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 페이퍼의 제목은 국내 휴대폰 생산 업체와 통신사들로 범위를 국한시켜야 한다.

애플의 아이 폰이 출시된 모양이다. 2년여 세월을 국내 통신사와 옥신각신하며 미루고 미루다 출시가 되었고 그 여파가 꽤 대단한가 보다. 벌써 6만5천명이 예약까지 포함해 개통을 신청했고 아마 이 추세로 간다면 올해 안으로 10만은 충분히 넘길 것이라고 보인다.

아이 폰의 출시로 인해 혈압 좀 오르고 똥줄 타는 사람들이 존재하나 보다.
일단 S통신사와 S휴대폰 업체가 연합을 맺고 자사의 최고가 휴대폰을 통신사의 보조금 대폭상승의 힘을 빌려 아이 폰 보다 더 싼 가격에 내놓기 시작했다. 당연히 먼저 S사의 핸드폰을 구입한 소비자들 불만 폭발하고 이에 S통신사와 업체는 법적으로 아무 하자 없다는 뻔뻔함을 내보이고 있나 보다. 이에 기존 구입자들은 집단 소송까지 준비한다고 한다. 주적이라고 불러도 별 문제가 없는 국내 통신사나 업체뿐만이 아니라 죄 없는 소비자들까지 정신적 물질적인 손해가 아이 폰의 충격파 범위에 포함되는 모습이다.

 아이 폰 출시와 더불어 화려한 언론플레이들이 난무하기도 한다. 대충 내용을 살펴보면 출시 2년 된 기종이 지금 국내 최고 스펙의 휴대폰을 따라올 수 없다는 내용도 있고 그와 반대로 이제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통신사와 휴대폰 생산업체는 정신 차리고 각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그 와중에  아이 폰의 기능적인 장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재미있는 기사가 눈에 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71261&CMPT_CD=P0000 

더불어 핸드폰 관련 홈페이지의 경우 대부분 아이 폰의 출시로 인해 국내 통신업체와 생산업체에 대한 성토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어떤 아이 폰 사용자는 개통을 하고 하루 동안 만져 본 결과 난 여태까지 ANYxxx과 Cxxx에 속고만 살아왔다는 분통을 터트리기 까지 한다. 그래도 국산휴대폰 써야 하지 않느냐는 조금은 시대착오적 댓글엔 비판과 비아냥거림이 난무하는 댓글이 주렁주렁 달리기 까지 한다. 더불어 상대제품을 비방하는 이미지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나 보다. 



애XX측에서 내놓은 비교광고. 



질세라 바로 반박을 내놓은 어떤 애플 유저의 패러디.


이 정도면 거의 전쟁 수준이 아닐까 싶다. 애플은 2년여를 준비해 침공을 시작했고, 상대적으로 그들의 침공을 효율적으로 방어하고 저지해야 하는 입장에서 통신사와 휴대폰 생산업체는 아마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배수진을 치고 철저히 항전할 꺼라 보여 진다. 문제는 임진왜란이나 625때처럼 자발적인 의병이나 민병들이 일어나 힘을 보탠다는 설정은 그들이 그동안 해왔던 만행으로 인해 애시 당초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멀찌감치 싸움구경만 즐기며 냉철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말 그대로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택하는 입장에서 철저히 제 3자의 입장을 고수할 꺼라 보인다.

결과가 어찌 나올지는 예측하기 어렵지 않지만 서도 이번 아이 폰의 출시로 국내 통신사들과 생산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기만하거나  방만하게 여기는 행태에서 탈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말해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누구에겐 트렌드요. 문화의 하나로 보이는 애플문양이 아마도 그들에겐 계모가 백설 공주에게 건네 준 독이 잔뜩 발려진 사과로 보일 것이다.

뱀꼬리1 : 물론 나같이 기계 하나 사면 문제 생길 때까지 들고 다니는 비소비층에겐 은빛 애플 문양이건 섹시한 손 담비가 웨이브로 유혹해도 소녀시대가 떼로 나와 미소를 흘려도 요지부동이겠지만. 

