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퇴근 길은 어마어마했다.

분명 회사에서 버스를 탈 때만 해도 비가 오기는 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집 근처 정류장에 내리자 비가 폭우 수준으로 내리면서 바람까지 미친 듯이 불었다. 

결국 흠뻑 젖은채 찝찝한 기분으로 퇴근했다. 

우산 쓰는 게 소용 없었으니 그럴 줄 알았으면 마을 버스라도 갈아타고 갈 걸 그랬나 후회했다.


6월 읽을 책들 중 남은 책은 이렇다.

현재 2권을 읽는 중이고 프랑켄슈타인은 오늘 완독 예정. 무난히 6월 독서 목표는 달성할 것 같다.



#2


이번 주 눈에 띈 책들이다.


<탄소 교향곡>은 말 그대로 탄소에 대한 내용~ 과학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을 주기적으로 환기 중이다.


<녹색 갈증>은 제목만 보면 에코나 환경에 관한 책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고립의 감정과 사람들의 풍경을 그려내어서 관심이 갔다.


<오향거리>는 찬쉐의 책인데 사회 빈민층의 사람에 대한 애정을 다룬다. 일상의 서사를 다루고 있기에 접근성이 나을 것 같아서 찜했다.


<처음 읽는 여성 철학사>는 20명의 여성 철학자들이 들어 있다. 메리 울스턴 크래프트, 조지 엘리엇, 시몬 드 보부아르, 한나 아렌트 등 익숙한 이름도 있고 아직 생소한 이름도 있지만 일단 담아둔다.


아래에 있는 세 권은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즌2 중 골랐다. 일단 표지가 강렬하고, 이국의 사랑이 테마다. 총 5권이 세트로 나왔으나 2권은 딱히 내가 끌리는 내용이 아니어서 넣지 않았다. <그녀와 그>, <도즈워스>, <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 크뢰거>를 넣었다. 이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은 <도즈워스>다. 









#3

북펀드 2개를 하고 자우림 25주년 앨범이 나와서 추가로 질렀다.
반복되는 피해 앞에 지치거나 외면하려하는 마음이 차오를 때가 있다. 인간은 속수무책이어야만하는가 하는 고뇌가 일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픔을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믿는다.






이번 달 책을 사면서 장바구니에 있는 책들 반 이상 털어냈다고 좋아했는데 그만큼 또 쌓였다^^;
장바구니가 비어 있는 분들이 있다면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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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6-24 14: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국의 사랑이라니. 완전 제타입이에요 ㅠㅠ

거리의화가 2022-06-24 16:18   좋아요 1 | URL
이국, 사랑~ 역시 다락방님 취향이었네요^^ 저는 사랑이란 감정에는 약하지만 이국은 그냥 동경의 대상입니다^^ 세트로 5권 나와있으니 2권도 관심 있으시다면 세트로 사세요~ㅎㅎ

잠자냥 2022-06-24 15: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제 증말 퇴근길 소나기...? 비? 샤워가 따로 없었어요.
저도 그 시리즈 중 <도즈워스>가 가장 기대되더라고요.

거리의화가 2022-06-24 16:19   좋아요 2 | URL
ㅋㅋ 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비샤워 제대로 했습니다!^^;
네~ 저도 산다면 <도즈워스> 정도만 사지 않을까 싶어요.

미미 2022-06-24 15: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목표 달성 부럽습니다! <처음읽는 여성 철학사> 제목이 눈에 익은데
제가 알던 책과는 다른 거네요.
몇권 담아갈래요^^*

거리의화가 2022-06-24 16:24   좋아요 1 | URL
아직 며칠 남았지만 어려운 책은 없어서 무난히 읽을 걸 예상해봅니다~ 이렇게 올려놓으면 더 열심히 읽는 효과도 있어서 그걸 노리는 것도 있어요^^;
<처음 읽는 여성 철학사>는 제목이 직관적이긴 한데 ‘처음 읽는‘으로 시작하는 제목들이 많아서 처음엔 주목이 안 되더라구요. 그러다 자세히 뜯어보니 이미 아는 철학자들 말고도 다양한 철학자들이 담겨서 호기심이 다시 생겼습니다^^

