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가 유모차에서 잠들었다
신난다
커피샵대신 난 마트옆 휴게의자세 쉬기로 했다
어차피 마트에 갈 일도 있고
커피한잔 뽑아 마시고
룰루랄라다
단순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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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12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살짝 내어준 틈 즐겁게 누리셔요~ ^^
 

둘째는 엄마를 참 일찍 말하기 시작했다
자다가도 확인하듯 엄마?
그런다
이제 15개월 시작
아직 모유 수유 중이다
빨리 젖을 떼라는 사람도 많다
젖을 떼면 얼마나 좋을까 꿈같은 일이다
둘째 반디는 밥배 우유배 젖배 다 따로 있다 밥을 많이 먹어도 우유도 젖도 찾는다
잘땐 꼭 젖을 빨며 자는데 빠는 느낌에 아이 맘이 들어있다
엄마. 엄마야. 엄마구나
빠는 입술과 속도 모든 것에 마음이 들어있다
안심하고 잠을 청하는 아이
그런 아기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젖떼는 일일거다
아가. 너와 나를 위해 단유를 해야겠지만
엄마는 어린 네게 아직 상처를 주고 프지 않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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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12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와 어머니 사이는
아이와 어머니 삶대로
알맞게 흐르면 되니
둘레 사람들 말이 아닌,
아이와 어머니가 새롭게 나아갈 만한 때에
즐겁게 젖을 떼셔요~

blanca 2013-12-12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째를 십오개월에 단유했던 기억이 나요. 계획까지 세우며 비장하게 뗐던 기억이 나요. 이제 빠이빠이, 이별이라고 하루 저녁 울고 칭얼대다 잘 헤어지고 다음 날부터 밤에 통잠을 자던 기억이 나요. 아가가 엄마와 교감했던 아름다운 기억 가지고 단유 잘 하시기를 바라요...

마녀고양이 2013-12-12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마음이 너무 애뜻해서, 저까지 따스합니다.
 

차를 타고 가는 길 애들 고모댁에 일이 있어 울 가족은 허겁지겁 설걷이도 못 하고 갔다

갑자기 목에 맨 스카프가 나를 옥죄는 듯 해서 푸는데 안 풀린다 아니 더 조이게 되버렸다
숨이 턱 막혔다
당황하니 스카프를 더 풀기 힘들었다
그는 운전을 하고 딸은 핸드폰게임을 하고 아들은 카시트에서 자고
난 아무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만큼 그 순간이 무서웠다
스카프를 가까스로 풀었을때 눈물이 났다
그도 딸도 아들도 모르게 눈물을 훔치는데 자꾸 눈물이 났다
막힌 차안이란 공간이 너무 답답해서 숨쉬기 벅찼다
차창을 열고 바깥 찬 공기를 들이마셨다
폐쇄공포증이 심해지고 있는 느낌
아들은 15개월이 되어가는데 젖몸살이 나서 가슴이 아프고 긴장한듯 하루종일 화장실이 가고 싶다

내가 정말 들이마시고 픈 것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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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0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3-12-11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 내세요...
 

얼마전 태은양 앞이를 빼며 영구치로난 이금니 실란트와 유치가 조금 썩어 지시라는걸로 곧 해주어야 하는데
가격이 좀 비싸 먼저 살던 곳으로 가려고 미루었다
그러고 한달정도 되었나
영구치가 썩어 금으로 해야한단다
30만원이라고
아이고 어쩌냐
그러길래 이를 잘 닦으라했잖니 하며 핀잔을 주는데
태은양
엄마 금이 많이 아파?
아파서가 아니라 비싸서 그러지
엄마 미안해

순간

뜨끔했다
왜 미안하니
비싸서 속상한건 사실이지만 그것때문에 내아이가 7살아이가 미안하다 하다니 눈물이 찔끔 나올뻔 했다

괜찮아
모두 엄마탓이다
더 신경 썼어야하는데

아이를 데리고 다시 한의원에 갔다
아이 약과 내 약을 큰 맘 먹고 지었다
태은양 밥을 안 먹고 삐쩍 마른데다 안경까지 써서 안스럽다
지난 토욜 취학통지서가 나와 신나있지만
학교가기전에 더 건강해져서 가자

내약은 더 이상 참을 일이 아닌듯해서 지었다
당췌 어지럽고 피곤해서 뭔일을 할수가 없다
아이데리러 갔다와도 녹초가 된다

약 먹고 에너지를 제대로 써보자

이번주 재롱잔치 피켓과 꽃다발을 만들어야 한다
아흑 맘만 넘 바쁘다

올 초 나는 세권의 책을 내려 했었다
적어도 꼭 그래야지 했다
세권 기획안이 모출판사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거의 한다였고 다섯권 시리즈도 그랬다
계획대로라면11권
영유아8권 유아 한권 초등2권
그러나 출판사사정으로 거의 무산되고
현재는
초등 한권만 내고 한권은 아직 작업 중이다
다른 어디보다
알라디너에게 인정받고 싶은데 참 쉽지 않다
리뷰도 못 쓰시는 걸 보면
안좋은 이야기가 많아 다들 그러신듯

언제 난 인정받는 글을 쓸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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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08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가 썩는 까닭은
잘 안 닦기 때문이 아니에요.

