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아이가 최근에 뜬금없이 만든 영어팝업북입니다. 

한동안 방안에 들어 앉아 있더니 나름대로 표지에, 영문 글도 써서 만들었네요.







입체북은 가끔 자기 내킬 때 만들곤 하는데 이번에는 색지도 사용하고,

그림도 깔끔하게 그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






전자사전까지 동원해서 찾아 보며 만들었다며 이걸로 영어공부한 셈치자고 하더군요.. ^^;;

작은 책자를 들추어 보면 거기에도 뭔가를 적어 놓았어요~.




 
그런데 이 책을 동생에게 거금 1,500원을 받고 팔았다지요~.

(들인 시간과 만든 공을 생각하면 싼 건가요?? ^^;)


요즘 용돈을 모으려고 노력중인 건 알지만 돈 받고 파는 언니나 돈 주고 사는 동생이나... -.0

- 전에도 가끔 동생에게 자기가 (날림으로 만든) 책을 팔았더라구요.

 
요즘 우리 아이들의 일과를 보자면...

공부는 쪼끔~ 컴퓨터 게임 한시간~ 한시간 반. 만들기, 놀기...


그리고 최근에 손에 잡은 것은 종이 공작..
 
 





종이공직을 한다고 나서더니 캐논 사이트에서 고른, 

인쇄물이 무려 삼십
장 가까이 되는 자동차.. 부품까지 있다고. @@

- 몇 장 인쇄하다가 잉크가 떨어지는 바람에 남편(회사)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
 


  



 
언니가 한다니 둘째가 덩달아 자기도 한다고 나섰습니다~.

둘째가 만들고 있는, 고심해서 고른 입체지구본(왜 이리 만들기 어려운 걸 고른겨~)
 
종이가 조금 더 두꺼우면 오래 가지고 놀 수도 있겠지만

(전에 만들어 본 결과로 보건데) A4용지로 만든 거라 오래 가기 어려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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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1-12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이 솜씨가 장난이 아닌데요. 정말 저런 팝업북을 혼자서 만든단 말입니까? 감탄 감탄!!! 근데 그걸 동생에게 팔아먹는 재주도 정말 끝내주는군요. ㅎㅎ
역시 언니들은 영악해요. 제 생각엔 우리집 예린이도 나중에 지 동생한테 저러고 있을듯.. ^^

Kitty 2009-01-12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걸 진짜 아영이가 만들었나요? ㄷㄷㄷ
역시 아영엄마님 손재주를 쏙 빼닮았군요! 너무 대단해요!
지난번에 조선시대 신하 옷인가..그거 만드신거 보고 진짜 감탄했는데 아영이도 앞날이 기대됩니다 ㅎㅎㅎㅎ

아영엄마 2009-01-14 17:16   좋아요 0 | URL
어머~ 종이로 신하 옷 만든 거, 꽤 오래 전 일인데 기억하시는군요.
기억력도 좋으시지! ^^

조선인 2009-01-12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어렸을 땐 제가 주로 오빠에게 판매를 했는데. @.@

진주 2009-01-12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이는 실력있는 편집장이예요 ㅎㅎ
기획에서 제작, 판매까지 완벽~~~

소나무집 2009-01-12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잘 만들었어요.
우리 딸 종이 공작 자기도 하고 싶다고 난리네요.
아영이 혜영이 노는 게 우리 아이들이랑도 비슷해요.
진짜 방학을 한 우리 아이들은 미술학원(딸) 태권도(아들)다녀오면 땡이라서 하루 종일 방에서 뒹굴뒹굴하다가 그리고 오리고 만들면서 하루를 보내요.

ceylontea 2009-01-12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ㅏ.. 멋져요.. 정말 잘 만들었네요..
우리 지현이도 책 만들어서 동생 주곤 해요..
지현이는 플랫북.. ㅋㅋ

아영엄마 2009-01-14 17:14   좋아요 0 | URL
예전에는 책 만들면 동생에게 무상으로 주더니만 좀 크니까 댓가를 요구하더이다. (^^)>

프레이야 2009-01-12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이 실력이 보통 아닌걸요. 바코드까지..ㅎㅎ

비로그인 2009-01-13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에 0 하나 더 붙여서 저한테 사라고 하면 저 살 거여요 흐흐흐

꿈꾸는섬 2009-01-13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정말 아영이 실력이 대단한데요. 미래의 편집자를 보는 것 같군요.

순오기 2009-01-13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언니가 막내 교육은 책임지겠는데요~ 형만한 아우 없다고 다들 어깨 넘어 배우더라고요. 아영엄마님,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아요~~ 아영이 멋져요!

행복희망꿈 2009-01-13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솜씨가 장난이 아니네요.
시중에 파는 팝업북은 명함도 못내밀겠는데요. ^*^
이렇게 멋진책 만들어주는 언니도 있고, 연우는 좋겠네요.

찌리릿 2009-01-14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네요. ^^ 멋집니다. 아영이가 만든 팝업북... 알라딘에서 팔아보고 싶어요~ ^^

2009-01-14 1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골친척집 2009-01-14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창의력이 아주 대단한걸요~
방학숙제는 전혀 걱정 없겠어요
동생에게 팔것이 아니라 엄마에게 팔아야 될듯...ㅎ
방학숙제=엄마숙제니까~~^^

아영엄마 2009-01-14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이가 님들 댓글 보고 으쓱해하고 기분 좋아하네요. 감사합니당~ ^^*
(찌리릿님~ 이 다음에 아영이가 커서 혹 진짜로 책 내면 알라딘에서 팔아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