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는 엄마를 참 일찍 말하기 시작했다
자다가도 확인하듯 엄마?
그런다
이제 15개월 시작
아직 모유 수유 중이다
빨리 젖을 떼라는 사람도 많다
젖을 떼면 얼마나 좋을까 꿈같은 일이다
둘째 반디는 밥배 우유배 젖배 다 따로 있다 밥을 많이 먹어도 우유도 젖도 찾는다
잘땐 꼭 젖을 빨며 자는데 빠는 느낌에 아이 맘이 들어있다
엄마. 엄마야. 엄마구나
빠는 입술과 속도 모든 것에 마음이 들어있다
안심하고 잠을 청하는 아이
그런 아기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젖떼는 일일거다
아가. 너와 나를 위해 단유를 해야겠지만
엄마는 어린 네게 아직 상처를 주고 프지 않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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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12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와 어머니 사이는
아이와 어머니 삶대로
알맞게 흐르면 되니
둘레 사람들 말이 아닌,
아이와 어머니가 새롭게 나아갈 만한 때에
즐겁게 젖을 떼셔요~

blanca 2013-12-12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째를 십오개월에 단유했던 기억이 나요. 계획까지 세우며 비장하게 뗐던 기억이 나요. 이제 빠이빠이, 이별이라고 하루 저녁 울고 칭얼대다 잘 헤어지고 다음 날부터 밤에 통잠을 자던 기억이 나요. 아가가 엄마와 교감했던 아름다운 기억 가지고 단유 잘 하시기를 바라요...

마녀고양이 2013-12-12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마음이 너무 애뜻해서, 저까지 따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