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5교시가 있는 날은 어린이들이 무지 좋아한다.

왜냐하면 학급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놀 수 있기 때문이다.

급식을 먹은 후 모두 나간 교실은

파라다이스? 이다.

모처럼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데

몇 명의 아이들이 조금 일찍 들어왔다.

아직 종을 치지 않았는데 왜 들어왔냐고 했더니

청소를 하러 왔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개인 빗자루를 가지고 여기저기를 청소 하는 것이다.

이런 천사들이 어디 있을까?

청소를 끝낸 아이들은 아직 안 들어온 친구들을 데리러 가겠다는 것이다.

그냥 더 놀게 놔두라고 했다.

종 치면 들어올 거라고.

청소한 천사들의 행동이 이뻐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하교 시간에 아까 점심 시간에 청소한 천사들은 나와서 상표를 받으라고 했더니

아주 자랑스럽게 나와서 상표를 받았다.

1학년 아이들은 이럴 때가 가장 예쁘다.

가르친 대로 할 때 말이다.

 

다음 주에는 봄날씨가 변덕을 안 부렸으면 좋겠다.

아이들 데리고 운동장 나가서 놀게 말이다.

 

오늘 한 명이 경기도로 전학을 갔다.

아이들과 함께 지난 번 배운 " 안녕 " 노래를 불러줬다.

전학 간 곳에서 건강하게, 씩씩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

그래도 현장학습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4교시 도서실수업이 배당되어 있어서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도서실로 갔다.

작년까지는 도서실 수업이 한참 만에 돌아오곤 하였다.

그게 너무 불편하였다.

한 번 도서실 수업을 놓치면 한~ 참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 불편함 때문에 나를 비롯하여 여러 선생님이 건의를 하여

2주에 한 번은 도서실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배정 방법을 고쳤다.

체육관 사용도 마찬가지이다.

작년까지는 한 달에 몰아서 배정이 되어 있어서 그 시기를 놓치면 체육관 사용도 용이하지 않았다.

도서실, 체육관을 2주에 한 번 정도로 분산시켜 배정하니 훨씬 좋다.

 

먼저 반납할 아이들은 반납을 시킨 후

도서실 수업과 대출의 다른 점을 설명해 주었다.

도서실 수업시간에는 도서실에 있는 책들을 마음껏 볼 수 있고

책 읽어 주는 어머니가 책을 읽어 주기도 한다.

따라서 대출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엊그제부터 대출을 하기 시작한 아이들은

오늘도 대출하러 가는 줄 알고, 자기는 대출할 수 없다고 안 따라나서려는 통에 한참 설명을 해야했다.

 

일단 도서실 수업할 때는 북스틱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먼저 자신이 선택한 북스틱 번호를 외우고 있어야 한다.  

자기가 고른 책을 빼낸 자리에 반드시 북스틱을 꽂아 놓아야만 책을 제자리에 꽂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북스틱 사용법을 설명하는데

여자어린이들은 귀 쫑긋하고 잘 듣는데

남자어린이들은 벌써 도서실에 오니 흥분 상태에 돌입하였다.

도서실은 교실보다 더 조용히 해야 하는 곳인데....

설명은 안 듣고 옆 사람과 장난하고, 자리에 앉아있지 못하고 돌아다니고....

그래서 여자 어린이들부터 북스틱을 선택해서 책을 골라오게 하였다.

 

한 권 골라서 다 읽은 후에 책을 바꾸라고 했더니

다 읽고 다른 책 고르러 가는 걸까 심히 의심스럽다.

몇 명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은 책 고르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다.

이것 또한 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이다.

몇 명은 제법 진지하게 의자에 앉아 집중하여 책을 읽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 많은 책들 중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헤매고 있는 게 보였다.

어떤 아이는 그렇게 책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 무슨 책을 골라야지?" 하며 떠돌고 있었다.

그래서

" 일단 너는 선생님이 말해 준 책을 읽어 보도록 하고, 다른 친구들이 무슨 책을 골랐나 잘 보도록 해라" 고 알려줬다.

그 많은 책을 보면서도 읽어야 할 책을 몰라서 한숨만 푹푹 내쉬는 걸 보니 그 친구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어떤 남자 아이 한 명이 내가 이런 저런 책 제목을 말하자

" 선생님은 책의 달인 같아요" 한다.

