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아이가 최근에 뜬금없이 만든 영어팝업북입니다. 

한동안 방안에 들어 앉아 있더니 나름대로 표지에, 영문 글도 써서 만들었네요.







입체북은 가끔 자기 내킬 때 만들곤 하는데 이번에는 색지도 사용하고,

그림도 깔끔하게 그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






전자사전까지 동원해서 찾아 보며 만들었다며 이걸로 영어공부한 셈치자고 하더군요.. ^^;;

작은 책자를 들추어 보면 거기에도 뭔가를 적어 놓았어요~.




 
그런데 이 책을 동생에게 거금 1,500원을 받고 팔았다지요~.

(들인 시간과 만든 공을 생각하면 싼 건가요?? ^^;)


요즘 용돈을 모으려고 노력중인 건 알지만 돈 받고 파는 언니나 돈 주고 사는 동생이나... -.0

- 전에도 가끔 동생에게 자기가 (날림으로 만든) 책을 팔았더라구요.

 
요즘 우리 아이들의 일과를 보자면...

공부는 쪼끔~ 컴퓨터 게임 한시간~ 한시간 반. 만들기, 놀기...


그리고 최근에 손에 잡은 것은 종이 공작..
 
 





종이공직을 한다고 나서더니 캐논 사이트에서 고른, 

인쇄물이 무려 삼십
장 가까이 되는 자동차.. 부품까지 있다고. @@

- 몇 장 인쇄하다가 잉크가 떨어지는 바람에 남편(회사)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
 


  



 
언니가 한다니 둘째가 덩달아 자기도 한다고 나섰습니다~.

둘째가 만들고 있는, 고심해서 고른 입체지구본(왜 이리 만들기 어려운 걸 고른겨~)
 
종이가 조금 더 두꺼우면 오래 가지고 놀 수도 있겠지만

(전에 만들어 본 결과로 보건데) A4용지로 만든 거라 오래 가기 어려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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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1-12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이 솜씨가 장난이 아닌데요. 정말 저런 팝업북을 혼자서 만든단 말입니까? 감탄 감탄!!! 근데 그걸 동생에게 팔아먹는 재주도 정말 끝내주는군요. ㅎㅎ
역시 언니들은 영악해요. 제 생각엔 우리집 예린이도 나중에 지 동생한테 저러고 있을듯.. ^^

Kitty 2009-01-12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걸 진짜 아영이가 만들었나요? ㄷㄷㄷ
역시 아영엄마님 손재주를 쏙 빼닮았군요! 너무 대단해요!
지난번에 조선시대 신하 옷인가..그거 만드신거 보고 진짜 감탄했는데 아영이도 앞날이 기대됩니다 ㅎㅎㅎㅎ

아영엄마 2009-01-14 17:16   좋아요 0 | URL
어머~ 종이로 신하 옷 만든 거, 꽤 오래 전 일인데 기억하시는군요.
기억력도 좋으시지! ^^

조선인 2009-01-12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어렸을 땐 제가 주로 오빠에게 판매를 했는데. @.@

진주 2009-01-12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이는 실력있는 편집장이예요 ㅎㅎ
기획에서 제작, 판매까지 완벽~~~

소나무집 2009-01-12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잘 만들었어요.
우리 딸 종이 공작 자기도 하고 싶다고 난리네요.
아영이 혜영이 노는 게 우리 아이들이랑도 비슷해요.
진짜 방학을 한 우리 아이들은 미술학원(딸) 태권도(아들)다녀오면 땡이라서 하루 종일 방에서 뒹굴뒹굴하다가 그리고 오리고 만들면서 하루를 보내요.

ceylontea 2009-01-12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ㅏ.. 멋져요.. 정말 잘 만들었네요..
우리 지현이도 책 만들어서 동생 주곤 해요..
지현이는 플랫북.. ㅋㅋ

아영엄마 2009-01-14 17:14   좋아요 0 | URL
예전에는 책 만들면 동생에게 무상으로 주더니만 좀 크니까 댓가를 요구하더이다. (^^)>

프레이야 2009-01-12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이 실력이 보통 아닌걸요. 바코드까지..ㅎㅎ

비로그인 2009-01-13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에 0 하나 더 붙여서 저한테 사라고 하면 저 살 거여요 흐흐흐

꿈꾸는섬 2009-01-13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정말 아영이 실력이 대단한데요. 미래의 편집자를 보는 것 같군요.

