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토요일 아침이었다.
옆지기가 목이 자꾸 따끔거린단다. ˝헉! 코로나는 아니겠지?˝
나는 조심해서 나쁠 것 없으니 PCR 검사를 받고 오라고 종용했다.
1시간 남짓 있다가 옆지기가 집에 왔다. ˝음성이래!˝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목이 불편하다고 하는 것이 찜찜했다.
급기야 그날 저녁에는 몸이 안 좋다며 쉬어야겠다고 말했다.
혹시 몰라서 집이지만 KF마스크를 쓰고 생활했다.
일요일 일어났는데도 목 상태는 딱히 좋지 않아 보였다.
급기야 본인이 지난번 사둔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했다.
이번에도 음성이었다.
음성인데 왜 목이 아픈거지 걱정스러웠다.
오늘 오전 병원에 갔다가 출근한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해놓고는 출근했다.
결과가 나왔는데 음성이란다.
‘단순한 감기였던건가...‘ 그럼에도 계속 뭔가 찜찜하다.
잠복기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니 며칠간은 계속 조심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휴~ 그냥 일반 감기일수도 있는데 이제는 코로나인가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 웃프다.
코로나가 다시 확증 추세라고 하니 다들 조심하시면 좋겠다.


#2

이달 독보적 미션 도전했는데 아뿔싸 며칠 전에 읽기를 체크안해서 걷기만 기록이 되었다.
도전 안한 이전은 오히려 성공해왔는데 갑작스런 박탈감이 밀려왔다.


#3

이달까지 읽으려고 생각한 책이다.

<중국철학사>는 매일 한 챕터씩 읽으면 무난하게 끝날 것 같다.
<침묵>을 어찌할지 고민된다. 이 달 안에 읽으려고 했는데 새파랑님께서 비오는 날 읽으시라고 권유하셨다. 이번 주 내내 날이 쨍하다. 날씨에 감상이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겠지만^^;
<조선총독부박물관과 식민주의>는 주말에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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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7-25 10:0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장마 끝이라던데 화가님의 침묵을 위해 비구름을 다시 끌어오고 싶은 심정 ㅎㅎㅎ 옆지기님 그냥 단순 감기라서 얼릉 나으시길 *^^*

거리의화가 2022-07-25 10:41   좋아요 4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장마가 이제 안 올듯한데~ㅎㅎ 소나기 소식은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근데 비오면 꿉꿉해서 습도가 없는게 차라리 나은 것 같기도 하고요.
정말 단순감기이면 좋겠어요. 두렵습니다ㅠㅠ

그레이스 2022-07-25 10: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하세요
저희 아이 코로나 걸렸을 때, 저도 목이 따끔거렸었는데 수시로 뿌렸어요.
그랬더니 가라앉고 그냥 지나갔어요
목에 염증 안생기게 하는게 중요하더라구요

거리의화가 2022-07-25 10:57   좋아요 4 | URL
아직은 음성이긴합니다만 계속 찜찜한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프레이는 이미 지난 번에 사둔 것 같더군요. 감사해요 그레이스님^^

다락방 2022-07-25 11:52   좋아요 2 | URL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알고는 잇었는데 정작 구매는 안했네요. 저도 이번참에 하나 구매해야겠어요.

얄라알라 2022-07-25 14: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새 주변에서도, 확실히 재확산 분위기 실감하고 있습니다

모두 조심하시고 건강하시어요

거리의화가 2022-07-25 15:38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8월 중순되면 20만 찍을거라는 보도가 이어지네요ㅠ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scott 2022-07-25 23: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 코로나 변이는
전파력이 최고로 높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화가님 몸에 좀 이상하다고 느끼 시고
마스크 집에서도 착용 하셨다니,,,
음성이 나와도
각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평소 기저 질환(편도선염증)자들은 여름 에어콘 바람도 조심해야 할정도로
온도 환경에 민감!