뱀꼬리2 : 포탈 사이트 다음이 자사의 전체 직원에게 아이폰 지원하기 했다는군요. 나중에 S사의 항의로 아이폰과 옴니아2로 선택하도록 변경되었지만....참...S사..대단합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899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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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12-02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폰이 사실 불편한 점도 그리고 애플의 고객을 개무시하는 회사정책도 문제가 있읍니다만 그래도 아이폰 도입을 환영하는 것은 독과점보다는 낫다는 생각에서지요.일단 애XX도 가격을 낮추지 않나요^^

Mephistopheles 2009-12-04 13:54   좋아요 0 | URL
예 벌써 애XX콜 옴니아..보조금 지급등등 더불어 엄청나게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아이폰이 무섭긴 무섭나 봅니다..^^

saint236 2009-12-02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팟 터치를 사려다가 잠시 보류. 아이폰 작년에 출시도니다고 기다리다가 결국 기변이 너무 비싸서 KTF에서 SKT로 번호이동. 그래도 화상 통화 안되는 기종이라 무척 비싸게 주고 샀습니다. 여전히 노예 계약에 묶여 있지만. 제발 S통신사, S제조 업체가 정신 차렸으면 좋겠네요. 이건 뭐 애국심 마케팅도 아니고. 이런 된장입니다. 그들의 만행으로 의병들의 참가는 애시당초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라는 부분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Mephistopheles 2009-12-04 13:55   좋아요 0 | URL
핸드폰 생산업체들뿐만이 아닌 우리나라 기업들의 전반적인 문제같아 보이더라고요. 국외소비자보다 국내소비자들에게 비교적 박하더라고요. 대표적인게 H사 자동차. 그들의 세일즈 행태는 국외와 국내..지나치게 차이가 납니다.

paviana 2009-12-03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주위에 아이폰 사겠다는 사람이 두명입니다.그중 한명은 벌써 주문했고요. 제 작은 소망은 그 사람이랑 친하게 지내다가 핸폰 다시 바꾼다고 하면 냉큼 나줘 해서 아이폰 장만하는거에요. 흐흐

Mephistopheles 2009-12-04 13:56   좋아요 0 | URL
제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전 옆에서 조금 가지고 놀고 말아버릴 것 같아요..^^ 기계가 너무 복잡하면 그것도 나름대로 스트레스라서..

토토랑 2009-12-03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폰은 사실 3년 전에 나온 폰이고. 혁신적 제품이라는 점.. 그리도 UI 가 편하고 이쁘게 되어 있다는 점들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국내폰의 문제점은 사실.. 통신사와 정부에 큰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정부에서 정하는 국내시장만을 고려한 표준..자사의 이익을 더 내기위해 통신사에서 이거 넣지마라, 저거 넣지마라 라고 하는등.. 뭐..
제조사에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쩝.. 그러네요..

Mephistopheles 2009-12-04 13:58   좋아요 0 | URL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이런저런 이유, 정책, 자사의 이익에 상반되게 소비자들에겐 분명히 손해로 다가오니까요. 이건 큰 문제라고 보고 싶어요..^^
 

불멸의 화신 제이슨(13일의 금요일 시리즈 살인마)
악몽의 불사신 프레디(나이트메어 시리즈 살인마)
무표정의 냉혈한 마이크 마이어스(할로윈 시리즈 살인마)

이들을 능가하는 최강의 살인마가 지금 탄생했다.

제작기간 12년, 전 세계 수십여계국 현지 로케..
공포영화 역사상 이렇게 잔인한 살인마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가오지 마 다가오지 마!! 아아악...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만남. 그들의 치열하고 잔인한
살인여정이 시작된다...


살인 & 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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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12-0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진짜 영화인건가요? 아, 너무 끔찍해요. 죽을때까지 쫓아다니면서 숟가락으로 때리다니....거의 마지막에 숟가락 분질러져서 저는 이제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런데 ... orz
이거 무서워요, 메피스토님 ㅠㅠ

Mephistopheles 2009-12-02 14:12   좋아요 0 | URL
영화 예고편처럼 만든 단편영화입니다. 공포영화를 즐기고 익숙한 사람에겐 이것만큼 유쾌하고 웃기는 영화는 없습니다.^^

바람돌이 2009-12-01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진짜 공포... ㅎㅎ 근데 9시간동안 사람들이 진짜 보고 있었을까요? ^^

Mephistopheles 2009-12-02 14:13   좋아요 0 | URL
아하하..상영시간 9시간이나. 12년 제작기간은 그냥 픽션입니다..^^ 영화 예고편이 전부인 단편영화죠.

