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바람기 유전자 조작 통한 치유길 열렸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은 모름지기 어느 정도의 바람기는 갖고 있다. 따라서 남편이나 애인이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준다 하여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 자기의 내면 어딘가에도 자기가 모르는 바람기가 도도히 흐르고 있을 테니 말이다. 주로 남자는 유쾌할 때, 여자는 우울할 때 바람이 난다고 한다. 신이 나 있는 남자는 마음의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고 본능이 그대로 표출되기 때문에 바람이 나기 쉽다. 반면에 우울해진 여자는 낯선 남자가 다가와서 위로하는 듯한 말을 건네기만 해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듯하여 금세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고 한다.

왜 인간은 이런 바람기를 잠재우지 못하고 끊임없이 바람을 피우는 걸까? 이 바람기를 잡을 수는 없는 걸까?

유전자 조작으로 ‘충실한 가장’ 변신

지난 6월 17일자 영국 BBC 인터넷판 과학저널 ‘네이처’는 단 하나의 유전자를 집어넣어 바람둥이 들쥐의 바람기를 잠재워 세심하고 가정적인 들쥐로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미 에모리대 사회신경생물학자인 래리 영 교수와 동료들이 암컷 여러 마리와 짝짓기를 하는 목초지 들쥐(meadow vole)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가정에 충실한 들쥐로 바꾸는 데 성공한 것이다. 영 교수팀은 평소 바람둥이인 목초지 들쥐의 뇌에 특정 유전자를 집어넣은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암컷 한 마리에 만족해하는 성격으로 바꿨다. 이 유전자는 들쥐의 뇌 속에서 ‘V1a 수용체’를 만든다.

보통 목초지 들쥐는 여러 암컷과 짝짓기를 하고, 초원 들쥐는 평생 암컷 한 마리와 사랑을 나누며 산다. 전체 포유동물 중 5% 미만만이 일부일처제 짝짓기를 한다. 대개는 여러 마리와 짝짓기를 하며 새끼도 돌보지 않는다. 사이좋은 부부간 금실을 상징하는 원앙도 사실은 바람을 많이 피운다.

이러한 현상을 호기심 있게 관찰한 연구팀은 초원 들쥐와 목초지 들쥐를 비교하여 목초지 들쥐에게는 뇌에 V1a 수용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V1a 수용체는 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을 인식하는 단백질로, 뇌에 충분한 양이 있을 경우 일부일처제를 선호하지만 부족할 경우 안정을 잃고 암컷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지 못한다. 바소프레신은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컷이 암컷에게 애정을 쏟으며 새끼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피도록 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목초지 들쥐는 V1a 수용체의 농도가 낮은 반면 일부일처제를 선호하는 사촌뻘인 초원 들쥐(prairie vole)는 V1a 수용체의 농도가 높다. 연구팀은 이 V1a 수용체 유무가 들쥐의 바람기를 결정한다고 판단, 목초지 들쥐의 뇌에 V1a 수용체 유전자를 집어넣어 농도를 높여주면 초원 들쥐처럼 가정에 충실해질 것으로 생각하고 유전자가 주입된 목초지 들쥐 수컷을 암컷과 함께 하루동안 지내게 한 뒤 또 다른 암컷을 넣어주었다.

보통의 경우라면 수컷은 얼른 새로운 암컷에게로 달려갔을 것이다. 그러나 유전자가 주입된 수컷은 처음 만난 암컷의 곁을 지켰다. 또한 이후 짝짓기를 한 이 목초지 들쥐는 다른 암컷이 나타나도 처음 짝하고만 관계를 맺는 것으로 관찰됐다. 뇌 호르몬 작용체계를 약간 바꾸자 일부일처제 짝짓기를 하는 초원 들쥐처럼 충실한 들쥐로 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영 교수는 “짝짓기를 할 때 분비된 바소프레신이 전뇌의 V1a 수용체와 작용, 신경계의 ‘보상시스템’이 작동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고 수컷은 이 행복감을 처음 짝짓기한 암컷과 연관시킴으로써 상대에게 충실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들쥐들이 짝짓기를 할 때 바소프레신이 보상센터를 활성화하고 이것이 들쥐들에게 짝짓기 상대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남편 바람기, 호르몬 체크로 알 수 있어

미국 하버드대학 인류학자 피터 그레이 교수는 남편이 바람기가 있는지 아닌지 궁금한 여성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을 알아내면 된다고 설명한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기혼 남성일 경우, 미혼 남성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낮기 때문이다.