달인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 아이인가 보다.

 

무슨 책을 읽어야할지 우왕좌왕 하는 아이들을 제자리에 앉히고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하였다.

수업 시간에 " 내 몸은 소중해요" 즉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하였는데

마침 그와 관련된 좋은 그림책이 생각났다.

아까 교실에서 성폭력 동영상을 몇 개 보여주니

어떤 아이가

" 선생님! 자꾸 보니까 무서워져요" 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러게나 말이다.

갈수록 성폭력 관련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데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도록

책, 동영상, 예화 등을 들려 주면서

소중한 자신의 몸을 나쁜 사람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끝날 시간이 다 되어 끝까지 읽어주지 못해서 아쉽다.

뒷이야기가 궁금한 아이들은 빌려서 보겠지.

나도 이 책 제목만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가

오늘 처음으로 읽었는데 성폭력 예방 교육으로 적격이었다.

 

도서실 수업을 끝내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앉았던 자리를 훑어보니

책을 제대로 꽂지 않아 책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앉았던 자리가 깨끗해야 하는데.

자유롭게 앉게 했더니 이런 일이 벌어진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기본적인 자질이 없다는 게 이런 거다.

자유를 주면 꼭 이렇게 무질서하게 된다는 것.

자유 안에서 질서를 지키는 그런 높은 시민의식을 갖춰야 하는데.....

내가 지정석에서만 읽게 했으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처럼 뒷정리를 안 하게 되면

다음에 도서실에 올 때는 당연히 통제하려고 하겠지. 정리를 위해서 말이다.

언제쯤 우리 나라는 높은 질서 의식을 가지게 될까?

대출증을 엊그제 나눠주었는데 벌써 대출증 분실했다는 아이도 있고.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은 하여튼 관심 대상 1호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실 2013-03-22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럽의 도서관에 갔을때 인상적인 것은 이용자가 자료실 안에서 샌드위치랑 커피도 먹는데 깨끗하다는 것이었어요.
우리 도서관을 이렇게 개방해 놓으면 난리가 나겠죠? 아쉬운 부분입니다.
햇살 좋은 도서관에 앉아 커피랑 쿠키 먹으며 책 보면 좋을텐데 말이죠^^
도서관 수업 아이들이 좋아하는군요. 다행~~~

수퍼남매맘 2013-03-22 17:50   좋아요 0 | URL
유럽 도서관 느~무 가고 싶어요. 책 보니깐 정말 예술이던데....
선진국은 다르군요.
우리나라는 학교 도서실 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에 음식을 허락했다간 난리가 날 거예요. 그쵸?
그런 면에서 우리 나라는 기본적인 시민의식이 부족하단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경제성장은 어느 정도 이룩했는지 몰라도 시민의식 면에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봅니다.
일단 어른이 모범을 보여야죠.
어린이들은 부모나 주변의 어른들을 보고 배우니까요.
 

금주가 <친구 사랑 주간>이다.

다른 학년은 대회를 하고 시상식이 있지만

일학년은 그냥 각반에서 짝 그리기 행사를 하고 시상은 없다.

 

하여 짝 그리기를 하였다.

아이들에게 짝꿍을 그려라만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전신을 그리려고 한다.

예전에 선배님들에게 배운 대로 설명을 해 봤다.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도화지를 세로로 4등분시켜

3/4지점까지 얼굴 형태를 잡게 하고,

나머지 1/4부분에 목과 어깨선을 넣도록 세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렇지 않으면 어깨는 없고 목까지만 있는 귀신을 만들거나

아님 어깨를 얼굴보다 좁게 그려 가분수를 만들어 놓거나 한다.

그림에 자신이 없는 아이들은 자꾸 대상을 작게 그리려는 경향이 짙다.

그래서 크게 그리게 하는 것이 일단 좋다.

얼굴이 화면 가득하게 들어가고, 목이 있고, 어깨선이 얼굴보다 크게 나오면

어느 정도 초상화 형태는 나온다.

여기까지 설명하느라 목이 아파왔다.

그래도 이번 아이들은 그림 실력이 좋은 아이들이 여러 명 있어서 샘플로 보여주기 딱이다.