순오기 2009-01-13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언니가 막내 교육은 책임지겠는데요~ 형만한 아우 없다고 다들 어깨 넘어 배우더라고요. 아영엄마님,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아요~~ 아영이 멋져요!

행복희망꿈 2009-01-13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솜씨가 장난이 아니네요.
시중에 파는 팝업북은 명함도 못내밀겠는데요. ^*^
이렇게 멋진책 만들어주는 언니도 있고, 연우는 좋겠네요.

찌리릿 2009-01-14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네요. ^^ 멋집니다. 아영이가 만든 팝업북... 알라딘에서 팔아보고 싶어요~ ^^

2009-01-14 1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골친척집 2009-01-14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창의력이 아주 대단한걸요~
방학숙제는 전혀 걱정 없겠어요
동생에게 팔것이 아니라 엄마에게 팔아야 될듯...ㅎ
방학숙제=엄마숙제니까~~^^

아영엄마 2009-01-14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이가 님들 댓글 보고 으쓱해하고 기분 좋아하네요. 감사합니당~ ^^*
(찌리릿님~ 이 다음에 아영이가 커서 혹 진짜로 책 내면 알라딘에서 팔아주십시오~ ^^)
 



- 크라잉넛의 '룩셈부르크'에 맞춰 6학년 단체 안무중(다들 뻗뻗 체조 비스무리... -.-)

 

- 사진 찍을 때면 나오는 특유의 무표정... -.-;
 

  

- 엄마가 백만년만에 머리를 양갈래로 묶어줬어요~ ^---^



- 섹쉬~한 드레스 입고 단체 차차차 스포츠 댄스



 
- 삼각김밥에서 사각김밥으로 진화 중인 셋째~  

 

- 소나무집님이 보내주신 모빌을 열심히 관찰 중~ (눈은 쪼매한데 얼굴 마이~ 크다!)
* 시이모님 말씀으로는 셋째가 우리 시어머님을 빼닮았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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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9-01-09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이 애들 모습 보여달라고 하셔서 셋째 자는 틈을 타 올리고 갑니당~ (^^)>

하늘바람 2009-01-09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셋째 정말 이뻐요.
둘째의 섹시 드레스는 정말 ~ 섹시한대요^^

아영엄마 2009-01-12 00:34   좋아요 0 | URL
저는 볼 때마다 못난이라고 부르는 걸요. (^^)>

울보 2009-01-09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가 많이 포동포동해졌어요,
너무 귀엽다 저 볼살,,ㅎㅎ
언니들은 정말 많이 컷네요,,
모두 건강하시지요,,아이들이 방학이라 더 힘드시겠어요,,

아영엄마 2009-01-12 00:33   좋아요 0 | URL
셋째 땜시 다들 방콕하고 있다죠~

마노아 2009-01-09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나이가 피라미드를 제대로 지었네요. 그리고 머잖아 그 키높이를 또 맞출 테지요. 아이들이 참 예뻐요!

아영엄마 2009-01-12 00:33   좋아요 0 | URL
요즘 셋 낳는 집 드문데 말이죠.. 가끔 줄줄이 사탕이란 표현을 씁니당~ ^^;

무해한모리군 2009-01-09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나~ 너무 예뻐라~~
정말 보고만 있으셔도 뿌듯하시겠어요.

아영엄마 2009-01-12 00:35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순오기 2009-01-09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이 셋째를 낳은 일이라고 생각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
이쁜이 세자매 바라만 봐도 배부를 듯...연우가 잘 먹나봐요. 어머니를 닮았다니 특히 예뻐하시겠네요. 어른들도 은근 당신 닮은 손주를 더 귀해 하더라고요~~ 아가만 먹이지 말고 엄마도 잘 드시와요!

아영엄마 2009-01-12 00:32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언제쯤에나 그런 날이 올까요~ 아직은 힘들어요. 그래도 웃을 때 보면 좋네요! ^^

비로그인 2009-01-10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어쩜 저래 얼굴이 작은지! 그나저나 저런 비교 사진 아주아주 좋아요~
그리고 셋 다 눈썹이 어쩜 저리 이쁜가요! 첫째와 둘째는 커서 눈썹 다듬을 필요도 없겠어요!

