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를 보러 갔는데, 해리포터를 보았다. 사람들이 썩 내켜 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맞으니 그걸 보기로 하고 봤다.  

나도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오, 이거 너무 재미있다. 흥미진진~ 

해리포터가 멋지게 죽었더라면 더 찡하지 않았을까라는 이야기...  

졸면서 봤다는 이야기...

집에 와서 우리 그 때 트랜스포머 안 보고 해리포터 봤더라면 안 졸고 재미있게 봤을 텐데... 했더니 

그 때는 개봉 안 했단다. 그런가??? ( 하는 것 같았는데... 그래도 어리버리한 나는 그런가??? 하면서 가만히 있으면 좋을 때가 많더라.) 

해리포터 책이 갑자기 읽고 싶어졌다. 음... 방대한 양의 압박에 흐흡~ 그래도 일단 책을 손에 들면 잘 읽어지리라는 것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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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0 0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재인들의 서재 방문을 할 때 TTB광고 때문에 스크롤을 조금 더 해야 해서 불편했다. 근데, 이렇게 책을 광고하는 방법도 있구나 하면서 남보다 늦게 따라 해 보았는데, 너무 많이 하면 내가 느꼈던 불편함을 남도 느끼겠다 싶어서 2줄만 했었는데... 하하, 근데 여기서 수익이 생기는 거다. 잘 하면 한 달에 책 한 권도 사겠다 하는 생각이 드니 욕심이 또 생긴다.  

그래서 최근에 읽었던 책으로 남들처럼 나도 책장에 책을 좀 꽂아보자 하면서 열심히 꽂아 보았다.  

나도 앞으로 책을 살 때 이런 광고를 참고로 하면서 클릭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근데, 궁금한 것은 내가 사려고 하는 책을 어느 분이 광고를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는지.... 

노출 되는 것은 리뷰, 페이퍼, 리스트 정도인 것 같은데, 그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땡스투를 누르는데... 광고까지 찾아가려면 시간이 더 걸리니까, 내가 들른 서재에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골라서 장 바구니에 담아두는 형태로 나가야 하는 건가? 아직은 이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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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07-16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맞아요. 어느날 적립금이 두둑하게 들어오면 보너스 받은 느낌^*^
아무래도 다른 님 서재 갔다가 맘에 드는 책은 미리 담아두는게 좋을 듯 해요.

희망찬샘 2011-07-16 13:2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사실 귀찮아서 그 동안 이걸 클릭 거의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조금 관심있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오기 2011-07-16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맛을 알면 과욕을 부리게 되지요.ㅋㅋ
한동안 다섯 줄 해놨다가 얼마 전 네 줄로 줄였어요.^^
나는 판매보다 클릭수에 더 관심을 갖기 때문에 신간으로 자주 바꿔 놓는 편이에요.
한달이면 적립금이 꽤 되더라고요~~~ ^^

희망찬샘 2011-07-16 13:24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같은 경우는 정말 제법 될 것 같아요. 몇 십원씩 들어오던 적립금이 모이고 모여 몇 백원이 되었는데, 이건 한꺼번에 천 단위로 모이니 굉장히 크게 느껴지네요. 흐흐흐~ 저도 재미삼아 오늘 새벽 이것저것 담아 봤는데 나중에 다시 정리 해 봐야지요.
 

아주 오래 전 글에 댓글이 달렸다.  

제자가 국어 시간에 썼던 글을 이곳에 올린 적이 있는데... 

내용은 선생님이랑 함께 책읽은 시간이 참 좋더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는...

"그런데, 누가 내 이름을 내 허락도 안 받고 썼느냐? 선생님 전 이런 글 쓴 적 없어요. 누가 쌩**이야" 라고 써서 

아이의 전화번호를 추적하여 전화를 걸어 보았다.  

그 때 썼던 글을 올려서 혹시 화가 났냐고? 

이런 댓글이 달려서 당황스러웠는데, 작성자의 비밀번호가 없으니 댓글 수정이 안 된다고! 

그랬더니 자기는 그런 댓글을 단 적이 없단다. (그래서 로그인 사용자에게만 댓글달기를 허용해야하나 보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 아이들 이름 쓸 때 조심해야겠구나.  

안 좋는 내용은 이름을 바꾸거나 별명을 썼는데, 그런 것도 조심해야겠구나.  

