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탄 국어 B단계 4 - 유아
기탄교육연구소 엮음 / 기탄교육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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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국어공부는 그냥 책만 읽어주면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수학같은 과목은 원체 나의 학창시절부터 취약점이기도 해서 일찌감치 시켰지만 국어는 따로 시키지 않았다.
헌데 큰아이가 내년에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다.
그래서 갑자기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하여 할수없이 무언가라도 연습하지 않으면 안될 것같아 일단 기탄국어를 처음부터 시키기 시작했다.

워낙 글쓰는 것을 귀찮아하고 힘들어하는지라 하루에 두,세 장씩,또는 한 장씩..또는 건너뛰기도 했는데 이렇게 하다보면 거의 한 달에 한 권씩 마치게 된다.그래서 이거 꾸준한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끌고 나가야 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A단계도 자그마치 다섯 권이나 된다.처음엔 아들도 재밌었던지 A단계는 술술 풀어나가더니 지금 B단계에선 하기 싫어서 찡찡거리더니 지금은 몸부림을 쳐가면서 억지로 하는 듯하다.
그래도 한 권씩 마스터하고 나면 스스로 대견한 모양이다.다음 권을 주문해달라고 아주 자신있게 말하는 걸 보면 말이다.

이단계는 된소리 받침이 나오고 그받침들이 쓰이는 의성어들이 많이 나온다.또한 수 세기도 나온다.이거 국어인지? 수학인지? 좀 헷갈릴정도로 숫자쓰기와 그림의 수를 세서 한글로 읽는 수를 써넣어야하는 곳도 있다.녀석은 '여덟'이란 글자에서 자주 틀리곤한다.
수세기를 한번쯤 짚어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A단계보다는 동화에 대한 깊이감이 있어 좋다.동화의 그림만 있고 내용을 상상해서 말하게 하는 대목도 있고 마지막장엔 짤막한 문제도 두어 문제 있다.
이러한 동화문제가 좀 많았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목표는 입학전까지 C단계까지 마스터해서 학교에 들여보내고 싶긴한데 녀석의 의지가 갈수록 약해지는 듯하다.한 권의 쪽수가 많아 두꺼워 부담스러워하는 것같아 다음 권 부터는 일주일치씩 찢어서 손에 쥐어줘볼 생각이다.
얼른 국어실력을 키워야할터인데.....잘될까?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보면 판가름이 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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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8-08-06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도는 아직도 한글수준을(국어가 아니라) 못 떼고 있어요. 스탠퍼드 한글떼기 7과정 하고 있는데 저 역시도 입학전까지 10과정까지 끝내는게 목표인데 쓰는걸 너무 싫어해서 한달이면 충분할 책을 석달 넉달 늘여서 하다보니 과연 끝을낼 수 있을지 요즘 많이 심려스러워요. 게다가 유치원 다녀와서 태권도 하고 오면 잠깐 쉬고 월, 목요일은 오르다랑 클레이 하고나면 정말 공부?시킬 시간 자체가 많이 부족하기도 해서 아주 고민이에요. 저도 힘에 부쳐 더 열심히 못하기도 하구요, 밥 안하고 공부시키면 시간이 좀 날 것 같은데 밥 해 먹이고 나면 또 잘 시간이고... 요즘 아예 공부랑은 담 쌓고 살고 있어요. 그저 스트레스만 받아요..

