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 보이지만 짧은 작품들이 있다. 프루스트의 긴 작품이 내게는 짧아 보인다.˝ 장 콕토Jean Cocteau는 이런 말로《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회상했다. 프루스트의 진정한 독자들이 모두 그렇듯이, 그는 끝까지 다 읽으면 처음부터 다시 읽는 사람들 축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