아영엄마 2009-01-12 00:37   좋아요 0 | URL
눈썹은 아영이가 제일 시커멓죠~. ^^ 님도 아이 돌보느라 힘드시죠? 일전에 올린 사진 보았더랬습니다

바람돌이 2009-01-10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이렇게 빨리 올려주시다니... ^^
아영이는 언제 저렇게 키가 컸을까요? 이제는 얼굴만이 아니라 키 몸매까지 안빠지다니... 혜영이도 더더욱 어여쁘졌고요. 사각공주 연우?? 저때 사각공주는 잘 먹는다는 증표니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뭐라해도 잘 먹는 애가 건강하더라구요. ^^(우리 예린이는 저만할때 사각에서 삐져나온 울퉁불퉁공주였다우... ^^) 이 밤에 연우 웃는거 보고 저까지 행복해집니다. ^^

아영엄마 2009-01-12 00:38   좋아요 0 | URL
에궁, 아영이나 혜영이나 키가 작아서 걱정이에요. ㅡㅜ
셋째가 작게 태어났어도 별 탈 없이 커주니 고맙네요.

행복희망꿈 2009-01-10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이 삼형제 잘 보고 갑니다. 아이들이 넘 이쁘네요.
세째는 많이 컸네요.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아영엄마 2009-01-12 00:40   좋아요 0 | URL
말씀 감사합니다. 님들 덕담 덕분에 잘 크나 봅니다~ ^^

소나무집 2009-01-10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세히 보니 세 딸이 모두 닮았어요.
막내도 이마랑 코가 언니들 달았네요.
요즘 언니 둘이 연수 덕분에 찬밥일 것 같네요.

아영엄마 2009-01-12 00:41   좋아요 0 | URL
크면 인물이 좀 달라지려는지.. 두 아이는 어릴 때 사진이 거의 없어 비교해 보기 어려워 아쉽답니다.

소나무집 2009-01-12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막내딸 이름을 연수로 써서 수정을 하려고 했더니 안 되는데요.
연우야, 미안해.

프레이야 2009-01-12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이렇게 많이 컸어요. 얼굴이 완전 복스러워요.
잘 먹고 잘 자라고 있는 중이네요.
혜영이는 어릴 때 얼굴 그대로 여전하네요. 귀여워요.^^

꿈꾸는섬 2009-01-13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우의 모습이 삼각김밥에서 사각김밥이 되어간다구요^^ㅎㅎ축하해주고 싶어요.

올리브 2009-04-07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째 이름이 연우네요. 공주님 맞지요? ^^ 무럭무럭 잘 크기를 ^^
혜영이가 점점 예뻐지네요. 아영이도 어엿한 숙녀가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둥이맘이신 책읽는 나무님께 셋째에게 입힐 옷을 물려받았습니다. ^---^ 

두 명 분을 물려주신 거라 무지 많으네요~.  

옷 뿐만 아니라 모자, 양말, 턱받이, 속싸개, 손수건까지 참 알뜰하게도 챙겨 보내주셨어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손이 얼굴에 종종 가서 손싸개를 사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것도 챙겨보내주신 터라 지금 연우 손에 씌워 놓았어요. 

옷들을 입혀서 패션 쇼라도 해보이고 싶지만 아직 애가 어려서 생략합니다. (^^)> 

옷이라고는 달랑 배넷저고리 하나만 사고 그간 주위분들이 선물해주신 옷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이제 옷 걱정을 덜어버렸습니다. 

책읽는 나무님~,  고맙게 잘 입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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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9-01-08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우가 둥이들처럼 건강하게 잘 자랄겁니다^^

진주 2009-01-08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 때 보믄...알라딘은 참 좋은 동네예요~^^
갓난 아기 많이 컸지요? 이뿌겠다..^^

바람돌이 2009-01-09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은 연우를 보여달라. 더불어 쁜이들도 보여달라!!! ^^;;

Kitty 2009-01-09 0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 예뻐요~~ 보기만 해도 뿌듯하시겠어요 ^^
저도 다음달이면 조카 2가 태어나요 >_< 또 옷사러 다니고 있답니다 ㅎㅎㅎㅎ
아참 그리고 아영엄마님은 연우를 보여달라. 더불어 쁜이들도 보여달라!!! ^^;; (2)

조선인 2009-01-09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진짜 걱정 없으시겠어요. *^^*

미설 2009-01-09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 옷이 오니 넉넉하실듯^^ 연우가 예쁘게 입겠네요^^

아영엄마 2009-01-09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동네 넉넉한 인심이야 소문났잖아요. ^^
앞으로 옷 걱정 안하고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람돌이님이 옆구리 찔러서 간만에 애들 사진도 올립니당~)

울보 2009-01-09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렇군요,,
요즘 제가 느끼는것이 류에게도 언니가 있다면 옷걱정은 좀 덜할텐데,
라는 생각을 해요
혼자라 위에 나이차는 언니도 없구,,
그래서 항상 클
때마다 걱정이랍니다 좋으시겠어요,,

아영엄마 2009-01-12 00:17   좋아요 0 | URL
아이들은 금방금방 크니 물려받아 입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죠!