그레이 교수에 따르면 남자 58명을 대상으로 하루치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을 측정한 결과 아침에 최고를 기록했다가 떨어지며 감소폭은 기혼 남성이 미혼 남성보다 현저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가정과 가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기혼 남성일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고,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적기 때문에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또 가족과 함께 있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더 줄어든다. 조류의 경우 남성 호르몬이 적은 수컷은 한 마리의 암컷에 충실하고 남성 호르몬이 많은 수컷은 여러 마리 암컷과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나비 수컷은 자신과 짝을 지은 암컷에게 다른 수컷이 치근덕대지 못하도록 냄새가 나는 살리실산메틸이라는 용액을 정자와 함께 분비한다. 이러한 사실은 스웨덴 왕립기술연구소의 요한 안데르손 박사가 줄흰나비 수컷의 짝짓기 행동을 연구하던 중 밝혀냈다. 이 용액의 냄새는 다른 수컷의 성욕을 감퇴시키는 효과를 발휘해 자신의 연인에게 덤비지 못하게 만든다. 냄새의 지속기간은 암컷이 알을 낳는 4~6일. 이후 냄새가 사라지면 암컷은 새로운 수컷과 짝짓기를 시작한다.

물론 사람은 살리실산메틸을 분비하지 않는다. 그런데 안데르손 박사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여성에게 뿌렸을 때 다른 남성들이 접근을 꺼린다는 보고가 있다”며 “나비 뿐 아니라 사람을 포함한 많은 동물이 경쟁자 퇴치용 화학물질을 분비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영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사회적 행동의 변화가 여러 유전자의 변화 때문이라는 기존의 믿음과는 배치된다. 특정 유전자 하나의 발현도에 따라 암수의 친밀도 같은 복잡한 사회적 행동 패턴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런 연구가 자폐증처럼 사회성 발달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을 밝혀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조지프 피번 교수(정신의학)에 따르면 “바소프레신과 자폐증의 강력한 연관성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들쥐들의 행동변화가 자폐증을 일으키는 과정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영 교수 또한 “비슷한 메커니즘이 사람에게도 적용될지는 아직 미지수”라면서도 “자폐증 환자의 일부에서 V1a 수용체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DNA 영역의 돌연변이가 관찰된다”며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성격을 이 유전자로 설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같은 원리가 인간에게도 적용될지는 더 연구를 해보아야겠지만 한 인간의 사회성, 배우자에 대한 충실도 혹은 바람기의 정도는 아마도 V1a 수용체의 유전적 변이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이제 곧, 애정이 식어 바람이 난 남편에게 바소프레신 유전자 치료를 해 달라고 병원을 찾는 부인이 생길지도 모른다.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

주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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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8-21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다 분석되었습니다.
인간게놈프로젝트와 배아복제 ...

그러나 인간의 정체성과 도덕적 윤리문제...이것이 관건이 아닐까요??
유전자 조작 이미 시작이 되었는지도 모르지요..

돈만 있으면 다 되는 것인지..생각을 먼저 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꼬마요정 2004-08-21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다 분석되었군요...^^;;

님의 말씀처럼 인간의 정체성과 도덕적 윤리문제가 가장 큰 문제가 되겠지요..돈은 단지 수단일 뿐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돈이 많으면 좋겠어요..돈 많으면 사고 싶은 책 마음껏 살 수 있을테니까요...수단으로서의 돈이 가치를 갖기를 바랍니다.^^*
님의 말씀덕에 기특한 생각 한 번 해보네요~~^^*

반딧불,, 2004-08-2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배우면서..얼마나 끔찍했는 지 모릅니다..

이미 인간복제가 가능한 세상이고, 유전자조작은 진즉에 가능했고,
돼지도 장기 대량생산용으로 이미 다 만들어 두었답니다.
끔찍을 넘어서..경악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정말 알고 있는 것일까요?/
얼마나 숨기고, 얼마나 모르는 것이 있을까요??

