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아이가 최근에 뜬금없이 만든 영어팝업북입니다. 한동안 방안에 들어 앉아 있더니 나름대로 표지에, 영문 글도 써서 만들었네요. 입체북은 가끔 자기 내킬 때 만들곤 하는데 이번에는 색지도 사용하고, 그림도 깔끔하게 그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 전자사전까지 동원해서 찾아 보며 만들었다며 이걸로 영어공부한 셈치자고 하더군요.. ^^;; 작은 책자를 들추어 보면 거기에도 뭔가를 적어 놓았어요~. 그런데 이 책을 동생에게 거금 1,500원을 받고 팔았다지요~. (들인 시간과 만든 공을 생각하면 싼 건가요?? ^^;) 요즘 용돈을 모으려고 노력중인 건 알지만 돈 받고 파는 언니나 돈 주고 사는 동생이나... -.0 - 전에도 가끔 동생에게 자기가 (날림으로 만든) 책을 팔았더라구요. 요즘 우리 아이들의 일과를 보자면... 공부는 쪼끔~ 컴퓨터 게임 한시간~ 한시간 반. 만들기, 놀기... 그리고 최근에 손에 잡은 것은 종이 공작.. 종이공직을 한다고 나서더니 캐논 사이트에서 고른, 인쇄물이 무려 삼십장 가까이 되는 자동차.. 부품까지 있다고. @@ - 몇 장 인쇄하다가 잉크가 떨어지는 바람에 남편(회사)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 언니가 한다니 둘째가 덩달아 자기도 한다고 나섰습니다~. 둘째가 만들고 있는, 고심해서 고른 입체지구본(왜 이리 만들기 어려운 걸 고른겨~) 종이가 조금 더 두꺼우면 오래 가지고 놀 수도 있겠지만 (전에 만들어 본 결과로 보건데) A4용지로 만든 거라 오래 가기 어려울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