책읽는나무 2008-08-09 23:10   좋아요 0 | URL
성민이도 예전에 스탠퍼드 한글떼기 1권을 사서 시킨적이 있었는데 책이 너무 크고...진도도 좀 많이 늦더라구요.그래서 한 몇 달 쉬고 2권 사줘야겠다라고 다짐하면서 넘 오래 쉬어서인지? 스텐퍼드 한글책 사준다는 것이 고만 기탄국어로 샀지 뭡니까! 처음엔 책이 작게 바뀌었네? 하면서 별생각없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좀 착각해서 구입했더라구요.쩝~
그래도 뭐 이미 벌여놓은일...어쩔 수 없이 밀고 나가자 싶어 그냥 기탄국어로 밀고 나가고 있는데 기탄국어도 단어 쓰는 과정이 꽤 되는 것같아요.어찌보면 한글떼기보다 글쓰기가 더 적은 것도 같고..어찌보면 단계가 좀 높아보이는 것도 같고......
성민이도 사실 학습지를 제대로 할 시간이 없는건 사실이에요.유치원 갔다가 민이는 피아노학원을 다니는데 유치원에서 차량을 한 대로 돌리는 바람에 세 시에 마쳐도 제때 학원을 못가고 한 시간을 유치원에서 텔레비젼 보면서 시간을 때우다가 다른 지역 한 바퀴를 돌고 온 차량을 타고 학원을 가니 집에 오면 다섯 시에요.유치원생이 집에 다섯 시에 온다는게 참~~~
다섯 시에 와서 지금 하고 있는 다른 학습지(수학이랑 영어) 그날치 분량 조금 하고(이것도 거의 밀려서 벼락치기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죠.그래서 맨날 끊자고 하면 또 녀석은 싫다고 징징거리고...ㅠ.ㅠ)나면 금새 저녁 먹일시간,또 씻길 시간...그러다보면 아홉 시도 훌떡~
아홉 시에서 아홉 시 반 사이에는 책 읽혀주고..책 몇 권 안읽었는데 또 금새 열 시 훌떡~ (이것도 내가 피곤하면 그냥 자자~ 바로 불꺼버리기 일쑤죠.)
암튼...요즘의 일상사가 말입니다.내가 너무 애를 잡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좀 많이 심란해요.제대로 놀 시간이 없는 녀석이 안쓰럽기도 하고...뭐 하는 것없이 다섯 시부터 열 시까지 쉴틈없이 바쁜 나도 힘들고....
학습을 아예 끊어버리고 놀려버릴까? 싶어도..맨날 컴퓨터 게임에 빠져 몸으로 놀줄 모르고 게임만 하고 노니 그꼴도 못보겠고....요즘 좀 그래요.완전 스트레스의 연속이에요.ㅠ.ㅠ

바람돌이 2008-08-05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아도 기탄한글 시작했어요. 지금은 A단계1권요. 예린이는 글자공부 가르칠 것도 없이 그냥 알아서 뭐 할것도 없었는데 해아는 예린이보다는 한글이 많이 늦네요. 조금 더 지켜볼까 하다가 언니 공부할때 할짓이 없어서 심심해해서 할 수없이 같이 시켜요. 기탄 한글 A는 너무 쉬워서 스티커나 맨날 붙여대면서 룰루랄라하고 있습니다. ^^

책읽는나무 2008-08-09 23:18   좋아요 0 | URL
아~ 전 이럴때 정말 성민이가 아들이 아닌 지일 지가 알아서 척척 야무지게 잘하는 딸이었음 하는 생각 간절해요.

해아는 지금 여섯 살이죠? 그럼 늦은 건 아닌 것같은데...맞나요?
성민이도 스텐퍼드 한글떼기 1권 하다가 기탄국어 시작한지는 여섯 살 겨울부터가 아니었을까? 싶어요.성민이도 기탄국어나 여타 학습지를 할때 색칠공부하는 부분이 나오면 지가 안하고 옆에서 두 꼬맹이들이 열라 색칠해주고 있습니다.민이는 글쓰는 것도 싫어하지만 또 색칠하는 것도 싫어하시네요.쩝~
그래서 쌍둥이들이 좋아라~ 하면서 흰 여백만 보이면 죄다 얼기설기 색칠 비슷한 것을 해주거든요.처음엔 선 하나 못긋도록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 이젠 상부상조하고 있어요.덕분에 둥이들도 울고 불고 하지 않아 분위기가 좀 많이 조용해지긴 했습니다만...둘째들은 오빠가 하는 것이 너무 하고 싶은가봐요.성민이 유치원가고 없으면 오빠것은 죄다 자기들 차지라 넘 행복해하면서 저지레 장난아니게 하고 있구요.성민이는 또 지가 정성들여 해놓은 것 망쳤다고 난리고....이럴땐 둘째들도 지들만의 무언가가 필요한 것같아요.
그래서 둘째들은 덩달아 학습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쩝~
돈 많이 들어가게 생겼어요.뭐든 세 배가 되니 말입니다.
 
노란 우산 (양장) 보림 창작 그림책
류재수 지음, 신동일 작곡 / 보림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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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받아들고 제목과 책의 표지를 보고서 깜짝 놀랐다.어떻게 똑같은 책이 출판되었지? 싶어 얼른 책장으로 가 가지고 있던 '노란우산'책을 찾아보았다.정말 똑같아서 많이 놀랐다.
우리집에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똑같은 책을 몇 년전부터 가지고 있다.글자없는 그림책은 오히려 아이들의 연령대가 낮으면 낮을수록 읽혀주기 쉬운 듯하단 생각을 가지게 해준 그림책이 바로 이 노란우산이었다.큰아이가 세 살적에 구입했었던 듯한데 아이가 노란우산을 너무 좋아하여 몇 번을 읽어주고,음악을 들려줬었다.
또한 글자없는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에 무한한(?) 자신감을 가지게 해준 책도 바로 이책이었었다.

