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생이 되는 큰딸은 12월30일이 생일이다. 작년(그래봐야 열흘 좀 넘는 날 전이지만^^) 생일에 케잌에 촛불잔치로 그냥 넘어가고 새해 첫날 점심을 밖에서 했다. 어차피 미역국 안 좋아하는데 뭐, 이렇게 쿨하게 말하는 아이.ㅎㅎ 레스토랑에서 아이 옆에 내가 앉아있었고 옆지기는 찍히고 싶지 않아하는 나를 뺐다. 저 때는 아마 할아버지 할머니께 새해인사 드리는 중.

아이는 배 안에서부터 거꾸로 앉아있더니 막달까지 돌아앉지 않았다. 내 바람대로(우습게도 난 분만의 고통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했다) 93년 연말, 수술 날짜와 시간을 잡아놓고 하루 전날 입원하여 병실에서 혼자 자던 밤까지는 아무런 실감을 할 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서서히 어떤 느낌들이 스멀스멀 밀려왔다. 수술실 앞에서 엄마와 눈으로 손으로 멀어지며 '혼자서' 수술실로 들어가고 내 등 뒤에서 육중한 문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아니 겁 안 나는 척 걸어들어가면서 실은 상당히 외로워지고 두려워졌다. 처음 느껴보는 모종의 공포였다. 준비실에 들어가서부터 심장이 두근거리고 왠지모를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 잠시 나 스스로를 다독일 필요가 있었다. 곧 간호사가 들어왔고 나는 수술실로 들어가 높고 차가운 침상(!)에 누웠다. 눈이 부셔서 똑바로 뜰 수 없을 정도로 날카로운 빛들이 쏟아지고 아랫도리에는 이상하리만치 서늘한 바람이 불어드는 느낌이었다.  

빛에 의해 바람에 의해 나는 마취주사를 맞기 전부터 눈을 감지 않을 수 없었다. 바늘이 팔에 들어오고 지시에 따라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네엣, 다서~ㅅ.. 채 못 헤고 잠에 빠져들었다.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마주한 건 심한 통증이었다. 아랫배가 찢어지는 것 같고 토할 것 같고 어지러웠다. 수고하셨어요,라는 간호사의 인사가 들려왔다. 병실로 옮겨지고 그때부터 일주일간의 입원생활이 시작되었다. 94년 새해 첫주는 병원에서 맞았다. 3일간은 그야말로 어떻게 살았나싶은데 하루 하루가 지나면서 살만해지는 게 또 신기했다. 

아이는 갓 태어나서부터도 피부가 뽀얗고 똘망똘망했다. 산도를 어렵게 나오는 과정이 없어서인지 얼굴이 붉지 않았고 머리모양도 일그러지지 않았다. 세상밖으로 나오는 일이 상대적으로 쉬웠지 않았나싶다. 머리숱은 적은 편이었고 머리카락이 몹시 부드러웠다. 잘 먹었고 잠은 잘 자지 않았다. 모자동실을 권하는 병원이라 내 침대옆에 같이 있었는데 사실 고역이었다. (유두의 모양탓으로) 모유가 잘 나오지않아 아플 정도로 세차게 빨아당기는 아이를 안고, 앉아있으면 더 찢어질 것 같은 아랫배의 통증에도 모유수유를 무조건 권하는 간호사에게 적개심이 일었다. 결국 그나마 3일간 초유를 조금 먹인 뒤 나는 나쁜 엄마가 되기로, 올바른 엄마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하기로 하고 젖 삭이는 약을 달라고 한밤중에 울며 소리쳤다. 퉁퉁 부은 젖을 매몰차게 짜는 친정엄마와 간호사의 손길이 그렇게 무자비할 수 없었다. 결국 친정엄마는 울부짖는 내게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선 간호사실로 뛰어갔다. 일주일분의 약을 처방해 받고 퇴원해 집에 돌아왔서도 한동안 압박붕대로 가슴을 친친 동여매고 지냈다.  