밥차림에 마음을 조금 더 쓰시고요,
풀을 알맞게 늘 어느 만한 부피만큼 먹어야 해요.
이와 잇몸이 모두 튼튼하려면
이닦기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치약으로 되지 않아요.

이가 하얗대서 깨끗한 이가 아니랍니다.
잇몸 마사지는 해야 하지만,
이를 박박 닦으면 잇몸이 다치고 이도 다쳐요.
날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씹어도
이가 닳지 않지만, 잇솔질을 하면 이가 닳아요.
그래서 잇솔(칫솔)은 아주 부드러운 것을 쓰되
조금만 문질러야 하지요.

예부터 손가락에 소금을 묻혀서 물로 헹군 뒤
이 물을 그대로 먹었어요.
그렇게 한 까닭이 있답니다.

잇솔질은 가볍게만 하고, 이를 헹군 물은
한동안 입안에 머금어 물이 따뜻하구나 싶도록 느낄 때에
꿀꺽 삼켜야 해요.

잇솔질로는 이에 낀 것이 안 빠지지만,
입안에 물을 머금고 물이 따뜻할 때까지 있으면
이 사이에 낀 것이 저절로 빠진답니다.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먹어야 하는데,
풀은 반드시 끼니마다 어느 만큼 있어야 하고,
밥은 흰쌀밥 아닌 누런쌀밥을 먹어야 해요.
누런쌀밥을 오래 씹어서 먹어야 이가 안 아프고 썩지 않아요.
처음부터 힘들면 누런쌀 비율을 조금씩 늘리고,
다른 곡식(잡곡)도 골고루 섞으셔요.

누런쌀은 적어도 하루는 불려서 밥을 지으시고요.
밥과 풀과 물, 이 세 가지를 다스리지 못하면
잇솔질과 치과로는 이가 나아지지 않고
병원비만 엄청나게 들고 말아요.

마녀고양이 2013-12-09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맘이 너무 바쁘겠네요.

그래도 한약 잘 지으셨어요....
돈도 중요하지만, 내 건강만 하겠어요.

올초 계획이 마음대로 안 되셔서 다소 서운하셨겠어요.
하기사 계획이란게 언제 마음대로 되던가 싶어요.

이번 책 리뷰가 그다지 많지 않아서 조금 섭하신가요....
그건 하늘바람님의 실력과는 상관이 없는 듯해요. 아무래도 초등 저학교 책이다 보니... ^^
집에 도착한 책을 읽어보니, 예쁘고 좋은 책이던걸요, 참 고생하셨어요.. 책 만드시느라.
멋지세요.

icaru 2013-12-11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코 이 글 보니까, 얼른 리뷰부터 써야지 싶어요!! 등을 두들겨주시는군요~ ㅎ
마고 님 말씀 마따나 초등 저학년 책이니까,, 공감층이 한정적인 것은 있을테죠~
해리포터같은 환타지 명작급도 그러한데 말이죠!

할일이 너무너무너무 많으세요~ 그 연령대 아이둔 엄마들에게 여자로서 개인의 삶이 사라지는 건 누구나 피할 수 없을 것 같구,,, 그래도 주변에서 일손 덜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조금 나을텐데 이휴~ 눈 딱감고 ㅎㅎㅎ
 

뜨게질이 하고 싶다
태은이 임신했을때 뜨게방에 가면
따뜻한 난롯가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낙들과 뜨게질을 했었다
뜨면서 만족해하고 서로 이쁘다하고 입을 사람생각하면
웃음이 절로났다
몇년전 동희 태어나지 않았을 때
회사일로 개인적인 일로 상실감에 좌절할때
양철나무꾼님이 보내주신 뜨게 가방을 받고 동네 뜨게방에 갔다
행복만들기라는 간판의 뜨게방
날마다 뜨게방 아줌마와 호호 하며 뜨게질 하니 마음의 병이 조금 낫는듯 했다
지금은 마감에 시달리고 있다
사실 시달리게 된 건 순전 내탓이지만
요즘 내게 다시 힐링이 필요하다
뜨게질도 책도 영화도 보기 힘든 나날
전에는 우울하고 슬퍼졌다면 요즘은 화가 난다
새벽내내 젖을 빨다 아침에 일어나는 동희
태은이 깨워 옷 입히고 밥먹이고 어린이집 데려다주고는 집에는 12시에서 1시쯤 들어가게 된다
그 사이는 방황의 시간
가서 밥하고 다시 태은이 데리러가고 저녁하는 사이
에너지 넘치는 동희는 날마다 저지레
어떤날은 씻지도 못하고 잠들때도 많다
분명 밤에 글을 써야하는데
잠들어버린다
그제도 어제도
분명 아침에 오늘은 밤새야지 했는데 언제 잤는지도 모르게 자고 있고 아침되면 우울이 화선지에 먹물번지듯 퍼져나간다
아이들은 이쁘다
아이에 대한 내 욕심도 커간다
더 많은걸 알려주고 프고 보여주고 픈데
요즘처럼 자꾸 화가 나는 나날
어느 하나 제대로 할수 없구나
여유를 갖고 싶다
편히 밥먹을 여유
책 한줄 읽을 여유
차한잔 제대로 마실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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