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요즘, 우리도서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틀간 '나는 동화요리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첫날 선생님이 `나는 토마토 절대 안 먹어`를 읽어주고 토마토 치즈 컵밥을 만들었다. 둘쨋날에는 `야 맛있는 채소다`를 읽어준뒤 감자 크로켓을 만들었다. 아이들 전용 예쁜 식판에 빵칼, 도마, 야채를 준비해서 직접 만들어보니 참으로 즐거워한다. 센스있는 선생님은 아이들이 음식을 집에 가져갈수 있도록 예쁜 케이스에 푸짐하게 담아 준다.  한 여름에 오븐요리와 튀김하느라 땀을 뚝뚝 흘리지만 행복해하시네. 안쓰러운 마음에 강의실 들락거리면서 크로켓 모양도 만들고 계란물, 빵가루 묻히는 작업을 도왔다.  덕분에 나도 맛있는 크로켓과 생소한 토마토 치즈 컵밥을 먹었다. 야채를 듬뿍 넣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다. 

 

새로 구입한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아이들 모습이랑 수업 장면 찍으니 즐겁다. 훌륭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늘 카메라를 소지하고 다니란다. 많이 찍어봐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행해야지. DSLR의 장점인 아웃포커스도 어설프지만 연출한다. "얘들아 이 사진 홈페이지에 올릴까?" 했더니. 싫다네. 아쉽다. 그저 나만 봐야 하나?


에어컨 틀어 시원한 도서관엔 방학을 맞은 학생, 엄마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더운 집을 피해 피서오듯 도서관에 오는 가족들 모습이 예쁘다. 인문학 회원은 8월 토론도서인 알랭드 보통의 '불안'을 들고 와서 열심히 읽는다. 집에서는 집중이 되지 않아 아이들과 도서관에 왔단다. (9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알랭 드 보통 특별전시회가 있다는 정보에 회원들과 가보려고 미리 읽고 있다.) 책 읽는 모습에 반해 얼음 한가득 넣은 더치커피 타주니 행복해한다. 한 여름의 도서관은 훌륭한 피서지다. 

 

 

 

토마토 치즈컵밥, 감자 크로켓 만드는 법.  

* 토마토 속을 파낸뒤, 야채 볶음밥 넣고, 치즈랑 바질 올려 오븐에 구우면 맛있는 토마토치즈 컵밥 탄생.

* 감자 삶은것 으깨고 당근, 피망, 옥수수콘, 브로콜리, 우유 2스푼 넣은뒤 동그랗게 말아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입힌후 빵가루에 굴려 가열된 튀김솥에 넣으면 완성!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걀부인 2015-07-31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이런 이상적인 도서관이 있대유. ^^ 저도 한국에 가면, 세실님께서 타주시는 손맛커피 맛보고 싶네요. 정겨운 풍경이예요. 부럽습니다.

세실 2015-08-01 06:4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근데 이쁜 사람들만 타줘유~~~
고자세로 말하거나, 비합리적으로 따지는 이용자는 절대 안타줘유.
저 은근 까칠하거든요.ㅎ
님은 무조건 타드려요~~~왜? 인문학동아리 등록하실테니까^^

cyrus 2015-07-31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모임 분위기 속에 《불안》을 읽는 엄마들의 모습이 색다르네요. ㅎㅎㅎ

세실 2015-08-01 06:43   좋아요 0 | URL
9월에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보통씨 오거든요. 그때 나들이 가려구요^^ 미리 읽어두는 센스~~ ㅎ

1004ajo 2015-08-01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좋은 기회 누리는 애들.
저도 이용객이고프네요.

세실 2015-08-02 21:36   좋아요 0 | URL
무엇보다 알찬 수업을 진행한 선생님의 열정에 감동했답니다~~
설거지 거리가 어찌나 많은지요^^
시골도서관도 나름 괜찮지요?ㅎ

희망찬샘 2015-08-01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입이 쩍 벌어집니다. 놀라운 도서관이에요!

