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1권을 읽었는데 3권까지 나와있다. 그리고 오늘 드라마 시리즈를 보기 시작했다. 책에서는 가벼운 터치의 동물로 그려졌던 환자와 의료인들이 '사람'으로 나와 생활도 하고 연애도 한다는 게 크게 다른 점이다. 그래서 환자들의 병증이 더 크고 무겁게 다가온다. 5화의 워킹맘 에피소드에서는 식구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애쓰며 몰래 눈물을 훔쳤다. 우씨. 아직도 이렇게 건드리면 아픈 곳이다.
젊은이들 연애하고 그러는 건 좀 어색하게 애틋한데 넷플릭스 드라마라 그런지 망상을 겪는 환자의 시각 표현 cg와 자해와 자살 장면이 수위 높게 나온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