단발머리 2022-06-24 16: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왕창 담아갑니다. <처음 읽는 여성 철학사>, 저도 이 책 목차 보고 왔어요. 기대됩니다^^

거리의화가 2022-06-24 16:23   좋아요 2 | URL
네. 저도 목차 보고 띠용!!!ㅎㅎ 역시 제목만 보면 안 되는 것 같아요~ㅋㅋ 감사합니다.

mini74 2022-06-24 16: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6월 목표 달성 감축드리옵니다...이 리뷰를 보고 또 읽고싶은 책이 늘어나네요 ㅎㅎ

거리의화가 2022-06-24 16:23   좋아요 3 | URL
아직 달성은 아닙니다만 글도 올렸으니 자극받아서 열심히 읽고 완독 도장 찍어야겠습니다^^ 장바구니 그새 2배로 늘어났어요ㅋㅋㅋ

새파랑 2022-06-24 17: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목표달성이 제일 부럽네요 ㅜㅜ 전 이번달 완전 꽝입니다 ~ 갑자기 일이 생겨서 시간이 없네요 ㅎㅎ 화가님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껴야 겠습니다~!!

거리의화가 2022-06-24 17:44   좋아요 2 | URL
꽝이라고 하시기엔 여러 권의 리뷰를 올리셨는데요ㅠㅠ 새파랑님 목표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 게 아닐까요^^;
바쁜 와중에 독서하시는 것 응원합니다~ 아자!!!

stella.K 2022-06-24 19: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저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탐나게 잘 나왔네요. 갖고 싶어요.
자우림의 새 앨범이 나왔군요.
벌써 25주년이라니! 저도 좋아하는 밴듭니다.
나중에 유튜브에서 한 번 땡겨야겠군요.
저도 목표달성 축하해요!^^

거리의화가 2022-06-24 21:13   좋아요 2 | URL
스텔라님 휴머니스트 표지 잘 뽑아낸 것 같죠? 저도 저런 흐르는 듯한 그림체를 좋아해서 보자마자 탄성을 질렀습니다!ㅎㅎ
자우림 25주년 스페셜 앨범이구요. 기존 음반 수록곡들에 신규 곡 포함된 앨범입니다. 밴드가 25주년이라니 정말 우리 나라에 이런 밴드가 있는 게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져요! 요즘은 가수 5~6년 가는 것도 긴 것 같은데 말이죠.
감사합니다*^^*

희선 2022-06-25 03: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월에 보실 책 다 보실 수 있을 듯하시군요 거리의화가 님 남은 시간 동안 즐겁게 보시기 바랍니다 가끔 과학책 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그 생각 거의 안 하는군요 볼 때만 그렇구나 하고 시간이 가면 잊어버리지만...

거리의화가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6-25 07:42   좋아요 2 | URL
저도 과학책은 관심이 없지만 균형을 맞추려고 읽으려고 해요 다행히 요즘은 쉽게 써진 과학책들이 나오고 있어서 독자로서는 다행입니다ㅋㅋ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바람돌이 2022-06-25 2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기 남쪽은 여전히 비가 부슬거려서 걱정입니다. 쏟아져야 하는데 이러다 장마가 마른 장마로 끝날까 걱정이에요.

거리의화가 2022-06-26 08:21   좋아요 0 | URL
여기도 그 날 이후로 비가 오진 않네요. 흐리기만 하고^^; 작년에는 비가 너무 와서 걱정이었는데 올해는 너무 가물하네요. 몸조리 잘하세요 바람돌이님.
 


도입 부분만 몇 차례 읽기를 시도하다가 못 읽은 책이었다.