거리의화가 2022-07-26 09:24   좋아요 1 | URL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가 느는 듯 싶네요~ 이젠 좀 지쳐서 해이해진 것도 있는 것 같고요.
일단 저는 아무런 이상 증상은 없어요. 오늘 아침에 옆지기에게 물어봤는데 목소리도 괜찮아 보이고 별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그래도 조심해야겠죠^^
요즘 에어컨 바람 때문에 더 힘든 환경인 듯 싶네요. 스콧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희선 2022-07-26 00: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목이 따끔거리면 코로나일 수도 있군요 감기 아닌가 했는데... 여름이어도 감기 걸리기도 하니... 그냥 감기이기를 바랍니다 이번주에 비 올지... 소나기는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비 안 올 때 봐도 괜찮을 거예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7-26 09:26   좋아요 1 | URL
보통 인후통 증상이 많다고 해요. 저는 감기가 올 때 목부터 안 좋아지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걸린다 해도 이게 코로나인지 감기인지 구별이 안될 것 같기도 합니다ㅠㅠ 아무튼 희선님도 아무쪼록 조심하세요~^^
괜히 날씨 탓 해봤으나 미뤄두기보다는 읽는 게 좋겠죠.ㅎㅎㅎ
 

며칠 전 책탑과 굿즈를 인증을 했었다. 

아까 알라딘 확인해보니 회중시계와 깃펜 세트가 끝난 모양이다.

많이들 사신 모양.

예쁜 것은 알아보는 법!인가.



예전에는 책을 읽는 날도 있고 읽지 않는 날도 있었다면 요즘은 단 10쪽이라도 매일 책을 읽는다. 하지만 쓰는 것은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주중은 피곤해서 많이 읽지도 못할 뿐더러 읽고 나면 잘 시간이 되어서 좀 아쉽다.

읽기만 해서는 공부로 이어지질 않는다. 어떻게든 기록으로 남겨야 내 것이 된다.



정리를 하는 데 오래 걸리는 책이다.

읽는 데 1시간 남짓 걸린다면 정리하는 데 그 정도의 시간이 든다.

그런데 그 정리하는 시간을 통해 철학자의 생각이 더 오롯이 들어온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이면 잊을지라도 결국 기록에 남기면 나중에 책을 다시금 꺼내들지 않아도 기록부터 찾아볼 수 있다.


나는 몇 년정도 에버노트를 사용하고 있다.

일상 기록 및 검색한 자료들, 독서노트를 모두 담는다.

노트에 기록해봤는데 한 곳에 모으기 애매함이 있었다.

여러 책을 읽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한 권의 노트에 담기 애매해지는 탓이다. 

노트에 서걱서걱하며 연필이든 만년필이든 기록하는 것을 나도 좋아한다.

필사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내가 읽는 책들은 비문학이 많아서인지 필사할 거리가 딱히 없다.




토지 1권 오디오북을 다 들어간다. 

그런데 정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1권일 뿐인데 인물이 뭐 이리 많아~ 

인물들 간의 관계 정리와 사건들. 그리고 역사 속 사건들이 오버랩되어 초반에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제 사투리에는 익숙해진 것 같다.

사실 나는 인물들의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1권을 읽으며 동학농민운동사 책을 열어보아야겠다라는 생각부터 했다.

권력의 구도가 들어왔다.

그리고 남녀의 억압적 관계도 들어왔다.

솔직히 말하면 나오는 남정네들이 다 마음에 안 든다.

하지만 또 다음이 어떻게 될까 궁금해지는 것이 있는 걸 보면 이야기가 그만큼 흡입력이 있다는 것이겠지.


나는 문학을 읽을 때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가지고 읽어야 하는지 여전히 모르겠다.

만져지는 물체 같은 느낌일 때는 괜찮은데 그 반대의 경우에는 모호하게 느껴져서 어렵다.

문학을 읽으면서 캐릭터를 확인하고 줄거리를 파악하는 일이 어려울 때가 많다.

비문학을 읽을 때는 그렇지 않은데 왜 문학만 이러는지.

하나로 관통되는 줄기가 없으면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별 수 없다. 반복해서 읽으면서 익숙해지는 방법 밖에 없겠지.


오늘은 집에 가서 이 책 리뷰도 써야 한다. 아~ 어떻게 쓰지^^;



오늘 알라딘 인문 레터와 구독 매체를 통해서 관심이 가는 책을 발견했으나 보관함에 담지 않았다.

당분간은 자제를 하려 한다.

