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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 꼬마 니꼴라는 돌아온 강남 제비 만큼이나

이제 막 필까말까 어쩔까 하는 벚꽃 만큼이나

 

반갑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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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4-03-26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00쪽 넘는 합본북~ 침이 꼴딱 넘어 갑니다. 책 내용이 왜 그리 많게 느껴지던지... 제대로 읽지는 않고 항상 탐하고만 있네요.

유부만두 2014-04-28 20:13   좋아요 0 | URL
저희집 꼬마도 아직 시작은 안했어요. 2학년 부터는 숙제도 제법 있고, 단원평가도 신경을 써야하네요;;;
요새 한국사 바로보기 만화책에 빠져 있어요. ^^
 

성균관 스캔들이 드라마로 나온다고 했을때,  꽃미남 운운하는 얘길 들었을때, 책 잘 안 읽는 내 동생이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사서 읽는다고 했을때, 난 몰랐다. 내가 그 책을 내 돈 주고 사서 읽고, 내 돈 주고 유료 VOD 를 볼지. ㅜ ㅜ  

가을이다. 바람은 차고, 마음도 비고, 아들놈은 반항하고, 막내는 말 안듣고, 남편은 출장가고. 책은, 글자는 둥둥 떠서 도대체 읽히질 않고, .... 그래서 머리도 비어가고, 아.줌.마. 라는 호칭은 가슴에 써억 써억 칼자욱을 남기는 가을. 

워쩼거나 새로온 책도 규장각 .... 관련. 연결고리는 끊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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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가 왔다.  

독. 고. 준. 

 

  표지 그림이 전부 띠지라는!  이런 띠지는 절대 분실 불가. 대형 띠지 형태 표지를 벗기는 하얀 표지가 나온다.  

최인훈의 <광장> 삼부작인줄 알았는데, <회색인>과 <서유기>에 이어서 고종석이 최인훈 작가에게 바치는 오마주 형식의 소설이란다. 대강 훑어보았는데 행간이 너무 넓은 점이 좀....걸린다. 왠지 공부 못하는 학생이 리포트 장수 늘리느라 폰트 키우고, 행간 넓이는 기분이 든다.  '새움'이라는 신선한 이름의 출판사에서 만들었는데 책 모양만 컴퓨터 화면에서 볼땐 '열린책들' 분위기가 났다.  

리뷰 마감일이 넉넉하기에 (15일! 책이 맘에만 든다면 열권도 읽을 수 있어욧!) 일단 최인훈의 책을 읽어야겠다.  (아, 야무지기도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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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0-09-27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색인만 천천히 꾸역꾸역 읽다가 독고준이는 시작도 못했다는 슬픈....흑....이야기.
 

 

 

 

 

"당신은 읽었어요?"
"아니, 나는 교도소에 간 적이 없고, 어딘가에 오래 은신할 일도 없었어. 그런 기회라도 갖지 않는 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완독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들 하더군." (50) 
 

"다른 세계라고 할까 -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서 몇 광년이나 떨어진 어느 소행성에 대한 아주 상세한 보고서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거기에 묘사된 정경 하나하나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건 가능해요. 그것도 꽤 선명하고 극명하게. 하지만 이곳에 있는 정경과 그 정경이 잘 이어지지 않아요. 물리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그래서 한참 읽다가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똑 같은 곳을 몇 번이나 읽게돼요. " (403)


 

"디네센은 덴마크 여성인데, 1937년에 이 책을 썼어요. 스웨덴 귀족과 결혼해서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전에 아프리카로 건너갔고, 거기서 농장을 경영하게 됐죠. 나중에 이혼하고 혼자서 그 농장을 꾸려갔어요. 그때의 경험을 쓴 책이에요." (126)

 

  

 

  

 



덴고는 물을 탄 위싀 잔을 손에 들고 그런 세 사람을 바라보며 <맥베스>에 나오는 세 마녀를 떠올렸다. "아름다움은 더럽다. 더러움은 아름답다" 라는 주문을 외우며 맥베스에게 사악한 야심을 불어넣는 마녀들. 물론 덴고가 세 명의 간호사를 사악한 존재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다. (151)

 


 

 

 

 

열등감과 우월감의 틈바구니에서 그의 정신은 거칠게 뒤흔들렸다. 나는 말하자면 소냐를 만나지 못한 라스콜니코프같은 인간이다, 라고 곧잘 생각하곤 했다. (24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쓴 작가와 마찬가지다. 한 번 위대한 뭔가를 달성한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리라 (299)

 

 

 

 

 

 

 

우시카와는 벌레가 된 '잠자'처럼, 퉁퉁하고 비틀어진 몸을 방바닥에서 재주껏 움직여 근육을 최대한 풀었다.