책읽는나무 2009-01-09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많이 부끄럽네요.ㅡ.ㅡ;;
한며칠 집정리하느라 좀 바빠서 이제사 들어왔어요.옷도 부치고선 부쳤다고 연락도 못드렸어요.문자를 넣는다는 것이 것도 그날 넘 바빠서 말입니다.둥이들때문에 외출이 어려웠는데 그날 잠시 신랑이 장염걸려서 조퇴하고 왔길래 죽 끓여주고 후딱 우체국가서 급하게 부쳤어요.넘 급하게 옷정리하느라 뭘 부쳤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더군다나 옷을 다 삶아서 넣어뒀는데도 챙긴다고 뒤져보니 옷이 또 금새 누래졌더라구요.쩝~
애기들옷은 면이라서 그런지 아무리 삶아도 시간지나면 누래져있어요.그리고 손싸개랑 양말도 넘 낡아서 넣을까,말까 한참 고민했었습니다.
기쁘게 받아주시니 저야 기분좋은데 드리고도 내내 마음이 편칠 않았어요.
그리고 넘 바쁘게 급히 부치느라 연우 내의 한 벌 제대로 사질 못해 것도 좀 찜찜했구요.
석 달이나 되었군요.전 것도 깜빡했어요.훗날 다시 옷을 부칠때가 되면 그땐 연우 내의라도 한 벌 사서 부쳐드릴께요.^^
연말에 신년초까지 겹쳐 개인적인 업무(?)가 바빠 연우 크기전에 빨리 부쳐야한다는 급한맘에 가만보니 신발도 빼먹고 말입니다.(하긴 신발은 미리 장만하는게 아니라고 하긴 하더라만요.^^;;) 겨울이 지나고나면 둥이들 칠부내의가 좀 더 나올 것같아요.지금 내의를 두 벌씩 입히고 있거든요.밤에 이불을 안덮고 자서 아예 얇은 칠부내의를 하나 더 입히고 재우는데 이내의가 아주 딱 맞고 있더라구요.ㅡ.ㅡ;; 나중에 삼월중에 한 번 더 부쳐드릴께요.

연우가 많이 컸네요.핸드폰은 항상 비교대상이군요.이제 핸드폰이 더 작아지겠어요.^^
갑자기 그맘때 둥이들 얼굴 사진 찍느라고 내손을 머리에 받쳤더니 내손바닥에 머리랑 얼굴이 다 들어갈정도로 작았었던 기억이 나네요.하긴 지금도 지윤인 얼굴이 내손바닥만해요.얼굴이 좀 작더라구요.
막둥이 키우는 재미가 어떠세요?^^
위에 두 공주들이 막내동생 많이 예뻐하고 잘 키워줄 것같은데요.
성민인 가끔씩 싸우기도 많이 하지만,하나는 내가 재우면 하나는 지가 같이 재우고 있는 실정이에요.물론 90%는 저도 엄마옆에서 자야한다고 떼쓸때도 많지만요.ㅎㅎ
연우 무럭무럭 잘 크길 기원할께요.^^

참...아이들 책 선물은 그냥 사양할래요.막둥이 키우시느라 이것 저것 돈 들어갈데도 많고,저 또한 얻어 입힌 옷을 다시 드린 것뿐이라서 좀 거시기해요.^^
그럼 부담되어서 다시 옷 부쳐드리기가 미안해질 것같아요.

아영엄마 2009-01-12 00:42   좋아요 0 | URL
아고, 바쁘실텥데 이런 장문의 댓글을~~ ^^
흰옷들은 시간 지나면 대게 그렇더라구요. 양말도 잘 신기고 있답니다~. ^^
그리고 새 옷은 필요치 않사오니 괜히 돈 쓰지 마셔요!!
(얼굴 작으면 동안으로 보이고 좋잖아요~ 연우는 얼굴이 클 듯~ -.-)
별로 큰 답례도 아닌데...책은 언제고 땡기실 때 말씀해 주시와요~.