너무도 멋진 책이었고,또한 내가 좋아하는 화가였던지라 아이와 함께 무척 아끼고,사랑을 듬뿍 준 책이었는데..바로 이그림책이 다시 편집되어 나오니 순간 놀랐지만..역시 좋은책은 누구나의 눈길을 사로잡아버리는 묘한 매력이 있나보다라고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거려본다.또한 출판사의 안목에 더욱더 신뢰하게 되었다.
또한 내가 이책을 구입하던 그당시 이책은 '2002년 뉴욕타임즈 올해의 우수 그림책'이란 큰상까지 받았던 경력이 있었다.나는 이러한 상을 받았었는지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터라 더욱 놀랐다.외국그림책은 무슨 상을 받았었는지 대충은 알고 있지만 우리그림책이 무슨 상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솔직히 조금 낯 뜨거웠다.

아이와 나는 예전의 노란우산과 지금의 노란우산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손으로 짚어가며 확인작업에 들어가면서 더욱더 세심하게 그림책을 들여다보기 시작하였다.
책의 제목 크기가 변했다는둥,책의 표지 느낌이 변했다는둥 아이는 눈을 반짝거리며 꼭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것처럼 재밌어했다.(사실 아이는 숨은그림찾기를 무척 좋아한다.^^)
책의 내용에 실린 그림들은 변한 것이 하나 없다.책의 재질이 변했다뿐이다.
헌데 읽으면서 계속 노란우산이 새로운 우산으로 변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새로운 분위기도 변화속에 합류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가보다.
아이의 반응도 좀 무언가 심상치가 않다.
계속 새책만 들여다본다.

노란우산은 그야말로 우산이야기다.
집에서 출발하여 학교까지 가는 길을 우산이 꼭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담은 그림책이다.
군더더기의 글이 필요없다는 듯 과감하게 글자를 없애버려 그냥 독자들에게 스스로 보고 느끼게 맡겨버린 그림책이다.아이에게 맨처름 글자없는 그림책을 읽혀주면서 솔직히 나는 무척 고민이 많았었다.어떻게 읽어줘야하는지 많이 난감했었더랬는데 그것도 자꾸 경험이 쌓이니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쌓여 그냥 저냥 술술 읽혀주게 되더란 것!
글자없는 그림책 중 아마도 이 노란우산이 가장 읽어주기 쉬운 책이 아닐까? 나는 나름대로 생각한다.가장 경쾌하게,실감나게,재미나게 읽어줄 수가 있다,

책을 처음 받아들어 비가오는 듯한 우중충한 회색빛 빛깔을 보면 마음이 한층 무겁게 느껴지지만 책장을 가만히 가만히 넘기다보면 늘어나는 알록달록한 우산색을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밝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또한 우산을 쓰고 길을 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상상해보면 또한 그냥 즐거워질 수도 있다.사실 아이들은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다니는 것을 무척 재밌어하지 않는가!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흥분하여 읽어주면 아이들은 금새 동화되는 듯하다.
이책은 은은한 수채화의 색감이 무척 예뻐 어린 아가들에게 보여줘도 좋고,일상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읽혀줘도 괜찮지 싶다.나는 똑같은 책이 집에 있어 현재 초등학교 일학년생인 이웃집 친구 아들녀석에게 이책을 선물했는데 녀석은 금새 이책에 매료되어버렸다.아마도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쓰고 학교를 오가는 풍경들이 더 가깝게 느껴졌나보다.녀석은 지네집에서도 이책을 보고,우리집에 와서도 노란우산책을 찾으며 또 보고 있다.
우리집 큰아이는 유치원버스를 타고 매번 등하교를 하니 우산을 쓰고 등교를 하지 않으니 아마도 생생한 느낌이 전해지지 않겠단 생각에 언제 한 번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같이 도보 등교를 해봐야겠단 생각을 했다.녀석은 아쉽게 노란우산이 아니라 하늘색우산이지만....