세실 2015-08-02 21:37   좋아요 0 | URL
우리 아이들 복이죠?
샘의 전문가적 자질이 돋보였답니다~~ 참 복 많이 받고 자라는 아이들^^

책읽는나무 2015-08-01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까이만 있었어도 울애들 바로 신청했을텐데요^^
울집애들은 도서관 프로그램중 펀펀마술 수업을 신청했어요!!
그저께 수업 듣고 와서 제앞에서 보여주는데 속임수를 다 보여주는ㅋㅋ

요리수업 요거 도서관에 건의신청해야겠네요^^

세실 2015-08-02 21:40   좋아요 0 | URL
그렇죠?
엄마의 부지런함, 도서관 사랑이 젤 중요해요~~
책나무님은 커피 무한 제공ㅎ
동화책 읽고 관련 요리하기!
참 기발한 아이템이죠~~ 재료비가 좀 있어서 방학 특강으로 하면 좋을듯요^^
우린 2일에 2개 요리, 단돈 천원에 진행했지요. 도서관에서 재료비도 거의 부담ㅎ

보슬비 2015-08-01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더운데 도서관에서 놀면 참 좋아요.^^ 책도 읽고 쉬원하고...
세실님 도서관에는 이쁜 사서님에 행복한 교실까지.. 완전 부럽습니다.

세실 2015-08-02 21:42   좋아요 0 | URL
에어컨 아침부터 빵빵 틀어줘요. 책 읽는데 더우면 짜증나니까요~~
시골엔 방학때 갈곳이 많지않아서 도서관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번에 이쁜 사서 온거 어찌 아셨죠?ㅎ
늘 감사합니다~~~

bomdam 2015-08-08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정수업 구입하러 들렀다~잠깐 엿보았네요.
아이들 어렸을때 로렌 차일드 북전시 보러
봄&담 이끌고 서울 나들이하며 땀 뻘뻘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가 좋았는데~~ㅎㅎ
책이 있어 좋구, 책이야기 나눌수 있는 관장님 만나게 되어 더 좋구~~^^*

세실 2015-08-08 11:18   좋아요 0 | URL
닉네임이 그러고보니 아이들 이름이구나. 봄이, 담이. 참 예쁜 이름이예요~~
아이들 어릴때 전시회 자주 데려가면 확실히 감성이 풍부해지네요.
나두 책이야기 나눌수 있는 그대가 있어 좋다우~~
오랜 인연으로 남자구요^^

하양물감 2015-08-08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도서관에서도 아이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요리가 들어가면 정말 신나하더라구요.
만드는 재미도 있지만, 끝난 뒤 먹는 재미도 빠질 수 없죠

세실 2015-08-10 13:49   좋아요 0 | URL
감자 크로켓은 정말이지~~~~ 꿀 맛이었어요^^
더운 여름날 크로켓 튀기느라 땀은 뻘뻘! (에어컨이 소용없네요)
아이들도, 저도 참으로 즐거웠답니다^^
그림책과 요리 굿 아이디어예요.

simsuni 2015-09-05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과 관련된 독후활동으로 가야되는데.. 일부 공공도서관에서는 책접고 ㅎㅎ 요리로만 가는 경향이 있는 듯 하여 안타까워요~ T.T 학원,평생교육 그 경계에 애매하게 놓여지는 듯 하여.. 그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사서 중 한명입니다.. 그간 문화 행사 쪽 업무만 하다가.. 수서 업무를 간만에 보게 되어 예전에(6년전?) 세실님 글.. 가끔식 엿보곤 했는데.. 이렇게 인사드리네요^^;

세실 2015-09-09 19:07   좋아요 0 | URL
저도 그게 안타까워요. 대부분의 도서관이 평생교육기관이라고 하지만 생뚱맞은 프로그램은 지양해야겠지요. 저흰 동화책을 꼭 읽고, 책이야기 충분히 나눈뒤에 간단한 요리수업을 했답니다.
문제는 독서관련 프로그램은 참여율이 저조해요.
 

마흔 **의 생일은 특별했다.