2009-01-11 2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골친척집 2009-01-14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이들을 키우면서 입던옷을 물려받으면 참 기분이 좋아요
완전 횡재~
딱 그 표현이죠~^^

울집도 올해 9살 8살 되는 늦둥이 아가씨가 둘 잇어요
필요함 말씀해 주세요~~^^;;
 
책과 가까워지는 아이 책과 멀어지는 아이 - 현명한 엄마의 똑똑한 그림책 처방전
박은영 지음 / 청출판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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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그림책의 세계에 발을 내디딘 것은 큰 아이가 다섯 살로 접어들 무렵으로, 그림책이나 작가에 관한 지식도 없이 서점에서 본 책들 중 아이가 재미있어 한 책이나 인터넷 서점에 올라온 리뷰를 살펴서 재미있어할만한 책을 골라 구입하는 정도였다. 그 때는 유아기에 접하는 그림책의 중요성이나 장점 같은 것은 잘 알지 못했던 터라 딱히 그림책 육아를 하겠다는 생각도 없었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책을 접해 주지도 않았다. 그저 내가 책을 좋아하는 만큼 아이도 책을 좋아하기를 바라며, 책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큰 재미와 즐거움을 안겨 주는지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읽어보기를 권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접해주는 동안 나 자신이 아이들보다 더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다. 

 그림책 육아에 관한 이론적인 바탕이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같은 지식이 없다 보니 아이가 새로운 책보다 익숙한 책을 좋아한다는 것도, 좋아하는 책을 반복해서 읽어주길 원하는 이유도 몰랐었다. 때로는 한 책만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에 질려서 아이에게 왜 같은 책만 들고 오냐고 따지기도 하고, 어떤 시기에 어떤 책을 접해주면 좋을지 고민하고 정보를 찾아보느라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렇게 좌충우돌하면서 고심해서 책을 선정하고, 책을 읽어주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요령도 터득하고, 좋은 그림책 혹은 아이가 좋아할만한 책을 고르는 안목도 조금 생겼다. 그 시기에 그림책 이론서나 그림책 육아에 관한 책의 도움을 받았다면 책에 관한 고민과 갈등을 많이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지금 생각해 보면 지름길을 놔두고 먼 길을 돌아서 갔구나 싶다. 

 그림책 육아에 관한 다양한 고민과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저자 자신이 그림책 육아 과정에서 겪은 일들과 그 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에서 운영하고 있는 그림책 카페에서 아이에게 그림책을 접해 주기 시작한 엄마들이 그림책 육아를 하면서 겪는 문제나 고민, 질문 등을 통해 그림책 육아를 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과 그 이유, 그리고 자칫 범하기 쉬운 잘못 등을 짚어놓았다. 다른 엄마들은 그림책 육아를 할 때 어떤 부분을 고심하고 어려워하는지도 엿볼 수 있었고, 그 동안 여러 그림책을 보고 읽어 줄 때 내 아이가 거쳐 온 단계들과 내가 했던 고민과 느끼고 깨달은 부분들을 속속~ 짚어 놓아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본문 구성을 살펴보면 1부에서는 반어적인 어법으로 그림책 육아를 하고자 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짚어 놓았으며, 2부에서는 성공적인 그림책 육아의 방향과 방법을 찾기 위해 먼저 부모가 행해야 할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 독서 교육 지침서가 어떤 도움을 주는지, 독서성장일기 쓰기를 왜 써야 하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아이를 위한 그림책 육아 방법론을 다루는 3부는 아이의 발달 단계와 특성, 적절한 그림책 선정, 돌쟁이를 위한 그림책 육아법, 아이에게 적합한 책을 고르고 읽어주고 독후활동을 하는 등의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부분이다. 앉은 자리 반복기'를 보내는 자세와 새로운 책에 대한 낯가림이 있는 경우의 대처법, 그림책을 맛깔나게 읽어주는 비법도 전수 받을 수 있으며, 단행본과 전집의 장단점을 짚어볼 수 있다. - 주로 단행본만 접해본 터라 단행본을 예찬하는데 공감이 갔으며, 개인적으로 취약 분야인 전집의 장점과 단점, 필요성도 알 수 있었다. 

