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비가 제법 내리긴 해도 지인들 만나는 날이라 즐거운 외출을 했어요.

나가는 길에 지인과 돌려 읽기로 한 <궁극의 아이>도 챙기고 읽을만한 책을 살피다

큰 딸내미 읽으라고 산 팬윅 시리즈 중에 한 권 넣고 나가서 반 쯤 읽었어요.

넘쳐나는 막대한 자금을 소비하기 위해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공녀가 아무 주식이나 샀는데

도리어 큰 돈을 벌어들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는 내용인데 배울 것도 있고 은근 재미있어요.

(그나저나 요즘 정말 지하철 안에서 책 읽는 사람 보기 힘들더라구요. 다들 핸드폰 삼매경..)

 

 

 

 

 

 

 

 

 

 

 

 

 

 

 

 우타노 쇼고의 <봄에서 여름.. 겨울>도 그제 다 읽었는데 후반부 가니 큰 반전도 없이

결말이 어느 정도 예상되어서 좀 실망스러운 작품이었어요.

작품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차원에서 가장 큰 반전을 주었던 <벚꽃 지는...>을 다시 꺼내서 읽어보았답니다.

(원래 살려던 책은 <봄에서 여름.. 겨울>이 아닌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였는데 아직 못 샀음.)

 

 추리소설 말고 다른 분야의 책도 좀 읽어보자 싶어 문학책도 가끔 사기 시작했다지요. ^^*

어제 <인간 실격>을 읽었는데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많이 녹아 있더군요.

다 읽은 감상은... 딱히 큰 감흥은 없는 작품이었음. -.-

이러다 문학작품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는 거 아닐까나...

 

  오늘 드디어 <솔로몬의 위증> 3권이 도착!!

큰 기대감...까지는 아니어도 운 좋게 미미 여사 인형이라도 들어 있었으면 하는 기대감으로

미스테리 박스 개봉부터 했는데 음... 폭죽이랑 메모지 하나.. ^^;;

이제 3권까지 다 갖추어졌으니 당장 읽을까 싶기도 하고

다음 주 휴가 보내러 포항 동생네 갈 때 몽땅 들고 가서 읽게 아껴둘까 갈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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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3-08-31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 오랜만에 글을 만나니 정말 반갑네요.
여전히 열심히 책을 읽으며 잘 지내고 계셨군요.
아이들도 잘 지내지요?
 

그간 열심히 책 읽느라(설마~), 실은 게으름으로 월별 독서 기록을 남기지 못하고 있지 못해

일단 최근에 읽은 책이라도 남겨야겠다 싶어 페이퍼 하나 작성~. 

추리와 호러가 가미된 작품이라는 점에 끌려 전작하기 시작한 미쓰다 신조.

드디어 <기관 호러작가가 사는 집> 중고책을 구입하는데 성공, 단숨에 읽고나서

진즉에 구입해놓고 전작을 먼저 읽으리라는 고집으로 모셔두고 있던 <작자 미상> 상, 하권을 연달아 다 읽어버렸다.

 

 

 

 

 

 

 

 

 

 

 

 

 

 

작가 시리즈에서는 작가 자신, 미쓰다 신조를 등장시키고 있는데 소설의 내용 속에

현실을 가미하고 있어 어디까지가 실제고 어느 부분이 허구인지 애매하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도 말했다 저렇게도 말하는 방식의 결말로 헛갈리게 만드는 것이 특기인 듯.

명확한 결말이 없어서 답답한 감이 있지만 신작 나오길 기다리는 중.

 

-  2013년에 나오는 장르소설 신작 예보(출판사 사정에 따라 변경가능) 하는 것을 보니

3분기에 미쓰다 신조의 <미츠치처럼 가라앉는 것<이라는 신작이 나올 예정이란다.

교고쿠의 <백귀야행 양>과 세이초의 <십만 분의 일의 우연>도 눈길을 끌고..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2013_genre&start=we

 

 

 

 

 

 

 

 

 

 

 

 

 

 

 

 

오늘은 게이고의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를 읽었는데

작품 내에서는 범인이 둘 중 누군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끝을 냈길래

심중의 범인으로 생각한 사람이 맞는가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랬다.

- (중고로 사서 봉인은 이미 해제된) [추리안내서]가 실려 있는 줄도 모르고 책장을 덮었다는... 

 

가가 형사 시리즈를 다 모을 생각은 없었더랬는데 한 권 한 권 사다보니

이제 <내가 그를 죽였다> 요 책  딱 한 권만 남았네~.

