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가 다녀가셨다
지난주에는 오이지를 잔득 가져오셨는데 오늘은 마늘을 빻아가지고 오시고는 선물을 하나 내 놓으셨다
그것은 바로 이것
십자수를 할 수 있는 베넷저고리
사실 처음 보는 아기 옷이라 때 탈까봐 잘 못만져 보는데 귀엽다
저기 저 하얀 면에 노랑 병아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안그래도 베넷저고리 만들기를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심심할대 태교하듯 하라며 엄마가 사오신 거다
뭐 하나 해드린게 없는데 엄마는 이렇게 주기만 한다
하필 엄마가 가야할때 비가 펑펑 와서 엄마는 우산은 썼지만 그래도 비를 맞고 가셔서 맘이 아프다.
복이야 와할머니가 준 선물 엄마가 예쁘게 수놓아서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