카스피 2009-12-01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말 숟가락으로 맞아 죽을정도로 맞으면 공포스럽겠는데요^^

Mephistopheles 2009-12-02 14:13   좋아요 0 | URL
그런말 있죠 죽을때까지 바늘로 찌른다는...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말 잔인하죠..^^

Tomek 2009-12-01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단편 영화군요. 아마 그 해 가장 인기있는 단편영화로 뽑혔던 것 같은데.. ^.^

Mephistopheles 2009-12-02 14:14   좋아요 0 | URL
부천 환타스틱 영화제에서 화제만발이었습니다. 이쪽 장르 좋아하는 분들에겐 유쾌한 청량음료같은 단편영화죠.^^

노이에자이트 2009-12-02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믹 잔혹물 중 하드고어물에는 상대의 내장을 뽑아 그것으로 목을 졸라 죽이는 것도 있더군요.잔혹한 것 같으면서도 웃기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적응이 안 될 거에요.

Mephistopheles 2009-12-02 14:21   좋아요 0 | URL
데드스노우란 좀비 영화가 있답니다. 말씀하신데로 곱창파티 족파티 선지파티 만발이지요. 보는 사람 입장에 따라 우낄낄 웃으면서 보는 부류와 저딴게 영화야! 라며 악평을 하는 부류도 존재하겠죠..^^
 

매일 채찍만 맞고 사는 직장생활에서 간만에 당근 한 토막이 굴러 떨어졌다.
그것도 치밀한 계획 하에 이뤄지지 않은 채 아닌 밤중에 홍두깨 격으로 전날 아침에 당일치기 워크숍(말이 워크숍이지 놀러가잔 소리다.)으로 바다 보러 가자는 의견이 분기탱천하는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원래 계획은 청량리역에서 새벽차 타고 동해 유람이었지만, 뒤늦게 소장마마 합류하여 "난 기차 안타!" 라는 초강수 땡깡을 부리기 시작하여 여차저차 차 두 대 수배하여 당일치기 동해바다 보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되었다.

금요일 아침에 모여 8시가 채 되기도 전에 출발을 하여 새로 뚫렸다는 경춘 고속도로를 내리 밟고 달리니 속초 앞바다에 11시가 되기도 전에 도착하게 되었다. 거기서 잠깐 겨울바다라고 말하기엔 지나치게 따듯한 바다 구경 잠깐하고 배고프다는 아우성으로 콩꽃마을 언저리에 위치한 황태구이집으로 달려갔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 이 집은 원래 주 메뉴가 황태와 막국수인데 그보다 별미는 사실 두부다. 아무 양념이 안 된 뜨끈뜨끈한 모두부 한 뚝배기가 식탁에 먼저 오른다. 단순한 양념간장 살짝 뿌려 호호 불어 한 입 떠먹으니 부드럽고 고소한 콩 맛이 퍼진다. 살짝 묵은 배추김치에 싸 먹어도 역시 별미. 이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비싼 황태 찜과 황태구이는 사진으로 출현도 못하고 조역으로 밀려난다.  

 

비주얼은 소박 그 자체. 맛 만큼은 비싼 식재료와 대등하다.(황태찜, 황태구이는 패스~~)

동동주까지 한 사발 들이키고 아무 생각 없이 설악산으로 달려간다. (설악산 참 만만하다.)
역시 계획을 잡지 않고 행한 당일치기 여행이기에 어디를 갈까 고민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설악산 달려가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까지 올라간다. 석 달 철야 야근으로 체력들이 개판 오 분 전이기에 어느 누구도 무리한 등산은 꿈도 꾸지 못한다. 

 
            

만만하다는 말은 농담이고 갈때마다 신비롭고 정감있다. 그만큼 익숙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악산 내려와 다리 풀려고 흔들바위 거쳐 울산바위까지 오르려는 무리수를 두는 과정을 겪었으나 노쇠하여 높은데 올라가기 싫은 나는 슬쩍 빠져 국립공원 여기저기 곰처럼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다.

3시간쯤 기다려보니 다리풀리고 눈 풀려 내려오는 일행들과 만나 저녁 먹으로 장사 항으로 향한다. 수협에서 운영하는 노량진 수산시장 같은 시스템을 가진 횟집으로 오직 자연산만을 판매한다고 하니 적당히 생선과 해산물 골라 위층으로 올라갔다. 

