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이름 유머


[작가이름 유머 #6] K는 남자친구인 Y에게 불만을 쏟아 붓고 잇었다. "제발, 멋부리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좀 정갈하게 하고 다닐 수 없어? 요즘 같아선 네가 정말 창피해. 맨날 입고 다니는 목이 늘어난 흰 티도 그렇고, 다 해진 청바지도 그렇고, 그 반짝반짝거리는 금색 안경 테두 창피해.!!!" 

[작가이름 유머 #7] K는남자친구 Y에게 지난 번 불만을 쏟아부은 게 미안해 집으로 초대해 Y가 지난 번에 맛있게 먹었던 훈제오리를 비롯한 여러가지 음식을 준비했다. 그런데 Y가 훈제오리를 먹는 손길이 영 부진한 거다. "왜 훈제 오리 많이 안먹어? 맛이 없어? 지난 번에는 잘 먹었잖아" "아. 그 때는 내가 한창 훈제요리에 빠져 있을 때라. 요즘은 그냥 그래" 

[작가이름 유머 #8] 메리는 이번 시험에서도 또 제임스에게 지고 말았다. 늘 1등을 놓치지 않는 제임스를 따라잡기 위해 밤잠도 설쳤건만. 속상해 자리에 엎드려 있자 친구인 마이클이 와서 묻는다. "메리, 왜이렇게 속상해하고 있어" "이번에도 열심히 노력했는데 2등이야" "그럼, 또 제임스 밑이 너야?"

[작가이름유머 #9] 엄청난 독서가인 여민숙 선생은 지난 방학 동안 쉬는 틈을 타 100권의 책을 독파했다. 그녀가 100권도 넘는 책을 독파했다는 소식은 흘러흘러 교감선생님의 귀에 들어갔고, 교감선생님은 그녀를 찾아와 물었다. "지난 방학에 읽은 책이 몇권이라고?" "100권 조금 넘습니다" "100권? 여선생 정말 대단하구먼"

[작가이름유머 #10] 지미는 이사벨이라는 학생을 찾아 K고등학교를 방문했다. 마침 이사벨의 반은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 중. 운동장으로 간 지미는 지나가는 학생에게 이사벨이 누군지 물었다. "저기 끝에 있는 학생이에요" 지미는 그 쪽으로 다가갔다. "이사벨!!" 그러자 그녀는 당황하며 말했다. "저 이사벨 아닌데요" 더욱 당황한 지미는 아까 그 학생을 다시 불렀다. "이봐, 학생이 이 친구가 이사벨이라면서" "이사벨? 아, 얜데, 잘못 알려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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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trash 2010-09-12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추면 상품있나요? 이거 다 맞추는 것도 정성일텐데...

웽스북스 2010-09-12 11:08   좋아요 0 | URL
흠. 뭔가 필사의 탐독이 필요한 일인가요.

하지만 빈한한 살림으로 패스, 합니다. 비난은 하지 말아주세요. ㅎㅎ

다락방 2010-09-12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다 못맛췄어요. 아이...

웽스북스 2010-09-12 21:45   좋아요 0 | URL
아. 다락방님. 누굴 못맞히신 거에요. 잉~

마노아 2010-09-12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번은 안경태인가요?
7번은 한창훈
8번은 제임스 미치너
9번은 권여선
10번은 이사벨 아옌데.
친절하게 답도 공개해 주세요!

비로그인 2010-09-12 21:10   좋아요 0 | URL
흠.. 6번은 테드 창이 아닐까요?
제임스 밑이 너랑 이사벨 아 얜대 넘 웃겨요. ㅋㅎㅎ

웽스북스 2010-09-12 21:46   좋아요 0 | URL
딩동댕~
답을 너무 미리 공개해버리면 추론이 즐거움이 없잖아요. ㅎㅎ

Manci님 즐거워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락방 2010-09-13 15:19   좋아요 0 | URL
난 심지어 한창훈도 못맞췄네요. 테드 창은 맞췄는데. 이런.

웽스북스 2010-09-16 00:44   좋아요 0 | URL
한창훈 책 안사고 eat, pray, love 사서 그래요. ㅎㅎ

굿바이 2010-09-12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작가 이름에는 관심없고, 웬디가 꾸민 상황이 더 웃겨서....귀여운 것!!!