2004-08-21 1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04-08-21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점점 인간으로서 사는 것이 어려워지겠군요...ㅡ.ㅜ
 

日 교과서 “8·15는 성스런 결단”
日 교과서 “8·15는 성스런 결단” 일본 교과서, 미디어의 8·15 다루는 시각 소개될 예정
미디어다음 / 신동민 기자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수정 촉구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국 기독교 여성연합. [사진=연합뉴스]
현직 일본 공립중학교 교사가 한 역사포럼에서 “일본의 일부 교과서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에 대해 ‘성스러운 결단을 내렸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왜곡된 역사관을 담고있다”며 일본 교과서의 문제를 지적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코지야 요코 동경도 공립중학교 교사는 11일 개최될 동아시아평화포럼(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주최)에 제출한 발표자료에서 “일본에는 8·15를 ‘군국주의가 패했다’고 묘사한 교과서가 있는 반면, ‘어전회의를 통해 성스런운 결단을 내렸다’고 표현한 교과서도 있다”고 밝혔다.

요코씨는 또 “대부분의 교과서는 일본의 패전과 원폭 투하를 같은 시각으로 다루고있다”며 “학생들이 일본의 피해만 인식할까 염려스럽다”고 전했다. 요코씨는 일본 교과서의 편집 방향에 대해 “해방을 기뻐하는 조선 사람들의 사진을 게재하는 등 아시아 사람들이 해방되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시점이며 빠져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포럼에서는 8·15종전을 다루는 일본 미디어의 관점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뤄질 예정이다. 릿쇼대학 문학부사회학과 가츠라 게이이치 교수는 포럼에 제출한 발표자료에서 “아사히신문이 46년 8월 15일 ‘연합군 최고사령관 맥아더원수의 위대한 업적에 대해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내용을 싣는 등 미군 지도 하에서 미래상을 그리는데 그쳤다”며 “그러나 52년 5월 2일 일부 신문은 ‘전란을 위해 쓰러져간 사람들을 애도하고… 그들이 목숨을 걸고 쌓은 평화의 주춧돌을 끝까지 지켜가겠다’는 천황의 전국 전몰자 추도식 발언을 소개하는 등 8·15에 대한 취급 방식이 크게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게이이치 교수는 또 “아사히신문은 수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많은 신문은 교과서를 통한 역사왜곡에 비판적이었으나, 산케이신문 등은 ‘일본이 옳았다는 자긍심을 인식하지 않고 일본의 과오를 인정하는 것은 자학사관’이라며 공격했다”며 “문예춘추사와 같은 잡지는 중국인 포로를 인체실험을 진행한 731부대가 폭로됐을 때에도 한 장의 사진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들어 글 전체가 허위로 차있는 냥 대대적인 선전을 전개했다”고 지적했다.

동아시아평화포럼은 오는 11일 ‘1945년 8월 15일-한중일 3국의 역사적 기억과 전승’이라는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의 학자들과 시민운동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언제까지 그런 식으로 할 거냐... 당신네들은 긍지도 없나... 은폐하고 왜곡하면 자기들이 과거가 없어지는 줄 아는가보지... 어리석은 야욕을 앞세워 아직까지도 동아시아 제패를 꿈꾸는가... 아무리 그래도 당신들은 서구인이 될 수 없다!! 정체성도 없이 서구만을 바라보는 짓거리는 고만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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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트리오스 2004-08-12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일은 과거에 대해 깨끗하게 사과하는데, 일본은 왜 저런 식인지 모르겠군요. 자라나는 학생들은 정말로 교과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나 왜곡한 자들이나 모두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니 소용없는 짓일 뿐이겠죠.

꼬마요정 2004-08-12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길 바래요~~ 한숨만 나온답니다...ㅡ.ㅜ
 

벌써 두 달째 서재질에 열심이다. 나는 무언가에 빠지면 확 빠졌다가 열정이 식으면 너무나 냉정하게 무시한다. 그러나 몇 가지는 끈기있게 해 나가고 있기는 하다.

어릴 적 단 한번 연예인을 좋아해서 푸욱 빠졌던 적이 있다. 지금은 사라져서 없는 가수지만, 그래도 그 땐 내게 더할나위 없이 멋져 보였다. 한 때 필기구 사 모으는데 푹 빠져 엄청 많은 펜들을 사재기 했다. 중3때부터 고1때까지 였으니...아직도 쓰고 있는 펜이 있다...ㅡ.ㅡ;;

몇 가지 끈기있게 하는 것으로는 독서이다. 그리고 만화책 읽고 모으기, 그리고 열심히 인터넷 서점 들락거리기... 알라딘에 오기 전엔 매일같이 그래스물넷에 접속해서 이것 저것 보고는 했다. 그리고 알라딘에 오고부터는 날마다 여기 들락거린다.