이달에 구매한 양이 어마어마해서 2~3달은 참아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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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7-22 19: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는 읽기만 했는데, 다 읽고 리뷰(리뷰라고 할 수준이 되는지는 의문이지만...)를 쓰니까 책을 다시한번 보게 되고 기억에도 잘 남는거 같아요~ 뭔가를 쓰는게 기억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전 비문학보다는 문학이 재미있고 잘읽히더라구요.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사랑할때와 죽을때>라는 전쟁문학인데, 비문학에서 ‘전쟁은 나쁜겁니다‘ 이렇게 말하면 그렇게 와닿지가 않던데, 이런 문학작품에 등장하누 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들으면 굳이 전쟁은 나쁜거라는 말이 책에 없더라도 확 와닿더라구요.

하지만 리뷰쓰는게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 😅

거리의화가 2022-07-22 22:33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 소설 리뷰 볼 때마다 놀랍니다. 저는 그렇게 정리가 안되요~ㅎㅎㅎ 역시 사람마다 특화된 분야가 있나봅니다~
문학 리뷰 쓰는 것이 어려운 이유가 역시 잘 안 읽혀서가 아닐까 싶군요^^; 비문학만큼 잘 읽힌다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열심히 더 읽어보는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읽는 것에 그쳐서는 그마저도 더 남는 게 없는 듯해서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07-23 0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23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07-23 15: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문학을 읽을때 생뚱맞은 인물이 좋아지거나 혹은 다들 이렇다고 하는데 저렇다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래서 뭔가 내가 틀린건가 싶기도 하고. ㅎㅎ 문학이 전 그래서 어렵게 느껴져요 ㅠㅠ저도 자제해야 하는데 ㅎㅎ

거리의화가 2022-07-23 17:44   좋아요 2 | URL
ㅎㅎㅎ 저 그런 경우 많은 것 같아요 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문학 작품도 읽었는데 넘 별로였고 인물들이 딱히 매력이 없었던 경우도 있고요. 내가 이상한가 아니면 내가 잘못 읽었나 싶을 때가 있는데요. 미니님이 이런 말 해주시니 뭔가 위안이 된다고 해야할까^^ 모든 문학 작품이 나와 맞을 수는 없겠죠.
ㅋㅋ 자제 열심히 일주일 정도 진행중입니다^^*

그레이스 2022-07-23 2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중국철학사 와와...
정리해서 올려주시나요?

거리의화가 2022-07-24 09:00   좋아요 2 | URL
ㅎㅎㅎ 그레이스님 말 그대로 정리입니다 밑줄긋기하면서 복기하는 정도? 몇 개의 글 이미 올려놓았습니다 ‘나의 밑줄긋기’ 카테고리에요. pc로 보시면ㅎㅎㅎ 감사합니다.

희선 2022-07-24 02: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기만 하면, 시간이 지나고 잊어버리기도 하는군요 뭔가 쓰면 조금이라도 기억이 남지만, 써서 잊어버리기도... 저는 책을 다 읽고 쓰는군요 거리의화가 님은 읽으면서 정리 하셔서 더 기억에 남겠습니다


희선

거리의화가 2022-07-24 09:02   좋아요 3 | URL
두꺼운 책은 읽고 바로 정리 안하면 나중에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읽고 바로 밑줄긋기는 해두는 편입니다. 쓴다고 해서 기억이 안 날아가는 건 아닐테고~ 한 곳에 모아놓으면 그걸 뒤져보면 되니까요 인덱스용이죠. 감사합니다 희선님^^
 

오늘은 휴가를 내고 쉬었는데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어느새 시간이 다 갔다.


아침에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동네 산책을 50여분 정도 했다.

집에 들어와 신문을 보고 집안일 하고 책도 읽고 렌탈한 정수기 점검도 받고 나름 바쁜 하루를 보냈다.

어째 쉬는 날이 더 바쁜 듯하다^^




재밌게 읽었다.


주인공 ASTRID는 엄마가 데려간 장소에서 롤러걸 JAMMER인 RAINBOW BITE를 맞닥뜨린다.(무지개 양말을 신고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ASTRID는 그녀를 보며 수퍼 히어로라고 생각한다. 꿈을 찾을 때 우상은 큰 역할을 하지 않나. 

베프인 NICOLE을 졸라 롤러 스케이트장을 가자고 하지만 NICOLE은 가지 않겠다고 하면서 친구 관계는 틈이 벌어진다.

ASTRID는 롤러를 통해 한계에 부딪쳐 싸우는 법을 알게 되면서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성장한다.