웽스북스 2010-09-16 00:4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상황 꾸미는 게 더 재밌어요

마늘빵 2010-09-13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9번 정말 재밌어요. ^^

웽스북스 2010-09-16 00:47   좋아요 0 | URL
10번은 별론가요 ㅋㅋ

레와 2010-09-13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추천 눌렀어요!! ^^

웽스북스 2010-09-16 00:47   좋아요 0 | URL
역시 레와님...ㅋㅋ

순오기 2010-09-14 0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님~~~~ 많이 바쁜가 새글이 없네요.
어제 헤이리에서 빨간 우체통 보면서 웬디님 생각하며 사진 찍었어요.
화려한 외출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웽스북스 2010-09-16 00:48   좋아요 0 | URL
앗. 이제 제가 빨간 우체통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되었군요.
요즘엔 서재 마실은 커녕, 여기에 덧글 빼먹지 말자가 목표.
어쩌다 이리되었을까요

서울 마실 사진 보니 즐거워 보이세요 :)

순오기 2010-09-16 01:16   좋아요 0 | URL
보셨군요. 그런데 댓글은 생략?^^

風流男兒 2010-09-15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요새 릴허의 불평불만이 많아요 ㅎ

웽스북스 2010-09-16 00:49   좋아요 0 | URL
히힛. 릴허. :)
웃고 있지만 제맘 아시죠 오라버님. ㅜㅜ

2010-09-16 0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6 09: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가판 어류도감 사가판 도감 시리즈
모로호시 다이지로 글 그림, 김동욱 옮김 / 세미콜론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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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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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09-11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류독감은 없으니, 뭐라고들 읽으시려나요? ㅎ

어류도감이어서 그런지, 이 책은 자꾸만 물을 불러요. 우산없이 비오던 날, 하필 제일 위에 있던 책이 이 책이라 비도 흠뻑 맞았고, 오늘도 가지고 나갔는데 계속 비가 오고, 물 고인 테이블 위에 놓여지고...주인 잘못만나 욕본건데, 나는 책의 운명 탓을 하고 있어요.

비로그인 2010-09-12 00:16   좋아요 0 | URL
아. 오뎅탕 생각이.. 인어에겐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웽스북스 2010-09-12 00:42   좋아요 0 | URL
어묵도감 ㅋㅋㅋㅋ (어딜감? ㅋㅋㅋ)

인어가 그 사과 못받겠다는데 어쩌죠 ㅋㅋ

비로그인 2010-09-12 01:02   좋아요 0 | URL
네... 그럼 웬디님 제가 말주변도 없고, 웬디님은 인어와 얘기도 하시는 것 같아서 부탁 드려요. (긁적) 인어에게, 그럼 미안해서 사랑한다고, 그런데 저 사귀게 되어도 어묵은 먹어도 되는지.. (긁적 긁적)

물어봐 주실래요?


결국 사랑하게 되는 댓글로 바뀌었네요..

웽스북스 2010-09-12 01:08   좋아요 0 | URL
인어가 바람결에 전하는 사연
- 어묵이야 나야?

바람결님, 안되겠는데요 :) 아쉬운대로 맛살이나 크레미 정도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다락방 2010-09-12 16:35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인어랑 사랑하는거....인어만 허락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으세요? 정말 괜찮으세요? 인어는 배꼽으로 똥을 눌텐데,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비로그인 2010-09-12 19:15   좋아요 0 | URL
웬디님. 앞으로 네 발이거나 날개달린 것만 먹고.., 바다에 사는 건 꼭 눈감고 먹을게요. 그럼.
<맛살이나 크래미는> 혹시 감춰둔 애인생긴거냐고 오해할까바 먹지 않으려고요.

다락님. 몸 어디에서 똥이 나와도 상관 없어요. 근데 가슴 위에서만 안나오면 좋겠어요.

역시,, 사랑은 험난한 거군요...

웽스북스 2010-09-16 00:50   좋아요 0 | URL
험난한 역경을 뚫고 사랑이 이루어진다면...



결혼식 사회는 제가봅니다. :)
전 수영을 못하니 지상에서 해주세요. ㅎㅎ

2010-09-12 0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2 0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굿바이 2010-09-12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리즈는 참 신기하구나. 나는 어류도강으로 읽었네. 강을 건넌 인어는 어찌되었을까? 한참 궁금하네...

웽스북스 2010-09-16 00:51   좋아요 0 | URL
그 인어는 결국, 사랑하게 되지요.

역시 언니가 최고. 도강이라니.
강을 건넌 인어는 도강하다 잡힌다? ㅋㅋㅋ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 Bedevilled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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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나는 '해원'이었구나. 세상의 모든 김복남들에게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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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09-11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영이 끝나고 무대인사를 하는데, 정말 인형처럼 예쁜 서영희가 종종종 걸어들어왔어요. 그 작고 예쁜 몸에서, 어떻게 그렇게 폭발적인 에너지가 나오는지, 자꾸만 감탄하게 되는.
그나저나 앞부분을 20분이나 놓쳤어요. 버스를 타고 한강을 건너겠다고 지하철 역에서 안내리고 고집스럽게 버스를 타고 있었던 내 잘못이지만, 나는 서울의 교통시스템을 탓하고 있어요. (아무리 그래도 압구정에서 용산까지 가는데 2시간이 걸린 건 좀 그렇지 않나요 ;;; 2시간이면 대구도 가는 세상에서!)