당시 파스퇴르 분유가 아이의 주식이 되었는데 무탈하니 잘 먹고 건강하게 자라주었다. 하루에 스무 시간을 자야한다는 육아책의 내용과는 달리 아이가 하루 자는 시간은 최대 열 시간이었다. 지쳐서 넉다운이 된 나는 병원 육아상담실에 전화해서 문의하기도 했다. 다른 이상이 없고 발육도 정상적이라면 수면시간은 개인차가 있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초보엄마에게 요구하는 것도 많았고 하루종일 엄마를 가만 두지 않았던 아이였다. 밤에는 아이를 안고 앉아서 눈을 부쳤고 낮에는 하루종일 흔들침대나 그네에서 아니면 내 팔 안에서 흔들어줘야했다. 뭐든 같이 하자고 손을 끌어대서 혼자 쉴 수 있는 시간이 없었던 나는 잠이 모자라 틈만 나면 병든 닭처럼 깜박깜박 졸기 일쑤였다. 밖에 데리고 다니면서부터는 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패대기치고 제 머리를 벽에 박곤 해서 난처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2개월에 처음 예방접종을 하러 동네 소아과에 가려고 아기띠를 해서 앞으로 안고 (2월말이라 바람이 찼기 때문에) 아이 머리를 뒤집어씌우려 하는데 아이가 한사코 머리를 뻗대며 그걸 걷어치우는 거다. 아무리 씌우려해도 안 돼서 포기하고 모자 하나만 씌워 첫 나들이를 했다. 그때 첫 세상을 보겠다고 눈망울이 이리저리 어찌나 바쁘게 굴러다니던지 그 반짝반짝하던 포도알 같은 눈을 잊을 수 없다. 신난다고 다리도 어찌 버둥대던지. 아이는 신생아 때부터 옷을 얇게 입혀 버릇하고 차게 키워서인지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다. 첫돌 지나 이하선염으로 한쪽 볼이 부어오르고 열이 나서 일요일에 하던 유일한 병원을 찾아 혼자 택시를 타고 달려갔던 일을 빼고는. 그때 새파란 의사라는 작자 참 어이없었다. 아이의 고개를 그렇게 터프하게 재껴서 살펴볼 필요가 있었을까. 아무리 아이가 버둥대기로서니. 아이가 처음으로 갑자기 당하는 완력에 얼마나 놀라며 겁먹어하던지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난다. 아이에 대한 애정이라곤 손톱만큼도 없는 사람이 무슨 소아과 의사를 하겠다고... 

4살 때였던가. 아이 코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더니 사라지지 않고 갈수록 심해지던 때가 있었다.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았더니 코안에 이물질이! 요쿠르트 뚜껑으로 쓰이는 알루미늄호일같은 그것이었다. (지금이나 그때나 자질구레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아이는) 유아원에서 친구들이 하는 걸 보고 호기심에 따라했나 본데 조금 집어넣자 그게 쑥 들어가버렸던 모양이다. 코안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엉뚱한 녀석. 요샌 좀 다른 쪽으로 엉뚱하지만. 참, 다섯살(만 네 살 채 안 되어서) 때 내게 준 짧은 편지는 지금 생각해도 가슴 뜨끔한 내용이었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이었고 하루종일 둘이서 온갖 종류의 싸움(!!)을 하며 지내야했던 '좋기도 나쁘기도 했던' 시절이었다.  "엄마, 내가 예쁘다면 사랑해주세요."  지금도 두 딸의 어떤 행동이 맘에 안 들어 한 판 하고 나면 이 말이 떠올라 사랑의 방법과 표현과 내 진정에 대해 생각하며 나를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후회하면서. 하지만 엄마에 대한 환상을 갖지 않고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으로 봐준다면 그보다 고마울 데가 없을 성싶다.  

둘째아이 가지고 8개월 쯤에 정기검진 받고 돌아오며 사준 유일한 인형, 푸우을 책상머리에 아직 두고 있다. 인형을 좋아하지 않는 아인 줄 알고있는데 이걸 그렇게 오래도록 가까이 두는 걸 보면 내가 많이 사주지 않아서 그랬던 건지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변한 것도 많다. 지금은 몸치에 유연성 제로의 뻣뻣한 몸이지만 서너살 적 아이는 나랑 손 잡고 춤추길 좋아했다. 비디오 테잎이 늘어질 정도로 '백설공주'를 보다가 난장이들과 공주가 춤추는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일어나 같이 신나게 추었다. 뱅글뱅글 돌고 뛰며... 10살까진 교회 성가대도 하고 찬송대회 나가 상도 받고 그랬는데 지금은 노래를 썩 잘하는 것 같진 않다. 글도 참 잘 썼는데 중학생 이후론 썩 즐기는 편이 아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열번이고 반복해 보는 습관은 여전하다. 체육을 못하고 좋아하지 않는 것도 여전하다. 움직이는 것보다 가만히 있는 게 적성에 맞아 중학교 때 예쁜글씨 쓰기반과 십자수반을 특기적성으로 했다. 변칙을 용납하지 않고 고집 있고 결벽성 있으면서도 코 후빈 휴지를 책상에 그대로 두는 건 또 뭔지.ㅋㅋ

