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리의 시리즈 <시인> <허수아비> <페어워닝>을 읽었다. 첫 작품 <시인>이 제일 인상 깊다. 소설 속 시간이 흐르는 것을 인물과 함께 겪는 기분이 든다. <수확자>는 기대에 못미쳤고 <우타강 3>은 오랜 기다림 후에 만났지만 어째 다른 방향에 서 있는 느낌이다.
츠바이크 소설은 가끔 손에 잡는 편인데 늘 놀라는 지점이 있다.
<직장 악령 퇴치부>는 웹툰 보는 기분이 들었는데 (좋은 의미로) 뻔하게 갈 것 같다가도 영리하게 독자의 관심을 계속 붙잡는 힘이 있다. 이번 달에도 웹소, 회귀물과 매콤한 복수의 <잠중록>을 완독했다. 살벌하다. 다양하게 읽고 살아냈다. 벌써 2년 전이야.
2024년 3월 최고의 소설은 두구두구 코넬리 <시인>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