책의 달라진 점 중 한 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뒤에 붙어 있는 음악CD에서 노랫말이 담긴 음악이 빠져있어 무척 아쉽다.안그래도 이사를 하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음반을 몇 개 잃어버렸는데 그중 이 노란우산 CD도 잃어버려 무척 속이 상하던차 이책을 보고 무척 기뻐했더랬는데 그중 가장 듣고 싶어하던 그노랫말 곡이 없어 무척 아쉽다.
지금도 아이와 나는 그노랫말이 생생한데 말이다.
"누구나 우산 하나 펴들 하늘은 있지~~ 후두둑 떨어지는 바람을 듣지~~"
노랫말도 시적이어서 아이에게 많이 들려주고 싶었던 곡이었다.
그래도 바뀐 음반도 그림책의 각장마다 제목을 모두 붙여 열 세곡을 들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그림책을 한 장씩 펼쳐놓아 한 곡씩 듣고서 곡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예전엔 그냥 아무생각없이 듣곤 했었는데 지금은 각장마다의 곡이 있어 그림에 펼쳐진 풍경대로 그곡이 참 잘 살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림책의 내용을 다 기억하고 있다면 책 없이 음악만 듣고서 그림의 내용을 나름대로 상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한 편의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는 듯하여 평소에도 즐겨 듣게 된다.
비가 와서 기분이 우울하다면 아이와 함께 부러 노란우산을 꺼내서 같이 읽고,음악을 같이 듣는다면 기분이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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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71
아라이 료지 지음, 김난주 옮김 / 보림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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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이책을 받고서 큰아이는 줄곧 이책을 끼고 살았다.하여 여름휴가길에도 이책을 부러 가져갔었다.비록 버스를 타고 떠난 여행길은 아니었지만 집을 나서 여행길을 떠나는 모습과 이책의 주인공이 인생의 여행길을 떠나는 모습이 흡사해보여 혼자서 억지로 끼워맞추면서 아이가 여행길에서 읽을 몇 권의 책속에 살포시 넣어주었다.

이책이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아이의 관심사인 버스가 나왔다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아이는 자동차를 기본으로 모든 운송수단이 되는 것들은 죄다 좋아한다.그러니까 바퀴가 달린 것들은 빠짐없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보는 듯하다.그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자동차와 택시와 버스다.한때는 지하철도 무척 좋아하여 스케치북에 온통 지하철 노선을 그려대곤 했었는데 노선을 다 외우지 못해서 그런지 살짝 흥미를 잃고서 그후론 자동차와 버스를 그려대곤한다.

아이는 작년에 잠깐 엄마,아빠와 떨어져 할머니집에서 몇 달간 유치원을 다닌적이 있었는데 주말에 엄마,아빠를 만나러 오곤 했었다.그때 항상 고속버스를 타고,지하철을 타고 할머니 손을 잡고 집에 온적이 많아서였는지 아이는 버스라는 것에 무척 흥미를 나타냈었다.자가용보다 큰규모의 버스는 여러사람을 태우고 휘어진 도로길을 비틀비틀 몸이 쏠리면서 달리는 것에도 재미를 느꼈고,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도 많이 좋아했었다.더군다나 고속버스터미널도 무척 좋아하는 듯했다.암튼..좀 유별난 구석이 있는 아이다라고 혼자서 생각하는중이다.ㅡ.ㅡ;;

이렇게 좋아하는 관심사인 버스를 책의 내용으로 잡았으니 아이는 단박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주인공 남자가 열심히 버스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건만 버스는 오지 않자, 아이는 내내 왜 버스가 오질 않느냐고 질문을 해댄다.버스는 원래 올때까지 기다려야하는 것이라고 좀 무미건조한 대답만 해주고 열심히 읽어주는데 갑자기 아이는 어느 한 구절에서 자지러진다.바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룸룸파룸 룸파룸~'이라는 노랫말에 아이는 쓰러지면서 웃어댄다.뭐가 그리 우스운줄 이해가 가진 않지만 그래도 아이가 우습다니 나도 우스울 수밖에...

그후로 룸룸파룸 룸파룸은 거의 동요수준의 노랫말이 되었다.
동생들도 귀에 익은 이구절을 읊어주면 같이 흥겨워한다.읊어주면서도 나는 계속 왜 우스운지 이해하지 못한다.그래도 아이가 좋다면 나도 덩달아 좋다.
그래서 가끔은 룸룸파룸 룸파룸이란 노래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친근함마저 느끼고 있다.

가끔 버스를 타고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었더니 아이는 아주 멋지고 재미난 곳에 가고 싶다고 대답한다.아주 멋지고 재미난 곳은 과연 어디일까? 아이는 그곳에 갈 수만 있다면 아무리 낡은 버스라도 꿋꿋하게 타고 갈 수 있을까? 그리고 만원인 버스를 포기하고 자신의 갈길을 걸어서 길을 떠나는 주인공처럼 그멋진 곳에 걸어서 가라면 간다고 할까?
아주 짧은 구절의 글귀가 새겨진 이그림책은 생각보다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해준다.
버스를 타면 쉽게 갈 수 있는 그길을 위해 아주 오랫동안 버스를 기다리지만 결국 기다리고 기다렸던 그버스는 사람이 만원이라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포기할 수밖에 없다.그래서 주인공은 그냥 속편하게 걷는 길을 택한다.그리고 주인공은 투덜대면서 걷는 것이 아니라 노래를 부르면서 기쁜마음으로 길을 떠난다.여지껏 기다린 시간을 결코 아까워하지 않는 표정이다.

