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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염하죠?


온이가 아주 요염한 포즈를 하고 있어 찰칵했어요 . 앞에 술 한 병 있음 더 잘 어울릴 듯 ...

비가 오기 시작했네요 .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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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14: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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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16: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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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이가 장난감 갖고 놀다 힘들어 잠시 쉬고 있어요. 뒷다리 근처에 흰색 물건 보이시죠? 그게 온이 장난감이에요. 피자 주문하면 피자 고정시키려고 삼발이처럼 생긴 것 꽂잖아요.바로 그거예요.

두번째 사진은 이불 위에서 늘어지게 자는 모습이에요. 겨울에는 추워서 이렇게 자는 걸 거의 못봤는데 전기 장판 켜니 따듯해서 좋은가 봅니다. 덕분에 전 다리에 쥐가 날 지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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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6-02-20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아직 똥.오줌을 못가려서 ㅋㅋ
고양이는 어떤가요?

수퍼남매맘 2016-02-20 13:10   좋아요 0 | URL
강아지 기르시는군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분들 뵈면 더 반가워요.
양이들은 자기 화장실(모래) 가서 볼 일을 본답니다.
그 점에서는 양이가 훨씬 수월하다고 할 수 있지요.

2016-02-24 0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4 11: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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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즈음, 내가 인기척을 내면 여지없이 온이가 저 자던 곳에서 침대로 뛰어 올라 이불 속으로 들어올까 망설인다.

애교 많고 외향적인 냥이었으면 냉큼 이불 속으로 들어와 잘 텐데

온이는 소심한 성격이라 그런 행동을 못 한다.

이내 눈치를 보다

이불을 위로 들춰 주며

" 온이야, 용기 내어 들어 와!" 이렇게 말하면

못 이기는 척 들어와 고롱고롱 소리 내며 행복해 한다.

까쓸까쓸한 혀로 내 팔을 핧아 주기도 한다.

 

내성적인 온이가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를 내었을까 싶다.

남편은 애교 많은 고양이 한 마리 더 기르자고 하지만

데려온 그 아이마저 온이처럼 애교 없으면 꽝이지 않나!

온이도 이렇게 서서히 한걸음씩  다가오니 시간이 쌓이다보면 언젠가는

배 위에서 잘 때도 오지 않을까!

 

어제는 저도 추운지 아님 컨디션이 안 좋은지

이불 속에서만 지내려 하고, 잠만 잤다.

 

오늘 아침, 학교 근무라서 슬쩍 깨어 거실로 나오니

저도 따라 나와

이뻐해 달라고 떼를 쓴다.

이뻐해 달라는 것은 엉덩이에서 꼬리부분으로 넘어가는 곳을

툭툭 때려달라는 것이다.

맞아야 행복한 온이~~

 

언젠가 웹서핑을 하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과 좋아하는 행동을 봤는데

이 엉치뼈 부분을 톡톡 때려주면 엄청 좋아한다는 말에 그렇게 해봤더니 정말 좋아했다.

요즘은 그 도가 좀 지나쳐서  딸은

"엄마가 괜히 그 페이퍼 읽고 따라하는 바람에 온이 버릇이 나빠졌어"라고 핀잔을 늘어놓는다.

아침에 식사 준비하려면 바쁜데 저 먼저 두드려 달라고 졸라대곤 해서 나도 몰래 소리를 버럭 지르곤 한다.

뭐든 적당한 게 좋은데

온이는 그게 안 되는 모양이다.

 

하여튼 새벽에 내 말소리만 들리면 얼른 뛰어올라

이불 속에 들어올까말까 망설이는 온이가 참 귀엽다.

온이가 옆에 누워 있으면 난로처럼 따뜻하다.

 

얼마 전 읽었던 그림책에서도 삼색이 고양이가 나왔더랬지.

진짜 반가웠다.

"오베라는 남자"에도 길고양이가 나온다.

착각인지 몰라도 요즘 들어 책 속에 고양이가 많이 등장하는 듯하다.

케이블에서 유승호 주연의 "상상 고양이"도 하는데 예고편 보니

고양이가 엄청 크다.