 그림책이 소통의 매개체라고 말하는 저자는 책을 고르거나 구입에 대해 고민할 때 책 자체가 아니라 아이를 중심에 놓고 생각해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학습보다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재미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그림책 육아를 할 것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아이가 책을 싫어하고 멀리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명작이니까, 읽어두면 학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등의 명분으로 책 읽기를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부모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돌아보자.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과 정보, 사고력도 중요하지만 먼저 그처럼 여러 면에서 좋은 면을 지니고 있는 '책'이라는 존재를 아이가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기다려주는 여유가 필요하다. 

 시중에 많은 단행본 그림책과 전집들이 나와 있다 보니 내 아이에게 접해줄 책을 고르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그림책 관련 카페에 "아이에게 그림책을 사주려고 하는데 어떤 책부터(주로 전집류) 시작하면 좋겠느냐"는 글이 종종 올라온다. 이처럼 어떤 책부터 구입해야 할지, 그림책 육아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혼란스럽고 고민된다면 그림책 육아서나 그림책 이론 서적부터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이 책 본문 중간 중간에 연계해서 볼만한 그림책 관련 서적이나 육아서, 다양한 그림책 목록("~ 그림책 보따리")이 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3부에 포함된 육아 과정에 겪게 되는 문제 상황에 접해줄만한 그림책 목록("유효적절 그림책 처방전"에)과 에필로그 뒤에 "연령별 추천 그림책과 그림책 육아법"에 장르별로 정리한 목록도 아이 그림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된다.

 그림책 육아를 시작하긴 했으나 어려움을 느낀다면 이 책을 보며 자신이 하고 있는 그림책 육아의 방향이 적절한지 점검해 보거나 그림책 육아를 시작하면서 다졌던 마음이 흔들릴 때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책이 최선인 것을 알지만 솔직히 이런 저런 교재로 배우거나 학원에 다니면서 앞서가는 주변 또래 아이들을 보면 초심을 유지하기가 참 어렵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그림책을 나름대로 열심히 읽어주어서인지 두 아이 다 '책만 읽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렇긴 하나 돌이켜 보면 일방적인 읽어주기만 한 것 같아서 좀 후회가 된다. 올해 셋째를 낳아 새삼 육아의 길을 가게 되면서 다시금 그림책 육아를 시작해야 할 터인데 이번에는 아이와 소통하고 교감을 나누는 것에 좀 더 신경을 써보리라 마음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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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8-12-31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이 좋아 책을 읽어주다가 오늘처럼 되었어요.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도 책기면서 아기 키우세요.

마노아 2009-01-22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당선 축하해요~ 쁜이들 데리고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정성 들여 리뷰도 쓰시고! 정말 갈고 닦은 독서내공은 사라지지 않는다니까요! 멋져요. ^^

아영엄마 2009-01-22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님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와요!!
마노아님~ 님도 축하드려요. 그리고 결혼도 전에 아이들 책을 무지 좋아해버리신 님이 더 멋져요~~(과분한 칭찬에 부끄럽사옵니다. ^^*)

순오기 2009-01-23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우수리뷰 순례중이예요.
바쁜 중에 소식도 알려주셨는데 내 기쁨에 취해서 축하가 늦었어요.^^
쁜이들과 책읽는 가족의 멋진 풍경이 떠올라 빙그레 웃어요.
이 책 한번 봐야겠네요. 저는 '우리 아이 책날개를 달아주자'로 많은 도움을 받았거든요.
 

 

 

일전에 클레이로 만든 허섭한 모빌을 선보였었는데  

셋째가 이번에는 럭셔리한 종이 모빌을 선물받았습니다. ^^

소나무집님이 지인이 만들어 놓은 걸 보고 연우 생각이 나서 달라고 하셨다네요. (^^)> 

더불어 보드북도 함께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고맙게 잘 보겠습니다!!


 

아영이가 다이어리 사달라고 한다는 글을 보고 보내주신 다이어리~ 

게다가 두 아이가 싸우지 말라고 이렇게 두 개나 보내주셨네요. 

조선인님~ 아이들의 인사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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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8-12-30 0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들이 참 이뻐요.^^*

조선인 2008-12-30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헤헤

소나무집 2008-12-30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이 모빌이라 망가질까 봐 걱정했는데 상태가 괜찮아 보여서 다행이네요.

시골친척집 2009-01-03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ㅎㅎ~
애들은 다이어리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아영엄마 2009-01-04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면 알뜰하게 쓰지도 않는 것 같은데 다이어리 욕심을 내는군요.
(그래서 저는 아예 다이어리 욕심을 안 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