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의 자리> 정해연 작가가 추천한 소설이라 읽었다. 느낌이 매우 비슷하다.
구태의연한 전개에 지치다 마지막 20쪽으로 살아난다. 반전에 모든 에너지가 집중되어있지만 탐정 캐릭터는 설정이 헐렁한 편. ‘미로 속 여자’라고 해도 되겠다.

"하지만 한 가지만큼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우리가 같이 놈을 잡을 거라는 거 말이야. 너와 내가. 놈은 아직 우리가 힘을 합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 그런데 놈이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는 장소가 하나 있거든. 추격은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그건 바깥세상이 아니라, 네 머릿속, 네 의식 속이야."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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