이 때 역할을 한 것이 RAINBOW BITE와의 편지, 그리고 엄마의 응원이었다. 

드디어 고대하던 롤러 시합에 출전할 기회가 생기면서 열심히 준비한다.

RAINBOW BITE가 하던 JAMMER의 역할은 하지 못하고 BLOCKER 역할 중 한명이 되었으나 최선을 다하면서 시합장에서 단연 주목을 받는다.

NICOLE과의 오해도 풀고 RAINBOW BITE 와 인사도 나누게 된다.


Everything used to be so simple. black and white. happy. sad. best friends. worst enemies.

Now everything seemed so... complex. I was in a no-man's-land of unchartered territories. 

Maybe i had to find my own path through it.




책 속에 실려 있는 사진들은 대부분 1950 or 1960년대가 많았다. 만약 당시를 짐작하는 사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비교적 최근 사진으로 알았을 것 같다. 

컬러 사진이 더 많지만 흑백은 또 흑백의 나름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구도를 어떻게 이렇게 잡을 생각을 했을까 싶은 것 중에서 대부분은 사진을 잘 모르는 내가 보았을 때 구도 자체를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면에서 사진가는 건축가와 비슷하게 기술가이기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울 레이터가 화가이기도 해서 그림을 그렸다는 것에도 놀랐다. 심지어 그는 화가로 불리기를 원했다고 한다.

책에는 그가 그린 그림 몇 점도 함께 실려 있다.


나는 사진과 함께 실린 문장이 좋아서 잠시 쉬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사진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지만 작가의 생각이 어떠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


나는 내가 중요하다고 느끼며 돌아다니지 않았다....

나는 내가 중요하다고 느끼며 살아오지 않았다.

- P48

사진이 중요한 순간이라고 여겨질 때가 많지만

사실, 사진은 미완성 세계의 작은 파편이자 기념품이다.

- P96


인생에서는 무엇을 얻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내놓는가가 중요하다.

- P56

56페이지 같은 경우 작가의 생각인데 독자의 인생도 돌아보게 만드는 문장들이었다. 내가 내놓을 것은 무엇인지 어제 자면서도 생각했던 질문이었는데 아직 찾지 못했다. 




읽기 시작했다.


장국영에 관한 스토리가 나온다.

아... 2003년으로 순간 이동을 하는 느낌이 들어 괴로웠다.

그리고 난징 대학살 사건이 등장한다.

장국영과 난징 대학살이 무슨 관련이 있지? 싶지만 이건 스포가 되므로 리뷰 때 적기로 한다.


문체 자체도 어렵지 않고 배경이 익숙해서인지 소설인 듯 실제인 듯 묘하게 어우러져서 내겐 읽기가 상대적으로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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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7-21 00: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거리의 화가님 롤러걸 읽으셨어요? 저도 재밌게 봤어요. 저는 비룡소 번역판으루다가 ㅋ
이 책 여전한 인기, 판매지수도 여전히 높네요^^

거리의화가 2022-07-21 06:41   좋아요 3 | URL
네 인기있을만하더라구요. 오래도록 사랑받는데는 이유가 있는듯ㅎㅎㅎ 그래픽 노블이라 원서로 읽기에도 부담이 없어 좋더군요.

새파랑 2022-07-21 07: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엄청 알찬 휴가를 보내셨군요 ^^ 다양한 책을 읽으신거 같아 제가 뿌듯합니다~!!!

거리의화가 2022-07-21 07:45   좋아요 2 | URL
네 새파랑님 활기찬 하루 시작하셨나요?ㅎㅎ 회사 가는 출근 버스에서 댓글달고 있네요^^ 이달 초 두껍고 어려운 책들은 다 읽어놔서 편한 마음으로 이것저것 읽고 있는중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mini74 2022-07-21 13: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울 레이터, 아이가 들고가버렸어요 ㅎㅎ 장국영과 난징이라 궁금해요. 발 없는 새 라니, 제가 젊었던 시절 ㅎㅎ ~~~없는 새 시리즈가 한때 유행했어요. 울지 않는 새가 있다. 패봐라 지가 안 울고 배기나. 뭐 이런 썰렁한 ㅎㅎ 발 없는 새란 제목 보니 떠오르네요. 발 없는 새는 쉬지도 정착도 못하는 건가싶기도 하고. 이 책 읽고싶네요 *^^*