  

회가 나오고 게걸스럽게 먹기 20여분이 지난 후 아차 사진...하고 찍었더니 이미 반 이상은 뱃속으로 들어간 상태.(왼쪽 사진을 보면 하나 남은 가리비 조개살을 젓가락 잔상까지 남기며 집어가는 식탐 직원의 손놀림이 그 증거.)


주전부리 전무한 빈약한 상차림일지라도 메인디쉬가 우수하면 모든 것이 상쇄된다. 회는 신선하고 올라오는 해산물들 또한 알차고 실하다. 소라, 돌 멍게, 오징어, 성게까지 그리고 자연산 광어, 놀래미 듣고 까먹은 가지가지 생선들 등등 거기다 물 회에 무침까지...막판에 나온 매운탕까지 아주 배 터지게 먹고 나왔다. 아쉽게도 당일치기에 핸들을 잡아야 하는 관계로 술이라곤 소주 한 잔만 들이킨게 아쉬울 따름.

다시 서울로 내달리기 시작하여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아무 계획 없이 무작정 달려 나간 일탈의 후유증인 존재하지만 실보다는 득이 많았던 하루인 것 같다.

뱀꼬리 : 오늘은 소장마마가 2박 3일 제주 올레 코스 이야기를 슬쩍 흘리신다. 옆에서 열심히 꼬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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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2-01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피님이 먹는건 뭐든지 따라먹고시픈 휘모리 ㅎㅎㅎ

Mephistopheles 2009-12-01 00:20   좋아요 0 | URL
그러다가 몸매까지 따라가는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른다는...ㅎㅎㅎ

꿈꾸는섬 2009-12-01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멋진데요. 무계획 당일치기 여행이 이리 알차다니요. 부러울따름입니다.^^

Mephistopheles 2009-12-01 12:44   좋아요 0 | URL
아마도 소장마마의 지갑이 함께 동행을 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ㅋㅋ

2009-12-01 0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09-12-01 0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막 눈물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러워서

Mephistopheles 2009-12-01 12:45   좋아요 0 | URL
떠.나.요. 제.주.도. 푸.른.별. 그.별.아.래.로.....ㅋㄷㅋㄷ

瑚璉 2009-12-01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유익한 워크숍을 보내셨군요. 우리도 저런 걸 본받아야 하는데...

Mephistopheles 2009-12-01 12:46   좋아요 0 | URL
워크숍이 뭐 딴건가요..알찬 세미나나 강연회도 좋지만...일단 저렇게 자유롭게 풀어줘야...^^

마늘빵 2009-12-01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좋군효! 그래도 회사에서 가는 거면 그닥 내키지는...

Mephistopheles 2009-12-01 12:47   좋아요 0 | URL
그래도 회사에서 가기 때문에 개인지출 경비는 하나도 들지 않는다는...

paviana 2009-12-01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슬 올해가 다 끝나가는군요.
구두님과 10킬로감량 다이어트 하시기로 한거 잘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ㅋㅋ


Mephistopheles 2009-12-01 12:47   좋아요 0 | URL
어쩌면 바람구두님이 부전승을 거둘지도 모릅니다 오호호호

깐따삐야 2009-12-01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치 멋지네요. 그나저나 회가 먹고픈데 임산부는 날생선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어서 참고 있어요.ㅜㅜ

Mephistopheles 2009-12-01 12:48   좋아요 0 | URL
그 대신 먹고 싶은 회 목록을 하나하나 써놨다가 출산 후 옆지기에게 디밀어 보세요...^^

카스피 2009-12-01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정말 부럽습니다.속초 앞바다라...속초 안가본지도 벌써 십년이 다되가네요^^

Mephistopheles 2009-12-01 12:49   좋아요 0 | URL
가서 알았는데..속초항이 사연이 깊은 항구더군요.. 이 곳 역시 일제때 무분별한 개발로 천해의 자연 경관이 망가졌다는 슬픈 사연이 있더라고요.

레와 2009-12-01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아이고, 부러워요!!!


침이 아주 그냥 미친듯이 나오고 있어요. 책임져요! 메피님! ㅎ

Mephistopheles 2009-12-01 12:49   좋아요 0 | URL
주소 불러주시면 성인도 충분히 착용이 가능한 턱받이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ㅋㅋ

비연 2009-12-01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심! 부러울 뿐임다~ 제주도올레까지...고고씽~^^

Mephistopheles 2009-12-01 12:50   좋아요 0 | URL
제주 올레는 아마 연말에 수금이 좌라락 제대로만 된다면....실현 가능성 높겠죠...저 번 제주도 위크숍..진짜 알찼는데 말입니다..^^

antitheme 2009-12-01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요..