아이들은 이책을 통해 쉽게,그리고 빨리 갈 수 있는 길이 있지만..때론 시간이 오래 걸려도 천천히 걸어서 가는 길 또한 진리일 수 있고,더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대목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나도 개인적으로 그래 그렇구나~ 라고 마지막부분에선 고개를 끄덕끄덕거려보기도 했다.

우리아이는 이대목을 나처럼 이렇게 이해를 했는가는 모르겠다.내가 보기엔 그저 룸룸파룸 룸파룸~ 하면서 여행을 떠난다는 것 자체에 흥미를 가지며 좋아하는 듯하다.연유야 이렇든 저렇든 아이는 이책을 무척 아끼고 좋아한다.동생들에게도 몇 번씩 신나서 읽어주기도 한다.그럼 16개월짜리 동생들도 룸룸파룸 룸파룸이란 대목에선 눈이 똥그래지곤한다.

아이들의 미래가 룸룸파룸 룸파룸~ 하면서 콧노래를 부를 수 있을정도로 많이 즐겁고 행복했음 좋겠단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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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아장 걸음마 아기 그림책 나비잠
조 신타 글.그림, 이선아 옮김 / 보림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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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태어나 맨처음 나에게 감동을 준 것은 살포시 배내짓 웃음을 보였던 것도 아니고, 확 뒤집어 고개를 빠꼼 쳐들고 나를 보았던 그때도 아니고,스스로 앉아서 나와 같은 눈높이를 맞춰 웃음을 지어준 그때도 아니고,"엄마"라는 말을 처음 내뱉은 그때도 아닌...그순간들보다도 배의 감동을 느낀 순간은 바로 아이들의 첫걸음마를 뗀 그날이었다.아이를 키운 엄마들이라면 아이의 첫걸음마를 뗀 그순간을 다들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첫아들은 사내아이라 그런지 많이 늦되어 걸음마를 돌이 훨씬 지난 15개월이 넘어서서야 걸음마를 했었다.발자중은 돌 갓지나 어버이날에 다섯 발자국 떼어주더니 그뒤로 걸을생각을 않아 속이 많이 탔었다.첫아이인지라 그저 아이가 모든 것을 빨리 행동해주기를 바랐던 것같다.열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후 늦게 걷기 시작했는데 늦게 걸었어도 잘걷고,뛰고 하던 모습을 보고서 늦되어도 할껀 다하구나~ 하면서 좀 여유를 가졌던 기억이 난다.

 둘째 쌍둥이들은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첫아이와 많이 달랐다.오빠보다도 모든면에서 행동들이 빨랐다.쌍둥이여서 몸무게가 작게 태어나 매순간 아이들을 볼적마다 안쓰럽게 느껴지기 일쑤였다.헌데 행동하는 모습들은 저희오빠보다도 빨라 이건 또 몸무게랑은 별반차이가 없구나~ 라고 생각하길 여러번이었다.또한 쌍둥이라도 모든 행동들을 똑같이 하진 않는다.언니가 빨리 뒤집으면 동생은 배밀이를 빨리 하고,동생이 배밀이 열심히 하고 있을적엔 언니는 배밀이 엄청 늦게 시작하더니 일주일만에 바로 기기 시작하면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그렇게 그렇게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아가들의 일 년동안 해야될 행동발달상황표대로 모든 것을 다 행하고 난뒤 걸음마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첫아이의 첫걸음마의 감동이 둘째들에겐 좀 덜할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첫걸음마의 감동은 어쩌면 둘째들이 더했는지도 모르겠다.
쌍둥이 동생이 먼저 걸음마를 시작했다.것도 10개월 중순부터 걸음마를 떼기 시작하여 지금 14개월이 다되어가는 현재 아주 잘 걷는다.반면 언니는 걸음마가 늦되어 동생은 열심히 걷고 있을때 녀석은 열심히 기었다.그러다 어버이날을 넘기면서 녀석은 걸음마를 열심히 하기 시작한다.언니는 13개월때 걸은셈이다.신랑은 항상 쌍둥이 언니에게 "괜찮다.천천히 걸어도 괜찮다"라고 속삭여줬지만 나는 속으로 또 애를 태우고 있었다.동생은 걷는데 언니가 못걷다니~~ 하면서....