1장을 넘어 지금 2장을 읽고 있는 중이다.

막상 이야기는 술술 잘 넘어갔는데 도입부에서 왜 계속 못 넘어갔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일단 책이 나온 시점(1818년)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놀랍다.

현대의 AI, 로봇, 유전자가위 등 많은 시도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지점에서 메리 셸리의 혜안이 탁월한 듯 싶다.

무생물에 숨을 불어넣는다고 생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연구의 대상과 목적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게 만드는 지점이 있는데 이것은 리뷰 때 정리해보려 한다.

이야기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결론이 궁금해진다.





역사에서 구술에 의한 증언은 중요성을 가진다.

특히나 자료가 없는 경우(그것이 고의의 목적으로 만들지 않았든 상황상 남겨진 기록이 없는 것이든) 증언마저 없다면 사건을 복기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다만 증언은 기억을 되살리는 것이므로 여러 사람의 기억이 서로 다를 수 있다. 

기억이 달라서 생기는 것도 있지만 고의로 은폐하거나 왜곡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면에서 구술의 신빙성을 어디까지 따져볼 것인가 는 고민할 부분이다.

이 책은 현대한국구술사연구사업단이 2009년부터 10년 간 한국군 인사들의 구술 채록을 바탕으로 한 연구 및 조사를 정리한 것이다.

군은 한국현대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다 이전의 국방부에서 낸 구술증언자료와 비교하여 같은 인물이라도 구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제시하고 있어 흥미롭다.

국방부 증언에서는 두루뭉술하게 했던 이야기들을 좀 더 진솔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고 또 반대의 경우도 존재했다.

책을 읽고 있자니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증언 속에 몰랐던 사실들을 아는 재미도 있다.



물가도 오르고 시장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는 활동도 하지 않고 내부 싸움질에 대통령을 비롯한 장관 일행은 마이웨이고 한숨만 나오는 뉴스 뿐이다.

그나마 누리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단비 같은 소식이었달까.

연구원들은 혹여나 실패할까 얼마나 가슴 졸이며 전전긍긍했을지 짐작이 간다.


오늘부터 장마라고 하는데 국지성 호우가 많을 거라 한다.

비가 너무 안 오긴 했어도 홍수 같은 비 말고 적당한 비가 내리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서유럽은 40도가 넘는 폭염인데 중국은 홍수가 났다는 뉴스를 접했다.

지구가 여기 저기 몸살이 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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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6-23 11: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프랑켄슈타인!! 진짜 어마어마한 책이에요. 엄청 재미있고요!! 꺅 >.<

거리의화가 2022-06-23 13:03   좋아요 4 | URL
네~ 이제 2부 읽기 시작했는데 재밌네요. 과연 어떻게 이야기가 풀려갈까 궁금하고요ㅋㅋ
문학을 좀 더 읽어야겠다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의 흔들리는 내면 묘사도 흥미롭네요~^^

다락방 2022-06-23 13:04   좋아요 5 | URL
메리 셸리가 스무살에 이 책을 썼대요. 와 진짜 .. 이거 나이 들어 썼어도 천재인데 스무살에 쓰다니. 완전 대천재 아닌가요 ㅠㅠ

거리의화가 2022-06-23 13:47   좋아요 4 | URL
20살! 천재 맞네요~ 일단 주제 자체가 당시로서는 파격인데, 이야기를 잘 써서 재미까지 끌어낸 걸 보니 대단합니다. 소설은 소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스토리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잘 쓰는 능력까지!ㅎㅎ

새파랑 2022-06-23 15:43   좋아요 4 | URL
역시 천재 이작가님은 천재를 알아보는군요~!! 저도 작년에 이책을 읽고 놀랐습니다 ㅋ특히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인지 알았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

바람돌이 2022-06-23 12: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프랑켄슈타인은 2부부터가 진짜!
앞부분은 지나치게 평범해서 저도 지겨웠거든요. 아 근데 2부부터는 몰입감 장난 아닙니다. ㅎㅎ