도서관 인문학서평쓰기 회원들의 서프라이즈 파티가 시작되었다.
컨셉은 `My flower`
각자 꽃장식을 하고 파티에 참석했다. 장소는 모임때 가끔 이용하는 한가한 카페. 나는 중국 출장을 위해 구입한 커다란 주홍빛 장미 코사지 모자와 빨간 꽃 샌달을 준비했다. 회원들은 들꽃핀, 커다란 해바라기 코사지, 꽃 문양 블라우스, 꽃 코사지, 꽃 목걸이 등을 하고 나타났다. 한 사람은 커다란 분홍빛 꽃 뚜껑의 향수를 가져와 뿌려주며 여인의 향기를 느끼게 했다.  

 

특히 k와 L의 정성이 듬뿍 담긴 테이블 세팅은 감동이었다. 커다란 스카프를 테이블보로 만들었다. 보랏빛 포프리를 바닥에 장식하고, 커다란 도자기 그릇에 빵이랑 떡, 치즈를 담고 고무나무 잎으로 장식했다. 또 다른 도자기 접시에는 정성스러운 카나페, 블루베리, 쿠키가 담겨져 있다. 수박, 토마토, 복숭아 등의 과일을 먹기좋게 준비했다.

 
회원들이 `관장님은 (     )다`를 적은 카드에는 `인생의 동행자, 꽃, 웃음꽃, 행복충전소, 블루베리 생크림, 슈팅아이스크림, 샬랄라, 가방` 이란 단어가 적혀 있었다.  블루베리의 달콤함과 슈팅아이스크림의 상큼함을 겸비했다나?

한명씩 장미로 장식한 예쁜 바구니에 카드를 담아주었다. 나를 닮았다는 자색빛 수국, 릴리시안셔스 꽃다발, 깜찍한 가방열쇠고리, 예쁜 카나페, 다과들...  오늘의 메인 호스트 L이 특별 주문한 화관은 결혼식의 설렘과 같았다.회원들은 관장님 다른데로 못가게 발목 잡는거라며... 순간 감동으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내 삶에 새로운 인연이 만들어졌다.

새로 발령받아 온 여자 후배(드디어 여직원이 왔다)는 ˝관장님 이용자들과 소통하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어요. 데스크에서 직접 대출, 반납도 도와주시며 이용자와 대화하고, 유치원 아이들 견학오면 마중하고, 이용자와 밝게 인사하시는 모습이 좋아요. 특히 인문학동아리도 직접 운영하시고.... 관장님의 바람직한 상이세요. 넘 보기좋으세요˝ 한다.

사탕발림이 아닌 구체적인 칭찬은 나를 춤추게한다. 가만히 자리에 앉아있기 보다는 직원과 이용자의 말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관장이 되고 싶었는데 통했나보다. 관장으로서 첫 발령지라 애착은 있지만 이런 행복과 보람을 느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 곳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8월에 영유아실 설치, 현관 창호공사와 자동문으로 리모델링 하면 좀 더 쾌적한 도서관으로 탄생하겠지? 그리고 나는 떠나는걸까?

 

 

 

 


댓글(45)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망찬샘 2015-07-19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세실 2015-07-19 13:36   좋아요 0 | URL
호호호 샘이 요런 이모티콘을?♡♡

책읽는나무 2015-07-19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생신 축하드려요 세실님!!
멋지고도 멋집니다
꽃들 속의 꽃이 되셨어요♡♡
이젠 꽃을 보면 결혼식의 설렘같은 기분으로 감동!! 그감동이 진하게 다가옵니다^^
우리 도서관에도 세실님과 같은 관장님이 계셨음 참 좋을텐데 말이죠^^
부러워요

세실 2015-07-19 13:3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에이 그냥 생일요^^
작년부터 생화가 좋아졌어요. 가끔 거실에도 꽂아둔답니다.
전 그냥 웃는데 이용자들이 의외로 좋아합니다. 반갑게 맞아주는 느낌이라네요. 앞으로 더 친절하게 이용자를 대해야겠습니다~~
이리 오세용^^

보물선 2015-07-19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부럽습니다. 너무 멋지시구요^^
그 곳에서 그간 쌓은 것들을 다 이뤄내시길 바래요!