Mephistopheles 2009-12-02 14:11   좋아요 0 | URL
조금 무리하시더라도 인근 시외로 빠져보는 것도 어느정도 복잡한 심사가 조금이나마 해결되더군요..^^
 
처방전 부탁

 

Gipsy Kings - Volare 

 

Gipsy Kings-Baila Me 

Gipsy Kings는 누구인가?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7/0607/0L0020070607.1041082627.html 

 

스페인어를 듣고 있자니 머리가 어지럽거나 멀미가 나신다면....180도 방향 전환을 시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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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09-12-02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우우, 이거 뭔가 내공이 대단한 곡들인데요. 첫 곡은 여기저기서 조금씩 들어봤는데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니까 훨씬 좋아요. (음, 메피님, 제가 참 일찍도.... 퍽퍽퍽!)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국내 자동차업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H사와 핸드폰 업계 S사와L사..그리고 통신사들 이야기다.

1.
꽤 오래전 그래봤자 올 가을이던가 막장카피로 열심히 선전하는 H사의 신차가 발표되었을 때, 예상보다 고가로 책정된 가격을 듣고 어느 신문사 기자는 발표회장에서 관련자에게 슬쩍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너무 비싸게 책정한 것 아닙니까?" 돌아온 답변은 가관이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선 팔립니다."

이렇게 호기롭게 고가를 책정한 H사가 요즘 똥줄 타는 모양이다. 다름 아닌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본의 준, 중형차들과 소형차들이 슬슬 국내에 풀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미 자동차 하나만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돼 버린 일본의 T사는 성능대 가격별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찻값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며 국내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고 소비자들 역시 근래 H사가 벌이고 있는 고가정책에 조금씩 불만을 터트리며 조만간 크게 하나 터질 것 같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긴 과거 H사가 호기롭게 제작한 G로 시작하는 차종은 어찌된 것이 외국에 수출하는 차를 역수입해 관세를 첨부해도 국내에서 사는 가격보다 1~3백정도의 가격차가 나는 기현상을 벌이지며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적도 있었다. 정작 H사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은근슬쩍 넘어가긴 했지만...

이젠 국내 소비자들 역시 넓어진 안목과 시선으로 인해 같은 값이면 과연 H사의 차를 구입할 건지 의문이 든다. 심심풀이 땅콩마냥 사무실 직원들에게 던진 질문에선  만약 차를 구입한다면 T사의 캠리를 구입한다고 몰표를 나왔으니까.  혹시 모른다. 같은 차종이라도 외국에서 싸게 판다는 H사가 국내에서도 같은 조건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가격을 다시 책정하고 애국, 국산품 쓰기 운동이라도 벌인다면 모를까. 그런데 말이지 그 따위 것이 먹히기엔 우리나라 소비자들 눈이 꽤 높아졌다고 보고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왕국은 그동안 쌓아 논 축적 분으로 별 흔들림은 없어 보이긴 한다. 그 와중에 가장 만만한 블루칼라 계층들만 썩뚝썩뚝 구실삼아 잘라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2.
주변의 몇몇 사람들이 어쩌다 핸드폰 이야기가 나오면 핸드폰은 S사의 Any뭐시기가 최고고 나머진 다 쓰레기라는 소릴 종종 듣는다. 더불어 노키아, 모토로라..외국 핸드폰은 더더욱 수준이하라는 평가를 공공연히 말하곤 한다. 그냥 궁금해서 반문을 한 적이 몇 번 있다.

'노키아 핸드폰 써 본 적 있으세요?' 대부분 답변은 '아니요' 일색이다. 근데...수준이하라는 평가는 어떻게 나오죠? 란 말을 하면 인터넷에 간간히 올라온 사용기를 보면 하나같이 아니라고 하기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핸드폰 제조사 세계 시장 점유 1위는 다름 아닌 '노키아'라는 아이러니에 부딪친다. 어찌하여 세계 1위 업체가 국내에선 쓰레기 평가를 받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대충 이런저런 자료를 검색해보니, 노키아의 경우 국내 정식으로 출시를 한 핸드폰이 S사나 L사의 기기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다 그들이 한 달 열개에 가까운 기종을 선보일 때 노키아는 한대의 핸드폰도 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통신사의 조건에 맞추기 위해 밀고 당기는 협약이 있어야 하고 그에 상대적으로 익숙한 국내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S나 L사에서 만든 기기가 다분히 국내유저들의 입맛에 맞춰 출시된다면 국내에선 후발업체엔 노키아의 경우 그만큼 떨어지는 시장적응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는 현실 등등…….

