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리의 시리즈 <시인> <허수아비> <페어워닝>을 읽었다. 첫 작품 <시인>이 제일 인상 깊다. 소설 속 시간이 흐르는 것을 인물과 함께 겪는 기분이 든다. <수확자>는 기대에 못미쳤고 <우타강 3>은 오랜 기다림 후에 만났지만 어째 다른 방향에 서 있는 느낌이다. 

츠바이크 소설은 가끔 손에 잡는 편인데 늘 놀라는 지점이 있다. 

<직장 악령 퇴치부>는 웹툰 보는 기분이 들었는데 (좋은 의미로) 뻔하게 갈 것 같다가도 영리하게 독자의 관심을 계속 붙잡는 힘이 있다. 이번 달에도 웹소, 회귀물과 매콤한 복수의 <잠중록>을 완독했다. 살벌하다. 다양하게 읽고 살아냈다. 벌써 2년 전이야. 


2024년 3월 최고의 소설은 두구두구 코넬리 <시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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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26-03-04 06: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넬리 요즘 다시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너무 히가시노에 길들여진 터라! 책정리하다 츠바이크 책 많이 샀는디 읽은 게 별로 없어 새삼 또 놀랐어요

유부만두 2026-03-05 09:52   좋아요 0 | URL
코넬리 신간도 꾸준히 나오더라고요. 히가시노는 너무 많아서 피하게 되요. (그러면서 조금씩은 읽지만) 츠바이크 책 좋던데요. 저도 명성에 비해 덜 읽었어요.

그렇게혜윰 2026-03-08 23:56   좋아요 1 | URL
히가시노는 전작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6-03-06 2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확자 저 사다놓았어요.ㅋㅋㅋ
우타강의 시간은 조만간 살 거에요.
잊고 있었네요.ㅋㅋㅋ

유부만두 2026-03-09 08:52   좋아요 1 | URL
우타강 제겐 그냥저냥이었어요. 너무 일본 이야기라 거리감마저 들더군요.

psyche 2026-03-10 1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이클 코넬리 책은 기본은 하니끼 읽을만 하지. 작가님이 정말 부지런한지 새 책이 계속 나와. 잠시 소홀한 사이 책이 더 나와서 바로 얼마전에 코넬리 책 두 권 읽었는데.

유부만두 2026-03-10 16:27   좋아요 0 | URL
코넬리 꾸준하죠. 이번 신간 궁금한데 시리즈 중간을 안챙겨서 그냥 읽어도 되나? 싶어요.

psyche 2026-03-11 08:01   좋아요 1 | URL
나는 보슈 드라마 열심히 봤거든. 보슈 레가시까지 해서 보슈가 끝나고 발라드 시리즈가 시작되었어. 책에서는 발라드랑 보슈가 같이 일하는 게 몇 권 나왔고 나는 미키 할러 시리즈도 좋아해서 넷플릭스에 이번에 나온 거 보고 나서 다음 시즌 거 책으로 읽다 보니 그 앞의 것까지 읽게 되었네.
드라마를 쭉 봐서 그런지 중간이 비는 걸 별로 못 느꼈어.
미키 할러는 넷플릭스고 보슈랑 발라드는 아마존이라 이 셋이 함께 나오는 이야기는 드라마로는 볼 수 없겠지? 발라드에서는 보슈에 나왔던 등장인물들이 잠깐잠깐 나와서 재미있더라고.

유부만두 2026-03-11 10:38   좋아요 0 | URL
미키 할러 시리즈는 영화버전(매커너히)이 너무 좋아서 몰입이 힘들어서 안봐요. 몇년 전에 보슈 시리즈를 찾아 보려고 했는데 (당시 아마존 프라임 한국서 안됨) 그러다 시즌 7까지 나와버렸네요. 전 블랙에코만 읽고 대신 시인 시리즈를 읽었어요.
코넬리 시리즈는 작가와 인물, 독자가 함께 나이들어 가는 게 보여서 짠하지만 더 정감이 가요. 언니는 엘에이가 배경이라 더 특별한 느낌이겠네요!!!!

그나저나 언니도 책 읽은거 한줄씩이라도 얘기 해줘요! 궁금해 궁금해

psyche 2026-03-11 12:45   좋아요 1 | URL
나도 드라마 버전의 미키가 너무 순하게 생겨서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더라고. 사실 책에서의 모습은 매커너히가 딱이지. 그런데 또 보다보니 정이 들었어 ㅎㅎ 책에서도 미키가 좀 변하기도 하고. 보슈 드라마는 시즌 7로 끝나고 보슈 레가시 시즌 3까지 해서 완전히 끝났지. 유부만두 말대로 같이 늙어가는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