세실 2015-07-19 13:3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도 감동했어요^^
가장 멋진 생일파티였지요.
강신주 작가만 초청하면! 불끈^^ ㅎ

마태우스 2015-07-19 1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에 수많은 관장이 있지만, 세실님만큼 미모가 뛰어난 관장은 없사옵니다. 사진 보니까 완전 수국꽃같네요 정말...글구 한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는 건 아랫사람인데요, 그분들의 평을 들으니까 님은 정말 미모에 걸맞은 관장님이시구나, 싶네요. 저도 뒤늦게 축하드립니다.

세실 2015-07-19 13:43   좋아요 0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늘 힘을 주시는 님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자색빛 수국이라~~ 아이 좋아라!
후배가 그리 말해주어 참 좋았어요. 파급 효과가 크겠죠?ㅎ
가만히 앉아있는 관장보다는 도서관을 살뜰히 챙기는 관장이 되고싶어요. 아직 젊으니까요^^
9월에 뵈어요~~~

1004ajo 2015-07-19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우왕 빛나는 외모를 지니셨네요.

세실 2015-07-19 13:51   좋아요 0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빛나는 외모! 아이 좋아라~~

프레이야 2015-07-19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을 가꾸며 사는 울세실님 축하해요!! 이번 달 내내 탄신달로 추카받고 최고로 행복한 날들 보내요. 아름다운 인연을 만드는 세실님 ^^

세실 2015-07-19 13:53   좋아요 0 | URL
언니 감사합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어용.
맘은 매일이 생일 같았으면ㅎ
제 진심이 통했네요. 내 맘을 알아줄때 시너지 효과는 굉장하죠~~

blanca 2015-07-19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축하드리고 격하게 부럽네요. 아름다워요!

세실 2015-07-19 13: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막연히 꿈꾸던 생파였지요~~
생각할수록 기분좋은 파티였어요.

지금행복하자 2015-07-19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려요~^^

세실 2015-07-19 13: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힘들때 꺼내볼수 있는 기분좋은 추억이죠^^

페크pek0501 2015-07-19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지십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선물 - 좋은 말- 을 받는 분!

이렇게 자기 사진을 공개하는 분, 아주 좋아합니다. 뭔가 숨기는 게 없고 투명해 보이거든요.
거리낄 게 없음, 이야말로 최고의 아름다움이올시다.

추카추카추카~~~ 앞으로 백 번이옵니당~~

세실 2015-07-19 15:4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나의 벗 페크님!
곧 페크님도 공개? 궁금해요^^
전 원래 솔직함이 매력이어요. 하하하^^
페크님 보고싶어라~~♡♡



라로 2015-07-19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보다 더 아름다운 세실님이 웃어주니 안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 음성 도서관은 복받았지!!!
세실이 멋진 사람이니 늘 주변에 멋진 사람들이 있는듯!!!! 멀리서 마음으로나마 자기의 행복을 빌어~~~~~내년 생일은 더 행복한 생일이 되길!!!

세실 2015-07-19 20:50   좋아요 0 | URL
호호호 늘 땡큐여요^^
그치 언니?ㅎ
진심은 통하는듯요~~ 제가 관심과 애정을 보내니.... 제가 여길 떠날때 가장 서운할 울회원. 참 좋은 사람들이네요^^
내년 생일 더 행복할 수 있을까? 헤~~

cyrus 2015-07-19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

세실 2015-07-19 20:5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함께 기뻐해주시니 즐거움도 배가 됩니다^^

붉은돼지 2015-07-19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화관이 너무 잘 어울리세요^^

세실 2015-07-19 20:5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화관은 결혼식 이후로 처음이라 설레였어요^^
저를 위해 특별 주문했다니 더 감동이죠~~

무스탕 2015-07-19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해요~ 넘 이뿌당~~
부하직원에게 인정받는 관장님. 정말 곁에 두고 가까이 지내고 싶네요 ^^

세실 2015-07-20 11:15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나의 친구^^
나두 무스탕님 옆에 살면, 지금보다 더 즐거울텐데 말이죠~~

서니데이 2015-07-19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립니다,^^

세실 2015-07-20 11:1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지난 다음 축하도 기분 좋은데요^^

수이 2015-07-19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_ 항상 몰래 와서 보기만 하다가 생일이니까 기쁜 마음 보태고 싶어서요. :)

세실 2015-07-20 11:1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기쁠때 함께 축하해주면 기쁨도 두배가 되지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양철나무꾼 2015-07-19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진짜 꽃과 같이 있으면서, 꽃보다 이쁘면 어쩌란 말입니까여~?
췟~(,.)