이런 노키아가 무려 1년 전에 출시하여 대박을 친 핸드폰을 이제야 국내시장에 풀어놨나 보다. 어찌 보면 전 세계 시장에서 골동품 취급을 받는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착한 가격과 안정된 성능으로 알게 모르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인가 보다. (꽤 놀라운 현상이다. 잘 나가는 젊은 연예인이나 걸 그룹을 수십억 들여 만든 CF도 전무하고 그냥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졌다.) 아마도 국내입지 탄탄하다는 S사와 L사의 시장을 조금씩이나마 잠식해갈 가능성은 꽤 높아 보인다.  




재미있는 건 1년 전 모델이 현재 수십만 원에 달하는 국산 핸드폰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가 않는다는 현상이 목격된다. 핸드폰은 Any뭐뭐가 최고라고 떠들던 일부 유저들 심하게 뒤통수 맞는 상황일지도 모른다. 더불어 국내 핸드폰 업계는 호환 마마 보다 무섭다는 애플사의 아이 폰까지 출시된다고 하니, 이젠 그들도 편하게 놀고먹던 국내시장에서 피 튀기는 경쟁을 벌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에 외국에서 출시 될 땐 풀 패키지에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던 기종이 국내에만 들어오면 스팩다운에 고가로 팔아먹던 전략이 더 이상은 통하지 않게 되었다는 소리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핸드폰은 무조건 Any뭐뭐가 최고! 라고 외치는 광파들이 존재하는 한 그들의 존재자체는 크게 흔들리진 않을 듯싶다.  



사실 위에 장황하게 쓴 자동차와 핸드폰이라는 현대인의 첨단문명기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잡설을 들어 논 것일 뿐이다. 내가 말하고자 싶은 건 차하나 사더라도 10년 넘게 타고 핸드폰 하나 구입하더라고 몇 년은 사용하는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보고 싶을 뿐이다. 그린경제, 에코프로젝트 말들이 많은데 이런 것들이 어려운 게 결코 아니라고 생각하곤 한다. 자신이 쓰고 있는 타고 있는 핸드폰, 컴퓨터 자동차를 보다 오래 쓰고, 타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보고 싶을 뿐이다. 일 년에 유행 따라 핸드폰 3번, 4번 바꾸면 속칭 간지는 좔좔 흐르겠지만 그게 전부이고 끝이라면 그런 간지는 별로 삐까뻔쩍해 보이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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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11-23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이 글을 읽으니 제 찌질한(?)경험이 떠오르는데요.

전 SK 통신사거든요. 그런데 주변에 보니 KTF 나 LGT 는 죄다 2년이상만 써도 기계를 알아서 변경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SKT 10년 이상 쓰고 있는데 제게는 현재 저런 전화가 오질 않고 말입니다. 그래서 지지난달엔가 SK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고 게시판에도 글을 남겼었어요. 장기가입고객이 보상기변 하는데 신규보다 돈을 더 줘야 되는게 말이되냐, 장기가입고객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 너희들은 통신비로 할인해준다지만 그거 몇백원밖에 안되지 않는댜, 다른 통신사는 다 하는데 어째 그모양이냐, 하고 말이지요.

SKT 에서 전화가 몇통이 오더라구요. 고객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저렴한 폰이나 공짜폰을 드릴 수는 없구요 건의는 해서 고객님의 요청을 들을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이런식의 전화가 말이죠. 핸드폰 버튼이 요즘 잘 안눌려서 점점 신경질이 나고 있었는데 기기변경 하려니 돈이 들어서 계속 다음달에 다음달에 이렇게 미루고 있었어요. 그런데 20일부터 SKT가 행복기변행사를 한다더군요. 대리점에 가서 자세히 알아봐야겠지만 내 요청이 받아들여진건가 싶기도 해요.