거리의화가 2022-07-21 14:52   좋아요 1 | URL
ㅎㅎㅎ 아이가 갖고 갔군요^^ 음 소설이라기보다는 뭔가 논픽션 듬뿍 들어간 이야기라서 저 같이 문학 잘 안 읽는 사람에게 술술 읽히는 책이에요. 최근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더 친숙한 것도 있고요. 장국영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책입니다! 발없는 새 제목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희선 2022-07-22 03: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쉬는 날은 시간이 더 빨리 가지 않나 싶어요 거리의화가 님은 알차게 보내셨네요 걷기도 하시고 책도 보셨으니, 책은 마음 편하게 보셨겠습니다 오늘만 지나면 주말입니다 거리의화가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7-22 09:11   좋아요 2 | URL
ㅋㅋ 맞습니다. 묵혀 있던 집안일도 해야 하고 뭐 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얼른 퇴근 시간이 와서 자유 시간이 돌아오면 좋겠어요~ㅎㅎ 희선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번달 책을 예상보다 빨리 구매하고 말았다^^;

인증 사진에 포함 안된 토지 세트가 있다-_-;(다음주 월요일 올 예정)


주문한 책은 기존에 다 소개한 책들이다.


<인류본사>

서양의 관점이 아닌 중동의 관점에서 본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어서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

합스부르크 왕조가 세계를 지배한 세월이 오래이지만 국내에는 마땅히 정리된 번역서가 없었다. 이 책은 그 최초를 담은 책이다.


<시민의 한국사>

지배층이 아닌 시민, 민중의 관점에서 쓴 한국사를 담아냈다. 두께도 크기도 압박적이지만 나는 보자마자 경탄을!ㅎㅎ 짜릿하다.


내가 정말 읽고 싶은 책들로만 꽉 채운 주문이 되었다.

오랜만에 역사책으로만 주문이 이어진 것 같은데 이 책들을 보며 열정적인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굿즈에 욕심이 정말 없는 편인데 이번달 굿즈는 다 탐이 나서 어쩔 수 없었고 회중시계와 딥펜 세트를 포함시켰다. 

굿즈가 겉보기엔 예쁜데 실속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예쁘기는 하다^^;






오늘은 일찌감치 책을 읽고 다른 책을 읽으려 했는데 옆지기가 맛난 거 사준다고 해서 보쌈집에 다녀왔다.


가다가 하늘이 정말 예뻐서^^;


코로나 재확산 영향인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가게에 손님이 그닥 없었다.

어차피 체인 전문점이라 맛은 예상한 맛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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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2-07-16 21: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계가 참 탐나네요!ㅎ 즐독하시고 시원한 저녁시간 되십시요!ㅎ

거리의화가 2022-07-16 21:22   좋아요 2 | URL
ㅎㅎ 시계 동작하는지도 확인을 못했네요. 잘되겠죠?ㅋㅋ 실제 보니 더 이쁘긴 합니다.
즐거운 주말 저녁 보내세요^^

거리의화가 2022-07-17 08:21   좋아요 1 | URL
시계 작동 아주 잘되네요ㅋㅋㅋ

미미 2022-07-16 21: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 엔틱하고 럭셔리한 분위기!!! 저는 깃털 펜이 너무 탐나요! 펜꽂이 까지 👍이게다 굿즈군요^^ 화가님 벽돌책들을 주문하셨네요. 전 <인류본사>에 관심이 갑니다. 여름휴가 책과 함께 든든하시겠어요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07-17 08:20   좋아요 2 | URL
네 이번 굿즈는 유혹을 넘기지 못했어요 알라딘 책 주문하면서 정말 굿즈 안사는편인데말이죠ㅋㅋ 깃털펜은 잉크까지 들어있어서 그럴싸합니다 시계도 예쁘고. 휴가보내면서 독파하기 좋은 책입니다. 배가 부르니 머리에 쏙 넣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레이스 2022-07-16 22: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있네요.
집에 깃털 펜 모이 모셔놓기만 했는데, 회중시계랑 함께 모이니 ...멋있네요.
전 이 깃털펜 보면 손등이 아픈 느낌!
해리포터 때문에 ...ㅋㅋ

거리의화가 2022-07-17 08:22   좋아요 2 | URL
네 굿즈가 아주ㅎㅎ 회중시계는 보고 있으니 마치 과거로 여행간 느낌입니다.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를 만나뵙고 싶다는 생각이ㅎㅎ 깃털펜은 예쁘긴합니다만 역시 실용성은 좀 떨어질듯해요 보는맛인듯한ㅋㅋ

hoonyy 2022-07-16 22: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6개월에 걸쳐 구매~독서계획인데 한번에 다 구입하셨네요.역사서를 마주하면서 관점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게 됩니다. 저는 발췌독으로 시민의 한국사와 정독 광해군,병자호란을 더위를 벗삼아 커피 한잔을 홀짝하면서요.