고양이가 나오면 일단 반갑고, 급관심이 간다.

고양이가 나오는 그림책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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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9 12: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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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9 16: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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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였다.

부부동반으로  문상을 가야 하는데

둘째만 놔두고 갈 수 없어 하염없이 딸 귀가를 기다렸다.

드디어 지하철 탔다는 소리를 듣고

우리 부부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으로 출발하였다.

둘째한데 누나 도착하면 전화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였다.

 

한창 동부간선을 타고 있는데 아들에게 전화가 왔다.

누나가 하얀 길고양이를 집에 데려왔다는 거다.

" 이그~~"

그런 중요한 일을 제 맘대로 하다니...

우린 기겁을 하고, 당장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호통을 쳤다.

온이가 위험해진다고 말이다.

잠시 후 전화가 다시 왔는데 화단에 놔줬다고 한다.

 

얼마 전부터 보이기 시작한 하얀 길냥이.

나도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버려진지 얼마 안 된 듯하다.

캣맘이 화단에 사료와 물을 갖다 놔서 이 녀석이 화단 근처에 자주 오곤 한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생각해 보니

길냥이가 어찌 순순히 딸에게 안겨 왔을까?

온이는 길냥이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무지 궁금했다.

 

딸의 증언에 의하면

길냥이가 우리 라인 출입구에서 뒹굴며 애교를 떨길래

그 모습이 정말 예뻐 냉큼 안았단다.

그리곤 순순히 안겨서 집까지 따라왔다는 거다.

집에 와서도 숨지 않고 유유자적 돌아다녔단다.

 

한편 우리 온이는?

길냥이가 들어서자

"캭" 한 번 하고 털을 세우더니

냅다 도망쳤다는 거다.

아뿔사! 주객전도된 형국이다.

 

이 스토리를 다 들은 우리 가족은

" 온이야, 널 강하게 키워야겠다" 다짐했다.

부모 마음이 간사한 듯하다.

길냥이한테 기가 죽어 도망갔다니 은근히 승부욕이 발동한다. ㅋㅋㅋ

온이는 처음 입양했을 때 몇 날 며칠 어딘가에 꼭꼭 숨어서 얼굴 보기가 힙들 정도였는데... 참 다르다.

하얀 길냥이는 어찌 그런 행동을 하는지

양이들도 성격이 다 다른 듯하다.

 

소심하고, 겁 많고, 애교 없고, 지가 필요할 때만 집사를 찾는 우리 온이.

그래도 엄마는 널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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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0 16: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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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1 10: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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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 준비를 하는데 온이가 저만 놔두고 가족이 나가는 게 좀 싫었나 봅니다. 

항상 출근할 때는 표정이 슬퍼 보여요. 나만의 착각일지 모르지만서도...

책꽂이와 안방 벽 사이 후미진 곳에 앉아 있는 폼이 정말 사람 같아 얼른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끔씩 요상한 포즈를 취해 우리 가족에게 큰 웃음을 주는 온이는 우리 집 귀염둥이 임에 틀림 없어요.

물론 새벽처럼 높은 곳에 올라가 물건을 후닥닥 떨어뜨릴 때는 사고뭉치이기도 하지만요.

아침에 보여준 사람 같은 자세 한 번 구경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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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5-06-15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로랑 리처는 나갈때는 배웅 안 해주는데, 집에 들어올때는 마중나와줘요. 출근하는데, 슬픈 표정이면 사료값 벌러 나가는거라해도 발이 잘 안 떨어질 것 같네요.

수퍼남매맘 2015-06-15 22:23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도 고양이 키우시죠? 그것도 두 마리나... 둘이라서 외롭지는 않겠네요.
반갑습니다.
온이도 제 발소리 듣고 현관문 여는 소리 들으면 마중 나오곤 한답니다.

2015-06-16 16: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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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6 17: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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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5-06-16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포즈가 우아합니다^^
하루종일 심심할듯해요.

수퍼남매맘 2015-06-16 17:43   좋아요 0 | URL
온이한테 잘 전달할게요.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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