세실 2015-07-20 11:18   좋아요 0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꽃보다 예쁘다는......칭찬 참으로 기분 좋아요^^
췟!! 입말로 하니 더 재밌네요. ㅎㅎ

보슬비 2015-07-21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세실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으시니 아름다우실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정말 세실님을 관장님으로 둔 도서관 복받은 도서관이예요~~~ ^-^

세실 2015-07-21 09:4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헤헤~~ 보슬비님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어용.
백프로 만족을 주는건 어렵겠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비 오는 화요일,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시작하셨죠?

hellas 2015-07-21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용!!:)

세실 2015-07-21 09:45   좋아요 0 | URL
감사해용~~~~~ ㅎㅎ

2015-07-27 2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8 1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5-07-27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주변인의 사랑을 받아 점점 더 아름다와지시는 듯...

세실 2015-07-28 12:5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호호홍~~~ 아름답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좋으니. ㅎㅎ

2015-07-28 1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9 1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9 1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mdam 2015-08-08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능력있는 관장님이라~발목 못잡겠네요~~~ㅋㅋㅋ

세실 2015-08-08 11:16   좋아요 0 | URL
에이 무슨~~
잡아줘요ㅎ
알랭 드 보통 강연회 꼭 가용.
난 B로 예약 부탁! ㅋ
은진씨도 꼬셔야겠다^^
 
주름
박범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이란 때로 그렇다.
평온하고 안정된 삶일수록 은밀히 매설된 덫을
그 누구든 한순간 밟을 수 있다는 것.
생이라고 이름 붙인 여정에서 길은 그러므로 두 가지다.
멸망하거나 지속적으로 권태롭거나.˝
첫 페이지부터 흡입력이라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학자 유홍준님의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명작의 조건은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 일본의 도자 산업이 활성화 될수 있던건 국민들의 도자기 소비 문화. 일본은 작은 식당, 가정에서도 도자기를 쓰는데, 우리나라는 주로 플라스틱을 쓰는 점이 다르다. 대를 이어 사업을 이어가는 장인 정신도...
도자기 열심히 쓰면 문화 사랑의 길.
아이들 점심으로 골뱅이 비빔면 도자기에 담았다. 음식은 맛과 멋이 중요하다. 은은한 청자빛이 매력있네. 음성에 귀농한 이은범작가의 작품이다.

인문학서평쓰기 예산 백만원이 생겼다.
도교육청 지인 장학사님이 공공도서관 세곳에 줄 인문학 예산중 백만원을 우리도서관에 챙겨주었다. 달라고 징징거렸다. 역시 우는 아이에게는 떡이 생긴다는 속담이 진리다. 9월에 작가강연회 해야겠다.
강신주, 박웅현, 고미숙?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nine 2015-07-08 0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도자기 그릇 좋아하는데 문제는 덜렁거리고 급한 성격 때문에 떨어뜨리거나 미끄려뜨려서 잘 깨뜨린다는 것이지요 ㅠㅠ
능력자 도서관장님, 예산 따내시는데 성공하셨군요.
이제 연사 초청에 대한 즐거운 고민을 하셔야겠어요.
요즘 EBS에서 정재서 교수가 동양신화에 대한 인문학 특강을 하는데 그것도 저는 재미있더라고요. 마치 옛날 이야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서 듣는 느낌이랄까요.

세실 2015-07-09 09:50   좋아요 0 | URL
도자기 그릇을 쓸땐 아이 다루듯 최대한 조심합니다. 그래서 더 정성이 들어가는듯요^^
작가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더 귀하게 여깁니다. 그러면서 비빔면 담은?ㅎㅎ

에이 백만원이야 뭐.....도교육청에 같이 근무한 인연이어요.
어제 강신주님께 장문의 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이 없네요. 저 바람 맞은걸까요?