거리의화가 2022-07-17 08:26   좋아요 1 | URL
오 그러시군요 장기독서용이긴하지요^^ 저는 아마 길게 두고 읽을 게 아니라 단번에 독파 예정이라 긴 시간이 걸리진 않을 듯합니다. 관점에 대한 생각은 역사서를 읽으면 읽을수록 마주하는 것들이죠. 그래서 더 읽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의 편견을 걷어내기 위한 작업이기도 하구요. 이런 책 읽으며 커피와 더불어 이 여름 잘 보낼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붉은돼지 2022-07-16 22: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옷!!! 저도 저 깃털펜하고 회중시계 너무 탐나서 벼르고 있던 참이었어요. 인류본사하고 합스부르크 저도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화가님께 땡투 할게요.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되었으면 해요 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07-17 08:27   좋아요 1 | URL
ㅎㅎㅎ 탐나실만합니다^^ 땡투까지 감사^^* 굿즈까지 함께 받으시면 책배 부르실듯^^

레삭매냐 2022-07-16 22: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막걸리 - 고저 땡깁니다.

그리고 합스부르크도 관심이
가네요.

선선한 밤입니다.

거리의화가 2022-07-17 08:29   좋아요 2 | URL
요 며칠 아침저녁으로 마치 가을날 같은 날씨가 이어져서 참 좋네요^^ 생막걸리 오랜만이었는데 역시 보쌈과 함께라 더 굿!ㅎㅎㅎ 합스부르크 왕조 저도 관심이 가요. 여러 모로 읽을 책들을 고르는 일에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ㅎㅎ

책읽는나무 2022-07-17 00: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모두가 탐나는~~^^
책, 시계, 깃털 펜...거기다 날씨와 보쌈이랑 막걸리까지!!!!!
오늘 23주년 기념 선물...회중 시계 보고 띠용~했네요ㅜㅜ
이번 달은 이미 세 번이나 구매했는데..아!! 좀만 더 늦게 주문할껄!!!!
그냥 어떻게 저떻게 이번 달은 넘어가야겠다~ 단념하려고 했었는데, 생각해 보니 8 월 여성주의 책을 안샀더라구요??
그래서 또 다음 달 살 책을 땡겨서 네 번째 주문을 해야할 것인가? 고민되네요ㅜㅜ

거리의화가 2022-07-17 08:32   좋아요 3 | URL
나무님 조합이 좋지요^^ 굿즈 진짜 안사는데 예뻐서 거금 들였네요 저도 이번달 펀딩이다 뭐다 해서 몇번을 질렀는지ㅠㅠ 진짜 다음달은 여성주의 도서만 사야겠다 생각중이에요.(이북이 있길래 이북으로 주문하려고요)

바람돌이 2022-07-17 06: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깃털펜과 시계때문에 이번달 주문 끝났는데도 장바구니 덜썩거리고 있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굿즈때문에 이렇게 맘이 설레다니..... ㅠㅠ

거리의화가 2022-07-17 08:34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님 저보다 먼저 굿즈 인증하실줄 알았는데 아니였군요^^; 실사용 용도라기보다는 보는 맛일텐데 유혹을 넘기기 어려운 조합입니다. 다들 설레시는 것 같아요^^*

새파랑 2022-07-17 1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막걸리는 지평막걸리죠 ㅋ
회중시계 저건 부자들만 쓰는 물건 아닌가요? ㅋ 딥펜세트도 멋있어 보입니다~!!

