성격으로 시종일관 묘사되고 있다.(그러다보니 매를 번다..) 그런 그녀한테 붙어 있는 별명은 "처형자"....   
그런데 그녀는 시작부터 조금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강렬하고 힘이 넘치는 캐릭터로 설정되었지만,뱀파이어의 여왕(니콜라오스)한테는 꼼짝도 못하고(애니타가 공포를 느끼는 장면이 상당히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강한 캐릭터라고 겁먹지 말라는 법은 없겠으나,천하무적이라 믿었던 친구가 동네 깡패한테 겁나게 얻어맞는 장면을 보는 듯한 허탈함을 느끼게 하였다), 동료 킬러의 은근한 협박에도 겁을 먹고...애니타의 이미지는 영화 <언더 월드>의 주인공이었던 케이트 베킨세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지만,사방으로 총질을 해대고,뱀파이어 집단의 리더가 늑대인간 집단과 결탁하는 것을 보고 저항하고,남자를 강하게 리드하는 파워풀한 모습에 비해 애니타의 모습은 특별히 강렬한 인상을 주지 못한 듯하다.

3.스토리의 일관성에 대하여...
애니타가 길티 플레져에 파티를 하러 갔다가 뱀파이어들의 유인책에 말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뱀파이어 살인사건의 조사를 떠안게 된다. 소설의 중반부까지는 범인을 찾으려는 의지를 갖고 자못 범인이 누굴까하는 추리소설적 짜임새를 보여주다가 후반부부터는 애니타 마저도 범인을 밝혀내야 겠다는 의지가 있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스토리가 흐트러져 버리고, 범인 또한 너무나 쉽게(?) 밝혀져 맥이 빠져 버리는 측면이 있었다. 장편소설이 반드시 한 가지 주제만을 물고 늘어질 필요는 없지만 이 소설의 경우 벌려논 사건을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아니한 상태에서 다른 주제로 옮겨가는 부드럽지  않은 연결을 보여주어 묘사의 화려함에 비해 구조가 약한 측면을 드러낸 듯 하다.

4. 제목에 대하여
이 책의 원제는 <Guilty Pleasure>이고, 이 길티 플레져는 애니타가 도입부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시작하는 장소이기도 하고,지속적으로 주요 배경이 되는 술집(클럽이라고 해야하나?)이다. 그런데 제목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달콤한 죄악>으로 해 놓으니 엄청 에로틱하거나 불륜스러운 느낌을 갖게 되어 피냄새 진동하는 소설의 본문과는 영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제목을 국역하는게 잘하는 건지 애매하긴 하지만,이런 경우에는 그냥 원 제목 그대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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