다이어리 적기를 좋아해서 신년에 세 개의 다른 다이어리를 구입했고 학습 플래너 수첩도 두 개 꼼꼼히 쓰고 있고, 밀크티와 호박고구마와 땅콩전병을 좋아하고 굴과 만두와 날음식은 싫어하는 아이. 서재에 있던 내게 다가와 좋은 영화들(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밀크 등등) 개봉 예정이라 기대된다면서 히죽 웃고 아빠의 하셀브라드 카메라에 눈독 들이는 아이. 한겨울에도 아무것도 안 발라도 피부가 매끈매끈하고 날씬해서 뭘 입어도 예쁜 딸.(완전 고슴도치 엄마^^) 친구처럼 옷도 같이 입고 포스터 속 에릭의 근사한 얼굴을 보고 역시 제일 잘 생겼어, 라고 하면 좋아라 헤벌쭉 동감의 미소를 짓는 아이. 동생을 야단치고 있으면 은근히 좋아하는 얼굴을 못 감추는 아이. 그리곤 다른 때 같으면 안 그러면서 슬쩍 다가가 이거 먹을래?, 이러며 동생 기분 좀 맞춰주려고 하는 언니. 군주론을 읽고 있고 조니뎁과 브래드 피트와 영국 락 그룹을 좋아하고 라디오헤드를 듣고 독일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 그래도 우선 앞으로의 전공을 위해선 프랑스어를 제2외국어로 결정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아이. 아이결정에 맡길 예정이다.

무엇보다 엄마와 감정 전쟁에 휘말리지 않게 스스로 타협할 줄 아는 딸. 잘 자라고 있어줘서 고맙다. 나도 함께 자라고 있어야하는데 한 해 한 해 중간점검해 보자면 아직 멀은 듯. 그나저나 희원아, 네가 불던 플루트 이제 엄마 줘야겠다. 배워보려고 결심했으니...

 - 사실 미시적으로 들여다보면 심란하고 우울한 순간들도 많긴 하지만 육아는 여자들이 제도교육 속에서 차례로 잃어버린 직관과 감성, 신화학자 조셉 캠벨 식으로 말하자면 천복(Bliss)을 회복하는 절호의 기회다. - <뼛속, 치맛속> by 목수정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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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1-12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소회를 기록으로 남겨주는 엄마,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워요. 사진 속에 이미 혜경님이 있네요. 당연한 얘기지요. ^^

프레이야 2009-01-12 20:57   좋아요 0 | URL
너무 밤새도록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얼른 생각나는 것만 간단히 한 게
저거에요.ㅎㅎ 어찌나 까탈스럽고 쉽지 않던 아이였던지요. 지금은
어찌나 달라졌는지 또 놀라구요. 그만큼 억압된 부분이 많았던 것이라
생각하면 한편 마음이 편치 않구요.

바람돌이 2009-01-12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닮았어요. 성격도 엄마 닮았을까요? 그럴것 같음... ^^
저도 예린이 고등학교 들어갈때쯤 이런 글을 쓸까봐요. 근데 제가 쓰면 뭐든 코미디가 되는 것 같던데...ㅠ.ㅠ

프레이야 2009-01-12 20:58   좋아요 0 | URL
작은딸보다는 닮았어요, 성격이.^^
예린이 코믹스토리 기대할게요. 아니 코믹은 해아쪽이 더 어울릴 것
같아요.ㅎㅎ

아영엄마 2009-01-12 0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처자 티가 나네요. 저는 두 아이 어렸을 때 어땠는지 기억도 잘 안다고, 이런 글도 못 쓸 것 같아요. ^^;

프레이야 2009-01-12 20:59   좋아요 0 | URL
아영엄마님 연우 잘 크고 있죠? 아영이 혜영이가 얼마나 좋아라 할까요.
쁜이네 집에 올해도 복 많이 깃들기를 바래요.

조선인 2009-01-12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언젠가 제게 올 그 때가 두렵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프레이야 2009-01-12 21:00   좋아요 0 | URL
뭐 후딱~ 옵니다요^^
그때가 되면 마로 얘기도 아마 끝이 없을 걸요.

다락방 2009-01-12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혜경님을 쏙 빼닮았는데요! 처음엔 혜경님인줄 알았어요. 잘 자라고 있어줘서 고맙다, 라는 문장이 쏙 박히네요. 좋은 페이퍼에요.

프레이야 2009-02-21 17:16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사실 생긴 건 아빠를 더 닮았어요. ㅎㅎ
네 정말 고맙죠.
새벽 네시, 저도 참 두근거리며 읽은 소설이에요.

진주 2009-01-12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윤이랑 동갑이라 대한민국의 열 여섯, 열 일곱 살짜리들이
그러하듯 비슷한 속도와 비슷한 행보로 자라가고 있군요..
혜경님, 고이 잘 키우셨습니다.고생 많으셨어요^^

프레이야 2009-01-12 21:04   좋아요 0 | URL
듬직한 윤이가 있는 진주님은 얼마나 좋아요!
쟤가쟤가 나중에 기억이나 할까요. 8개월 때 거실 바닥에 온통
제 똥으로 퍼포먼스 해놓은 걸요. 그 가운데 앉아서 두손에 다 묻히고
얼마나 좋아하고 있던지요. 거침없이 야생적이던 아이가 결벽할 정도로
길들여진 건 다 제 영향이 크겠죠. 아, 난 할 수 없이 나쁜 엄마에요.
우리는 본성을 죽이는 역할이 커요.

