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자꾸때리다 2011-06-11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에서 처음에 지젝이 자본주의의 상품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이데올로기는 참여자들의 '무지'를 통해서 그 존재론적인 일관성이 유지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곧 그 책 전체를 통해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바 증상이란 상징계의 어떠한 갭, 결여를 주위로 하여 매꾸는 과정을 통해서 발생한다는 주장의 예증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지요?
 
 
자꾸때리다 2011-06-11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다보니깐 이 책은 어떤 서론 본론 결론의 구조가 있는게 아니라 같은 주장을 끊임없이 다른 방식으로 반복하는 책 같습니다.

로쟈 2011-06-13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잘 파악하셨네요.^^
 


neejoo315 2011-06-09  

그동안 몰래몰래 글만 읽고 있다가, 

오늘은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지금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읽고 있는데요, 

번역체도 그렇고 배경이 되는 역사도 영 생경하여 몇번을 읽어도 텍스트를 계속 겉도는 느낌입니다.ㅠㅠ 

 

혹시 2차대전 전후의 독일역사나 당시의 유대인, 시온주의, 나치즘 등등의 상황에 대해 조금 더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 있을까요?  

 

다짜고짜 찾아와 이렇게 질문만 휙 던져놓고 가네요.. 죄송합니다^^; 

 

 
 
로쟈 2011-06-09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틀러와 나치 시대사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두툼하고 무거운 책들입니다.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니어서 그런 듯해요. 유렵현대시나 20세기 세계사를 참조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포스트워> 같은 책도 있고요. 그것도 다 두툼하긴 합니다...

neejoo315 2011-06-10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무래도 가볍게 접근하려고 했던 것 자체가 무리였던 것 같네요^^;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꾸때리다 2011-06-08  

음...<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국역본 292 아래에서부터 6째줄. '실재는 선험적인 실정성을 가진 실체가 아니다. 그것은 접근할 수 없는 단단한 중핵처럼 상징계 너머 어딘가에 존속하고 있는 일종의 칸트적인 물자체이다.' 오히려 이 문장의 원문은 라캉적 실재는 칸트적 물자체가 아니다라는 의미 아닐까요?
 
 
로쟈 2011-06-08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오역입니다.
 


자꾸때리다 2011-06-06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금지된다.>라는 라캉의 명제에 대한 지젝의 가장 분명한 설명을 어디에서 읽을 수 있을까요?
 
 
로쟈 2011-06-06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ow to read 라캉'에 나오는데요...

자꾸때리다 2011-06-06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자꾸때리다 2011-06-06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국역본) 241페이지에 보면 -그 자신이 역사의 연속체로부터 '증폭'시켰던 현재의 시간- 이라고 되어있는데 '증폭'이라는 단어는 blast의 번역이더군요... 오히려 '폭파'가 맞지 않을까요?
 
 
로쟈 2011-06-06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폭파'가 더 적절하고 벤야민 선집에서도 그렇게 옮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