거리의화가 2022-07-17 11:58   좋아요 2 | URL
ㅋㅋ 새파랑님 지평막걸리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장수막걸리~ㅎㅎ 막걸리는 지방마다 특색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놀러갈 때마다 그 지방 막걸리 먹어보는 맛이 있죠~ㅎㅎ
회중시계 다들 눈독들이시는데 그럼 다들 부자?ㅎㅎ 딥펜세트도 멋지지요^^

희선 2022-07-18 00: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계 깃털펜 예쁘네요 책보다 그런 데 더 눈이 가는군요 저 시계 잘 고장나지 않을까요 저는 거의 책만 사기는 해요 책은 거리의화가 님이 다 좋아하시는 거군요 읽을 책이 있어서 기분 좋으시겠네요 토지도 다 사셨군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7-18 08:52   좋아요 1 | URL
네 굿즈가 참 도드라져 보이죠? 시계는 글쎄요. 지금은 작동이 잘되지만 저도 오래 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ㅎㅎㅎ 이번에 산 책들은 제가 좋아하는 역사 분야만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토지도 오늘 올 것 같고요^^;

단발머리 2022-07-18 14: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앨리스시계만 보고 있었는데 깃털펜 이거 웬일입니까? ㅋ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님 역사 진짜 좋아하시네요. 완전 근사합니다!

거리의화가 2022-07-18 15:42   좋아요 2 | URL
깃털펜도 멋지죠^^* 하지만 알라딘 서재분들은 책탑에 더 진심일겁니다ㅎㅎㅎ 저는 역사 말고는 관심이 덜 가긴 한것 같아요. 하지만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려고는 합니다.
 


#1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읽고 있는 중이다.
우리에게는 먼 지역이라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고 별다른 감흥이 없을 수도 있으나 2차 대전 중 독일과 소련 간에는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다.(독소전쟁이라고 불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연의 주인공들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사람들이다.
전쟁이 발생했다고 내가 사는 나라를 위해 기꺼이 나섰던 사람들이 나온다.
비단 젊은층 아니라 중장년층, 노년층도 참전을 하였고 심지어 어린 소년/소녀도 참전했다. 많은 여성들이 급박해진 전선에 부랴부랴 참전에 나선 것을 보고 그 마음이 어떠했을까 짐작했다.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나선 것이지만 전쟁은 사람을 군인으로 변하게 만들었다.
전쟁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게 만드는 것일까.
조국을 위해 봉사하라는 명령에 의해 우크라이나 등의 국가는 많은 곡물을 수탈당하는 등의 피해를 겪었다.
그럼에도 막상 전쟁이 벌어지니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것이라니. 현재의 나로서는 오롯이 이해하기는 어렵다.
팔다리가 잘리고 피냄새와 소독약냄새가 진동하는 잔혹한 전쟁터 속에서도 깊숙한 숨속에 들어서면 고요하여 딴 세상 같다는 것을 읽을 때 나도 그 풍경이 떠올라서 복잡미묘한 감정이 일었다.


#2


오디오북은 목소리에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좋구나 느끼게 한다.
윌라 서비스를 구독한 가장 큰 이유가 토지 오디오북을 듣기 위해서였는데 드디어 시작했다.
처음이라 사투리가 잘 들어오지 않아서 아직은 몰입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좋다는 것은 느낄 수가 있다.

얼마 전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라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1919년의 일제강점기 시기 한 가문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이 등장한다. 인터넷에서 드라마 소개를 보니 이 시기가 끝이 아니라 1990년대 초까지 다룬다고 하니 굉장히 긴 시기를 삼고 있는 셈이다.
3.1운동의 결과로 많은 이들이 잡혀 들어가고 일부는 증오를 키우고 일본을 향한 칼을 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같은 조선인들을 헌병대에 찔러 잡혀들어가게 만드는 앞잡이들이 있다.
그리고 양반집의 여인네들의 삶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딸만 둔 며느리는 시어머니 앞에서 항상 주눅이 들어 있고 아들을 낳기 위해 그녀 뿐 아니라 친정 어머니도 불공 기도를 한다. 남편은 다행히 부인을 구박하지는 않는 듯하지만(!) 뒷일은 알 수 없지.
이제 1부만 보아서 후가 궁금한데 생각보다 전체 회수가 대하 드라마 치고 길지 않다(24부작).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토지와 겹쳐지는 시기가 존재하고 토지에서도 최참판댁이라는 가문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물론 토지는 조선 말의 시기부터 그리고 있기에 이 작품보다 더 앞의 시기까지 다루기는 한다.
어쨌든 토지 오디오북은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겠다. 흐름이 끊기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들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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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2-07-13 17: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화가님 끝까지 함께 가보시죠!! 사투리 곧 적응되실 거예요 ㅎㅎ
아니 바람꽃? 엄청나게 긴 시대를 다루네요. 24부작이면 성큼성큼 진행되겠군요.
전쟁은 여자의.. 읽어야하는데;;