거리의화가 2022-06-23 13:05   좋아요 3 | URL
오 그렇군요~ 저도 도입부에서 계속 못 넘어갔던 이유가 그런건가봐요~ㅋㅋ
가면 갈수록 재미날 걸 예상했습니다 결말이 어찌될지 기대해봅니다^^

하이드 2022-06-23 17: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메리 셸리의 남편이었던 P.B. 셸리를 은유한다고 해요. 메리는 십대의 나이에 몇 번이나 유산을 하고, 그 와중에 남편은 다른 여자랑(메리 이복 자매) 놀러가고.. 괴물이라 불리게 되는 생명체는 버림 받은 아이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겠구요. 저는 이 책 번역본 두 개, 문동은 1818년 번역, 열린책들은 1831년 번역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1818년도가 낫다고 하고, 해외에서는 1831년이 낫다고 하더라구요. 리베카 솔닛 책 중에 프랑켄슈타인에서의 물의 의미에 대한 글 길게 나와 있는 것도 있는데 그 글도 좋았어요.

거리의화가 2022-06-24 21:47   좋아요 2 | URL
하이드님 자세한 소개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기회 되면 다른 번역판도 읽어봐야겠어요~

페크pek0501 2022-06-24 13: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랑켄슈타인을 저는 현대지성에서 나온 걸로 구매하려 해요. 여기서도 보니 반갑네요.
이 책은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되었더라고요.
장마가 시작인가 봅니다. 어제 비가 조금씩 내려 이때다 싶어 나갔는데 1천3백보쯤 걷는 지점에서 폭우가 쏟아져
우산을 써도 비를 다 맞았어요. 친정에도 들를 생각이었는데 그냥 들어왔지요. 7천보를 목표로 해서 나갔는데
얼마나 아쉽던지요... 장마를 제가 우습게 봤나 봐요.ㅋㅋ

거리의화가 2022-06-24 14:06   좋아요 1 | URL
앗 방금 장마 이야기를 썼는데 페크님이 글 써주셔서 놀랐네요ㅎㅎㅎ 저도 어제 비 쫄딱 맞고 들어갔어요^^;
같은 책도 버전이 여럿 있어서 비교하는 재미도 있는 듯 합니다. 저는 오디오북은 끝까지 듣기가 어렵더군요.
 

오늘은 휴가다~ 

휴가 안 쓴다고 돈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왠만하면 일 년에 주는 휴가를 다 쓰려고 노력 중이다.

한 달에 한 번을 쓴다고 가정하고 며칠이 남는 것은 어디 놀러가거나 할 때 추가해서 더 쓰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어쨌든 그래서 오늘은 6월의 연차 사용일이다^^


며칠 전부터 날이 무덥다. 습도가 높아서인지 거의 한증막 수준의 더위가 느껴진다.

어제, 그제는 점심시간 산책하다가 땀이 났다.

그래도 날이 덥다고 숨쉬기 운동만 할 수는 없다. 이렇게 걷기라도 해야 살 수 있으니까~


아침부터 책 하나 완독하고 리뷰를 썼더니 벌써 10시가 다되간다.



마이너 필링스를 읽으면서 올해 초 읽은 <역사에 없는 사람들의 미국사>가 떠올랐다.

그리고 차학경의 <딕테>는 원서 뿐이지만 그럼에도 읽고 싶다는 도전 의식이 생겼다.

누가 번역 좀 해주시지ㅠㅠ











남은 시간은 책도 읽고 실내 운동도 하고 더우면 에어컨 개시하고 편하게 책을 읽어야겠다.



상반기 읽은 책들 중 인상적인 책을 몇 권 꼽아 놓았다.

하지만 6월 말까지 읽은 책들 중 좋은 책이 있을 수도 있으니 정리는 6월 말을 넘겨야 가능할 것 같다.