그러나 점점 게을러지는 나를 본다. 옆에 있는 마이페이퍼의 카테고리들은 엄청 많은데 new가 뜨는 날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너무 지나치게 일을 벌였나?? 커피 레시피는 정말 정말 다 떨어져간다... 꼬마요정표 커피를 만들던가 해야지... 향연.. 아직 음식거리는 좀 남아있다. 다행이다. 설화도 점점 떨어져간다. 설화 관련 책을 빌려서라도 보고 정리해야지..라고 마음먹고 있다. 그리스 신화..정말 다 떨어져간다. 이젠 아류작들이라도 봐야하는가. 아라비안나이트.. 빨리 빨리 올려야지..그러나 어떤 텍스트를 보고 타자를 치는 건 너무나 지겨운 일이다. 그래도... 별자리.. 요것도 다 떨어져간다. 세익스피어..그래..너의 작품은 많지만 내가 아는 작품은 별로 없어..무모한 시도였나.. 순간 그리고 영원..유적지를 중심으로 하려고 했는데..사진 찾는 게 너무 힘들어서...요즘 내버려두고 있다. 빨리 시작하자. 시..시는 좀 있네... 그 외에는 퍼 오는 글들이므로 안심이다.

좀 더 힘을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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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0 1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4-08-10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들켜 버렸네요^^

꼬마요정 2004-08-10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러다간 사과님이랑 털짱님한테 혼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
 

더운 날씨에도 꿋꿋하게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컴퓨터 앞에서 뒹굴던 나는 방금 이상한 택배를 받았다.

나의 이름을 부르는 처절한 아저씨의 목소리에도 아랑곳없이 나는 커피를 홀짝였다. 음~ 우유 거품이 부드럽게 잘 만들어졌는걸...  내가 커피를 음미하는 동안 나의 어린 막내 동생이-12살이지요^^- 헐레벌떡 택배를 받아왔다. 우리집 택배 당번은 요녀석인데, 누나들이 맨날 부려먹으니까 화가 났는지 받는 사람 이름을 지 이름으로 해 달랜다. 그래서 그렇게 해 줬다. 뭐.. 알라딘밖에 올 데가 없는걸... 그랬는데, 왠걸 오늘은 내 이름을 외친다.

"누나! 택배 올 거 있으면 말 해~ 오늘은 또 뭐야?"

"올 거 없는데?? 이상하네..."

정말 이상했다.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은 아직 올려면 멀었고, 그저께 헌책방에서 주문한 책은 아침에 왔다. 도대체 뭘까??

봉투 겉면에는 STOMP MUSIC 이라고 써 있다. 흠...

봉투를 찢었더니..어머나...

 이 녀석이다. 나 이거 산 적 없는데...

이 앨범의 뒤를 봤더니..not for sale...

 

나는 나도 모르는 이벤트에 떡 하니 당첨되어 이 앨범을 선물로 받은거다...

도대체 무슨 이벤트였지???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기억이 안 난다.... 뭐 어쨌든 상관없다. 이거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안 사길 잘했네...

요즘..나 이상하다. 이벤트 참가할 때마다 걸린다.

얼마전에도 나는 아무 생각없이 극장에서 무슨 응모권이 있길래 슥 적어 응모함에 넣었었는데, 전화가 왔다. 킴스코에 오란다...헉... 난 정말 그냥 해 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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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8-09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횡재하신 기분이겠네요! 그나저나 동생이 12살이면 님은 몇일까? ^^

다연엉가 2004-08-09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꼬마요정님 . 본래 당첨이 잘 되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중의 한 분이 꼬마요정님^^^^

꼬마요정 2004-08-09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과님 페이퍼에 제 나이 있는데...^^;;
그러나 모르시는 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
요정은 신비로워라~~~^^;;

꼬마요정 2004-08-09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책울타리님~ 동시에 코멘트를 작성하고 있었군요~
근데, 제가 올해 들어 갑자기 이벤트 당첨이 잘 되고 있어요~~ 신기해요~~^^*

물만두 2004-08-09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려요...

chika 2004-08-09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알라딘말고 이벤트 당첨이란 걸 돼 본 적이... ㅡㅡ;
좋겠어요~ (요정이어서 이벤트 당첨이 쉬운건가? 나도 이름을 바꿔봐? ^^;;;)

데메트리오스 2004-08-09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참가할 때마다 걸린다'....... 너무 대단하세요. 이벤트에 당첨되면 정말 기분좋죠^^

2004-08-09 23: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04-08-1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부럽습니다.