아이들 걸음마의 순간들은 다른 행동들보다도 아주 강하게 뇌리에 박힌다.다른 행동들도 아이들은 아주 힘겹게 이루어낸결과인지라 박수를 받아 마땅하나 유독 걸음마는 이제 한 사람이 되었다라는 느낌마저 갖게 해주기에 더욱더 칭찬과 박수를 받게 되는 행동인 듯하다.

걸음마가 시작되면 아이는 예쁜 나들이복을 갖춰입고,앙증맞고 예쁜 신발을 신고서,엄마손을 잡고서 세상구경을 하게 된다.그래서 세상밖으로 나온 걸음마를 하는 아가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일제히 받게 되는 것같다.아이들은 아가가 신기해서,중년의 부부들은 자신들의 아이가 걸음마를 했던 그순간을 회상하면서,어린아가를 둔 부부들은 앞으로 자신들의 아가가 걸음마를 하게 될 미래를 기대하면서 뾱뾱뾱~ 병아리 소리가 나는 신발을 신고서 어설픈 걸음마를 하는 아이를 웃음을 머금고서 한없이 쳐다본다.물론 나도 밖에서 걸음마를 하는 아가를 보면 그자리에 멈춰서 한없이 아가를 바라보곤한다.

그렇게 길을 가다가 걸음을 멈추게끔 하는 걸음마를 하는 아가들처럼 이책도 순간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바로 첫걸음을 내딛는 걸음마에 관한 그림책이기 때문이다.조 신타 작가의 그림책이라면 <나의 크레용>이란 그림책을 몇 년전에 구입하여 큰아이가 아가적에 보여준 적이 있었다.큰아이는 판형이 큰 그 크레용책을 한참이나 가지고 놀았기에 눈여겨 본 작가였었다.그작가의 최신작이라 눈이 번쩍 뜨였다.그림책을 펼친 순간 역시 조 신타 특유의 거침없는 그림들이 화면 가득 채워져 있다.
책을 펼쳐보면 아가가 걸음마를 하는 그모양새가 눈에 아로새겨질 듯 의태어가 재미나다.
앙금앙금 걸음마,팔랑팔랑 걸음마,삐악삐악 걸음마,주르르 걸음마,둥둥 걸음마,사뿐사뿐 걸음마,되똥되똥 걸음마등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아가들의 걸음마와 참 비슷하다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작가의 관찰력과 상상력이 합해진 그림책이다.

지금 한창 쌍둥이들이 걸음마를 하고 있기에 딱 제격인 그림책이어서 더욱더 반갑다.걷는 것에 대한 화제와 친근하고 따스하고 밝은 색감들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아이들이 많이 성장하여 아가적때의 추억이 많이 희미해질무렵 이책을 다시 꺼내서 읽게 된다면 아마도 그시절의 로망이 다시 솟아날 것같아 이책은 아이들이 많이 자랐어도 버리기 아까운 책이 될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책과 함께 아이들이 나에게 가져다준 그첫감동 첫걸음마를 뗀 그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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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5-15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진 리뷰네요,
태은이는 이제 뒤집기를 하니 님 말씀대로라면 다음단계는 배밀이인가요? 배밀이는 배로 밀어서 나아가는 건가요?

2007-05-15 0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7-05-15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아~ 그런가요? 동생이 빠른거에요?...전 성민이랑 지윤이가 늦된 것이라고 생각했어요..^^....지금 터울이 많이 나는 남매덕에 새롭게 걸음마하는 아이 손 잡고 걸으니 기분이 새롭더라구요.

하늘바람님.........배밀이 맞을꺼에요.배밀이 다음에 얼추 무릎을 세우더니 기기시작하더라구요.큰아이때 분명 다 거치고 간 과정인데 둘째들이 그렇게 하는 모습을 보니 새롭고 신기하고 그렇더군요..^^

2007-05-15 1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5-16 04: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7-05-15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님 반가워요 전혀 몰랐네요 그때 구의동서 만났던 것같은데 이렇게 만나다니 정말 놀라워요.
어느덧 세아이의 엄마가 되셨네요.
우리도 인연인가보네요
 
꽃이 핀다 - 자연에서 찾은 우리 색 보림 창작 그림책
백지혜 글.그림 / 보림 / 200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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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책을 볼적마다 매번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꽃이 핀다'제목과 같이 페이지 페이지마다 꽃이 소담하게 피어있다.
아주 커다란 꽃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꽃이 나인지,내가 꽃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책 속에 매료된다.
지금 현재 나와 아이들은 이책에 완전 광분(?)하고 있다.