<우행록> 읽고 주목하게 된 누쿠이의 <미소짓는 사람>는 일전에 신간으로 구입애서 읽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듯.. 신작을 기대해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 사은품으로 메모지수첩 3개 주는 이벤트에 혹해 예약판매할 때

일찌감치 주문했던 <솔로몬의 위증> 2권을 오늘 드디어 받았다!

택배 봉투 개봉하자마자 본책보다 사은품부터 확인해 보고 흐뭇해 했다능~. ^^

1,2 권 다 아직 읽지는 않았으며 3권까지 다 구비되면 읽으려고 기다리는 중!

(<솔로몬의 위증> 3권도 예약판매하고 있던데 이건 그냥 7월에 출간되면 사볼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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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부터 책을 사도 너무 많이 사는 것 같아 자제해야 하는데

중고책방 들락거리면서 계속해서 사들이고 있는 터라 남편에게 한 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다.

그래도 남편은 내가 무슨 책을 샀는지 잘 모르니까 그나마 다행이랄까~ ^^;;

시미즈 레이코의 <비밀>이란 만화책이 재미있어 보이고 그림체도 맘에 들어서

1권을 사봤는데 큰 딸내미에게 (뒤이어 중간고사 앞둔 작은 아이까지) 보여 준 결과....

"재미있당~. 다 사봐요"란 말에 뒷 권 중고책들이 들어왔는지 검색해보고 얼른 질렀다.

 

혼자 보자고 사는 건 추리소설로 족한데 만화까지 그럴 수는 없어

(들키면) 남편에게 아이들도 보고 싶어한다는 핑계거리& 지원사격이 꼭 필요하다.

하긴 추리소설도 재미있으면 내가 먼저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다 보니 대부분 아이들도 본다.

오죽하면 큰 아이가 "우리 너무 추리소설만 보는 거 아니에요?"라는 말을 하겠는가.. ^^;;

 

 ~   

 

 

 

 

 

 

 

 

 

 

 

 

 

 

그런 터라 이번에 <비밀> 2~9권을 구입할 때는 청소년 도서와 과학도서도 포함시켰다! ^---^

"약소국 그랜드 펜윅"시리즈는 일전에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달나라정복기>를 사서

큰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주었더니 반응이 괜찮아서 시리즈를 다 사모을 참이다.

그리고 <사라진 스푼>은 과학 서적을 꾸준히 읽고 있는 지인의 블로그에서 알게 된 책으로

주기율표와 관련된 내용이라 큰 아이에게 도서 소개글을 보여주니 읽어보고 싶다고 해서 구입.

 

그나저나 큰 아이더라만 읽어보라고 권하지 말고 나도 읽어봐야 할텐데...

내가 독서편식이 심하다 보니 아이들도 답습할 우려가 있는 터라 앞으로 다방면의 책들을 읽도록 노력해 볼 참이다.

 

 

 

 

 

 

 

 

 

 

 

 

 

 

출간되는 작품들이 줄을 잇다 보니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 콜렉션 완성하기가 쉽지 않다.

그동안 중고책 나온 거 볼 때면 살까 싶어 장바구니에 담아 두곤 했는데

금방 금방 책이 빠져나가버려서 못 사고 있던 책을 요 며칠 전에 드디어 샀다~.

미쓰다 신조의 <염매처럼 신들린 것>과  요노제와 호노부의 <개는 어디에>와

전작을 고려 중인 슈스케의 <광매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 로알드 달의 동화책.

미쓰다 신조 작품은 이제 <기관, 호러 작가가 사는 집> 만 사면 출간된 작품을 다 구비하게 됨!!

 

<추상오단장> 읽고 작품을 모으기 시작한 호노부의 작품은 지금 읽고 있는 <개는 어디에>

이외에 <여름철 트로피컬...>(방금 구입), 품절 중인 <봄철 딸기..>을 사려고 벼르고 있는 중~. 

미치오 슈스케 작품은 <까마귀와 엄지>를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사카 고타로의 <러시라이프>랑 비슷한 느낌?) <달과 게>의 소라게에 너무 질려서

이 작가 작품은 그만 볼까 하다가 <가사사기의 수상한 중고매장>에서 이미지 회복(?)...

간간히 책 살 때 한 권씩 구입해서 읽고 있는데 작품 수도 많고 해서 전작할지는 아직 고민 중.

 

 

 

 

 

 

 

 

 

 

 

 

 

 

 

 

 

야나기 코지라는 작가의 작품도 독특하고 재미있다 하여 일단 <향연 >이란 작품을

하나 사놓았는데 읽어보고 나랑 코드가 맞으면 다른 작품 구입을 고려해 보아야 할 듯...

 

- 어제 그간 미루고 있던 기스 유스케의 <악의 교전> 2권을 마저 읽었는데

내용이 잔인하기만 하고 큰 딸내미 말처럼 작가가 뭘 말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이 작가 작품은 당분간 안 사게 될지도...

