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이야기!!! 작가가 1985년에 썼다는데 어쩜 이리 현실적일까. 신정국가로 돌아간 미국/길리어드, 예전의 자유 시대에도 만연했지만 극도로 치닫는 성차별과 통제. 글을 못읽게 하다니??!!! 저출산에 대응하는 국가의 태도. 개똥같은 컬러 코드와 신분 차별. 모든 책임과 비난이 쏟아지는 여성. 분노와 공포를 느낀다. 너무 생생하고 본듯해서...
이제 중반, 의외의 scrabble 장면. 문자와 문화, 인권의 관계를 생각한다. 강추. 무겁고 힘찬 디스토피아의 소설. ˝멋진 신세계˝ 따위 대신 읽어야 할 책. (이라고 적고 보니 '멋진 신세계'의 해설을 Atwood가 쓴 판본을 발견...)
그리고! 지하철의 임부 배려석은 ‘미래의 주인공들‘을 위한게 아니라고! 임부 자신, 그녀들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거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