여자들은 길가에 핀 이름모를 꽃에도 눈여겨 보아지고,꽃향기를 맡고 있다면 그것은 나이를 먹었다라는 우스개 소리를 매번 듣고서 설마~ 했지만 정작 나이를 한 살,한 살 먹어가면서 빛깔 화려한 꽃들에게만 눈길을 주던 나도 어느새 은은한 색의 꽃도, 그리고 길가에 핀 작은 꽃도 다 예뻐보이고 향기를 맡고 싶다.
그렇게 자꾸 해가 지날수록 꽃이 좋아진다.그래도 입으로 "난 꽃이 너무 좋아~"라고 광고를 하진 않았었는데 아들녀석은 어느새 스케치북에 꽃그림을 듬성듬성 얼기설기 그려놓는다.자동차만 줄구창창 그리는 녀석에게 꽃은 왜 그렸느냐고 물으니 엄마가 꽃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엄마 주려고 그렸다라는 말을 들을적에 내가 그리도 꽃을 좋아한 티를 냈었나? 생각했었다.

때론 엄마의 취향이 그대로 아이들의 취향이 되곤 하는 것을 여러번 보게 되는데 꽃에 대한 느낌도 아이들에게 꽤나 인상적인가보다.큰아이도 자연스레 꽃을 좋아하고 있고,돌이 지난 둘째녀석들도 아주 아가적부터 "꽃 어딨어?"매번 물어보면 항상 화분을 가리켰다.그리고 책 속에 있는 꽃들에게도 예민하게 반응을 보여주기도 한다.그래서 때론 엄마의 강요로 인한 꽃에 대한 반응이 아닐까? 반성도 해보지만 이러한 취향은 반성하고 말고의 성격이 아니지싶다.세상에 꽃 싫어할 사람은 몇이나 될까? 또한 아이들과 꽃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풍경이 아닌가! 나는 아이들과 꽃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궁합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은 일반적인 꽃그림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리 옛 그림의 전통적인 기법으로 꽃의 색깔을 낸 '채색화'라고 설명하고 있다.옛 사람들은 색을 표현할때 주로 흙이나 돌,꽃이나 열매,풀뿌리등에서 쳔연 재료를 직접 얻어 비단에 직접 물감으로 사용했다고 한다.그러한 기법을 그대로 사용하여 옛 전통을 따라 천연색을 나타내어 꽃을 피워놓았기에 이책은 더욱더 빛이 나고,소중하게 느껴진다.그래서 책의 페이지마다 피어난 꽃들에게 오랫동안 눈길을 머물 수밖에 없다.

'빨강,동백꽃 핀다'라는 오른쪽 페이지에는 동백꽃 두 송이가 페이지 한 가득 피어있다.그리고 왼쪽페이지에는 빨강에 대한 설명과 동백꽃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조그맣게 적혀 있다.그래서 아이들은 빨강이라는 색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노랑에는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민들레꽃이 해당된다.민들레꽃은 실제꽃보다 더 은은하고 우아하다.분홍에는 진달래꽃이 피어있다.봄이면 주변에서 항상 보게 되는 진달래꽃이라 꽃 한 송이 자세히 쳐다본 기억이 없다.그래서 진달래꽃은 좀 더 자세하게 보아진다.아~ 이렇게 예쁘게 생겼구나라는 생각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곁에 있는 봉오리 또한 생생하여 곧 봉오리를 터트릴 것 같이 보인다.
연파랑에는 꽃 마리가 피어있다.사실 나는 꽃 마리를 처음 봤다.꼭 고사리같이 꽃대가 돌돌 말려 있어 꽃 마리라고 한단다.
이렇게 각각의 색에 꽃이 한 송이씩 피어있다.그래서 각각의 꽃을 오랫동안 바라볼 수 있어 좋다.
그동안 지천에 널려 있는 꽃이라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꽃들이 이책을 통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좋다.반대로 처음 보는 꽃과 송악열매등이 눈에 띄어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연두 버들잎도 마음에 들고, 하양 찔레꽃도 마음에 들고,빨강 동백꽃도 마음에 들고, 분홍 진달래도 마음에 든다. 사실 이책에 피어난 모든 꽃들이 색이 너무 이쁘고 고와서 다 마음에 들긴하다.
 
