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두어 장 몰입이 어렵지만 중반부터 속도가 나서 끝까지 몰아붙인다. 추천. 


차별과 굴레에 대한 이야기는 나라와 시대를 건너 반복된다. 주인공은 거의 황정민/송강호 이미지. 


잘 배운 쌍년 여자 캐릭터들, 무지한 어머니, 묵묵히 일하는 사무직 여성, 반전의 할머니, 순진하다 각성하는 젊은 외노자 여성, 어쩌면 정형화된 모습들이지만 여러 여성 인물들이 나온 건 마음에 들었다. 


책 뒷 표지의 홍보문이 멋진 요약이며 시작이다.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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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5-04-14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별점 좀 때려주셨으면.. ㅎㅎㅎ 추천하시니 팍, 읽어보겠습니닷!!

유부만두 2025-04-14 16:44   좋아요 0 | URL
별넷이 제겐 극호 입니다. ^^

단발머리 2025-04-15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극찬인데요!

유부만두 2025-04-21 10:22   좋아요 1 | URL
극찬?! 하는 소설이에요
 

내용은 한 잔 술이 아니라 천만 잔 술, 아니면 만만 병 술이다. 


읽으면서 (마시지도 않은) 술이 깨는 기분이 든다. 술과 정치, 징글 징글하다. 동 주제로 대한민국편이 나온다면 한두 권으로 갈음되지 않겠지. 


서문에 나온대로 이 책에 실린 술제조법보다 역사적 인물들이 술마시고 추태 부리는 흑역사 쪽이 더 재미있다., 아니 안타깝다. 다들 술을 너무 마셨더라. 마시고 죽자, 하다가 진짜 죽었다. 


(그나저나 이한 작가 책 좋아하면서 계속 읽는데 청아출판사는 교정교열 좀 신경 써주세요. 오탈자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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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의 이기호, 장강명 작가의 두 편만 읽었다. 

아이들이 입시를 다 끝내서 그런가 덜 조급한 마음으로 읽었는데도


노련한 작가들의 매끈한 이야기들이 바깥에서 조사로 만든 티가 많이 난다.

새롭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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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4-15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렇게 두 개 읽으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기호, 장강명! 읽고 나면 리뷰 쓸게요.
 

각각의 호러가 모여서 큰 물을 이룬다. 


호텔/모텔 캘리포니아는 샤이닝의 오버룩 호텔 느낌이 많이 난다. 

사연들이 너무 질척거린다. 부연 설명도 많고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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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콩닥 버스 꿈터 그림책 9
김서영 지음, 이주안 그림 / 꿈터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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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승객이 보인 마음의 소리가 모두를 구했다! 어린이 만세.

귀여운 그림이지만 리얼한 버스 풍경이다. 불편함을 만드는 승객, 못본 척하는 승객, 그리고 남을 생각하는 승객. 여기서도 어린이는 자기가 잘못했나 걱정한다. 콩닥콩닥, 어린이는 긴장하고 겁이 난다. 아니야, 어른이 미안해. 어린이 잘못이 절대 아니란다. 원칙 지키는 노루 아저씨가 그래서 더 고맙다.

책 안표지 버스들 나란히 있는 그림, 어린이들 이름 쓰고 싶은 맘이 들겠지. 이 버스는 밤톨마을에서 무지개마을, 그다음엔 어느 마을까지 가나요? 그림 속 승객들 디테일 살피는 재미가 있는데 늑대청년 만큼이나 나란히 앉은 뒷좌석의 세 다람쥐도 궁금하다. (그리고 우리 여우 아줌마 욕은 많이는 하지 말기로 합시다. 아, 내가 아줌마라서는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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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0 2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4-21 0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