저도 제 개인적은 성향으로는 유행따라 간지나는 폰으로 바꾸는 것 보다는 고장날때까지 최선을 다해 쓰자는 쪽이에요. 실제로 핸드폰은 세탁기나 전자렌지보다 고가잖아요. 그런데 세탁기나 전자렌지 사기는 힘들게 느껴지고 왜 핸드폰은 쉽게 사지는 걸까요?

마늘빵 2009-11-23 15:38   좋아요 0 | URL
어, 나는 지금까지 SLT로 보상기변 받아서 쓰고 있다요. 지난주에도 하나 새로 바꿨는데 이제 공짜로는 못준다고 하고, 젤 싸구려 1만 원짜리로 했어요. 알아서 주지는 않고, 상담원한테 전화해서 좀 항의를 해야 내놓더라고요. 안주면 통신사 바꿔버려요.

다락방 2009-11-23 16:38   좋아요 0 | URL
아, 그게요 아프락사스님. 항의안해도 보상기변 해주는게 있긴 한데요 공짜나 저렴한거는 좀 지난 모델이더라구요. 그런데 KTF는 최신모델로 주더라구요. 그래서 항의했던 거였거든요. 음...욕심이 과했나? ( '')

Mephistopheles 2009-11-24 00:39   좋아요 0 | URL
암튼 요즘 돌아디면 다들 터치폰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이들의 마케팅이 꽤 대단하구나란 생각이 들때가 종종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전화걸 때 화면 안누르고 숫자버튼 꾹꾹 눌러 전화하면 촌시럽게 보이는 세상일지도 몰라요 ㅋㅋ

2009-11-23 1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24 0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와 2009-11-23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우리나라에선 팔립니다."

....
아, 정말 화나요. =.=

Mephistopheles 2009-11-24 00:43   좋아요 0 | URL
H사는 이번 신차를 내며 고가정책을 펼친 이유가 옵션으로 맞춰진 첨단장비를 필수로 편입시켰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더군요. 그런데 세계 어느나라 유명 자동차회사에서 신차를 발표할 때 장비추가했다고 차값을 올려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라는 표현이라고 밖에는 저러다 정말 수입차 전면개방하면 완젼 큰 코 다칠텐데 말입니다.

saint236 2009-11-23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KTF 몇년간 기기변경하면서 유지했는데, VIP였는데 혜택 주는 거 하나도 없고 오히려 더 등쳐먹는 것 같아서 작년 여름에 SKT로 옮겼습니다. 요즘은 아이폰을 보면서 다시 갈등중이랄까요? 솔직히 한국 휴대폰 질에 비하여 너무 고가입니다.

Mephistopheles 2009-11-24 00:44   좋아요 0 | URL
사실 휴대폰전화 요금이 한 달 5만원 이상 10만원 근접해 나와야 그들에게 진정한 VIP고객이라더군요. 아무리 오래사용한 고객이라도 월통신요금이 5만원이 넘지 않는 고객은 그닥 관리대상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개인주의 2009-11-23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핸드폰.. 망가져서 6개월 쓰면 반납 안해도 된다는 대여폰 가져다가
9개월 넘기고 있습니다.
나름 꼬지리한게 정이 드는군요..
에코고 뭣이고 사실 바꾸기 귀찮아서 =_=
절차를 생각만 해도 지루한..
핸드폰가게 하는 오라방의 적이 되었습니다. ㅜㅜ

Mephistopheles 2009-11-24 00:45   좋아요 0 | URL
조금 귀찮더라도 핸드폰가게 하시는 오라방의 점포를 습격해보시는 방법을 추천해드립니다..^^

하얀마녀 2009-11-23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타이머가 내장돼 있어서 때되면 알아서 고장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전화기 수명이 너무 짧아요. 아마도 애**을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은 한글 입력이 편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지금 *니* 전화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당시에는 무지하던 때였고... 앞으로 대체 상품이 없는 경우가 아닌 다음에야 S사 제품 쓸 일은 없겠죠. 하여간 계속 팔아주니 이런 대접해주는 것 아니겠어요?

Mephistopheles 2009-11-24 00:46   좋아요 0 | URL
아무리봐도 인터넷 강국 IT강국을 운운해도 소비자들 선택의 폭은 아직도 우물 안 개구리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자국기업 경쟁력있고 지켜주기 위해서란 명분으로 따지기엔 그들의 행태는 결국 국내 소비자는 "봉"이다. 란 인식만 잔뜩 들게 해주죠.