이책의 연령대는 구분이 따로 없지 싶다.아이들은 어린 아가일수록 꽃의 색감과 큰 꽃잎에 잠깐이지만 집중을 하면서 본다.그리고 어린 아가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적인 기법의 색감을 부러 보여줘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서양의 파스텔톤과 화려한 수채화에 익숙한 눈이 은은한 우리의 색감을 보면서 눈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그래서 돌쟁이 둘째들에게도 일부러 바닥에 책을 펼쳐놓는다.오며 가며 꽃의 색감을 잠깐이라도 보게 된다면 그것으로도 만족한다.
큰아들녀석은 여섯 살인지라 어느정도 아는 꽃도 있어 이책이 무척 재미가나나보다.더군다나 유치원에서 봄소풍을 들꽃 학습장을 다녀와서 무척 신이 났었다.꽃에 대한 글을 읽어주면 알고서 그러는지 일부러 그러는지 암튼..매번 응~ 그렇구나~ 라고 연발한다.솔직히 아들녀석이 이꽃그림책에 그렇게 열광할줄은 몰랐다.그래도 역시나 이책은 아이들의 눈길마저 사로잡는 묘한 매력이 있나보다.
어른들에게도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책으로 들여다보기에 괜찮은 책이지 싶다.기분이 우울할적에도 이책은 안성맞춤이 될 수도 있겠다.나는 이책을 보면서 여기에 담긴 꽃들을 직접 심어 집에 가둬놓고 싶은 충동이 인다.하지만 꽃은 자연에서 피어나야 더 멋이 나는법!
그냥 책으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면서 그나마 이러한 책이 나와서 다행으로 생각하련다.
계속 이런 종류의 책들이 많이 나와주었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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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 2007-05-04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이 책은 별 다섯개도 너무 부족한 책이지요!!!!!

조선인 2007-05-04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 두 분이 동시에 불지르면 어떡합니까? 이번달만 벌써 3번째 주문을 끝냈단 말이에요. ㅠ.ㅠ

바람돌이 2007-05-04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소개. 그야말로 예린이랑 해아는 이 책 주면 좋아서 죽을거 같은데요. 딱 애들 취향이에요.

책읽는나무 2007-05-06 0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개인적으론 참 곱고,단아한 책인지라 강추하고 싶어요..^^

바람돌이님.......아~ 예쁜 분홍공주 예린이와 해아에게 완전 잘 어울리는 책인 것 같아요.안그래도 분홍 진달래를 볼적마다 그날 입은 예린이와 해아의 분홍 원피스와 함께 아이들 얼굴이 떠오르더라구요.꽃과 같은 아이들...이책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요.(아~ 책외판원버전이로군요..^^)

조선인님.......오월은 원래 지출이 많은 달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번달들어 저도 갑자기 책을 막 지르고 싶어 큰일났습니다.우리 같이 지를까요?..^^

김지님........내맘대로 별의 갯수를 정할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입니다.아니면 요즘 울성민이버전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650점이거나 9550점을 매겨줬을텐데 말입니다..(갈수록 한없이 마구잡이로 올라가만가는 점수 매기기)ㅋㅋ

향기로운 2007-05-07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너무해요... 방금 그렇잖아도 보관함에 담아두었던걸 장바구니로 넣었다가.. 몇번을 거듭 고민하고 다시 보관함에 담아두었는데.. 흑흑...

무스탕 2007-05-07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 딴소리 입니다만... 이 작가분을 쬐끔 더 압니다.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만화가 김혜린님의 같은 팬클럽 회원으로 종종 작가분의 글을 읽고 개인 홈피에 올려주신 이 책 이전의 작품들도 보고 그랬지요.. 개인전도 한 번 다녀왔었어요..
정말 고운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에요. 저도 나오자마자 한곳에 선물하고 저도 하나 구입하고 했지요 ^^*

프레이야 2007-05-09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을 읽기만 해도 당장 사고 싶어지네요. 바구니에 담아갑니다.
참 좋은 책 같아요.^^

책읽는나무 2007-05-10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니~~^^;; 취향은 서로 다를 수 있겠지만...그래도 님께 왠지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리고 님의 아이들에게도 어울릴 것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스탕님...........아~ 그러셨어요? 직접 보셨다니~~^^
이전의 작품들은 어땠나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이책으로 인해 작가가 너무 마음에 들어버렸는데..^^

향기로운님........앗! 제가 계속 님께 고민을 안겨드렸군요.그래도 우짜겠습니까! 이런책은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야할 책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선물을 하면 좋을 책이라고 많이 생각했어요.

2007-05-11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7-05-13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곤님.........감사하다는 표현은 제가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책...전 처음 접해보는지라 많이 신기했었고,감탄했었습니다.우리집 큰아이는 아예 동생들이 손을 못대게 높은 곳에 모셔두고 있어요.^^;;
더 좋은 책..많이 만들어주세요.강력히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