어찌 저하고 그리 틀릴까요..비결 좀..

꼬마요정 2004-11-07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
 

3월26일생인 당신은
이 날 생일인 사람은 아이와 같은 순진함, 소박함, 순수함을 갖고 있습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모든 일을 이뤄나갑니다.
무엇이든지 간단한 것이 최고입니다.
복잡한 상황을 싫어합니다.
시비와 트러블을 자주 일으키고 있는 것 같은 상대와는 오랫동안 교제를 못합니다.
뭔가 문제가 일어나면 그 바닥에 있는 것을 찾아내서 명쾌한 해결책을 찾아냅니다.
훌륭한 직관력을 발휘하여 주위 사람에게 재 인식 받아 경의를 표하지요.



활동적이지만 철학자처럼 초연한 면도 있습니다.
한 발작 물러나서 상황을 잘 관찰하여 어디가 나쁜지를 꼼꼼히 생각하여 유효적인 해결책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틀에 박혀서 잠시동안 고독함에 젖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없는 산 속과 사막, 해변 등은 무엇보다 좋아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자연을 만끽하는 것입니다.
그 목적은 혼자가 되는 것에 있습니다.
뭔가를 생각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마음을 안정시켜 정신을 닦고 싶은 것입니다.


일하는 모습은 자기 중심적입니다.
서두르거나 떠들지 않고 부드럽고 조용하게 진행해 나갑니다.
그 반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재능을 발휘하면 동료들에게 좋은 휴식이 되기도 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조성이 되기도 하지요.
반면, 너무 부드러운 면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야 할 때에도 머뭇거리기 때문에 강요하는 사람이나 상승지향이 심한 사람에게 뒤질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단점과 모든 일을 뜻대로 하고 싶어하는 성질을 자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좀 색다른 면도 있기 때문에 주위의 눈에는 엉뚱한 인간이라고 생각되어질 일은 없습니다.
그래도 믿음직스럽지 않은 사람이거나 우유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질 일은 없습니다.
무리한 약속을 하거나 함부로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등의 일은 없기 때문이지요.

이 날 생일인 사람이 좋아하여 친구가 된 사람은 행운입니다.
많은 사람과 친구가 되는 일에 흥미가 없고 친구라고 하면 평생의 친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친구로 부터 먼저 잊어지거나 거절 당하거나 하는 일이 있어도 그것은 그것으로 냉정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입니다.



3월26일생인 유명인
Tennessee Williams : 미국 작가
Sandra Day OConner : 미국 재판관
Tennessee Williams : 미국 작가
James Caan : 미국 배우


[ 장 점 ]
직관이 날카롭다
자신감이 넘친다
책임감이 강하다

[ 단 점 ]
위험스럽다
우울함에 빠지기 쉽다

[ 당신의 건강 ]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부분은 봐도 보지 않는 척을 할 수 있지만 자신의 몸에 증상이 나타나면 대처방법을 몰라서 현실에서 도피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체력이 강인하여 몸을 혹사 시키는 도전을 하면 좋지요.
예를 들어 스포츠, 레크레이션, 섹스 등은 마음과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플러스가 됩니다.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이기 때문에 사고와 부상에도 주의할 것.
대개는 회복이 빠르고 곧 기운이 나겠지만, 불규칙한 식생활은 금물입니다.
매식 규칙적으로 얼얼하며 매콤한 맛으로 식욕을 당기는 요리를 만들어 먹으면 좋겠지요.


[ 당신에게 권하고 싶은 것 ]
모양과 양식에 지나치게 신경 쓰면 안됩니다.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어깨의 힘을 빼고 즐기세요.
아이와 같은 순수함을 잊지 마세요.
뽐내는 사람 등에게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일에 집중합시다.

 

http://sajuro1.nate.com/nbirth/show.asp?b_m=3&b_d=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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