레와 2010-09-13 14:34   좋아요 0 | URL
서영희씨, 도망자도 그렇고 이 영화 김복남..에서도 그렇고 어둡고 우울한 이미지로 각인 되는거 같아, 다음 작품에서는 밝은 역활을 연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김복남..] 두려워서 못 보고 있어요. ;;

風流男兒 2010-09-15 10:20   좋아요 0 | URL
어우 이쁘죠 지성원도 괜찮고.. 응?? ㅋ 나도 별 생각없이 갔는데 무대인사들을 왔더라구요. 악마를 보았다 덕분에 오히려 아주 편하게 본듯 ㅎ

웽스북스 2010-09-16 00:52   좋아요 0 | URL
레와님 / 아주 사랑스러운 역할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김오라버님 / 이 글의 핵심을 7자로 정리하면 '지성원도 괜찮고' 네요.
 
사가판 조류도감 사가판 도감 시리즈
모로호시 다이지로 글 그림, 김동욱 옮김 / 세미콜론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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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깊다. 그냥 조류도감인 줄 알았던 걸 사과해야 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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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09-10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치채셨겠지만, 요즘엔 거의 만화책만 봅니다. ㅎㅎ

굿바이 2010-09-10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류독감인 줄 알았던 걸 사과합니다 :D

웽스북스 2010-09-11 11:32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언니
제가 조류독감을 생각해내지 못한 게 의외일 정도로
개연성 있는 착각. ㅋㅋㅋㅋㅋ

카스피 2010-09-10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조류도감인줄 알았네요^^ 근데 사가판이라.. 개인이 지인들과 소장하기 위한 책이라나니 마치 19세기 책을 보는것 같네요.

웽스북스 2010-09-11 11:32   좋아요 0 | URL
독특하고 재밌는 컨셉의 책이에요. ㅎㅎ

치니 2010-09-10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기판인 줄 알고, 허걱 했지 뭐에요. 다들 눈이;; ㅋㅋ

웽스북스 2010-09-11 11:32   좋아요 0 | URL
실은 저도... 그런줄로만...ㅋㅋ

pjy 2010-09-11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흐흐 나만 이상한거 아닌거죠~ 사기판 조류독감이었는데요ㅋㅋ

웽스북스 2010-09-16 00:52   좋아요 0 | URL
저 위에 어류도강도 있어요 ㅋㅋㅋ
 
자학의 시 1 세미콜론 코믹스
고다 요시이에 지음, 송치민 옮김 / 세미콜론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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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만화책을 만날 땐 난감해진다. 마지막엔 안쓰러워 결국 코가 시큰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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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9-06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소개를 읽고 읽을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웽스북스 2010-09-10 01:10   좋아요 0 | URL
읽어봐요 휘모리님. 괜찮은 작품이에요.

흰그늘 2010-09-06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생뚱맞는 댓글이지만.. 좋은건 혼자 독식하면 안될것 같아서요.. 월, 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참.. 괜찮던걸요^^ 오랜만에 기다려지는 닥.본.사
한번 해보겠던걸요^^

웽스북스 2010-09-10 01:11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 집에는 TV가 없습니다. ㅜㅜ

람혼 2010-09-07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 무심코 읽기 시작했던 책이었는데, 끝에는 미묘한 감정의 파고가 몰려 와서 난감했었죠. 어쨌든 <자학의 시>는 '강추'입니다.^^

웽스북스 2010-09-10 01:1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덤덤하게, 반복되는 에피소드를 읽어나가는데도,
참 단순한 작업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네꼬 2010-09-07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나 이 책 페이퍼 쓰려고 했는데. 이렇게 잘 정리해 써버리면 난 어떡해요.

웬디님, 안녕? (시무룩->생글 변환)

웽스북스 2010-09-10 01:13   좋아요 0 | URL
네꼬님. 얼른 써줘요.
네꼬님이 쓰면 이제 판매량 올라갈거야.

나는야 영향력 따위 없는 파워(레스)블로그. ㅋㅋ
그래도 네꼬님 오셨으네 생글 및 샤방모드전환.

다락방 2010-09-12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읽어봐야겠어요. 나도 살거에요! ㅎㅎ

웽스북스 2010-09-12 21:47   좋아요 0 | URL
아. 다락방님의 리뷰가 궁금해요. 완전 궁금해요. 완전.
꼭 읽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