일단 후보들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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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6-22 10:0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으앗 휴가 넘나 부럽습니다 ㅠㅠ
잘 쉬셔요, 거리의화가 님!!

거리의화가 2022-06-22 10:21   좋아요 4 | URL
감사합니다ㅎㅎㅎ 휴가는 권리지요. 잘 쉬어야겠어요^^

미미 2022-06-22 10: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요며칠 너무 더워서 그나마 좀 선선한 7시에 일부러 맥도날드 다녀왔어요 워랜버핏이 아침은 꼭 맥모닝을 먹는다길래 따라해 볼겸이요ㅎㅎ(잉?)

아 저도 마이너필링스 읽으며 생각이 많았는데 제대로 리뷰를 못남겨 아쉬워요. 다음에 재독하고 그땐 꼭!! <딕테>번역을 저도 고대합니다.

휴가 즐겁게 보내시길요^^*

거리의화가 2022-06-22 10:19   좋아요 3 | URL
네 아침 일찍은 아직 괜찮더라구요^^ 오늘은 1시간 더 자는 바람에ㅋㅋ
딕테 번역 나오길 고대해봅니다~~~ㅎㅎ

얄라알라 2022-06-22 14:56   좋아요 3 | URL
그나마 선선 ㅋㅋ

19시도 안 선선이긴하지만, Mc이라면 에어컨이 워낙 빵빵할 것 같아요

미미 2022-06-22 15:18   좋아요 2 | URL
집에선 저녁에만 잠시 키는 편이라 외출해서 어디 들어가면 나가기가 싫더라구요ㅎㅎ

요즘 해가 진 후에도 그닥 시원하지 않죠. 내일부터 장마라는데 걱정입니다.🥲

단발머리 2022-06-22 16:13   좋아요 3 | URL
그럼 저도 내일은 <맥모닝>으로 할게요. 저도 워랜버핏 때문인걸로요 ㅋㅋㅋㅋㅋ

미미 2022-06-22 16:26   좋아요 2 | URL
출근하는것처럼 챙겨입고 다녀왔어요ㅎㅎ 여러모로 좋은 습관이 될것 같아요^^*

수이 2022-06-22 10: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딕테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조만간 나올 거 같아요.

거리의화가 2022-06-22 10:19   좋아요 3 | URL
헉 비타님 그런 좋은 소식이~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레삭매냐 2022-06-22 11: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휴가는 다 써야 하지요.

저도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다 쓰지 못한 휴가를 올해
더 써야 하...

다음달에 강원도 바다 구경
갈 계획이랍니다.

마저 읽어야 할 책들이 많
은데, 다 읽지도 못하구서
자꾸만 새 책 시작을 하니
문제네요.

얄라알라 2022-06-22 14:56   좋아요 4 | URL
다음달, 얼마 안 남았네요^^ 레삭매냐님 강원 바다 배경으로 책 사진 올려주실, 올리시리라 기대해봅니다^^

거리의화가 2022-06-22 16:00   좋아요 3 | URL
네 직장인이 휴가 안쓰면 손해지요 꼭 써야 합니다^^

욕심이 많아서 저도 이 책 저 책 잡아서 동시에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원도 여름에 참 좋죠^^ 저도 후기 기다리겠습니다ㅋㅋ

하이드 2022-06-22 11: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딕테 번역본 있는데,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요? 마이너 필링스 잘 읽긴 했는데, 차학경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의 구구절절 납득가지 않았어요. 차학경 이야기 외에도 타인을 글감으로 삼는 부분에 대해서 좀 미묘했고, 예술가 자의식이 저는 좀 부담스러웠어요.