 

 

 
 

 

 

 



"세익스피어가 썼듯이," 다마루는 그 일그러진 무거운 머리를 향해 조용한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 오늘 죽어버리면 내일은 죽지 않아도 돼. 서로 되도록 좋은 면을 보도록 하자고."  (623)

 

 

 

 

 

그리고, 물론 <공기 번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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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어찌 하여, 운 좋게 신간 리뷰어에 당첨이 되었다. 

첫 과제로 받은 책은 (것도 7월 9일 배송, 12일에야 받았으니 뜸은 있는대로 들어서 거진 누룽지가 된 마음으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 이다. 영문 합본이라 한쪽엔 영문이 또 다른 한 쪽엔 우리글이 있다. 예전에 시사영어사에서 나온 빨간 표지의 학생용 영문대역판이 생각났다.  아, 도스토엡프스키도 100쪽으로 끝냈던 (우리글은 50쪽이라는) 간단명료한 문학의 결정체!  

 어쨌거나, 

낯선 알라딘에서의 서재 글올리기에 나도 적잖이 긴장을 했던지, 리뷰쓰기가 수월치 않다.... 

 이 책의 첫인상은 700쪽에 육박하는 성경체 볼륨에 어째서 책갈피용 성경책 끈이 없느냐!!!! 는 것이다. 표지의 그림은 얼핏 꼬마 니콜라도 생각나게 하지만, 이 책은 Native American,  인디언 소년의 이야기다.  

 번역은 의역이 많고 부드러운 우리말 표현에 더 신경을 쓴 듯하고 쪽수가 딱 맞아 떨어지지도 않아서 굳이 영문을 대조해가며 읽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표지에 찍혀있는 MP3 CD 를 받지 못했기에 성우의 목소리나  분위기를 알 수 없어서 아쉽기도 하다.  

 그리고 나의 글 읽기 진도는 느리고, 느리고, 느리다.... 

헛, 그런데 오늘 또 택배 청년이 다녀갔다. 혹자의 말에 의하면 밀려드는 서평단 책에 숨이 조여왔다고 했는데. 바로 이런 느낌? 오옷~ 나쁘지 않아!  

            더군다나, 이 두 권의 책은 몇 주전, 신문의 신간 리뷰에서 보고 찜해두었던 것들이다. 신간 리뷰라해서 아직 신문 신간 소개편에도 실리지 않은 것들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내가 보와두었던 책을 받는 경우도 생기니, 가슴이 마구마구 뛴다.  

 특히, 이 책,<쓰리>라는 단어를 책 제목으로 떡하니 붙여놓다니, 얼마나 되바라진 태도인지!!! 만화책인지 소설인지, 아니면 이것이 책이라고 불러도 되는 건지 도발적인 표지에 막되먹은, 하지만 그런 적나라한 제목에 끌리는 내 자신이 어쩔 수 없는 보통 소비자의 마음이기도 하리라.....  

어쨌든, 이제 내 앞에 밀려든 세 권의 책, 나는 탐하여 읽어낼 수 밖에.  

옙, 자랑질이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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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0-07-30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권의 리뷰보고 이 페이퍼 읽으니....지금쯤 맘이 좀 식상했겠어요! 쓰리는 겐자부로상까지 탔는데 영 별로인가봐요. 일본도 작품의 수준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자주 가는 스컷님의방에서 미미의 고구레사진관이 신관으로 나왔다는 이야기 듣고 빨리 그런 작품이나 번역되어 나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어요.

아침부터 날씨가 선선하네요. 비가 더 오려나 싶은게.

유부만두 2010-07-30 18:03   좋아요 0 | URL
일본 문학상도 우리네 상처럼 그 편차가 큰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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