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태은양 앞이를 빼며 영구치로난 이금니 실란트와 유치가 조금 썩어 지시라는걸로 곧 해주어야 하는데
가격이 좀 비싸 먼저 살던 곳으로 가려고 미루었다
그러고 한달정도 되었나
영구치가 썩어 금으로 해야한단다
30만원이라고
아이고 어쩌냐
그러길래 이를 잘 닦으라했잖니 하며 핀잔을 주는데
태은양
엄마 금이 많이 아파?
아파서가 아니라 비싸서 그러지
엄마 미안해

순간

뜨끔했다
왜 미안하니
비싸서 속상한건 사실이지만 그것때문에 내아이가 7살아이가 미안하다 하다니 눈물이 찔끔 나올뻔 했다

괜찮아
모두 엄마탓이다
더 신경 썼어야하는데

아이를 데리고 다시 한의원에 갔다
아이 약과 내 약을 큰 맘 먹고 지었다
태은양 밥을 안 먹고 삐쩍 마른데다 안경까지 써서 안스럽다
지난 토욜 취학통지서가 나와 신나있지만
학교가기전에 더 건강해져서 가자

내약은 더 이상 참을 일이 아닌듯해서 지었다
당췌 어지럽고 피곤해서 뭔일을 할수가 없다
아이데리러 갔다와도 녹초가 된다

약 먹고 에너지를 제대로 써보자

이번주 재롱잔치 피켓과 꽃다발을 만들어야 한다
아흑 맘만 넘 바쁘다

올 초 나는 세권의 책을 내려 했었다
적어도 꼭 그래야지 했다
세권 기획안이 모출판사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거의 한다였고 다섯권 시리즈도 그랬다
계획대로라면11권
영유아8권 유아 한권 초등2권
그러나 출판사사정으로 거의 무산되고
현재는
초등 한권만 내고 한권은 아직 작업 중이다
다른 어디보다
알라디너에게 인정받고 싶은데 참 쉽지 않다
리뷰도 못 쓰시는 걸 보면
안좋은 이야기가 많아 다들 그러신듯

언제 난 인정받는 글을 쓸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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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08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가 썩는 까닭은
잘 안 닦기 때문이 아니에요.

밥차림에 마음을 조금 더 쓰시고요,
풀을 알맞게 늘 어느 만한 부피만큼 먹어야 해요.
이와 잇몸이 모두 튼튼하려면
이닦기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치약으로 되지 않아요.

이가 하얗대서 깨끗한 이가 아니랍니다.
잇몸 마사지는 해야 하지만,
이를 박박 닦으면 잇몸이 다치고 이도 다쳐요.
날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씹어도
이가 닳지 않지만, 잇솔질을 하면 이가 닳아요.
그래서 잇솔(칫솔)은 아주 부드러운 것을 쓰되
조금만 문질러야 하지요.

예부터 손가락에 소금을 묻혀서 물로 헹군 뒤
이 물을 그대로 먹었어요.
그렇게 한 까닭이 있답니다.

잇솔질은 가볍게만 하고, 이를 헹군 물은
한동안 입안에 머금어 물이 따뜻하구나 싶도록 느낄 때에
꿀꺽 삼켜야 해요.

잇솔질로는 이에 낀 것이 안 빠지지만,
입안에 물을 머금고 물이 따뜻할 때까지 있으면
이 사이에 낀 것이 저절로 빠진답니다.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먹어야 하는데,
풀은 반드시 끼니마다 어느 만큼 있어야 하고,
밥은 흰쌀밥 아닌 누런쌀밥을 먹어야 해요.
누런쌀밥을 오래 씹어서 먹어야 이가 안 아프고 썩지 않아요.
처음부터 힘들면 누런쌀 비율을 조금씩 늘리고,
다른 곡식(잡곡)도 골고루 섞으셔요.

누런쌀은 적어도 하루는 불려서 밥을 지으시고요.
밥과 풀과 물, 이 세 가지를 다스리지 못하면
잇솔질과 치과로는 이가 나아지지 않고
병원비만 엄청나게 들고 말아요.

마녀고양이 2013-12-09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맘이 너무 바쁘겠네요.

그래도 한약 잘 지으셨어요....
돈도 중요하지만, 내 건강만 하겠어요.

올초 계획이 마음대로 안 되셔서 다소 서운하셨겠어요.
하기사 계획이란게 언제 마음대로 되던가 싶어요.

이번 책 리뷰가 그다지 많지 않아서 조금 섭하신가요....
그건 하늘바람님의 실력과는 상관이 없는 듯해요. 아무래도 초등 저학교 책이다 보니... ^^
집에 도착한 책을 읽어보니, 예쁘고 좋은 책이던걸요, 참 고생하셨어요.. 책 만드시느라.
멋지세요.

icaru 2013-12-11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코 이 글 보니까, 얼른 리뷰부터 써야지 싶어요!! 등을 두들겨주시는군요~ ㅎ
마고 님 말씀 마따나 초등 저학년 책이니까,, 공감층이 한정적인 것은 있을테죠~
해리포터같은 환타지 명작급도 그러한데 말이죠!

할일이 너무너무너무 많으세요~ 그 연령대 아이둔 엄마들에게 여자로서 개인의 삶이 사라지는 건 누구나 피할 수 없을 것 같구,,, 그래도 주변에서 일손 덜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조금 나을텐데 이휴~ 눈 딱감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