거리의화가 2022-06-22 16:03   좋아요 3 | URL
네 하이드님 저도 차학경 죽음에 대해서 변명 같은? 명쾌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도 글감 부분은 동감합니다 그래서 친구하고도 싸우기도 했고요. 작가가 날이 선 고슴도치 같다는 생각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얄라알라 2022-06-22 14: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휴가라고 하시니,
˝놀러가시어요~~˝하고 싶어도,
이렇게 더운 날에는 시원한 애정공간에서 책 읽는 화가님의 선택이 탁월하심입니다!

에어컨 개시를 부르는 날씨에
저는 지금 펄펄 끓인 물 부어 커피를 마셔요 ㅎ

거리의화가 2022-06-22 16:05   좋아요 3 | URL
ㅋㅋ 네 집에서 주중에 여유롭게 책 읽고 노니 참 좋으네요^^* 커피는 저도 늘 뜨겁게 마셔서요. 커피는 뜨아 아닙니까?ㅎㅎ

새파랑 2022-06-22 16: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휴가때는 독서가 최고죠~!!! 상반기 좋았던 책 목록도 인상적입니다.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거리의화가 2022-06-22 16:07   좋아요 4 | URL
넵 독서 아주 좋습니다^^* 상반기 목록 업데이트가 과연 될런지 궁금합니다~ㅎㅎ 새파랑님 남은 하루 잘 보내세요^^*

바람돌이 2022-06-22 17: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늘 하루 푹 쉬셨나요? 요즘 저는 뭐 매일이 쉬는 날이라 쬐매 죄송.... ㅎㅎ 아침부터 책 한권 완독하고 이런 글을 쓰다니 화가님 휴가 완전 멋져요. 마이너 필링스 저도 읽어보려고 쏙 담아갑니다. ^^

거리의화가 2022-06-22 20:38   좋아요 2 | URL
네 잘 쉬고 놀았습니다^^ 노는 것도 휴가지만 어디 안 갈 때는 독서가 시간 보내기 가장 좋은 아이템인 것 같아요ㅎㅎ 감사합니다^^

희선 2022-06-25 03: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휴가 다 지나갔겠습니다 주말은 어떠신지... 주말에도 쉬신다면 편안하게 책과 함께 보내시기 바랍니다 유월 며칠 남지 않았네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6-25 07:41   좋아요 3 | URL
네 희선님 휴가가 껴 있어서 주말이 상대적으로 빨리 온 느낌이에요^^ㅎㅎㅎ 주말도 어김없이 같은 시간에 일어났고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서 운동 다녀왔습니다^^
 

노암 촘스키가 독립언론 톰디스패치와 최근 인터뷰를 가졌다. 

프레시안에서 이를 발췌하여 실었기에 살펴보았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62013235923915


"특권계층과 부자들, 대기업과 무기제조업자들의 안보만 있을 뿐, 나머지 일반 국민의 안보는 관심 밖이다. 이중사고는 언제나 작동되고 있다." 



조지 오웰이 <1984>에서 표현한 이중 사고


그는 1953년 아이젠하워의 연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핵무장만은 절대로 피해야한다고 이야기한 지점은 지금도 그 중요성을 지나치기 어렵다.


군사 무장이 가져올 피해 -> 1953년 연설 '철의 장막' by 아이젠 하워


https://www.laphamsquarterly.org/states-war/humanity-hanging-cross-iron



국방비를 증액하고 외교적 해법은 무시한 채 무기를 늘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도 곱씹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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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6-21 10: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저 정말 미치겠어요 거리의화가 님. 저 촘스키 책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 읽어보지 않았고 맨 밑에 링크하신 두 책중 <전쟁일기>는 읽었지만 우크라이나의 역사 안읽었거든요. 그렇지만 알고 싶다.. 라고 생각만 하고 있는데 촘스키의 인터뷰라니. 와 진짜 알라딘 증말 너무 ㅠㅠ 지적인 분들이 팡팡 터져나와서 ㅠㅠ 행복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리의화가 2022-06-21 10:22   좋아요 2 | URL
다락방님에게 좋은 메시지를 던져드린 것 같아서 좋네요^^ 저도 촘스키 책은 몇 권 가지고 있는데 그의 주장을 오롯이 다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 이런 목소리를 내는 지식인이 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역사는 시간이 지나기 전에 한 번 읽어보셔요! 전쟁 시작한지도 4개월이 넘어가는데 종전의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참 답답합니다ㅜㅜ