정재서교수.....참고하겠습니다. 저도 들어봐야겠어요. 동양신화도 관심있는 분야^^

책읽는나무 2015-07-08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유홍준교수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어서 읽어야하는데~~~ㅜ
일본편엔 식당과 도자기에 대해 나오겠군요?^^
저도 도자기그릇 세트로다 갖추려다 값이 너무 비싸서 조금씩 조금씩 구입하고 있어요~~음식 하나를 담아도 투박한 도자기 그릇에 담긴 음식들은 정갈하고 건강해보이더라구요^^ 전 음식솜씨가 없어 담는 그릇을 중요시해요ㅋ

비빔면이 백조날개위에 담긴 듯하네요?^^
아이들 맛있게 먹었겠습니다

님의 고급인맥?으로 인해 도서관이 멋져지는군요?강신주,고미숙이라니~~^^

세실 2015-07-09 09:54   좋아요 0 | URL
저도 그 책은 사놓고 읽지 못했어요.
강의때 일본편도 말씀하시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일본에 대해 악감정만 갖고 있지 정작 일본의 문화재는 뭐가 있는지 관심조차 없다고.....
그래서 일본편을 썼다고 합니다.

조금씩 구입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공돈 생길때, 저에게 선물하고 싶을때 하나씩 구입해요.
음식 솜씨 없어 그릇이라도.....어머 저랑 같은 마음이세요. 반가워라~~~ 우리 왠지 통하는듯한?ㅎㅎ
라면도 도자기에 담으면 더 맛있어 보여요. 과일도 도자기 그릇에 예쁘게^^

사서는 작가 연락처도 많이 알아야해요. 필요하심 말씀하세요. 단 저만 일방통행이라는거^^
오늘도 행보하세요~~


라로 2015-07-08 16: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실~~~ 아무나 운다고 떡을 얻는 건 아니라는~~~~ㅎㅎ 자기의 미모와 매력 덕분이징!! 수고했어요 미모의 관장님!!
도자기는 쓰고 싶어도 무겁고,,,그래서 일본 도자기가 얇고 단단한 듯. 암튼 플라스틱은 환경 측면에서도 사용을 자제하긴 해야 하는뎅~~~.
골뱅이 비빔면 막 먹고 싶다~~~~계란도 자기처럼 마침하게 잘도 삶았네!!^^*

세실 2015-07-09 09:57   좋아요 0 | URL
그런가?
전 울면 떡 주던데. 울 시부모님도 그렇구. ㅎㅎㅎㅎㅎ (염장 질러봤어용^^ 언니랑은 막 장난치고 싶어져요. 지송!)
백만원이 중앙도서관 있을땐 별거 아닌데 여기선 꽤 큰 돈이더라구요.

전 무거워서 더 좋던데....왠지 무게감있고, 파티라도 치르는거 같고...
요즘은 찌게, 김도 도자기에...끼니마다 사용하려고 노력중이랍니다.
호호호 섬세하셔라. 딱 15분 삶으면 저렇게 되더라구요^^ 지금 보니 이쁘넹.ㅎ

bomdam 2015-07-08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낯익은 접시가~~!!!
역쉬 즐김을 아는 관장님이십니다.~^^
음성 도서관이 업그레이드 되겠어요.~
예산 따내신것~축하드리고, 무지 기대해봅니다.
더불어 파티도 업그레이드 해야겠네요~다음주 목요일에.............^,~*

세실 2015-07-09 10:00   좋아요 0 | URL
어머 반가운 우연샘~~~~~~
드디어 알라딘 세계로 들어왔군요.
두 팔 벌려 환영해요!

도자기에 음식 담으면 막 행복해요.
요즘 어떻게 담으면 예쁠까 고민한다니깐.....
은은한 청자빛이 볼수록 매력있어요.
아름다운 도자기를 빚은 작가님과 지인이라니....참 좋아^^

파티. 끙!! 일을 너무 크게 벌렸어...우리 셋이 하징......