아이 말이, 한 번씩 친구들이랑 검색창에 재미로 자기 이름을 쳐 보기도 한단다. 그랬더니 자기가 쓴 독후감이 나오더란다.  

그건 그 때 우리 반이 함께 YES24 독후감 쓰기를 했잖아. 그 때 친구들 글을 내가 다 올렸잖아. 너희들 그거 알잖아.  

그래서 혹시 기분이 안 좋았니? 아니요. 한다.   

그 때는 좋았어도 세월이 지나고 나서 좋지 않을 수도 있겠다. 잘못한 것도 없이 가슴이 뜨끔한 하루였다.  

본인이 아니라 했고, 기분이 안 나빴다고 해서 다행이지만, 앞으로는 정말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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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1-07-11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짝 놀라셨겠네요. 세상에 별 일이 다 있고 내 맘 같지 않게 오해를 받는 경우도 흔한 것 같아요.

희망찬샘 2011-07-12 17:14   좋아요 0 | URL
그래서 오래 된 페이지를 다 찾아서 아이들 실명을 고쳐보려 했으나 음... 그건 힘든 일이어서 일단 보류했어요.

순오기 2011-07-11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저도 우리 아이들 실명 올리는 것도 조심스러워요.
가급적 민*으로 처리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신상털기하면 별별 것이 다 나올 수 있으니까요.
저도 예전에 학교 아이들 실명 올린 거 있는데 수정해야 하나... 뜨금해서 댓글 남겨요.^^

희망찬샘 2011-07-12 17:15   좋아요 0 | URL
그래서 저도 우리 아이들 이름은 실명이 아닌 태명으로~ ㅎㅎ

하늘바람 2011-07-13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넷은 누구나 볼수 있고 들어올수 있으니^^ 그렇겠지요

희망찬샘 2011-07-14 06:19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걸 전제로 두고 글을 써야 하는 거지요.
 

수퍼남매맘님의 페이퍼를 보고 영화 '써니'를 처음 알았다. (나는 이렇게 세상사가 어둡다.) 그리고 나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야기 했더니 울 부장님은 그 영화 나온 지가 언젠데, 아직 하겠냐고 벌써 끝났을거야 하신다. 희망아빠는 인기가 좋아서 감독판까지 나온다는 말이 있으니 아직 찾아보면 할 거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하여 찬이의 유치원 졸업생 캠프날이라서 희망이를 삼촌네에 맡기고 우리 둘이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희망이에게는 저녁에 데리러 갈 테니 강아지들이랑 잘 놀고 있으라고 하고.  

희망아빠는 내 옆에서 눈물을 콕콕 찍으면서 보고, 나는 확실히 기대가 크면 감흥이 적은 법이야~ 하면서 보고... 

영화관을 나서면서 내 또래의 어느 여인은 감탄을 하면서 "그래서 날 보고 이 영화를 보라고 했구나." 하면서 영화에 대한 좋은 느낌을 이야기한다.  

너어어어무 좋았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본 영화라 참 좋았고, 그 잔잔한 일상들 속에 나의 학창시절도 아주 잠시나마 떠올랐고, 그러면서 나는 너무 얌전하게 학교를 다녔나보다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이 보고 싶어졌다. 

나오기 힘든데, 분위기를 몰아서 한 편을 더 보자는데 둘이 의견일치를 모아서 희마이의 동의를 구하니 선뜻 그러라 그런다. 삼촌집에서 자겠다고 말이다.  

그럼 우리 뭘 볼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시간상 그리고 상영관 수로 보아 트랜스포머3가 인기가 있나 보다. 1, 2를 안 본 나는 작품에 대한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 일찍 잠자는 습관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진짜 영화가 재미없었는지... 하여튼 자다깨다 하면서 보았다.  

피천득의 인연이 생각났다.  

마지막은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것처럼 마지막은 보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래야 오래간만에 영화관에 나와 느끼는 그 충만함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는 건데... 아쉽다.   

써니~ 아직 안 보신 분은 없겠으나 만약 있으시다면 보시라 권하고 싶다.  