미미 2022-06-21 10: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좋은 기사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결국 정치인들의 안보장사로 돈 버는건 무기회사들
뿐이겠죠. 협상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공포감조성을 위해 종이호랑이를 애써 철갑호랑이로 만드는 격이군요. 국내 정치도
늘 그래왔던것 같습니다.
헨리 키신저 충격이네요

거리의화가 2022-06-21 10:25   좋아요 2 | URL
미국의 무기상들은 결코 없어질 수가 없을 듯합니다. 이리 장사가 잘 되는데요~-_- 특권층도 이러는데 총기 소지 관련하여 일반인들이 말을 들을리가 없죠. 협상은 개뿔 뜯어먹을 소리고 그냥 장사치들인 듯해서 씁쓸합니다ㅜㅜ

mini74 2022-06-21 17: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언맨만 봐도 무기회사들이 얼마나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는지 알 수 있죠 ㅠㅠ 결국 돈이군요 ㅠㅠ

거리의화가 2022-06-21 17:41   좋아요 2 | URL
네 미니님 결국 자본과 이익이 세계를 화약고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ㅠ 미국 뿐 아니라 일본도 중국도 유럽도 군사력을 증강중이네요.

scott 2022-06-21 22: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크라이나로 흘러 들어간 무기들 제3 중개업자들이 교묘하게 빼돌려서 수년 뒤 어떤 곳에서 또 다른 전쟁이 발발할지도,,,

거리의화가 2022-06-22 09:47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스콧님. 무기상들만 신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어서 걱정이 크네요.
특히 강대국들이 외교력보다 군사력으로 가려는 게 커보입니다ㅜㅜ 식량 위기에 기후 위기까지 더해져서 암울한 세계가 되가고 있네요-_-;
 


책이 술술 잘 읽혀서 하루 만에 완독했다. 읽고 난 뒤 다시 들여다보아야겠다고 생각한 것들.


- 조선 공산당의 역사 -> 팟캐스트 청취 or <조선 공산당 평전> 재독

- 민생단 사건의 전개와 결과

- 러일 전쟁 때 러시아와 일본의 한반도 분할에 대한 입장 확인

- 1950년 1월 스탈린과 마오 쩌둥의 주문 사항: 코민포름 비판

랑군 사건



완독하였는데 리뷰를 어찌 쓸까 고민이 된다. 시간 지나면 정리가 안 되니 간단하게라도 금주 내로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그나마 읽으면서 밑줄 열심히 그어 놓았는데 문제는 너무 많아서;;; 플래그 천지임.




오래도록 읽어야지 했던 책이었는데 이제야 읽게 된 책이다. 아직 초반이지만 작가의 생각과 감정에 오롯이 공감하지는 못하겠더라~ 그래도 글발이 좋다라는 생각은 단 번에 든다. 



지난 주말도 어김 없이 이른 아침 시간을 이용해 걸었다. 습도는 높았지만 날이 흐려서 운동하기 좋았다. 그러고 보니 6월도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상반기 마감이 코앞이라니ㅠㅠ 슬슬 상반기 좋은 책들을 골라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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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6-20 09: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리뷰는 확실히 바로 쓰지 않으면 나중엔 안쓰게 되더라고요. 읽고 바로 쓰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오늘 아침에 가부장제의 창조 읽으면서 왔는데 왜 하나도 모르겠죠 ㅠㅠ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용어도 낯설고요 ㅠㅠ

거리의화가 2022-06-20 09:31   좋아요 1 | URL
근데 저는 리뷰 쓸 때 몇 시간씩 걸려서 다 쓰고 나면 진이 빠지는 경향이 있어요ㅠㅠ 주중엔 도저히 못 쓰겠더라고요. 휴일 때나 쓸 수 있는~ㅎㅎ
가부장제의 창조 작가의 문체가 좀 어렵게 느껴지는 게 있어요. 전 그래서 사례를 통해 이해가 더 잘 되었어요.