페크pek0501 2015-07-09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산도 따내시고... 님은 능력자여요. ^^

세실 2015-07-09 10:06   좋아요 0 | URL
호호호 에이 예산 백만원 아무것도 아니어요.
늘 힘을 주시는 페크님^^
강신주 작가 연락이 안와요. ㅜㅜ
 
불안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에게 거는 기대를 내려놓지 못하니 불안하다.
아이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험이지만 감기 걸려 헤롱거림도 불안하고,
의자에 앉아있지만 진도가 나가지 않음도 불안하다.
그저 내려놓음이 현명할까?

˝진심으로 결심을 하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당신이 맺고 있는 관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제 그것을 바꾸겠다고 결심하라.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것을 바꾸어라.˝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삶을 혁명적으로 바꾸겠다고 결심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자신의 마음에서 발견했다. 나는 이힘을 이용하여 다시 나의 신체적 행복을 통제하게 되었으며, 20킬로그램의 불필요한 살을 영원히 없애버렸다.˝

내 결심이 아닌 아이 결심이 필요할때......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lanca 2015-07-04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것 정말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세실 2015-07-04 17:54   좋아요 0 | URL
내려놓음은 어쩌면 포기 또는 방관과 같은 의미가 되겠지요.
기다림이 참 힘 듭니다.
시험기간에 아이 아픈것도 화가 나네요...

라로 2015-07-04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기다려 줍시다!!!ㅠㅠ

세실 2015-07-04 17:55   좋아요 0 | URL
그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어요.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속상합니다. 과대평가일까요?ㅜ

책읽는나무 2015-07-04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감,공감,대공감여요.
아이 중학교를 보내고나니 확 달라진 패턴들!!
내려놓자~
내려놓자~~
나? 내려놓았다!!!?
최면 걸고 있어요^^
아이들 중,고딩이 되니 가장 먼저 준비해야하는 것이 바로 `내려놓음`이었더군요? 전 그걸 지난 중간고사때 알았거든요?
그때도 힘들었지만 담주있을 기말고사도 내렸다가 올라갔다 즉 올리고 내리고 계속 맘이 반복되더군요ㅋ
다들 어찌 중고딩 자식들을 키워내셨는지 대단하십니다^^
잘키워오신만큼 지켜봐주시리라 믿습니다^^

세실 2015-07-04 18:00   좋아요 0 | URL
격려 감사합니다.
아들과 딸의 다름도 적응안됩니다. 딸은 스스로 공부했거든요. 아들은 당체...
주변에 좋은 인프라가 형성되었음에도 정작 본인의 의지가 없으니....
아들은 내려놓으면 더 힘들듯 합니다.
칭찬, 위로, 공감 언제까지 해야할까요?
저도 자식 키우기 힘들어!

hnine 2015-07-0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안은 기대에서 비롯하는군요.
기대처럼 되지 않을까봐.
그렇군요...

세실 2015-07-04 22:31   좋아요 0 | URL
불안의 원인은 기대 이외에 사랑결핍, 속물근성, 능력주의, 불확실성에서 온다고 합니다^^

양철나무꾼 2015-07-05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저희 아들이 자기가 하고 신걸 하겠다고 우기길래,
제가 그거 해서 밥 못벌어먹는다...했어요.
그랬더니 저희 아들 왈, 밥 좀 굶는게 낫지, 평생 불행한게 나아?
그러더라구요.
자꾸 제가 딴지를 거니까 계속 버디며 자신을 더 적극적으로 내세울줄도 알게 되더라구요.
부모의 기대와 가치와는 전혀 다른 방법과 방향으로 아이는 나름 잘 살더라구요~^^

세실 2015-07-06 09:50   좋아요 0 | URL
아이 스스로 목표가 있고, 나아갈 수만 있다면 전 적극 밀어줄듯요^^
아이 말이 멋지네요^^
요즘은 직업을 선택해서 밥 굶고 하는 시대는 지난듯요. 우리가 구세대예용~~~
쉐프들이 뜨는것만 봐도 ㅎㅎㅎ

큰애는 고딩때 뚜렷한 목표가 있으니 열심히 하더라구요.
지금은 그 꿈이 높음을 알고 잠시 주춤하지만, 해보는데까지 해본다고 하네요.
작은 애는 그 꿈이 명확하지 않아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