물론 어떤 아이는 매번 그림 그릴 때마다

분노 표출을 하듯이 검정, 빨강 색 위주로 색칠을 해대는 바람에 주의 깊게 보고 있는 중이다.

그림 뿐이 아니다.

항상 의자에 바르게 앉지 못하고 의자 가장자리에 앉아 까딱까딱거리고,

설명을 다 들은 후에도 청개구리처럼 지 멋대로 하는 바람에 매번 실패를 하여 다시 해 오곤 한다.

하교 후에 책상 속을 보니 엉망진창이었다.

 

두 아이가 시간 안에 완성하지 못했으나 다음 시간까지 하게 하였다.

학기 초에 이 버릇을 잡지 못하면

계속 나태하고,무기력하게 안 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난다.

한 명은 못 그려도 열심히 하는데

나머지 한 명은 벌써 할 의욕이 없어 보였다.

그래도 이걸 안 하면 다음 수업을 할 수 없다고(종이접기)하여 결국은 이상하지만 완성을 하였다.

그 아이에게는 자신의 고집을 꺾고 마무리를 지은 것이 대단한 일이므로 완성한 것에 대한 칭찬을 해 주었다.

 

종이접기로 튤립도 만들고,

공기 가지고 바보 공기도 하고(교육과정에 공기가 나와서 이번 아이들과는 공기 연습을 많이 해야 할 듯하다.)

선생님한테서 이 모든 자료들이 나오니 아이들은 선생님이 마술사 같을 것 같다.

예전에는 각자 준비해와야 할 것들이었는데

이렇게 학교에서 준비해 주니 교사도, 아이들도, 학부모도 신경 쓸 게 훨씬 줄어들었다.

 

애들이 그린 작품이 있어서

전시도 할 겸 얼떨결에 뒷 게시판 작업을 좀 했다.

예전에는 일학년 학부모들이 뒷 게시판을 다 해주기도 했다고 들었다.

내 조카도 고모가 미술을 잘해서 조카 일학년 때는 계절마다 교실에 가서 작업을 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건 잘못된 관례라고 생각한다.

뒷 게시판은 어디까지나 교사의 교육관과 아이들의 작품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기에

교사의 아이디어와 아이들의 작품으로 꾸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좋은책 어린이>에서 받은 <신통방통 태극기>원화도 전시하고,

북 카페 사장님께 받은 <미스 럼피우스>액자도 전시하고,

교실에 책 향기가 그윽하게 날 수 있는 컨셉으로 환경을 꾸미는 중이다.

교실환경은 최대한 깔끔하게

난 너무 덕지적지 붙이는 건 싫어하는 스타일이라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내기들이 네시간 수업을 하는 건 좀 무리이다.
하여 오늘은 도서실 나들이를 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
다른 반은 벌써 대출증을 나눠준 것 같은데 난 아껴 두었다.
어린이들이 어느 정도 책에 대한 예의를 가진 후에 주려고 말이다.
도서실수업을 안 온 반이 있다는 연락이 와서 얼른 하던 공부를 멈추고 도서실로 갔다.

십진분류법부터 소개를 해줬다.
어린이들이 자주 읽는 동화책은 800 이라는 번호가 붙어 있다고 알려줬다.
새내기들이 볼만한 책들이 꽃혀있는 서가도 알려주고
대출과 반납 하는 법도 세세히 설명해줬다.
일학년은 뭐든지 첨이라 다 알려줘야한다는 게  제일 어렵다.
이학년만 돼도 척척인데....가야 할 길이 멀다.

많은 책들을 보자
한 녀석이 엄청 흥분해서 가만히 앉아있질 못한다.
떠들면 대출증 안 준다 해도 막무가내.
다른 자리에 앉혀도 저 혼자서 난리를 친다.
설명을 듣질 않는다.
도서실 소파 위를 깡총깡총 뛰어다니고 바닥에 드러눕고 난리도 아니다.
교실에서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새 공간에 오니 엄청 흥분했나보다.
이 아이는 신발 갈아 신는 것도 매번 잊어버려 운동화 신은 채로 교실에 들어오는 게 다반사이다.
이 아이를 어찌 지도해야 할지....
그 아이의 장점을 보려고 노력 중이다.