요코야마 히데오의 <64>는 얼른 사서 읽고 싶지만 사놓은 책부터 읽어야지 싶어

장바구니가 아닌 보관함에 담아 놓고 지르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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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쪽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여 장관을 이룰 시기이지 싶은데

한낮의 기온이 제법 올라가긴 해도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찬 탓인지,

벚꽃 축제 기간임에도 아직 벚꽃이 충분히 개화하지 않은 모양이에요.

낮에 장보러 갈 때 보니 해가 드는 길 쪽 나무는 분홍 벚꽃 사이 사이로

연초록의 새 나무잎도 고개를 내밀고 있던데 막내의 감기기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터라 

쌀쌀함이 가실 때까지는 주말 나들이는 당분간 미뤄두어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 읽으려고 욕심 내서 책 몇 권을 꺼내서 쌓아두었답니다. ^^

 

 구입해 놓은지 꽤 시일이 흘렀음에도 읽지 않고 두었던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

올 초에 큰 아이라도 먼저 읽으라고 책꽂이를 옮겨 꽂아두었으나 아직 손을 타지 않았더라구요.

큰 아이 방 책꽂이 살피다가 올해는 꼭 읽어야지 싶어 빼왔는데

어제 외출할 때 책 한 권 챙겨나가야지 싶어 살피다 이 책을 들고나가

지하철 안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은근 웃음을 주는 것이 재미있더구요. 

에밀 아자르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추리소설만 사보지말고

앞으로 다른 문학작품도 사보자는 기특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최근에 일본 미스터리 원류라 칭하는 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세 권을 다 구입해서

1권은 며칠 전에 다 읽었고, 기괴, 환상이라는 소제목을 단 3권을 먼저 읽다 접어 두고 2권을 잡았습니다.  

2권에 실린 단편은 다른 권의 단편보다 분량이 좀 긴 편에 속하더라구요.

-이 단편집을 보고 있자니 큰 아이가 자기는 단편집보다는 장편이 좋다고 하더군요.

단편도 나름의 묘미가 있긴 하지만 저 역시 이야기의 흐름에 충분히 몸을 담글 수 있는 장편이 좋은 듯.

 

야구라는 소재는 딱히 좋아하지 않음에도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네임벨류에 끌려 <마구>도 구입.

구입했으면 읽어야겠지요~. ^^* 안타까운 마음으로 책장을 덮은 작품.

교고쿠 나츠히코 작품도 전작 목표라 신작이 중고책으로 나온 것이 있기에 재빨리 구입~.

제목도 그렇고 <웃는 이에몬>과 비슷한 스타일의 표지, 일관성 있네! 

심심하다며 놀아달라는 막내의 성화를 등에 엎은 채로

요 책 서너 권 읽다보면 주말도 후딱~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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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특히 서술 트릭을 이용한 작품은 읽는 내내 작가와 머리 싸움을 하는 기분이 든다.

<실종자> 읽으면서 작가가 어떤 부분에 트릭을 심어놓았는지 계속 생각하며 읽었는데

중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아, 잘못 추측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예 읽기를 미루고 

앞쪽을 뒤지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서야 작가의 트릭 파악.

앞으로도 계속 추리소설 읽는 것이 치매 예방이 되지 않으려나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봤다. ^^

 

 

 

 

 

 

 

 

오늘 꺼내 든 책은 <문신 살인 사건>

일단 표지 그림이 초난감한지라 공공장소 & 애들 앞에서 보여주기가 좀 그렇다...

일본에서도 이런 표지로 책이 출간되었는지 궁금... -.-

다카기 아키미쓰 작품은 처음인데 일전에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가 출간되면서

이 작가 작품에 관심이 가서 신간은 두고 일단 이 책부터 구입했더랬음~.

작풍이 마음에 들면 아키미쓰도 전작주의 작가로 낙점할 예정.

 

 

 

 

 

 

 

 

중고책 살피다 여행 때 들고갈 책 살까 싶어 또 질렀다. (^^)>

오노 후유미 작품이랑 오츠이치 작품도 하나씩 담고, 오리하라 이치의 ~자 시리즈도 두 권 더!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쓴 츠츠이 야스타카의 <부호형사>를 참 재미있게 읽어서

(일드 찾아서 보니 주인공을 여형사로.. -.-;;) 시리즈로 이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sf 분야의 작품도 썼다는데 <최후의 끽연자>는 어떠려나~

 

 아, 중고책 구입 한 건 더~

판매자가 <경우> 초판에 딸린 그림책도 준다고 하여 결정.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쿠야 작품 두 권, 히데오 작품 두 권도 담아서 주문해서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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