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gemini 2010-11-23  

안녕하세요? 

어제 8주 강의의 마지막 시간이었는데, 

제가 책들을 읽어보지 못했다는 죄송함에 뒷풀이때 감사의 인사를 못드렸습니다. 

그래서 대신 이 공간에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특히, 선생님의 강의 중 플라토노프와 파스테르나크 부분에서 제가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예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앞으로 제가 해결해 나가야하는 부분이고요.  

그래서 꼭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 

겨울 따스하게 보내시고요~

 

 
 
로쟈 2010-11-24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감사합니다. 가끔 인문숲에도 오셨나요? 담엔 아는 체를 해주시길.^^

gemini 2010-11-26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hamking 2010-11-17  

 로쟈님 궁금한게 생겨서요.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라는 책이 국내에는 없는건가요? 

리영희 선생님의 책을 보다가 언급이 되길래 보고싶었는데 인터넷 검색에도 나오질 않네요. 

혹시 다른 제목이 있는건가요?

 
 
로쟈 2010-11-17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동사회와 이익사회>라고 예전 삼성출판사 사상전집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셔야 할 듯한데요...
 


알콩달콩 2010-11-11  

로쟈 님, 지금 '책을 읽을 자유'를 3분의 1 정도 읽고 있는데 자잘한 오타들이 자주 보여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남겨요. 그 앞에도 몇 개 눈에 밟혔는데(제일 처음 발견한건 '사단이 났다' 를 '사달이 났다'로;;;) 기형도 시인 관련 '가지치기'는 자꾸만 '가치치기'로 나오고 거슬려서 책 맨 앞 교정한 분 이름까지 확인했네요. 먼젓번 '인문학 서재'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다음 쇄 찍을 때 바꿀 수 있는 건가요? 

 
 
로쟈 2010-11-11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감사합니다. 2쇄때 반영한 것도 있고, 아직 교정되지 않은 건 3쇄때 반영하겠습니다. <인문학 서재>에도 오타들이 있었어요.^^;

책구경 2010-11-11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채님이 말씀하신 내용 중 <사단/사달>에 대해... : '탈이 났다'의 의미라면 <사달이 났다>가 맞습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사달:사고나 탈-예)일이 꺼림칙하게 되어 가더니만 결국 사달이 났다.)

알콩달콩 2010-11-12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쟈 님, 인문학 서재 때도 오타들이 있었군요. ^^; 답글을 받으니 꼭 싸인 받은 기분이 들어요. 우왕~~

책구경 님, 저도 '사달이 났다'라는 말이 있는가 인터넷으로 찾아봤다가 없길래 여기 로쟈 님 서재에서 글을 확인했었는데 로쟈 님은 '사단이 났다'라고 쓰셨더라고요. 어째됐든 원래 그런 말이 있었군요. 오호..새로운 단어 하나 알게 됐네요.
 


나비가 된 시지프스 2010-11-07  

항상 저공비행만 하시나요? 고공비행은 안하시나요? 책 잘 읽었습니다.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가 '위선의 태양' 마지막에서 신나게 두드려 맞던 니키타 미할코프의 형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의 거침없는 언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때로는 인문학의 어쩔 수 없는 현학성에 혹은 그에 달하지 못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는 자괴감에 참으로 괴로웠고 고무되었습니다. 수학의 어려움, 과학의 어려움은 당위로 받아들이지만 인문학도 어렵다는 것, 단계가 필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저를 포함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나 봅니다. 또다른 인식을 얻기 위해서 고통이 수반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인문학을 사랑하지만 인문학을 포기한 저로서는 그 고통의 세월들이 대단하게 보일뿐입니다. 스포츠에서 메이저에 어렵게 올라간 사람은 칭송받는 반면, 인문학은 당최 알수 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인가요? 당최 알 수 없는 소리로 가득찬 인문학의 바다에서 실마리를 찾아서 유유자적 유영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p.s 항상 번역본을 읽으며 나를 자책하며 머리를 쥐뜯었는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내가 공부한 분야도,  급한 마음이었기에 기초가 부실한가부다라고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밥먹기 바쁜데 빨리빨리 해야죠~똑똑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똑똑한 척 했었나 봅니다~ 당최 알 수 없는 소리로~. 책을 읽으며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그래서 긴 세월과 그 고통을, 잘은 모르지만 짐작해 보았습니다. 늦은시간 당최 알 수 없는 소리로 두서 없이 써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많은 정보와 함께 고무받고 있습니다.  

다시 단순한 질문 던지겠습니다. 왜 저공비행하시나요? 고공비행하면 안되나요?

 
 
로쟈 2010-11-07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 '저공비행'은 이런 블로그를 꾸리는 일 자체를 가리킵니다. '고공비행'은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 일이고, 굳이 이런 일에 신경쓰지 않는 거라서요. 제가 서재를 그만두면 얼추 '고공비행'이 될 거 같습니다.^^;
 


최용준 2010-10-26  

로쟈 님, 안녕하세요. 이번에 펴내신 <책을 읽을 자유>을 읽고 있습니다.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관해 쓰신 것을 읽고 영화만 본 그 책이 읽고 싶어졌습니다. 학교 도서관 홈페이지를 검색하니 번역서가 여러 권이더군요. 처음 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 먼저 권하고 싶은 번역본이 무엇인지 여쭈고 싶습니다. 질문이 좀 그렇죠?
 
 
로쟈 2010-10-26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번역본은 한 종밖에 없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신다면 체코어본 번역과 같이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최용준 2010-10-26 23:36   좋아요 0 | URL
로쟈님, 늘 친절하세요. 이재룡의 번역본과 김규진의 번역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