대출증을 나눠주고 책을 골라오고 사서선생님께 가져가서 대출하는 걸 연습해봤다.
여러 명이 why를 골랐고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새책이 많은데도 낡은 책을 골랐다.
아직 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보물을 못찾는 것이다.
이 아이들도 작년 제자들처럼 점점 책에 대한 안목이 생기겠지.
나오면서 도서반납함도 설명해줬다.
당분간은 내가 도서실에 데리고 다녀야지.
안 그러면 뛰고 난리가 날테니....

이런 일이 있었다.
교장님이 훈화에서 뛰다가 걸린 어린이들은 그 자리에서 얼음하고 100 까지 세라고 하셔서
우리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어제 어떤 아이가 친구한테 걸렸나 보다.
그런데 100 까지 세지를 못한다고 하여 내게 물어보러 왔다.
순간 역시 일학년답다는 생각이 들어 쿡 웃음이 나왔다.
내 대답은 10 까지 10 번 세고 들어오라는 거였다.
하여튼 내가 같이 안 다니면 얼음하고100 까지 세어야 하는 어린이가 많을 듯하여
당분간은 같이 다닐 것이다.

일 년간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듯이 도서실  문턱이 닳도록 열심히 다닐 거라고 믿는다.
가끔 작년 제자들이 도서실 가면서 날 흘끔 쳐다보고 가는데 2 학년 가서도 열심히 도서실 가는 걸 보면 보람을 느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새학년 새학기가 되면 꼭 읽어주는 책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책이다.

작년에도 거의 초반에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줬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을 여러 번 상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학년이 끝날 때까지 입을 꼭 다물고 발표를 하지 않던 녀석이 2명 정도 있었다.

2학년 올라가서는 조금 나아졌을려나?

교사로서 참 안타까운 아이들이었다.

그 아이들을 발표를 하게 하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애를 써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그 아이들을 보면서 경험했다.

해마다 담임을 하다 보면 꼭 그런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아이들이 두 세 명 정도 있다.

그런 아이를 발견하게 되면 발표력을 길러 주려고 무진 애를 쓰지만

발표력이 하루아침에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발표력은 지적 능력에 많이 좌우되어 효과를 거두지 못할 때도 많다.

아무래도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특히 언어 능력이 우수한 아이들이 발표를 잘하게 되어 있다.

예전에도 발표 잘하는 아이들이 가장 눈에 잘 띄고 각광을 받았다.

그런데 요즘 같이 자기를 PR해야 하는 사회에서는 발표를 잘하는 아이들이 더 주목을 받게 되어 있다.

 

우리가 사회에서 사람을 대면할 때 " 저 사람 똑똑하다" 라고 느끼는 게

바로 상대방의 말솜씨 때문이 아닐까?

하여 말하기 능력은 대인 관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

직장에서도 말을 잘하고, 거기다가 유머까지 할 줄 아는 사람이 인기짱이지 않는가!

말수가 적고 자신의 의견을 잘 피력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보다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짙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학습 활동이다.

교사나 학부모는

어린이가 자신의 의사를 조리 있게 언어로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기질적인 문제, 지적인 문제와 심리적인 문제로

입을 닫는 경우를 목격하게 된다.

그런 아이를 보면 정말 안타깝다.

 

1학년 교실.

서로서로 자기가 발표하겠다고 야단법석이 나야 정상인데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몇 명의 아이들만 발표에 적극적이다.

벌써 발표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의 경계선이 생겼다는 증거이다.

이 책에서도 지적하듯이

처음부터 잘하려고 정답을 찾으려고 하니까

두려워서 발표를 못하게 되고,

발표 울렁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교사는 항상 뒤쳐진 아이들을 끌어 올리는 것에 가르치는 보람과 희열을 느낀다.

99마리의 양보다 길 잃은 1마리의 양이 더 마음이 쓰이곤 한다.

발표 잘하는 아이들은 내가 아니어도 알아서 발표를 잘한다.

발표 울렁증이 있는 아이들,그 모두를 다 구제할 수는 없겠지만

그 아이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의사를 기꺼이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13-03-19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 책과 피터 레이놀즈의 <점>은 수업에서 꼭 빼놓지 않고 읽어주고 보여줍니다.

수퍼남매맘 2013-03-19 07:29   좋아요 0 | URL
언제 읽어도 감동적인 책인 듯해요.
<점>도 그렇고요.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