독서괭 2022-06-20 10: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20일이길래 화들짝 놀라서 가부장제의창조 가방에 넣어 왔어요..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완독한 화가님 부럽습니다..!

거리의화가 2022-06-20 10:37   좋아요 2 | URL
그러니까요. 시간 왜 이리 빠르죠^^; 가부장제의 창조 미리 읽어두길 잘한듯요. 저도 이번 달 읽을 책들 많이 남아서 마음이 급하네요~ㅎㅎㅎ 괭님 화이팅!

레삭매냐 2022-06-20 10: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조공평전 빌리긴 했는데
완독하지 못한 기억이 납니다.

팟캐로 있다고 하시니, 한 번
찾아서 들어봐야겠습니다.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거리의화가 2022-06-20 10:53   좋아요 2 | URL
조공 평전은 빌려서 읽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도^^; 처음 읽을 때 저도 오래 걸렸던 기억 나서요. 재독할 시간이 될 것 같지 않아서 저도 아마 팟캐스트 듣는 걸로 대신할 것 같습니다.

현 정권 들어오면서 북한과의 관계가 급냉하여서 걱정이 큽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인해서 전 세계의 나라들이 재무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북한도 예외는 아니니.

프레이야 2022-06-20 1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리뷰 미루다 안 쓰고 넘어간 게 너무 많더라고요. 주말 독서도 알차게 하셨네요. 진짜 어느새 상반기가 훌쩍 지나갑니다. 정산하는 느낌이랄지 뭔가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요 ^^
습도도 있고 좀 더워지네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거리의화가 2022-06-20 10:55   좋아요 2 | URL
저도 리뷰가 밀리면 결국 안 쓰게 되더군요. 근데 리뷰를 쓰는 것과 안 쓰는 것의 차이가 분명 있어서 최근에는 가능하면 짧게라도 리뷰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습도 탓인지 기온이 높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더 더운 느낌이죠~ 건강 유의하시길*^^*

NamGiKim 2022-06-20 1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루끼의 북 현대사는 김일성 항일무장투쟁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김일성이 만주사변 시점부터 제2차 세계대전 시점까지 독립운동가로써 보인 행적은 분명 재평가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거리의화가 2022-06-20 11:06   좋아요 2 | URL
네 맞습니다. 분명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은 재평가 받아야함에도 남한에서는 비하한 측면이 크죠. 반공의 뿌리 깊은 역사가 계속 되어 왔고 지금도 여전히 수구 세력들은 북한 관련한 이야기만으로 경기를 일으키는 반응을 보이니-_-;

NamGiKim 2022-06-20 11:10   좋아요 2 | URL
브루스 커밍스의 인터뷰 자료를 보니 딘 애친슨(그 애친슨 라인의 주인공 맞음)은 ˝호치민에 대한 모든 것이 김일성에게도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죠. 즉 그 말은 김일성이 독립운동가로써 명망이 높았다는 겁니다. 아직도 반공주의의 뿌리가 깊은 곳에서, 이러한 얘기를 하긴 힘들죠. 그러나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가 되려면 진실의 눈으로 바라봐야하겠죠.

mini74 2022-06-20 13: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일성은 북한에선 나름 존경의 대상. 그 자식들은 좀 더 많은 우상화가 필요했을거 같아요.

거리의화가 2022-06-20 13:55   좋아요 1 | URL
전 김일성과 김정일의 이미지 평가가 다른 것이 흥미로웠어요ㅋㅋ 김정일과 김정은은 우상화를 하기에는 명분이 약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