교복 입은 딸 아이의 모습에 오버랩되는 주인공의 학창시절 자유복! 나 중학교 입학할 때 교복 자율화, 두발 자율화 되었는데, 졸업하고 나니 다시 학생들은 교복을 입더라. 교복자율화시대의 우리 이야기이니 감정이입이 잘 되고, 자기를 잃고 살아가는 주부의 모습에서 '나'를 찾아가는 여고 동창생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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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서원~ 가톨릭 관련 도서, 음반 등을 파는 곳이다. 아주 가끔 이곳에 가서 책을 구경하곤 했는데, 요즘은 그럴 일도 거의 없구나.  

아이들과 책읽기를 시작하면서 책과 관련한 내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 본 적이 있다. 성당 주일학교 개근상으로 받았던 그림책이 너무 예뻐서 보고 또 보고 했던 기억이 내 2학년 때쯤이었을까? 딱 그만한 아이들을 가르칠 무렵, 내 마음을 사로 잡았던 책을 다시 구하고 싶어 검색을 해 보고 전화를 걸었더니 다른 도시에 재고가 딱 2권 남아있다고 해서 책값보다 비싼 배송료 때문에 그냥 2권을 다 사기로 결정하고 마련한 적이 있다. <<금발 소년의 모험>>! 아이들에게 내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책을 소개해 주었더니 저희들도 재미있다고 열심히 읽는다. 하지만, 나는 안다. 이 책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빼앗지는 못했을 거라는 걸. 그저 선생님이 좋다고 하니 그 마음 따라 좋은 척 해 준 것은 아닌가 하는...(눈부시고 멋진 요즘 책들에 비하면 그 책은 참으로 초라했다.) 

책이 많지 않았을 때, 그렇게 가끔 성당에서 선물로 받은 책 몇 권과 엄마가 아주 큰 맘 먹고 바오로 서원에서 사 준 책 몇 권이 초등 저학년 때 내가 가졌던 귀한 책 몇 권의 전부였고, 그 중 어떤 책은 너무 어려워 꽂아만 두고 구경만 하면서 결국 읽지 못한 책도 있는 것으로 기억된다. <<높은 데서 사슴처럼>> 이었나??? 

하여튼 그곳 책방 수녀님들이 우리 본당에 책을 팔러 오셨다. 기도몸짓을 보여주시면서 기도나 묵상을 할 떄 들으면 좋다시며 권해주신 CD는 희망 아빠의 마음에 꽂혔고, 어릴 때 추억에 꽂힌 나는 내가 가졌던 그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 우리 희망이를 위해 책을 몇 권 샀다. 분명히 알라딘에서 사면 할인에 적립금에, 마일리지에... 많은 이득이 있을 걸 알지만, 수녀님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이 책은 이렇게 사고 싶었다.  희망이와 함께 나도 재미있게 읽어 볼 생각.    

 

 

 

 

 

 

이 책이 아직 있으리라 생각 못 했는데 이 책도 보이네. 어릴 때 참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난다. 내용은 하나도 모르겠지만. 이 책도 구매 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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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7-06 0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오로 서원, 나도 인천에 살때는 종종 들렸던 곳이네요. 문고판에도 좋은 책이 많았는데...^^
마르쎌리노의 기적은 정말 감동이죠~~~~~

BRINY 2011-07-06 11:01   좋아요 0 | URL
답동 성당 밑에 바오로 서원 말씀하시는거죠? 저도 중고등학생때는 자주 들렀었는데.

희망찬샘 2011-07-06 15:33   좋아요 0 | URL
희망이랑 함께 저도 읽어보려고요. 어렴풋이 알고 있던 김대건 신부님의 삶이 너무 궁금합니다. 아이들 책 읽으면서 마더 데레사 이야기도 진한 감동 받았었거든요.

찌찌 2011-07-06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큰 딸 유정이가 첫영성체 교리중 이거든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희망찬샘 2011-07-07 16:43   좋아요 0 | URL
찌찌님 성당 다니시는군요. 신앙생활 하신다고 해서 교회 다니시는 줄 알았어요. 우리 희망이도 이번에 첫영성체 교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6개월간 엄마도 같이 교리를 받게 되었네요. 음... 힘들어라. 님의 성당도 가정교리로 하나요? 우리 성당은 올해 처음 이런 제도를 도입했다고 하는데, 서울에서는 이미 정착된 오래 된 형식의 교리라 하더군요. 좋은 점도 많지만, 게으른 엄마는 힘드네요. 이렇게 교집합을 하나씩 알아가니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