거리의화가 2022-07-13 22:02   좋아요 3 | URL
1991년 드라마이고 지금은 중견배우들의 아역 시절도 나오더군요. 이야기는 아마도 속터지는 내용일 것 같습니다 여성들의 수난과 역경이 예상되어요ㅠㅠ 토지 응원받아 열청해보겠습니다!^^ 전쟁은… 대화문이 주이지만 무게가 가볍지 않습니다 화이팅!

레삭매냐 2022-07-13 19: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소전의 와중에 가장 큰 피해
를 입은 곳이 바로 오늘날의
우크라이나로 알고 있습니다.

81년 만에 다시 전쟁의 포화
에 휩싸인 우크라이나의 상황
이 참 그렇네요. 그리고 적은
당시에는 같은 편이었던 러시
아라는 점도 그렇구요.

저도 책은 수배해 두었는데
미처 못 읽고 있네요.

거리의화가 2022-07-13 22:05   좋아요 3 | URL
네^^ 우크라이나가 당시에도 소련에 의해 받은 피해가 굉장히 큽니다 그때도 곡창지대였는데 대농장 시행으로 물자 다 뺏어가고 이후에는 전쟁터로 내몰리게 되지요. 지금 무슨 데자뷔도 아니고 마음이 씁쓸합니다ㅡㅜ

책읽는나무 2022-07-13 21: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동쪽 사투리라면 제가 번역해 드릴 수 있는데요ㅋㅋㅋ
제가 아직 토지를 읽질 않아서....
한국 사람이 토지를 읽질 못했네요.ㅜㅜ

1번 책은 어제 <전쟁 일기>를 읽고 나니 이게 약간 분리가 되질 않아, 읽기를 조금 미뤘습니다. 분리해서 그냥 전쟁에 참여한 여성이란 객체로 읽어야 하는데, 나라로 읽히니...참...ㅜㅜ
이러나 저러나 러시아 나라는 나빴네요.

거리의화가 2022-07-13 22:07   좋아요 4 | URL
ㅋㅋ 사투리 아무래도 들은지 얼마 안되어서 어색함이 있지만 곧 적응되겠지요^^; 토지는 긴 호흡이 필요하긴 해서 저도 이번 참에 꼭 읽어보려합니다ㅎㅎㅎ 전쟁일기 읽고 이 책 읽기엔 참 마음이 더 무거워질 것 같습니다ㅠㅠ 평화는 왜 이리도 어려운지요.

희선 2022-07-14 02: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라를 생각하고 전쟁에 나갔겠지만, 실제 전쟁터에서는 쉽지 않았겠습니다 어린이는 자라서 집에 돌아왔다는 말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그 뒤에 잘 살았다면 좋을 텐데 그러지 못한 사람이 많았겠습니다 그때 여성이 전쟁에 나갔다는 건 이 책을 보고 안 듯도 합니다 오디오북으로 듣는 토지, 어쩐지 드라마 같을 것 같습니다 자꾸 듣다보면 사투리 익숙해지겠지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7-14 08:02   좋아요 4 | URL
네 6년이 지나 돌아간 사람도 있으니 16살에 나갔다면 22살이 되었을테죠. 일상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전쟁 당시의 기억은 외면하고 싶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허나 끔찍한 기억은 오래가니ㅠㅠ 오디오북 특히 소설은 듣는 드라마의 느낌입니다ㅎㅎㅎ

다락방 2022-07-14 09: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저 윌라 해야겠네요. 토지 재독을 계속 목표하고 있었는데 21권이나 돼서 섣불리 도전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오디오북으로 점심 식사 시간 때 들어야겠어요.

거리의화가 2022-07-14 10:46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처음엔 엄두가 안나더군요. 태백산맥은 그나마 10권이라 괜찮았는데 그것도 길긴 했지만... 이번참에 책까지 구비해서 같이 오디오북하고 겸해서 독서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