마늘빵 2009-01-12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네요. ^^ 브래드 피트와 레디오헤드는 저도 사랑하는 이들입니다.

프레이야 2009-01-12 21:05   좋아요 0 | URL
드러머 아프님,^^ 저도 브랫 좋아해요.


가시장미 2009-01-12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혜경님이랑 꼭 닮았어요!! 크크 :)
저도 희망이 낳고, 저 닮은 딸 한명 더 낳을까봐요~~ 엄마한테는 딸이 꼭 필요하다던데!!!
(근데 저 닮으면 싸움질 많이 하고 다녀서 속좀 섞을텐데 ㅋㅋ)

프레이야 2009-01-12 21:06   좋아요 0 | URL
희망인 남자아인가 봐요. 벌써 알아보셨구나.
딸 아들 가려 낳을 수 있는 거 참 신기해요.
그렇게 되길 빌어요. 장미님은 싸우기도 하고 알콩달콩 좋은 친구가
될 거에요.

순오기 2009-01-12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엄마예요~ 저 속에 보이는 엄마는 어쩌라고요!^^
딸은 자라면 친구가 되지만 아들은 자라면 애인이 된답니다.ㅋㅋ
우리 애인은 과묵한 열일곱 살예요.^^

프레이야 2009-01-12 21:07   좋아요 0 | URL
앗, 보였어요? ㅎㅎ
과묵한 애인 있는 오기 언니가 부럽다구용^^

세실 2009-01-12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일곱이 되는군요. 보림인 열네살. 사춘기가 시작되겠지요.
님의 글 읽으면서 저도 보림이를 떠올렸답니다.
아직은 어리게만 생각되는데...하루 하루 다를듯.
참 예뻐요. 큰따님도 님도...

프레이야 2009-01-12 21:09   좋아요 0 | URL
보림인 완전 아가씨 같더군요. 키도 크고 성숙해 보여요.
사춘기는 우리집 작은딸도 시작한 것 같더라구요, 벌써.
중학생이 되면 하루하루 정말 다를 거에요. 많이 자라죠.
힘 주시는 말 고마워요.

라로 2009-01-12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볼 땐 혜경님보다 쬐끔 더 이쁜듯~.헤헤헤
94년 전 결혼을 했는데 그대는 아기를 낳으셨군요~,ㅎㅎ
열입곱,,,참 특별한 나이에요~.^^
친구같은 딸이 있어 좋겠다 혜경님은~.^^

프레이야 2009-01-13 09:00   좋아요 0 | URL
헤헤 맞아요.ㅎㅎㅎ
님은 딸에 아들 둘까지 정말 부럽다구용~

춤추는인생. 2009-01-12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원이 오랜만에 봐요 혜경님. 언젠가 사진을 볼때 옆지기님을 많이 닮은 큰딸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적어주신 예쁜글들안에 혜경님의 모습도 많이 있는것같아요.
분신.. 엄마와 딸사이 늘 애뜻하고 찡해요

프레이야 2009-01-13 09:02   좋아요 0 | URL
그래요^^
요즘 희령인 사춘기 시작하는지 많이 어려워보이는데
마음이 쓰여요. 잘 해주진 못하고.. 희원인 그 시기 잘 넘긴 것 같구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요, 우리.

소나무집 2009-01-13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잘 키우셨어요.
바라만 보고 있어도 뿌듯한 딸일 것 같아요.
이렇게 아이들의 역사를 기록하는 엄마도 엄청 멋지구요.
저도 딸이 있는 게 참 다행이다 싶네요.

프레이야 2009-01-13 17:56   좋아요 0 | URL
딸 아들 골고루.. 소나무집님은 대빵 복덩이에요^^
저기 기록 못한 얘기가 참 많아요. 어찌나 독특했던지요..
이젠 저보다 훨씬 커버린 아이, 잘 안 먹어서 걱정이에요^^

미설 2009-01-13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님이 12월생이군요. 반가워라^^ 알도가 12월생이라 사실 학교 보내려니 좀 걱정되요.. 여자애들은 좀 낫다고 하긴 하던데, 특히 요즘은 1,2월생들도 같이 다니고... 암튼 늦었지만 따님 생일 축하드리고 새해 복도 많이 받으세요^^

프레이야 2009-01-14 00:08   좋아요 0 | URL
미설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에요.^^
알도는 분명 잘 해낼거에요. 고맙습니다.
아이들 자라는 것 보면서 우린 나이들어가지요. 나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